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0시,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는 성목요일을 맞아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와 주교·사제단이 함께 봉헌하는 성유 축성 미사가 거행됐습니다.⛪
성유 축성 미사는 교구장 주교와 사제단의 친교와 일치를 드러내는 미사로, 사제들은 이날 서약을 새롭게 하고, 교회는 한 해 동안 세례·견진·병자성사 등에 사용할 성유를 축성합니다.
정순택 대주교는 강론에서 성유와 사제직의 의미를 전하며, “성령의 도유를 받은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의 사명에 참여하며, 삶으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도록 부름받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1년 앞으로 다가온 2027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준비를 위해 사제들의 관심과 기도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한반도와 세계 곳곳에 평화가 깃들도록 함께 기도하자고 당부했습니다.
미사 후에는 사제수품 60주년과 50주년을 맞은 신부님들을 위한 축하식도 이어졌습니다.🥳
금경축을 맞은 정무웅 임마누엘 신부는 “내세울 것 없고 허물투성인 지난 50년이지만 앞으로 새로운 다짐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라는 뜻에서 오늘 이 자리는 하느님의 특별한 선물인 것 같습니다”라며, 하느님의 뜻에 온전히 머무는 사제가 될 수 있도록 기도를 청했습니다.
사랑 가득한 사제로 살아가겠다는 신부님들의 말씀과 새 사제들의 풋풋한 인사가 어우러져, 교구 사제단의 기쁨이 더욱 깊어진 시간이었습니다.
오랜 세월 한결같이 사제의 길을 걸어오신 신부님들께 깊은 감사와 축하를 전합니다. 교구의 모든 사제들이 착한 목자로 살아갈 수 있도록 교우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드리며, 은총 가득한 파스카 성삼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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