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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29 (龍山高29회 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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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金季煥과 세상걷기(海外) 스크랩 로마황제의 휴양지 카프리
5/공석환 추천 0 조회 34 09.09.27 11:32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2009. 8. 14. 소렌토에서 고속정을  30분을 탄 후 카프리섬에 도착하였다. 로마 황제 아우그스투스가 여생을 보냈다는  유명한 휴양지이다.  지중해에 떠 있는 카프리 항구에서 우리집 전속모델인 마나님이 잘 어울린다.

 

.

 

카프리섬은 소렌토에서 20km, 나폴리에서 30km 떨어진 위치에 있다. 옆으로 길이 6Km, 폭이 3km 정도 되는 작은 섬이다.  섬주위는 절벽으로 둘러 쌓여 있고 위 지도 오른 쪽 중간에 있는 솔라로산은 해발 589m나 되어 나폴리까지 지중해를 다 내려다 볼 수 있다.  우리는 위 지도 중간 아래에 있는 항구에 내려 솔라로산으로 향하였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섬의 대부분은 깎아지르는 절벽이다. 항구에는 수 많은 요트들이 정박해 있었다.

 

 

 

 

버스를 타고 굽이굽이 올라와 솔라로산에 오르는 리프트를 타기 위해 내렸다. 특이한 것은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택시들이 다 컨버터블이다.  지중해의 햇빛을 느끼게 하기 위하 배려일 것이다. 여기가 신혼여행지로도 인기가 있다고 한다.  컨버터블을 타고 지중해 맑은 하늘을 보며 산을 오르면 딱일 것 같다.

 

 

 

 

 

 

드디어 솔라로산에 오르는 리프트를 타게 되었다. 1인용으로 좀 아슬아슬한 맛이 있다.

 

 

 

 

올라가면서 카프리에 있는 주택들이  보인다. 하얀색으로 되어 있는 것이 그리스의 산토리니하고도 유사한 점이 있다.  지중해 바닷빛과 하얀색 집들이 잘 어울려 보인다. 성당의 돔도 보인다.

 

 

 

 

 

 

드디어 리프트에서 내려 산 정상에 올라 큰 아들과 막내가 다정하게 포즈를 취했다.  아까전 보이던 집들이 아득해 보인다. 지금 방향이 북동방향인데 그 방향으로 30km정도에 나폴리가 있다. 그러나 바다의 습기로 희미하여 사진에 잘 안 나온다. 다만 위 사진 위에 희미하게 보이는 산 모양은 나폴리가 아니고  온천도 있는 '이스키아'라는 섬이다.

 

생각해 보면 이 섬이 로마 황제의 별장으로 사용된 것은  경치도 멋있지만 주위가 절벽이라서 유사시 수비를 하기 좋은 점도 이유가 될  것 같다.

 

 

 

 

산정상에서 서쪽  방향으로 가족들이 같이 사진을 찍었다. 내려다 보이는 바다에 흰 점들이 요트이다. 이 맑은 날씨에 지중해 한 가운데 요트를 띄우고 있을면 어떤 느낌이 들가.   다시 알랑드롱이 주연한  '태양은 가득히'라는 영화가  생각난다.

 

 

섬의 남쪽끝에도 집들이 듬새듬새 들어서 있다 여기에 별장을 가지고 여름을 지내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다고 한다.

 

 

 

 

산정상에는 간단하 휴계시설이 되어 있다. 이탈리아를 여름에 여행하면서 더위를 식히기 위해 아이스크림(본 젤라토)을 많이 먹었다. 카프리 솔라로 산정상에서 먹는 아이스크림 맛 역시 꿀 맛이었다.

 

 

 

 

 이제 다시 리프트를 타고 하산을 시작하였다. 리프트는 한 15분정도 걸린다. 우리가 올라간 날은 바람 한점 없어 리프트를 타면서 카프리와 주변 지중해의 풍치를 즐길 수 있었다.

 

 

 

 

 

내려가다 보니 집앞에 조그만 포도밭이 보인다. 저 정도면 취미로 길러서 소량 포도주를 담그려는 것으로 생각된다.

 

 

 

더 내려가다 보니 빌려주는 집이라고  마당 잔디밭(사진 왼쪽)에 "Residence for rent(빌려주는 집)'라고 새겨진 것이 보인다.  바쁜 여행보다도 이런 곳에 집을 빌려 한 일주정도 지중해의 햇빛을 즐기며 쉬고 있으면 그 것이 진정한 휴가가 아닐가 하는 생각도 한다.

 

 

 

산을 내려 와서 다시 배를 타기 전에 옆에 있는 해수욕장에 들렸다. 사람들이 꽤 많았다.  바로 앞  바다에도 많은 요트들이 보인다. 유럽의 해수욕장에는 토플리스의 모습이 있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일부 해수욕장만 허용한다고 한다. 여기처럼 유명한 관광지에서는 그러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해수욕장 바로 위 절벽에도 집들이 보인다. 파도는 강하지 아니하였다. 수영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우리 가족들은  지중해 바닷물에 발만 좀 담그고 나왔다. 그래도 흥겨운 표정이다.

 

이제 여기서 나폴리를 들려 로마로 가서 일박을 한 후 유럽을 떠나게 된다.

 

카프리에서의 하루는 즐거웠다.  해발 589m의 솔라로 산에서 보는 지중해의 풍광은 우리 가족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

 

그러나  우리나라 남해에도 거문도, 흑산도 등 좋은 섬들이 있는데 잘 개발하면 이에 못지 아니하는 관광지가 되지 아니할 가 하는 생각도 든다. 전에 다른 분의 블로그에서 거제 남단에 있는 소매물도의 사진을 본 적이 있는데 그 곳의 풍광도 카프리 못지 아니하였던 것 같다. 물론 제주도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도 더 연구해 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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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9.09.27 11:32

    첫댓글 이것으로 저번 유럽여행 이야기가 거의 마무리되었다. 가족들에게는 배운 것이 많은 것 같다. 김병윤이 중국 여행이야기 궁금하다. 사진이 있으면 좀 올려 보아라. 다음에 기회가 되면 중국 내부를 다녀와 보아야 할 것 같다. 북경, 시안, 장가계를

  • 09.09.28 16:29

    전속모델 덕에 더욱 아름다운 풍경 감상할수있어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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