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요즘들어 갑자기 많이 내려 조경동계곡 트레킹 가는 곳에 다리도
잠기고 계곡의 수량도 많아 어쩔 수 없이 이번산행을 육백산과 이끼계곡으로
변경하여 진행합니다...^^
오지속 야생화 군락지인 육백산과 사진작가들만에게 알려진 이끼계곡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정도로 환상적인 모습을 산우님들과 함께 보며 즐기려 합니다...^^
조경동계곡 예약하신 분들중에 혹 못오실분만 꼭 전화로 연락을 주세요~~^^
산행장소 : 육백산 1,244M, 이끼계곡 [강원도 삼척]
산행개요 :
♣ 강원도 삼척시(三陟市) 도계읍(道溪邑) 황조리(黃鳥里)와 신리(新里)·무건리(武巾里) 사이에 있는 산.
해발고도 1220m. 오대산(五臺山)·설악산(雪嶽山)·향로봉(香爐峰)과 함께 태백산맥에 솟아 있는 높은 산의 하나이다.
북쪽에 두리봉(頭理峰, 1072m), 서쪽에 대덕산(大德山, 1301m), 남서쪽에 백병산(白屛山, 1259m), 동쪽에 응봉산
(鷹峰山, 1267m)·사금산(四金山, 1092m)이 있다.
신생대 제 3 기 마이오세 때 형성된 고위평탄면인 육백산면이 넓게 나타나 있다. 화전(火田)으로 개간된 일이 있는
데 평탄면이 넓어 조(粟) 600석을 뿌려도 될 만하다 하여 육백산이라 불렀다.
서쪽 사면을 흐르는 수계는 오십천(五十川) 상류를 이루고, 남쪽 사면의 수계는 가곡천(柯谷川)에 합류한다. 신리
(新里)에 있는 너와집 등 민속유물 10점이 중요민속자료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 이끼계곡
소달초등교 분교까지 있던 마을이다. 주민이 줄면서 학교는 문을 닫고, 큰물에 쓸려 학교 터는 폐허가 됐다. 돌무더
기에 묻힌 그네틀과 미끄럼틀이 안쓰럽고, 분교 터임을 알리는 팻말의 ‘무건분교장, 설립 66년, 폐교 94년, 22회간
졸업생수 89명’ 내용이 무상하다. 1시간여를 걸어 도착한 이곳, 목적지인 용소 쪽으로 가려면 분교 터 팻말 아래,
가래나무 밑 오솔길을 찾아야 한다.
소나무숲으로 들어가 잡초 무성한 비탈길(절벽 조심)을 헤집고 내려가면 거센 물소리가 먼저 귀를 때리고 이어 푸른
빛 도는 소와 폭포(높이 7~8m)가 나타난다.
폭포 물줄기는 주로 바위 오른쪽을 타고 흘러내린다. 소 오른쪽 산비탈엔 또 다른 폭포(10여m)가 이끼 무성한 바위
들에 걸려 있다. 이 경치가 그동안 흘린 땀을 씻어주기에 충분하지만, 감동할 정도엔 못미친다. 진짜 경치는 소에 걸
린 폭포 위쪽에 숨어 있다.
폭포 왼쪽 바위벽에 늘어진 고정 밧줄을 잡고 조심스럽게 폭포 위로 올라서면, 또 다른 세상으로 통하는 길인 듯 어
둑한 바위절벽 사이로 물줄기가 이어진다. 왼쪽 비탈을 돌아내려가 물길 건너 바위자락을 타면, 높이 10여m의 아름
다운 이끼폭포가 전모를 드러낸다. 그 화사한 폭포를 향해 다가가는 순간, 섬뜩한 냉기가 온몸에 엄습해 온다. 그 기
운은 폭포 왼쪽에 쩍 벌린 검은 입과 시퍼런 입에서 뿜어져 나오는 것이다. 맹렬한 기세로 물줄기를 쏟아내는, 움푹
파인 검은 절벽의 물구멍과 그 물이 고여 이룬 소름끼치게 푸른 소가 그 입들이다. “혼자서는 되도록 가지 말라”던
태백에 사는 노련한 오지전문 산꾼 김부래(64)씨가 떠오른다. 오직 쏟아지는 폭포소리 속에서, 영혼까지 빨아들일
듯 아가리를 벌린 심연과 마주해야 하는 곳이다. 밝은 빛에 감싸여 여러 층을 이룬 오른쪽 이끼폭포가 낮 세상이라
면, 왼쪽 컴컴한 바위구멍과 싸늘하도록 푸른 소는 밤 세상이라 할 만하다. 폭은 3m쯤이지만 깊이가 10m는 족히 돼
보이는 그 시퍼런 소가 바로 용소다.
