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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 먼저 와 있던 우리는
2차로 올라올 팀들을 맞을 준비를 다 해놓고
기다리니 9시에 도착.
은수형이 마주 보이는 동봉으로 잘못갔다가
다시 우리 있는 서봉으로~
아침부터 알바 하셨군ㅎㅎ
신 상호가 정말 오랫만에 등반에 나왔다.
너무 너무 좋은 일이다.
산빛의 오래된 젊은 피들이 서서히 잠에서 깨어나
등반에 합류 해 준다면.
그리고 선등자들도 많아 진다면
머지않아 산빛 최고의 영광의 날이 오지 않을까?
삼연 언니는 내가 부탁했던 샌드위치는 물론
비싼 산딸기와 블루베리를 엄청 사오시고
김상래님 역시 내가 부탁한 참외와
거기다 새끼쳐서 우촌식당 도시락도 4인분씩이나!
또 내가 좋아한다고
패션 후르츠 과일 쥬스도 만들어 오셨네!
에고 부탁 드리는게 아니었는데
죄송하게도 삼연 언니와 김상래님께
민폐를 끼치고 말았다ㅠ
윤회장님 또한 내가 부탁한 코스트코 과자를
한보따리!
토요일 많이 먹어서 일요일 먹을게 없으리라
생각하고 부탁드렸는데
토욜 우리가 간식을 하나도 안먹고 등반해
먹을거리가 너무 풍성 해버렸다.
그래서 오늘의 뒤풀이는 등반 끝나고
이 자리에서 남은 음식들 다 먹는걸로 하기로 하고
하강 시작
3팀 으로 나누어
1팀ㅡ오태환.이재철.임선미.박정호.하삼연
2팀ㅡ김영식.송경옥.김상래.임미정.윤성원
3팀ㅡ이경령.장은수.이양희.박연주.신상호
내가 속한팀은 내가 등반이 약하니
항상 꼴찌일걸 각오해야 한다 ㅎㅎㅎ
태환이는 강적 답게 쎄기로 소문 났다는
'하늘길' 을 가기로 하고
영식이는 내가 추천한 삼고길을 가면서
(삼고 산악회의 60년생 진명식 선배가 20대 때
길을 내고 '삼고길' 이라고 했는데 대한산악연맹에
등록을 하지않아 산악연맹에서
'코바위길' 이라고 명명함)
나에게 삼고길 바로 옆에 뫼우리 1을 가란다.
어제처럼 서로 보며 등반 할수 있어서 좋다고
슬랩에 약한 나로서는 걱정되어 "슬랩 어때?"
하니 "볼트 거리도 적당하고 좋은것 같아요"
알았어~~그 말을 믿고 도전.
하강할때 1피치 까지 가서 시작 하지않고
우리 2팀 다 3피치 정도에서 시작한것 같다.
3피치 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첫 시작이 나는 크랙.
그런데 태환네가 하강 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ㅠ
하강 자일이 바위에 끼어 누군가 등뱐 해 가서
자일을 빼야 하는데 은수형이 나보고 올라오란다.
나보다는 영식이가 등반을 잘하고 빠르니
영식이를 보냈더니 탁월한 선택이었다.
임무를 완수하고 온 영식이가
내가 안가길 잘했다고.
아주 어려운 길이었단다ㅠ
그리고 자일도 반대방향으로 당겨서 크랙에 끼었던거라고ㅠㅠ
어째 처음부터 꼬인다 싶은 안좋은 생각이 든다ㅠ
어쨌든 문제 해결 했으니 등반 시작.
몇피치 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시작한 첫피치는볼트 하나도 없이 오직 캠만 치며 가야하기 때문에
빠르게 가지 못한다ㅠ
하지만 안전이 제일 이니까
캠을 군데군데 확실히 쳐야해!
완력과 담력이 필요한 곳 이다.
첫피치를 무난히 완료 하고 쎄컨 은수형을 올린다.
그리그리로 후등 빌레이를 보면 아무리 당거도10cm 이상 밀리지만
나는 후등 빌레이를 트랙션으로 보기 때문에
단 1mm도 밀리지 않도록 텐을 주기에
후등자가 등반 해 오기는 아주 좋다.
연주가 그래서 영식이네 팀으로 가고 싶어하지.
