존경하는 스승님들 그리고 친애하는 온깍지 동문님들께 삼가 안부 여쭙습니다.
그 간 안녕하셨습니까?
혼자서 열심히 활공부하고 수련 중에
참으로 오래갓만에 동영상을 찍게되어 올려봅니다.
강녕하시고 선사되시옵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초시
재시
삼시
막시
사시는 통으로 살짝이 넘겼는데 촬영 해 주신 분이 관중하지 못해 마음이 아프셨는지 저장을 안하셨네요.
장비소개
활: 광주궁(이상운) 2021 여름기준 50파운드 내외
아시해궁: 광주궁장
2차해궁: 본인
3차해궁: 횡성활 궁장
4차해궁: 본인
화살: 인천죽시(2자 7치, 7돈)
깍지: 암깍지(영월깍지)
지금 쓰고 있는 광주활 특징:
장점: 활체가 얇아서인지 다른 활 대비 살채미가 좋고 점화가 잘 되었다는 가정 하에 통이 잘 뜸.
바르게 잘 길들여져서 시위 얹는 난이도가 거의 개량궁 수준임.
단점: 삼동이 애매한 탓에 영축이 다소 있음.(맹렬한 쏘임 보다는 반깍지나 연삽한 쏘임에 적합)
옆심이 약해서 여름철에 습기를 조금만 먹어도 정신을 못차림. 최악의 경우 뒤집히거나 화살이 통을 잘 띄우지 못하고 출전피를 치고 나가는 현상이 다수 발생함.
여름철 점화장 습도 50프로 내외 유지 시 이런 증상들이 사라지고 제법 쓸만 해짐.
저습한 봄 가을은 점화를 넣는 둥 마는 둥 해도 잘 나감.
총평: 받아서 재차, 삼차 해궁을 잘 하면 온깍지 사법에도 별 무리가 없을 만큼 상당히 좋은 활이지만 궁장에게 받은 그대로 쓰기에는 전형적인 반깍지 활이라 사료됨.
고자와 삼삼이는 사용자가 알맞게 펴서 쓰게끔 조금 덜 밟아서 보내 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음.
첫댓글 멋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