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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감사교회(구.제2신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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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교 스크랩 [여행기]미국 미식기행 - 샌프란시스코 Boulevard 불러바드 by 미상유
오천이 추천 0 조회 65 08.11.18 20:5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첫날 밤,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유명한 Boulevard 불러바드를 방문했다.

굉장히 유명한 식당이라서 저녁에 식사를 하기 위해선 한달 전 예약이 필수인데 미리 예약을 해 두었기

때문에 홀이 아닌 와인랙이 있는 룸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 Boulevard www.boulevardrestaurant.com

샌프란시스코의 미션 스트릿에 위치한 불러바드는 여러번의 수상경력이 돋보이는 쉐프이자 공동설립자

낸시 오크의 지휘 아래 운영되고 있다. 양질의 스테이크와 해물 요리를 선보이며, 향수를 자아내는 클래식한 외관을 가지고 있다.

모든 음식은 미리 만들어 두는 법 없이 주문 받으면 만들기 시작하며 그래서 신선도 및 맛이 굉장히 뛰어나다.

 

 

소노마 레미킨스 조리학교서 요리를 배우고 샌프란시스코 호텔로 돌아와 뻗어 버렸다.

예약 시간은 볼로바드가 워낙 인기가 많아서 저녁 9시 였다.

샤워를 하고 눈을 잠시 붙인 후 정장을 차려 입고 볼러버드로 향했다.

시간이 아홉시였지만 레스토랑 안은 사람들로 꽉 차 있었다. 빈 테이블이 거의 없을 정도였는데 와인 랙이 있던

룸으로 안내를 받아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식전 빵이 나오고 와인 한병을 주문했다.

2005 Duckhorn Vineyards Goldeneye Pinot Noir

2005 덕혼 빈야드 골든아이 피노 누아인데 상당히 괜찮은 와인이다.

 

풀바디로 묵직한 편이며 탄닌이 적절해서 질감이 부드러워 여운이 오래 남았다.

한모금 입 안에 머금으면 체리, 스모크, 꽃, 자두, 딸기 등의 아로마가

연기처럼 온 몸을 채워가며 손끝에서 조차 향이 느껴질 정도다.

알콜이 아니라 향에 취하는 와인이다.

 

 

※ 와이너리 정보

 

Duckhorn Vineyards(덕혼 빈야드)

 

25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 빼어난 품질로 나파 밸리 정상권 와이너리로 성장한 新星 중에 덕혼(Duckhorn)이란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 덕혼 빈야드(Duckhorn Vineyards)는 훌륭한 와인은 훌륭한 품질의 포도에서 비롯된다는 단순한 진리에 기초해 지난 25년간 최상의 포도를 조달하려는 노력을 계속해 온 결과, 현재 나파 밸리 내에 180에이커에 달하는 양질의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다.

와이너리의 출범 초기였던 1978년부터 설립자인 댄과 마가렛 덕혼(Dan and Margaret Duckhorn)은 메를로(Merlot) 품종의 와인에 특별한 관심과 역량을 기울였는데 이는 댄이 프랑스의 생떼밀리옹과 뽀므롤 지역을 여행하면서 이 지역의 주 품종인 메를로 와인에 깊이 매료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덕혼의 메를로에서는 뽀므롤 특유의 벨벳과 같은 질감과 여유롭고 유연한 느낌과 함께 나파 밸리의 토양이 선사한 맛의 응집력을 함께 가지고 있는 준수한 와인임을 알 수 있다. 이들의 첫 와인은 1978년 빈티지로 카버네 소비뇽과 멀롯이 생산되었는데 모든 포도를 손으로 수확하고, 손으로 선별하여 만든 와인으로 대단한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1982년에는 소비뇽 블랑이 새로이 라인업에 추가되었다.

현재 덕혼은 그 모태이며 보르도풍의 와인만을 만드는 덕혼 빈야드 외에 가장 미국적 포도인 '진판델'을 주로 하는 와인을 생산하는 '패러덕스(Paraduxx)'와 '피노 누아'를 위한 '골든아이(Goldeneye)'라는 별개의 와이너리를 가지고 있어 각각에 독자적 전문성을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덕혼의 전 와인들은 와이너리가 양적으로 성장했음에도 여전히 포도를 손으로 수확하고 선별하며 와인의 상당 부분이 새 프렌치 오크통에서 숙성된다.

 

 

전채요리는 순서대로 아래와 같다.

 

- SEARD SONOMA FOIE GRAS (푸아그라 : 거위 간 요리)

- ROASTED CALAMARI STUFFED with SPICY THAI SHRIMP (스파이시한 타이 새우를 곁들인 구운 깔라마리)

 

- KABOCHA SQUASH & GOAT CHEESE RAVIOLI (카보차 호박과 염소치즈가 들어간 라비올리)

 

- AHI TUNA TARTARE (참치 타르타르)

푸아그라는 테린(Terrine)한 것만 먹어봤는데 그대로는 말캉한 식감이라 색다르면서도 맛이 뛰어났다.

아래는 관자와 브레드 블럭 구이가 있어서 푸아그라의 느끼함을 잡아주면서도 담백한 맛을 배가 시켜주어 상당히 좋았다.

 

에피타이저만 맛을 봐도 왜 유명한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한마디로 판타스틱~!

 

 

 

메인 요리는 순서대로 아래와 같다.

 

- CALIFORNIA LANB T-BONE (캘리포니아 양 티본)

 

- ANGUS FILET MIGNOON (앵거스 필레 미뇽/안심스테이크)

- LOCAL BLACK COD (대구 요리)

- PEKIN DUCK (북경 오리 요리)

- BERKSHIRE PORK CHOP (버크셔 포크 찹)

 

 

와인 한잔과 함께 하는 식사는 상당한 만족감을 주었다.

모든 요리가 다 뛰어나서 무엇을 먹어도 입꼬리가 올라갔다.

 

특히 쇠고기 요리 휠레 미뇽이 굉장했는데 한국의 모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필레 미뇽과는 비교가 불가능 할 정도로

엄청난 맛을 전해주었다. 미듐 레어로 잘 구워져서 육즙이 가득하고 쫄깃하면서도 말캉하고 그럼에도 부드럽게

잘 씹히는 맛이 약간 질긴 푸딩을 먹는 것 같은 착각을 전해 줄 정도로 훌륭했다.

 

역시 이름값 하는 구나 싶었다.

 

 

 

 


디저트는 순서대로 아래와 같다.

 

- Chocolate Cocoa Nib Ice Cream Cake (초콜릿 코코아 아이스크림 케?)

 

- Red Velvet Cake with Ella Bella Autumn Strawberries (스트로베리를 곁들인 레드 벨벳 케?)


- Vanilla Cr?eme Brulee Tart (바닐라 크림 브륄레 타르트)

 

- Butterscotch-Almond Apple Tarte Tatin (버터스카치 아몬드 애플 타르트)

 

- Key Lime Custard Pie (라임 커스타드 파이)
  

 

이곳의 디저트는 혀가 오그라들 정도로 달지는 않았다. 대신 진한 맛이 입 안에서 휘몰아쳐서 한조각만 먹어도

디저트를 다 먹은 것 같은 착각에 빠졌다. 맛있는 식사 후에 커피 혹은 와인 한잔과 함께 하는 디저트.

 

분위기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음식의 맛이 정말 뛰어나서 미국에서 즐겼던 식사 중 가장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학도 한마리 접었고.

앞으로 샌프란시스코를 갈 때면 꼭 다시 들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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