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거래엔 '위험(risk)'이 존재합니다..
특히 외국과 거래할경우엔 원가부분에 대한 위험외에도 '환 리스크'라는
복병이 항상 존재합니다.
참고로 제가 여기서 이야기하는 '시간의 리스크'라는 것은
상품을 제조해서 판매하고 대금회수하여 내 구좌로 들어오는
기간 동안에 발생되는 환율등의 변화에 따라
애초에 예상했던 마진과 실제로 판매한 후 대금회수시의
실제 마진에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수출의 경우 환율이 올라서 원화환산금액이 더 많아질 경우엔
예상마진보다 더 많은 마진이 생기게되니 좋은일이구 전혀문제가 안되지만,
환율이 떨어져서 마진이 적어지거나 적자를 볼경우엔 상당히
골치가 아프겠지요...
특히 지금같이 엔화약세로 인해서 직접적으로는 일본에 수출하고있는
업체들이 꽤 많은 환차손을 볼 것입니다. 물런 수입하는 회사들은
반대로 환차익을 보겠저.. 여하간.. 이렇듯 무역거래에는 '시간의
위험'이 상존하는데.. 이것은 실무자들의 리스크에 대한 이해와
위험을 회피하는 방법에 대한 노하우를 쌓는게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
* 실전!! 'Risk Hedging'
여하간.. 소위 이야기하는 '환위험회피(currency risk hedging)'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제가 직접 해보았던것은
계약가격에 '환리스크'부문을 집어넣는 것입니다.
엔화로 결재통화를 정할경우에..
만일 계약당시에 엔/원화 환율이 10대1 이고 수출가격이 100엔일때..
엔/원화 환율이 9대1이되면.. 수출가격이 111엔이되는것이죠..
이렇게되면 단위당 우리가 받는 금액은
10:1일때는 1,000원이고
9:1일때는 999원이니까..
결국 우리나라 입장에서 환율변동에 의한 리스크는 거의 제로가 되겠죠?
이것은 가장 간단하게 설명한거구요..
실제로는 환율리스크를 반반씩 쉐어하는 계약을 하겠지요..
환율 부담을 사는사람과 받는사람이 반반씩 부담하자.. 이런 논리로요..
그럴경우 위의 경우를 대입하면..
10:1일때 가격이 100엔이면,
9:1일때는 105.56엔,
11:1일때는 95.45엔으로 변동되는 논리를 적용하면 되겠지요.
만일 달러로 계약을 하더라도..
마찬가지로.. 엔/달러 환율의 변동리스크에 대한
가격변화 logic을 위와 같은 방식으로 적용해 주면 되겠습니다.
* 정리..
실제로 이런 환율부분을 미리 계약서에 포함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환율변동폭이 심하고, 계약이 장기적이고
상당한 볼륨이 되는 경우엔 당연히 이런 환율부분의 리스크헷징을
하시는게 나중을 위해서 좋습니다.
이정도면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군요.
): 이 정 호 올림
holie@eontop.co.kr
"Right Channel, Right Creative, Right ONTOP!!"
현재, 엔화 약세가 계속되고 있고, 달러당 170엔까지 내려갈거 같다는 글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이런 엔화약세에 관해서, 무역실무에서는 어떤 햇징방법을 쓰나요?
그리고, 대일본 무역뿐 아니라, 일본제품과 경쟁하는 품목들인 경우에는 많은 영향을 받을거 같은데, 특별한 대응책은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