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리 야스나가의 6남. '귀신같은한조','창 잘쓰는 한조' 등과 같은 별명이 있고, 도쿠가와 16신장의 한 사람으로 꼽히는 사람이며 이가구미의 두목이다. 한조라는 이름은 이가조의 두목에게 주어지는 중간 이름이다. 1562년, 이가조 사람 60~70명을 데리고 밤에 적성을 습격해 함락하기도 하며, 다케다 신켄의 스파이라는 치꾸앙을 잡는데도 성공한다. 그 외에도 여러 전공을 세우는 등 활약을 하는데, 이때마다 이가조를 데리고 활약하곤 한다. 당시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오다 노부나가를 섬기고 있었는데, 이에야스의 아내와 아들 노부야스가 노부나가에 모반하려는 움직임이 있자 에야스는 그들에게 할복을 명한다. 그 후 한조는 절을 세워 노부야스의 영을 기렸다.(일본에서 할복을 할 때 목을 쳐주는 것을 카이샤쿠라고 하며, 할복하는 사람의 절친한 사람이 해주는 것이라고 한다.)
1582년 혼노지의 변이 일어났을 때 한조는 딴 곳에서 놀고 있던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이가고개를 넘어서 탈출시켰다. 이 때 한조와 함께 이에야스를 호위하던 약 200명정도의 사람들을 나루미이가노수유라고 불렀다. 1592년 11월 14일 병으로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