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후쿠오카에서 마지막으로 글을 올리며,
약속 드렸던 것이 있는데, 어디에 올릴가 고민하다 결국은 이방을 택했습니다.
아무래도 여행하시는 분들은 보실 이유가 없으실 것 같고, 또 이방을 찾을 이유도 별로 없으실것 같기에.
일본에서 미국으로 온지 한달이 지나가고 있네요.
지난번 설명부터 드리자면,
이사짐을 싸면서 회사를 약 4군데 정도 컨택을 했습니다.
가격차이가 회사에 따라 2-3배가 넘는 정도니까요..
소속 회사나 나라에서 이사비용이 나오시는 분은 상관이 없으실지도 모릅니다만..
개인적으로 하시는 분들께는.
니뽄 익스프레스(니뽄 통운)을 추천합니다.
저는 니뽄 통운과 우체국을 통하여 했습니다.
그당시 미국에 주소가 없어 아는 분 주소로 일단 보내드린 후
미국에 입국하여 주소를 바꾸었습니다.
니뽄 통운은 가능하였으며,(영어가 안되는 관계로 이메일로 해결하였고 두차례 간단한 대화로 다음주 수요일에 집까지 가지고 온다고 합니다.)
우체국은 안된다고 하더군요 (왠지 우체국이 더 될것 같기는 했지만요)
덕분에 약 2-3시간거리의 아는 분이 계시는 곳으로 관광을 갈수도 있지만, 돌아올때 짐을 가지고 올생각하니 쉬운 일은 아니네요.
특히 공부하시는 분들, 책은 우체국보다는(무게관련되어 있으며, 그나마도 30kg 가 최고입니다.) 니뽄 통운을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그곳에도 선택하는 옵션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20박스에 20만엔짜리로 하고 싶다고 이야기 하시구요, 짐싸기전 작은 가방은 큰가방에 좀 미리 넣어 놓으시고, 미리 테이프 로 잘 묵어 놓으시면, 알뜰하게 이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골프백 2개를 미리 테이프로 꽁꽁 묶어 놓으시면, 2개의 짐이 될 것이 하나가 되어 가격이 1/2로 줄어 들게 되니까요..
사실 저도 이런 옵션을 몰랐고, 집에 방문한 일본 통운 직원이 일러 줘서 알았습니다.
나중에 모든 짐을 싸고나서 계산한 후에는 약간 후회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습니다만, 마지막까지 몇번씩 집에 왔다갔다 하며 잘 해결해준 그분께 고맙네요.
아무튼 잘 도착해서 이곳 생활에 적응하려고 하는 중입니다만, 역시 쉽지 않네요, 게다가 제가 사는 곳에서 가까운 곳에서 얼마전 큰일이 터졌기에, 한국에서온 누구다라고 소개하기가 예전처럼 자신이 없어지는데 (이것도 잘못된 것이라고 하더만,), 아무 상관없는 것 처럼 지내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곳에 언제 또 들어와서 여행 정보등을 얻고 도움을 받을 지는 잘 모르지만, 그때까지 제가 적었었던 글들도 남아있었으면 좋겠고, 또 제게가 많은 도움을 주었던 이 카페가 번창하길 기원합니다.
토토로님 감사합니다.
가족과 함께 모모치하마 해변에서 마시던 맥주, 그리고 제가 참 좋아했던 쿠로키리시마 생각 간절하네요.
"로끄데 이빠이 구다사이"
첫댓글 소주는 쿠로키리시마가 제일 괜찮지요?ㅎㅎ 좋은글 잘봤습니다.. 새로운생활 잘 하시길 바랍니다...
흐흐흐 오늘 로쿠로 잇빠이 해야겠군요..벌써 부터 군침이...
저도 로쿠~ ^^ 아카키리시마도 맛있어요~~~ 그나저나.. 저도 이사짐 윽... 일본에서 해외이사하는건 나라별로 요금이 제시되어 있는건가요? 이삿짐싸이트에 가봐두 견적내야하네 어쩌네 해서.. 대략적인 가격은 알수 없는건가요?
좋은 정보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