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오늘은 수원역과 평택역 구간에서
전철 전도를 했습니다.
하행선 전철에는 승객들이 매우 적더군요.
상행선 전철에는 승객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이 광경을 보면서
지옥으로 가는 심판 열차에는
사람들이 적게 탔으면 좋겠고
천국으로 가는 구원 열차에는
사람들이 많이 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이를 위해서 전도자들이 많이 필요하겠지요.
그렇지 않아도 오늘 유튜브와 방송
두 프로그램에서 말기 암 환자를 비롯하여
또는 생존 가능성이 없는 중병 환자들이
조력사(안락사)를 위해서 스위스로 많이 가고
그곳에서 죽음을 맞는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을 위해서
가족은 물론 심지어 친구들도 동행을 한다네요.
가족은 그렇더라도 친구까지 이 어려운 여정을
기꺼이 함께 해준다는군요.
저는 이런 사랑의 모습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물론 조력사는
아주 비성경적인 죽음의 형태이지요.
그렇다면 우리 한국 교회도
제2의 스위스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특히 죽음을 앞둔 암 환자들이 교회에 와서
새 생명을 얻고 기쁨으로 천국에 가도록
우리 모두 친구가 되어줘야 하지 않을까요?
부디 환자와 친구가 많은
한국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려면 교회 안에 있는 우리가
의사도 되고, 간호사도 되고,
간병인이 되어야 하겠지요.
우리 교회도 이런 봉사자들이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의과 대학의 증원 문제를 놓고
정부측과 의사측이
첨예한 대립을 하고 있는데요.
의사 증원과 목사 증원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의사들은 자기들이 스스로 증원을
반대하고 있고요.
목사들은 스스로가 감원을 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이 두 집단에는
공통적인 관심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바로 물질 문제, 생활 문제이지요.
의사들은 무엇보다 증원이 되면
지금처럼 돈을 못 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겠고요.
목사들도 교회가 자꾸 위축이 되어 가니까
목회로는 생활이 어렵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 않나 감히 짐작해봅니다.
요즘은 신학생의 감소로
부교역자 모집을 하기도 어렵다네요.
아니면 박봉이라고
아예 일을 하지 않는 신학생도 많고요.
제 생각이 짧았다면 너그러히 용서해 주십시오.
그러나 두 그룹 모두 물질보다 더 중요한 것은
육의 환자, 영의 환자를 살리는 일일 것입니다
이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지요.
세마역사에서 전철문을 점검하는
여직원을 전도했습니다.
그녀에게 천국문도 닫힐 때가 있다고 하면서.
예수께서 다시 오시면 천국문이 닫히니
속히 가까운 교회에 다니며
예수를 믿으라고 했습니다.
반응이 좋더군요.
중년 남성을 전도했습니다.
제 치유 간증은 잘 들었으나
예수 믿어 천국에 가라는 말에는
대답을 안 하더군요.
안타까웠습니다.
영국인 백인 남성을 전도했습니다.
휴대폰의 동시 통역기를 동원해서
접촉을 했습니다.
덕분에 원할한 대화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오산에 거주한다고 하더군요.
한국에 오신 이유는 가족때문이랍니다.
천안에 친구를 만나러 간다더군요.
어제 밤에 캔서 프리 월드 채널에 업데이트된
제 췌장암 완치 이야기 유튜브 영상을 보여주며
'my pancreatic cancer
healing story.'라고 했더니 엄지척을 했습니다.
영어 전도문을 보여줬고요.
"Beilive in Jesus and go to heaven."
예수 믿어 천국에 가시라고 했더니
"ok."했습니다.
평택역에서 내리며 다시 인사했습니다.
"See you again in heaven."
원래 서울에서 오래 살던 저를
하나님께서 오산에 살게 해 주신 이유는
외국인 노동자와 군인들이 많은 이 지역에서
전도하라고 하시는 것은 아닌가 하는
극히 주관적인 생각에 잠겨보았습니다.
그외 전철 첫째칸에서
마지막칸까지 옮겨다니며
미국인 흑인 남성, 미국인 백인 남성,
캄보디아인 남성들, 인도네시아 여성,
방글라데시인 남성,
남자 중학생 세 명을 전도했습니다.
주님께서 이 영혼들을 구원해주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 기회에
한 가지 주의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며칠 전 우리 교회에
서울 모 법무법인 회사에서
서류 봉투가 날아왔습니다.
알고 보니 HY 서체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그 서류에 실린 사진을 보니
2022년 12월 성탄절에
아이들이 율동을 할 때 사용했던
단 한 번의 HY 바다 서체때문이었습니다.
아마 유료 서체였던가 봅니다.
이로 인해 수십만 원의 벌금을
지불해야만 했습니다.
무심코 사용했던 우리 교회의 잘못도 있고요.
처음 겪는 일이라 당황을 많이 해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회사에서 HY 서체를 사용한
수천여 개의 다른 곳에도
여지없이 고발을 했더라고요.
고발 당한 곳은 이럴 수가 있느냐며
이를 갈고 있었고요.
제가 알고 있는 대형 교회도
그런 일이 있었답니다.
그래서 저는 그곳이 이런 행태로
돈을 버는 회사라는 짐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마치 이곳이
개미 귀신과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 교회나 개인이나
유튜브 영상 자막을 만들 때
HY 서체를 사용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것도 중요한 정보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제 전도 보고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넘치는 은혜로 세상의 악을 이기는
승리의 예비일 되시길 바랍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