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행한 것 죄뿐이니... 처절한 씨름... 뒤집기로 역전을 시도하다.
오늘도 새벽시간 주님께서 나의 영혼을 깨우는 시간을 주셨다.
주님 앞에서 내 인생의 안과 밖을 조명한다. 빛 가운데 드러나는 나의 실체를 자세하게 관찰한다.
처음에는 크게 보이는 것들부터 사건 위주로 그동안 벌어진 일들의 결과를 원인부터 찾아보았다.
드러난 것들 행위가 결과라면 원인 동기는 뿌리이다. 마음, 생각, 양심은 모든 일의 원인과 동기를
갖게 한다. 몸으로 움직에게 하는 것이 보여지는 모든 언행 심사이다.
주님은 미움은 살인이라 하셨다. 마음에 품은 것은 이미 행한 것과 같은 것이라고 하셨다.
마음에 음욕을 품으면 이미 간음한 것이라는 것이다. 마음의 욕심 탐심이 우상숭배라 하셨다.
모든 것이 안에서 시작하고 밖에서 진행되어 결과로 드러나는 것을 본다.
살인, 간음, 음행, 우상숭배, 도적질 죽이고 멸망하는 것은 모두 죄 때문이다. 사탄 마귀의 일이다.
속을 들여다 보면 죄가 거짓 조작 선동 공작을 하게 한다. 불의 불법 탈법 무법자가 되게 한다.
하나하나가 모두 죄뿐이다. 죄 덩어리 죄 짠지가 되었다. 자신의 자아와 정욕에 끌려간다.
자존심이 자기 자랑, 성취, 과시, 나타내고자 하는 것,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것이다.
종합 정밀 진단을 통해 인간의 원죄가 유전되어 온 것을 알게 한다. 자아숭배, 사신숭배이다.
하나님 없이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하는 육신의 본능적인 삶. 죄로부터 나와서 진행되고
죄로 마치게 된다. 제 잘난 멋에 사는 모든 것이 죄뿐이다. 전적인 무능력, 부패한 것이다.
청소년기와 청년기 주님을 만나기 전에 나의 모습이 이렇게 드러난다.
가장 정의롭고 의리를 고집하는 완고함이 교만의 극치를 드러낸다.
주님의 말씀으로 조명하니 나는 살인자이다. 행음자, 우상숭배. 자아 숭배자였다.
철저하게 나를 섬긴 자아 숭배자로 죄인 중에 죄인이라. 괴수 중에 괴수이다.
당시에는 자신이 의롭고 진실하며, 거룩하다고 여겼다. 불의와 불법과 싸우는 정의파 라고 여겼다.
사나이로서 정의, 의리, 진실을 강조하며 배신 부정 부패, 거짓, 불의 불법과 고집스럽게 싸우고
비판하고 정죄하였다. 이러한 것들이 말씀으로 조명하니 모두 자신에게 한 것임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 모든 죄를 즐기고 있었던 것이다. 생각하니 부끄럽고, 수치스럽다. 죄의 댓가를 치러야 한다.
예수님을 믿고 난 다음 깨닫게 되고 알게 되었다. 회개하고 믿음으로 살기로 하였다.
그리고 오직 믿음으로 살겠다고 선포하고 그렇게 살아온 것처럼 여기며 지내왔다.
믿음으로 사는 것, 모든 것은 주를 위해, 주님과 함께, 아버지께 충성한다고 열심히 특심으로
오직 한마음으로 힘들고 어려워도 고난도 달게 받겠다고 달려왔다.
내가 가야 할 길은 우리 주님이 가신 길이라고, 주님을 따르려면 나를 부인하고 내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고 핏대를 세웠다. 주의 종이 가는 길은 고통과 아픔속에 찬송하며 가는 길이라고,
주님 위해 받은 고난 주님께서 갚아주신다고. 지금껏 받은 고난 장차받을 영광이라고 외쳤다.
그런데 지나온 40여년을 돌이켜 살펴보면서 다시 남겨진 흔적 현장을 살펴보았다.
그런데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 눈에 들어오고 마음으로 동의하도록 진실이 드러난다.
나의 중심 결과들이 전과 큰 차이가 없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간판만 바뀌었다.
간판만 예수 그리스도, 믿음, 소망, 사랑, 십자가, 헌신, 충성, 회개, 그럴듯한 주제가 붙어있다.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 밖에서 보여지는 것, 이루려고 하는 목표와, 목적 그 중심에 내가 있다.
의, 진리, 거룩, 믿음, 소망, 사랑, 충성, 생각, 마음이 모두 주님을 위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드린다고 하지만 실상은 내가 중심에 있는 것이다. 사역 현장에서 실패, 시행착오, 실수를 한
원인과 동기를 보면 결과가 보여진다. 내 안에 둥지를 틀고 있는 혼돈과 공허함과 깊은 어두움이
두루 운행하신 하나님의 신이 첫날 지으신 빛으로 비로소 볼 수 있게 되었다.
세워진 팻말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이다,
그런데 나의 지나온 발자국 흔적을 살펴보니 나를 위하여, 내 뜻, 내 원함을 따라갔다.
한마디로 주님 음성 듣지 않았고, 주님의 사고방식을 따르지 않았으며 말씀의 원칙 사역 원칙을
따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 결과가 실패와 실수 시행착오를 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고통 고난 어려움을 당하게 된 것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내 안의 깊은 곳에는 주를 위해 충성, 믿음으로 라고 새겨있었다.
