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우렁이科 Ampullariidae
● 왕우렁이 : Pomacea canaliculata (Lamarck)
► 외국명 : (영) Golden apple snail, Channeled apple snail, (일) Sukumiringogai (スクミリンゴガイ)
► 형 태 : 크기는 패각의 높이가 50~80mm 정도이며, 민물 고둥으로서는 매우 대형이다. 대형 개체는 크기가 15㎝까지 자란다. 패각(껍데기)의 모양이 독특해서 세로의 길이와 가로의 길이는 거의 같다. 껍데기는 오른쪽으로 감기며 나탑은 5층이다. 나탑은 낮고, 봉합부는 깊이 함몰되어 홈 모양이 된다. 패각의 색은 보통 갈색, 검은색, 황갈색이지만 변이가 매우 심해서 흰색이나 황금색도 있다. 알은 다수가 뭉친 난괴(알 덩어리)를 형성하며, 선명한 분홍색으로 눈에 띄기 쉽다. 분홍색을 띠는 것은 카로테노이드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같은 속의 개체는 형태가 매우 유사해서 외형만으로는 구별하기 어렵다.
► 설 명 : 무논, 웅덩이 등지에 서식한다. 대개는 야행성으로 낮에는 진흙 바닥에서 쉬고 있는 개체가 많다. 먹이는 물속의 부식이나 생물 사체의 미세한 파편, 이른바 데트리티스(유기물)가 중심이며, 신선한 식물은 적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히 관찰되는 종이다. 유기농 벼재배지에 광범위하게 이용하며, 주변 하천이나 호수로 유입되어 서식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왕우렁이라는 이름은 토종 논우렁이보다 크기가 커서 붙여진 이름이다. 외래종으로, 분홍빛의 알 무더기를 벼 혹은 수초 줄기에 붙여 놓는다. 여름철에 산란을 하고 알에서 약 1주일 후에 부화한다.
프랑스의 에스카르고 요리처럼 요리하면 갯내음도 없고 진흙 냄새도 없으며 시감은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라고 한다.
► 분 포 :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파푸아뉴기니, 아메리카, 유럽 등 전세계에 광범위하게 분포하지만 주로 동아시아와 아메리카 대륙에 널리 분포한다.
► 비 고 :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로 우리나라에는 전국적으로 서식하며, 전 세계적으로 분포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생태계교란 위해종으로 분류했다.
► 참 고 : 내한성은 그다지 높지 않고, 땅속에서 월동했을 경우 0℃에서 25일, -6℃에서 1일 정도로 모든 개체가 사망한다. 그러나 진흙 속에 묻혀 있는 개체는 월동시의 생존율이 올라가며, 폐사율은 크기에 따라 상이하다. 내한성을 결정하는 것은 체내에서 합성되는 글리세롤의 양과 관계가 있다. 활동 수온은 25~30℃가 적당하고, 고온측은 35℃를 넘으면 활동이 둔해진다는 보고가 많다. 또 저온측은 17℃를 밑돌면 활동이 정지된다고 한다.
수컷은 껍데기 높이 25mm, 암컷은 30mm 정도에서 성적으로 성숙한다. 수면에서 떨어진 식물체 표면이나 물가 벽면에 산란하고, 직후는 1개 1개의 알을 결착하고 있는 점액이 부드럽지만 이윽고 경질화되어 부착 개소로부터 쉽게 벗겨지지 않는 상태가 된다. 난괴는 선명한 선홍색의 경계색을 나타내고, 난 내부는 신경독인 PcPV2가 있어 사람이 먹은 경우는 쓴맛이 있으며, 다른 동물로부터도 보호된다. 부화는 산소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수중에서는 부화할 수 없다. 여름철 기후에서 2주 정도면 부화하며, 어린 개체는 수온과 영양 상태가 좋으면 2개월이면 성성숙한다.
아가미 호흡뿐만 아니라 폐와 유사한 기관에서 공기 중 산소를 이용하므로 건조에 강하고 건기에 물이 없어도 쉽게 사망하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대형 민물 고둥이어서 식용을 목적으로 1981년에 대만을 경유하여 수입된 것이 최초라고 여겨진다. 정부로서는 단순한 식용이 아니라 정책에 따른 유휴 농지의 유효 이용과 산촌 진흥 외에 지열 에너지(온천수) 이용등의 다목적 용도로 수입하였다. 실제로 최초로 도입되었다고 하는 나가사키현의 시마바라 외에도 각지의 온천지에서 지열의 온수를 이용하여 설비를 만들고 양식을 시도하는 예가 많았다. 맛은 소라와 전복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내륙 온천지에서는 명물화하려는 움직임도 보였다. 기생충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생식은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