산행코스 :
S,A코스 : 도덕정사-황새터-야생화군락-육백산갈림길-육백산-무건리-소재말-국시재-
이끼폭포-용소폭포 [약6시간소요]
B코스 : 무건리-소재말-국시재-이끼폭포-용소폭포-무건리 [약4시간소요]
***회비는 30,000 입니다...조식, 중식제공,커피,음료제공,
회원님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으로 행복만 가득하실 수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행복한 산행" 모임이 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차량 정차장소 및 시간 : 3분일찍 나오세요...^^
먼 삼척이라 일찍 출발합니다~~^^
***대형버스: 연수구청 03:30 선학역 03:35
관교동육교 03:38 인고정문앞 03:40 석바위시장앞 03:45
간석동 지하철공사앞 03:50 부평현대3차 03:54 경남상가 04:00
부평구청 04:05 구산초등학교앞 04:10 버스터미널소풍앞 04:15
복사골문화센터 04:20 송내LPG가스충전소앞 04:23 장수고가 04:30
***카니발: 청학동 한전 건너편 03:50 송도역 자전거판매소 03:55
용현동 우리은행앞 04:10 숭의동 함흥냉면앞 04:15
만수감리교회 04:20
(회원님들의 차량운행시간을 단축하기위하여 2대로 운행하고
장수고가 앞에서 합승하여 출발합니다.)
준비물 : 여벌옷, 간식, 물, 방풍복, 장갑, 슬리퍼
연락처 : 총무 011-441-1893, 대장 010-2880-5816
너무나 멋지고 아름다워 말로 다 표현 할 수 없다는 "이끼계곡" 산행을 산우님들과 함께하고파 8월 마지막주에 잡아놓고
폭포만 산행하기에 너무나 짧다는 선답자들의 후기를 보고 먼 삼척까지가서 산행과 더불어 함께 할 수 있으면 산꾼들로서는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이리저리 알아보던 중 육백산과 연계해 산행 했다는 후기글을 보고 자료를 찾아보니 마땅한 것들
이 없어 고심하던중 그곳에 간다는 산악회가 있어서 알아보니 거기도 정확한 길이 없어 갈까 말까 고민중이라고...
산우님들을 위해 꼭 답사하고파 총무와 함께 답사를 가기로했다...^^
인천에서 아침 6시25분에 출발한 버스는 삼척 도덕정사앞에 오전 11시7분에 도착하였다...^^
이렇게 늦게 산행을 시작해 보기는 얼마만인지... 일찍 출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하였다~~
이곳앞이 바로 산행 들머리 황새터라는 곳...
쭉쭉 뻗은 낙엽송 사이의 흐릿한 길을 찾아 오지중 오지속의 산행길로 들어선다~~
예쁘게 핀 꽃들이 화사하게 웃고... 지천에 예쁘게 피어 얼마나 아름답던지...
길도 잘 보이지 않아 찾으며 만들어 가니 시간이 지체되고...
길이 보이지 않아 방향을 잡고 치고 올라가니 능선길이 보이는데 얼마나 반갑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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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길을 따라 가니 이정표가 반겨주네~~ 이곳에서 선답자 산행기에 육백산 정상은 가지않고 이끼폭포 쪽으로 간다는데
길이 전혀 없는 길을 그냥 방향을 보고 만들어 가야 한다는데 늦은 산행시작으로 오후 2시가 되어가니 더이상 없는 길을
찾으며 가기에 시간상 여유가 없어서 차를 다시 오라해 이끼폭포라도 보고 가기로 결정... 정상을 남겨놓고 발길을 옮기자니
기분이 영~~~~ 별로였다~~^^
상단폭포 우측에선 두툼안 이끼이불 위로
쉼없이 깨끗하고 차가운 물줄기가 녹색융단을 수놓으며 흘러내리고
폭포 좌측 안쪽엔 바위틈에서 꽤 많은 물을 토해냅니다
검무티티한 돌틈사이로 쏟아지는 하얀 물보라가
보는이의 혼을 몽땅 빼앗아 갑니다
몇 발짝 물러나 좌우를 함께 바라보니
참으로 아름다운 비경입니다
설악에 올라 바라보는 공룡과 용아의 첨봉들,,
지리 천왕봉에 올라 바라보는 맛과는
전혀 다른 감흥에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상단폭포 안쪽)
내려가고 싶지 않지만 또다른 비경
미지의 세계를 경험하기위해 아쉬움 한줌을
진녹의 이끼속에 묻어 놓고 다시금 하단폭포로 내려섭니다
하단폭도 우측에 또다른 물줄기가 시원하게
물을 뿜어댑니다
성황골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