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급기자회견 공지>
"새만금신공항 조류충돌 위험도
전국공항 중 가장 높아, 무안공항의 610배!
대참사 불러올 새만금신공항 당장 철회하라!!"
✔️언제: 2025년 1월 21일(화) 11시
✔️어디서: 국토교통부 북문 앞(세종시 어진동 59-2)
✔️주최: 새만금신공항 백지화공동행동
✔️문의: 010-2760-7723
믿고싶지 않은 참사가 발생한 지 3주가 되었습니다. 가눌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있을 희생자들의 유가족과 지인분들에게 어떤 위로가 가닿을 수 있을지, 차마 애도한다는 말씀을 드리기조차 어렵습니다. 가슴이 미어지고, 괴롭지만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반복되면 안된다는 마음으로 긴급 기자회견을 엽니다.
제주항공 무안공항 참사 전과정의 원인은 복합적이고, 명확한 원인들이 밝혀지기까지 최소 6개월에서 수 년이 걸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참사의 최초 원인이 조류충돌(항공기-조류피살)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이번 제주항공 무안공항 조류충돌의 원흉은 애초에 공항을 지어서는 안될 철새도래지에 공항을 건설한 국토부와 이를 협의해준 환경부에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항공기-조류충돌은 자연재해가 아니라 명백한 인재입니다.
그런데 국토부는 전국 곳곳에 이미 15개의 공항이 운영중이고, 이 중 11개의 공항이 수요가 없어 만성적자를 누적시키고 있음에도 또 다시 지역마다 10개의 신공항을 추가로 건설하고, 추진을 검토하겠다는 납득할 수 없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지금 추진되고 있는 새만금신공항, 가덕도신공항, 제주제2공항, 흑산공항, 백령도공항, 울릉공항 등의 입지는 모두 철새도래지이며 새들의 삶터입니다. 이중에 새만금신공항은 충격적으로 높은 조류충돌 위험성이 잠재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국내 전체 공항 조류충돌 위험도 평가에서 새만금신공항이 충돌 위험도가 가장 높은 공항으로 나타났는데, 참사가 일어난 무안공항보다 무려 610배나 높았습니다.
새만금신공항, 당장 멈추어야 합니다. 제주항공 무안공항 참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조류충돌 위험도가 치명적으로 높은 수라갯벌에 새만금신공항을 짓는 행위는 또 다른 참사를 예고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더 이상의 참사는 없어야 합니다. 위험천만한 공항건설을 당장 철회할 수 있도록 부디 함께 목소리내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