텐을 잘 주니까 ㅎㅎ
그래서 은수형이 잘 올라왔는데
형은 자기 실력으로 올라온줄 알겠지~
트랙션으로 올라오는 후등자들이
다 그렇게 생각하듯이 ㅋㅋ
나도 영식이가 처음 트랙션으로 나를 끌어 올릴때
내 실력인줄 알고 건방졌었으니까 ㅠ
어쨌든 올라온 은수형이 3번째 양희 언니를
전혀 텐을 안준다ㅠ
크랙이라 여자들은 완력에 약해서
내가 "텐좀 줘" 그래도 "잘 하는데 뭘" 그러며ㅠ
그래서 양희 언니가 힘쓰며 이를 악물고
올라오는것이 보였다ㅠ
에휴ㅠ불쌍한 양희언니ㅠ
연주는 양희 언니가 잘 당겨주니 안심이고
상호도 연주가 잘 당길테니 걱정없고!
이제 걱정은 슬랩을 잘 안해봐서
슬랩에 약한 나 하나뿐ㅠ
하드프리 등반 부터 시작한 사람들은
나같이 슬랩엔 젬병인게 탈이다ㅠ
손끝에 걸리면 무조건 가는데
슬랩은 걸리는게 없잖아ㅠ
발도 없고ㅠ
다음 피치가 바로 슬랩인데 만만치 않아 보인다.
피치 길이도 엄청 길다.
앵커가 안보여ㅠ
은수형이 프리로 가라고 주문ㅠ
아니 나 다 잡고 볼트 밟고 갈거야
내가 살아야지 무슨 소리야 ㅎㅎ
말은 그렇게 했지만 프리로 할려고 시도는 한다.
하다가 정 추락 할것 같이 무서울땐 볼트도 밟았고
퀵하고도 추락할것 같아 무서우면
퀵잡고 잠깐씩 쉬었고ㅠ
하지만 그래도 어려운 슬랩이다ㅠ
반칙이 안되는 곳은 어차피 프리로 갈수밖에 없고
반칙도 잘 안되는 곳이다ㅠ
아슬 아슬하게 등반 하면서 볼트 9개인가를
걸었을때 드디어 크럭스가 왔다ㅠ
지금 까지는 그래도 볼트 거리가
3m 정도는 된것 갇았는데
이번엔 다음 볼트까지 거리가 5m는 되는것 같다.
아ㅠ 볼트 거리가 너무 멀다ㅠ
그래도 가야지 어떻게 해ㅠ
내가 퀵 한곳에서 3m쯤 올라 갔을까?
진짜 밟을곳 잡을곳 마땅치 않은데
손이 터졌는지 발이 터졌는지
추락!!!
아침에 예감이 이상 하더라니ㅠ
아ㅠ 10m 이상 날른듯ㅠ
더구나 거꾸로 뒤집어 지며 머리를 세게 부딪혔는데
부딪치는 굉음을 내가 들었다ㅠ
다행히 헬맷이 나를 보호했다.
추락이 이런거구나ㅠ
2~3번의 짧은 추락은 해봤지만 이렇게 살벌하게
떨어지는 추락은 처음이다ㅠ
인공 외벽 에서는 추락해도 하나도 안다치는걸
알기 때문에 맘놓고 팍 팍 떨어지는데
자연바위 슬랩에서의 첫 추락이
이토록 처참 하다니ㅠ
눈 옆에도 상처가 난듯 아프고 엉덩이도 아프고ㅠ
볼트 네개 이상 밑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줄잡고 다시 원위치.
잠시 쉬었다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도전.
그런데 또 같은 자리서 추락.
이번엔 그래도 다행히 첫번째 처럼
긴 추락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거꾸로 뒤집어진건 마찬가지ㅠ
2번째 추락을 옆에 코바위길 가던 영식이가 봤는지
'누나 그대로 계세요.제가 갈께요' 하고 소리 친다.
세컨 경옥이 올리고 있으니 금방 갈테니 기다리라고
위험하니 기다리라고 안절부절 하는.영식이ㅠ
기다리면서 루트를 자세히 살펴보니
내가 루트 파인딩을 잘못 했네ㅠ
나는 직상을 했고 1m 왼쪽으로
살짝 실크랙이 있어 그걸 잡고 가면 될것 같은데!
은수형은 자꾸 다시 시도 해보라고 하고,
그리고 영식이네가 5명이 자일 2동으로
등반하기 때문에 세컨인 경옥이가 왔어도
3번 깅상래님을 올려야해서 좀 더 기다려야 하기에
그래~루트 파인딩이 되었으니 다시 가보자~
퀵 한개만 걸면 다음이 앵커인데
물론 그 앵커까지는 볼트 거리가 더 멀긴 하지만.
마음먹고 볼트를 밟고 일어섰는데 망설여진다.
성공 할수도 있지만
만약 성공 못하고 또 추락한다면
또 뒤집어 질테고
거꾸로 뒤집혀 지는게 정말 싫었다ㅠ
왜 제대로 떨어지지않고 거꾸로 떨어지지?