그리고 사람들이 손에 들려준 연단과 훈련 시험이라고 쓰여있는 방패를 들고 사용하였다.
그런데 실상은 나의 그 고통 고난 실패는 모두 나의 죄 때문이다. 죄의 결과이다.
결국은 이 또한 죄의 심판 댓가를 받아야 한다. 부끄럽고 수치스럽다.
주를 위해 부엇을 하였나? 어떻게 하였나? 결과를 보면 그 원인과 동기가 드러난다.
말은 주를 위해서라 하였지만 결과는 주를 위한 것이 되지 못하고 대 실패로 끝났다.
모든 수고와 애씀도 주님의 것을 지키지 못하였다. 주님의 일도 하지 못하였다.
주를 위해 받은 고난 주님께서 갚아주신다는 찬양을 부르기가 부담스럽다.
지금까지 받은 고난 장차 받을 영광이라는 가사를 말하기가 쑥스럽고 찔려온다.
주님 나는 죄인 중에 죄인 괴수 중에 괴수입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이 은혜였습니다.
모든 것이 죄뿐인데 죄 덩어리인데 죄에 대한 심판 형벌을 받아야 하는데 지금 주님의 이름을 부르고
나의 죄를 깨닫게 하시고 알게 하시는 것이 은혜이고 긍휼하심을 베풀어 주심이다.
그래서 모든 것이 죄뿐이니 모든 것이 은혜인 것이다.
그래서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다고 하신 것인가?
아버지 면전에서 이 진실, 사실 앞에 제가 지금 아픈 마음으로 처절하게 고백하고 있다.
아무말도 할 수가 없다. 아버지 나는 죄인입니다. 과거 현재 모두 죄뿐입니다.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주님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무슨 일을 하겠다고 나설 수가 있겠습니까? 아버지께서 긍휼이 여겨주심만 바랄 뿐입니다.
불쌍히 여겨 주시기만을 바랄뿐입니다. 주님 앞에 얼굴을 들 수도 바라볼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옳았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내가 의롭고 선하고 사랑과 진실하게 보이는 듯한데
실제는 이 모든 것이 나의 중심 나의 자아를 중심한 것이니 모두 바르지도 옳지도 않은 것이 맞습니다.
중심을 보시는 아버지 속사람의 중심, 진실을 아시는 아버지께서 옳으십니다.
아버지! 주님! 성령님! 이 심령을 도와주세요. 뒤집기로 역전을 시도하고 싶습니다.
새롭게 도전하도록 비젼을 주소서 나는 죽고 주님만 선포되게 하소서.
주님께서 나 때문에 나를 위해 고난을 받으셨지요. 창세전부터 나를 품으시고 이 땅에 오셨지요.
지금도 여전히 주님은 나 때문에 나를 위해 기다림의 고난을 받으시지요.
많이 힘들고 어려워서 엎치락 뒤치락 할 때 나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내가
주님을 찬양하지 못했던 가사가 있었지요.
하나님 한번도 나를 실망시킨 적 없으시고 언제나 공평과 은혜로 나를 지키셨네
오 신실하신 주 오 신실하신 주 내 너를 떠나지도 않으리라 내 너를 버리지도 않으리라
약속하셨던 주님 그 약속을 지키사 이후로도 영원토록 나를 지키시리라 확신하네
네 그렇습니다. 그때 이 찬양을 부르기 싫었습니다. 내가 이렇게 어리석고 미련한 제자였습니다.
주님께서 이런 자를 택하시고 부르신 것은 주님도 큰 실수와 시행 착오 하신 것 같아요.
그래도 이제는 전에 하지 못했던 찬양도 부르고 요즘은 이 찬송을 즐겨 부릅니다.
내가 가야 할 그 길은 우리 주님이 가신 그 길, 고통과 아픔 속에 찬송하며 가신 그 길
나는 가리라 주님 가신 그 길 찬송하며 따라가리라, 영광의 그 길은 고난 없이는 갈 수 없는 그 길,
주님 위해 받은 고난 주님께서 갚아주시리. 지금껏 받은 고난 장차 받을 영광이라네
PDTS 20년도 이렇게 지내왔군요. 부름받아 목양의 현장에서 20년과 PDTS 20년을
그렇게 죄 가운데 지내왔어요. 이제야 저의 발에서 신을 벗겠습니다.
앞으로 저의 남은 삶을 주님께서 말씀으로 교훈 해주시고 책망과 바르게 하심과
의로 교육하여 주세요. 주님은 나의 모든 인생의 결론입니다. 아멘.
뒤집기로 역전을 시도하며.. 주님 앞에 이 고백의 찬송을 올립니다.
1절- 나 행한 것 죄뿐이니 주 예수께 비옵기는
나의 몸과 나의 맘을 깨끗하게 하옵소서
2절- 내 어둔 눈 밝히시니 참 기쁘고 고마우나
그 보다더 원하오니 정결한 맘 주옵소서
3절- 정결한 맘 그 속에서 신령한빛 비취오니
이러한 맘 나 얻으면 눈까지도 밝으리라
4절- 못된 행실 다 고치고 악한 생각 다 버려도
주 앞에서 정결타고 자랑치는 못하리라.
(후렴) 물가지고 날 씻든지 불가지고 태우든지
내 안과 밖 다 닦으사 내 모든 죄 멸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