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병원 전도가 꼭 필요한 이유》
오늘은 병원에서
우리교회 온라인 예배를 드렸습니다.
언제나 예배를 은혜롭게 인도하시는
부목사님을 사랑합니다.
일단 예배 전, 휴게실에서 독서를 하다가
두 간병인을 전도하게 되었는데
한 분은 제 전도 멘트를 끝까지 들으셨고
다른 한 분은 듣다가 다른 곳으로 가버렸습니다.
기쁨과 슬픔이 교차했습니다.
훗날 영혼의 거처 문제가 좌우될 수도 있는데요.
보호자 두 명을 전도했습니다.
가족이 아파서 그런지 전도를 잘 받았습니다.
병원에는 웃음 소리가 거의 없더군요.
어떻게 보면 크게 웃는 것도
실례가 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몸이 아플 때
예수 영접의 좋은 기회로 작용할 수가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예배 후, 다른 남성 보호자도 전도했습니다.
천국과 지옥은 있으니
꼭 예수 믿어 천국에 가시라고요.
여간호사에게 예수를 믿느냐고 물었더니
안 믿는답니다.
세브란스 병원은
선교사가 세운 기독교 병원인데
예수를 믿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습니다.
어제 인터넷에서
어느 의사의 글을 보았는데요.
요즘은 감기 기운이 있으면
무조건 병원에 가야 한답니다.
독감 사망율이 높기 때문이라는군요.
화장장마저 부족한 실정이라고요.
저는 소변이 안 나와 병원에 갔다가
폐렴을 발견하게 된 것이
얼마나 큰 은혜로 여겨지는지요.
사실 지난주부터 가래가 차고
기침이 나왔었거든요.
그러나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가정 상비약을 먹었지만 낫질 않았습니다.
그래도 종합병원까지 갈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폐렴은 CT 검사를 해야만 진단이 나오는데요.
이를 보면 하나님께서 저를
강제적으로 큰 병원에 입원시키신 것 같습니다.
아직도 목회와 전도 사명이 남아있는 건가요?
제가 어제 유튜브에서 찬양을 듣게 되었는데요.
제목이 <기적의 하나님>이었습니다.
그 어느 날 새가 그물에 걸림같이
내 삶 속에 덫이 임했네.
원인을 찾으며 애써 봤지만
나는 무력한 자였었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불안하여 하느냐.
너는 하나님만 바라라.
그 얼굴에 도우심을 인하여
네가 오히려 찬송하리라.
나의 좋으신 주님, 죽은자를 살리며
모든 병을 고쳤던 주님.
능력의 하나님 기적의 하나님,
그는 나를 고쳐주셨네.
병원에 입원한 제게
이 찬양으로 은혜 주신 하나님,
그리고 제 췌장암을 고쳐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오늘도 은혜가 풍성한 주일 되십시오.
늘 온 가족 건강하시고요.
우리에겐 언제나
여호와 라파의 은총이 있습니다.
샬롬.
<기적의 하나님> 김정석 노래
https://youtu.be/k1L4TtFzJKg?si=yeNxeB7VoVnxfM5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