영식이 말은
자일을 다리 사이에 두고 등뱐해서 그렇단다
내가 자일을 양 다리 가운데다 놓고 등반 했나?
전혀 그것까지 생각을 못했네ㅠ
하드프리 등반때는 전혀 그런일이 없는데
경황이 없으니 그랬을수도ㅠ
어쨌든
다행히도 2번째 까지는 무사 했지만
3번째는 진짜 다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ㅠ
무리 하지말자.
영식이 도움 받는다고 쪽 팔릴건 없다
무리하다 다치느니 안전하게 하자.
하고 다시 빽~ 구조하러오는 영식이를 기다렸다.
영식이가 코바위에서 뫼우리길 2 크랙 상단으로
하강해 왼쪽으로 잠깐 등반 해서
우리 앵커에 확보하고 다시 하강해서
나있는곳으로 와서 그 줄을 내가 매고
톱로핑 식으로 올라가며
내가 나중에 루트 파인딩 한대로 했더니
그 동작이 맞았다!
첫 추락뒤에먄 그걸 발견 했어도
2번째 추락은 없었을지 모르는데
아쉬움은 남지만 일단 안다쳤다는게 행운이지
뭘 더 바라랴.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않고
항상 침착하게 다 해결 해 내는 영식이!
영식이를 만난건 내 인생의 로또이다!
진심으로!
해결되고 나서 은수형 올리고
나랑 은수형이 2줄 빌레이로
양희언니.연주를 동시에 올리는데
후등인데도
은수형 부터 양희언니. 연주까지 애 먹는다.
내가 어려운데 당신들은 안 어렵겠어 ㅎㅎ
진짜 밟을곳 붙잡을곳 거의 없이
어려운 길 이라니까ㅠ
영식이가 '볼트 거리 정알 머네요'ㅠ
'니가 좋은길이라고 보냈잖아'ㅠ ㅋㅋ
영식이가 내 눈옆에 상처를 보더니
별거 아니고 연고 바르면 낫겠다며
헬먯도 벗어 보래서 벗었더니
헬맷 안쪽에 금 가서 깨져 있단다.
블랙 다이아몬드 Vapor 헬맷인데
몇년전 우리 나라에서만 안전 불합격으로
리콜 들어간 제품인뎨 난 그걸 모르고
그냥 쓰고 다녔더니 이 헬맷이 나를 살린거네!
충격을 받았을때 헬맷이 깨지면서 충격을 흡수해야
머리가 보호되는데 정말 좋은 헬맷이었다!
하지만 헬맷을 새로 장만 해야해ㅠㅠ
그리고 우리 뫼우리 1은 한번 더 직상을 해야 하지만
그길은 볼트 거리가 10m도 넘으니
영식이가 위험 하다고 하지말라고 해서
이미 나도 지쳐 왼쪽 경원대 옆길로 틀었고
그 길을 가고 싶어하는 은수형을 위해
대리 만족으로 영식이네가 그 길로 갔다.
영식이는 대학 산악부 때 부터
운동화 신고 인수를 다니는 훈련을 해서
슬랩은 껌으로 간다!
부럽다.
학도암 가는걸 우습게 봤는데 올 겨울은
무조건 학도암에서 슬랩 연습을 해아겠다.
태환이도 겨울엔 영하의 날씨에도
학도암을 자주 간다고 하지 않는가.
경원대 옆길
좀 쉬워보이는 길로 등반 루트를 틀어 마무리 하고
뒤에 오는 태환팀의 말번 삼연언니까지
마지막 앵커에 확보하는걸 확인 한다음
정상에 오니 오늘 아침의 그 풍성한 식탁이
기다리고 있다.
삼연언니표 각종 샌드위치. 블루베리. 산딸기
김상래님표 참외.패션후르츠 쥬스. 우촌식당 도시락
윤성원 회장님표 내가 좋아하는 달댤이 왕 쵸코쿠키.
김상래님 부부는 먼저 가고
다들 둘러앉아 맛있게 먹고
뒤풀이 없이 헤어지기로 하고 하산.
긴 길을 걸어 계곡물에 발 담가 잠시 피로도 풀고
도선사에서 택시로 내려가
약속대로 모두들 각자 집으로~
영식이랑 나랑 연주만 셋이 남아
소 갈비살 안주로 오늘의 무용담을 안주로
한잔씩 하고 나도 오늘은 술이 잘 들어가네!
오늘 같은날은 시간만 되면 밤새 마실수 있겠지만
영식이가 집이 워낙 멀으니 9시30분에 마무리.
