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설악산을 갑니다.
며칠전부터 설레이던 마음이 새벽3시에 기상해서 버스를 타고
동서울터미널에서 06시30분 첫차를타고 한계령으로 갑니다.
갈때.....06시30분 첫차
올때.....18시37분.. 장수대에서 손을 들어야 세워줍니다..
◎설악산 서북능선
◎일자:2016년5월29일
◎날씨: 맑고 바람살랑 29도
◎동행: 나홀로 산행 중간에 김정훈형님 합류
◎산행코스: 한계령 ~ 한계령삼거리 ~ 귀때기청봉 ~ 대승령 ~ 장수대
◎산행거리: 약12.6km 9시간 산악회 속도라면 7시간정도 소요..
혼자서 조용히 사진을 찍으며 설악산 야생화를 감상하며 자유를 만끽하다...
귀때기청봉 코스는 내설악과 남설악의 최고의 경치를 보여줍니다.
누구엔가 죽기전에 꼭한번 가봐야할곳을 공룡능선을 추천하곤 했는데..
서북능선 귀때기청봉 ~ 대승령 코스도 꼭 추천해야할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야생화도 정말 이쁜게 많은데 특히 설악산 산솜다리(에델바이스)를 제대로 핀걸 발견해서
얼마나 아름답고 이쁘던지.....
눈으로 보고온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표현할순 없겠지만.....
마음속 깊이 역시~~~ 설악이야! 하고 감탄합니다..
설악의 설레임이 새벽 발걸음을 가볍게......
동서울에서 06시30분 첫차를 탑니다..
원통터미널에서 15분간 정차하네요....
버스 시간표
한계령에 도착
가볍게 스트레칭후 산행 시작~~~
계단을 오르면서 산행은 시작....
오늘 산행은 나홀로 산행... 여유있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자~~~
첫번째 이정표.. 언제나 그렇듯 처음이 힘드네요...
가야할 귀때기청봉 조망이 시작됩니다...
무엇이 그리 바쁜가?... 쉬어가시게.....한팔로 막아섰네요...
저 다리를 지나면 삼거리까지 거의다 왔네요...
삼거리를 앞에두고 계단 오르막에서
삼거리 도착...
여기서 몇번이나 우틀해서 대청을 갔었는데...이번엔 좌틀...
드디어 너덜지대 시작입니다...
개인적으로 서북능선중 한계령~대청, 장수대~남교리 코스는 다녀왔지만
한계령~대승령 구간은 처음이기에 엄청 기대됩니다..
너덜이 시작되면서 대청봉도 조망되고...
가을이면 빨갛게 익을 마가목 열매가 꽃이 피었네요..
일주일만 빨리왔어도 설악산 털진달래를 볼수 있었겠는데...
아쉽지만 아직 철쭉이 만말해서 더욱 아름답습니다...
대청부터 공룡능선이 그 앞에는 용아장성 능선이....
어떻게 정상에 이런 너덜지대가?...
개인적으로 이런 코스가 재미있고 좋습니다...
아~~~~ 정말 오길 잘했다...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이런 그림을 어디서 볼수있겠습니까?.....
가리봉과 주걱봉도 웅장하게 맞아주고...
진행해야할 안산도 보이구요..
귀때기청에 도착하니 사방 경치가 크~~~~ 죽음입니다....
공룡능선부터 대청봉까지
가리봉과 주걱봉도 우뚝 솟아있구요....
저멀리 안산도 보입니다.. 대승령은 안산 가기전.....
내설악 그리고 남설악 최고의 경치를 보여줍니다..
철쭉도 예쁜 분홍빛으로 반겨주고...
사방 어디를 둘러봐도 멋진 풍경
지나온 귀때기청봉을 돌아봅니다.
낙석구간 안전 철망을 씌어 놓았네요..
금강산인들 이보다 아름다울까?....
날씨도 바람이 살랑 불어주고 시야도 좋고.. 오늘 정말 잘왔네요..
조금 더가면 그보다 더좋은 풍경이....
오후가 되면서 햇볕이 따가워 집니다.. 덕분에 하늘은 푸르고...
오늘 최고의 수확. 설악산 산솜다리(에델바이스)
지난번 공룡에서도 만났지만 조금 시들었었는데...
아주 이쁘고 수줍게 피어있네요....
경치에 넋이빠져서 힘든줄도 모릅니다..
눈으로 본것만큼 사진이 보여주질 못하네요....
지나온 길.... 제법 걸었습니다...
날개가 있다면 저기로 휙~~~~~하고 날고 싶네요....
오~~~ 의외로 귀때기부터 대승령 구간이 길게 느껴집니다..
숲속은 시원하네요....
저기 계단이 보입니다....
오르는 경사도가 만만치 않네요...
계단에 올라서 지나온 능선을....
다시한번 계단을 올라야....
1408봉 이제 귀때기에서 반을 왔네요...
곧 떨어질듯한.....
엄청난 내리막 계단....
대승령 도착... 이제 하산하면 됩니다.....
산행중 만난 정훈 형님과
그늘진 숲길로 하산합니다....
대승폭포 물이 없어요.....
국립공원은 알탕을 할수가 없어서 가볍게 발만 씻고서.. 산행을 마칩니다..
장수대에서 버스를 기다립니다...
길에 서서 버스가 지나갈때 손들 들어야 세워줍니다.......
오늘 산행구간은 정말 최고의 경치를 감상할수 있어서 너무 즐거운 산행이 되었네요...
서북능선 한계령 ~ 대승령 구간 꼭한번 가보세요.......
2.3km 1.6km 2.8km 3.2km 2.7km 총12.6km
한계령 ~ 삼거리 ~ 귀때기청 ~ 1408봉 ~ 대승령 ~ 장수대
70분 70분 180분 120분 90분 총 8시간5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