나랑 영식이람 오늘 고생 많았다고 연주가 낸다길래
그래 오늘 같이 힘들었던 날은 그냥 얻어 먹을란다 하고 쿨 하게 콜 ㅎㅎ
아ㅠ 이제껏 산빛 등반중
어제 오늘 이틀 정말 힘들었다ㅠ
하지만 모든 일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 되는것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
힘내자!
에필로그ㅡ어제 추락한 이야길 인수.선인
다 선등하던 선배에게 말했더니 뫼우리길 쎈길 이라고 그길 선등 한다는 자체로 대단한거라는 말을 들어서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
그 선배도 예전 등반 했을때
삼고길(코바위길) 보다 뫼우리가 더 힘들었단다.
아무것도 모르고 무식하게 간길이 하필 이었네 ㅎㅎ
일요일팀 단체사진
동봉으로 잘못가서 내러오고 있는 일요일팀
삼연언니는 춤을 추며 옵니다ㅎ
일요일 팀이 찍은 우리 토요일 팀
임미정 언니 의외로 용감해요!
은수형은 누워 떡 먹기
삼연언니는 깡 ㅎ
상호 오느라 수고 했네
서봉의 신고식ㅡ신상호
서봉의 신고식ㅡ오태환
하강을 준비하며
임미정 언니 하강
오태환 하강
삼연언니 하강
영식이 태환팀 하강중 크랙에 낀 자일 구하러 가는중
이때만 해도 걱정없이 좋았지ㅎ
내가 추락한 슬랩으로 진입 합니다
은수형 내가 추락한 슬랩 등반중
양희언니 내가 주락한 슬랩 등반중
연주 내가 추락한 슬랙 등반중
영식이가 나를 구조해주기 위해 하강중
영식이가 우리 확보지점으로 올려고 뫼우리2 등반중
박연주.신상호
박연주
오늘의 마지막 등반을 위하여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경령
박연주
오태환
신상호
오태환.신상호
이재철 형
장은수형
신상호
임선미
임미정 언니
송경옥
윤성원회장님.김상래님.부인 임미정 언니
윤회장님ㅡ사진이 없네요ㅠ
삼연 언니의 예술포즈
잉꼬 부부
태환ㅡ다왔다. 마지막.
하늘길을 끝내고 거품 물고 정상에 오른 태환ㅡ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김상래님
첫댓글 노적봉에 산빛의 빛이 양일간. 너무도멋진등반 잘보아습니다. 대단히 수고들 많으셨내요,
형님이 토욜날 일부러 도선사 밑에 우리 보러 오신댔는데~ 그 따뜻한 마음 정말 감사합니다!
경령대장님의 도전정신 과 불굴의 투지와 의지에 박수를 보냅니다,,
저도 대장님첨럼 되겠습니다
ㅋㅋ 불굴의 투지 아니거든~ 불굴의 투지면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갔어야지ㅠ
어쨌든 좋은 겅험이었어~
구조 해줘서 정말 고마워^^
참석하신 모든분들께 감사 드립니다..수고들하셧습니다!!!
등반대장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멋진 노적봉 오르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언제나 한결같이 함께해서 참 좋았습니다
등반열정에다 사랑까지 넘치시는 삼연언니와 함께 하는 등반
저도 진심으로 즐겁고 감사 드리고 있어요^^
대장님&참석하신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예전에 같이 등반 한적이 없었지? 처음 인것 같음 ㅎ
오랫만에 나왔어도 묵묵히 자신의 몫을 다 해낸 상호 멋져!
자주 보자~
어휴, 그만하길 천만다행입니다.
잊지못할 추억을 만드셨네요,ㅋ~~
정말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다시는 만들어선 안될 추억이고
선등자는 또 다시 만들게 될 숙명 이겠지?
실력을 더 쌓는 수 밖에~
한 분 한 분 모두가 소중한 인연입니다.
말없이 솔선하시는 분위기가 흔하게 볼 수 없는 감동이며
환대해주시고 배려해주셔서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제가 주제넘게 참외 부탁드렸는데 덤으로 도시락까지 가져오시니
너무 미안하고 감사 했어요~
자주 뵈니 좋으네요^^
상래형님 자주뵈요~^^
등반 대장의 진두지휘 아래
듬직한 선등자들 덕분에
처음 간 노적봉,
멋진 추억으로.....
등반으로는 갚을 길이 없겠고.
다음주 설악에서 하산주 한 턱 쏘겄슴돠~~~~
모두모두 너무나 감사합니다.
듬직한 선등자들중에 나는 빼줘ㅠ
양심에 찔린다 ㅎㅎ
즐거운 산행하셨네요~~^^산빛이 빛납니다 ~~^(
선교도 시간될때 나와~
겨울 워킹때 보고 못봤네ㅠ
가야하는데 ㅜㅠ..가고픈데...형님들 보고프네요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