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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불 문
차 례
1. 삼귀의
2. 삼보헌공
3. 삼보예배(삼보에 대한 큰 절)
4. 부처님 예찬
5. 담마 예찬
6. 상가 예찬
7. 삼보예찬과 욕망을 다스리는 게송
8. 기도문
9. 욕망을 다스리게 하는 글
10. 자주 회상해야 하는 다섯 가지 대상
11. 자비경(자애경)
12. 승리를 축복하는 경
13. 보배경 해석
14. 공덕을 일체 중생에게 회향하는 게송
15. 공덕 회향문
1. 삼귀의, 삼보헌공, 삼보예배는 빨리어로 독송하고, 그 순서대로 번역된 한글 본을 다시 한 번 독송한다.
2. 아침 예불은 1부터 14까지를 독송하고, 저녁 예불은 7, 8, 9, 14를 빼고 15를 추가하여 독송한다.
1. 삼귀의
나모 땃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삼붓닷사.
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나모 땃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삼붓닷사.
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나모 땃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삼붓닷사.
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붓당 사라낭 갓차-미
Buddhaṁ saraṇaṁ gacchāmi.
담망 사라낭 갓차-미.
Dhammaṁ saraṇaṁ gacchāmi.
상강 사라낭 갓차-미.
Saṅghaṁ saraṇaṁ gacchāmi.
두띠얌삐 담망 사라낭 갓차-미.
Dutiyampi buddhaṁ saraṇaṁ gacchāmi.
두띠얌삐 담망 사라낭 갓차-미.
Dutiyampi dhammaṁ saraṇaṁ gacchāmi.
두띠얌삐 담망 사라낭 갓차-미.
Dutiyampi saṅghaṁ saraṇaṁ gacchāmi.
따띠얌삐 붓당 사라낭 갓차-미.
Tatiyampi buddhaṁ saraṇaṁ gacchāmi.
따띠얌삐 붓당 사라낭 갓차-미.
Tatiyampi dhammaṁ saraṇaṁ gacchāmi.
따띠얌삐 담망 사라낭 갓차-미.
Tatiyampi saṅghaṁ saraṇaṁ gacchāmi.
그 분, 존귀하신 분, 모든 번뇌 떠나신 분,
스스로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신 분께 예배드립니다.
그 분, 존귀하신 분, 모든 번뇌 떠나신 분,
스스로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신 분께 예배드립니다.
그 분, 존귀하신 분, 모든 번뇌 떠나신 분,
스스로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신 분께 예배드립니다.
부처님을 의지하여 나아가겠습니다.
담마를 의지하여 나아가겠습니다.
상가를 의지하여 나아가겠습니다.
두 번째도 부처님을 의지하여 나아가겠습니다.
두 번째도 담마를 의지하여 나아가겠습니다.
두 번째도 상가를 의지하여 나아가겠습니다.
세 번째도 부처님을 의지하여 나아가겠습니다.
세 번째도 담마를 의지하여 나아가겠습니다.
세 번째도 상가를 의지하여 나아가겠습니다.
2. 삼보헌공
요소 바가와 아라항 삼마 삼붇도
Yoso bhagava araham samma sambuddho
이매히 싸까레이-땅 바가완땅 아비부짜야미
Imehi sakkarei-tam bhagavantam abhipujayami
요소 스와카또 바가와따 담모
Yoso svakkhato bhagavata dhammo
이매히 싸까레이-땅 담망 아비부짜야미
Imehi sakkarei-tam dhammam abhipujayami
요소 수빠띠빤노 바가와또 사와까상고
Yoso supatipanno bhagavato savaasangho
이매히 싸까레이-땅 상강 아비부짜야미
Imehi sakkarei-tam sangham abhipujayami
존귀하신 분, 모든 번뇌로부터 완전히 떠나신 분,
스스로 정각을 이루신 분에게
이 같은 공양구를 바치고 으뜸가는 예를 올리나이다.
존귀하신 분에 의해서 잘 선포된 위없는 담마에
이 같은 공양구를 바치고 으뜸가는 예를 올리나이다.
존귀하신 분에 의해서 잘 수행된 제자들 상가에
이 같은 공양구를 바치고 으뜸가는 예를 올리나이다.
3. 삼보예배(삼보에 대한 큰 절)
아라항 삼마 삼붇도 바가와,
Araham samma sambuddho bhagava
붇당 바가완땅 아비와데미,
buddham bhagavantam abhivademi(큰절)
스와카또 바가와따 담모,
Svakkhato bhagavata dhammo
담망 나마싸미
dhammam namassami(큰절)
수빠띠빤노 바가와또 사와까상고,
Supatipanno Bhagavato savakasangho,
상강 나마미
sangham namami(큰절)
모든 번뇌로부터 떠나신, 스스로 정각을 이루신 세존 부처님,
존귀하신 분 앞에 머리 숙여 예배 올리나이다.
존귀하신 분에 의해서 잘 선포된 위없는 진리,
담마 그 담마 앞에 머리 숙여 예배 올리나이다.
존귀하신 분에 의해서 잘 수행된 제자들,
상가 그 상가 앞에 머리 숙여 예배 올리나이다.
4. 부처님 예찬
우리 모두 으뜸가는 찬탄의 게송을 부처님께 올립시다.
그분, 진리에 이르신 분, 모든 번뇌로부터 떠나신 분,
스스로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신 분, 지혜와 훌륭한 덕행을 함께 갖추신 분,
잘 떠나신 분, 세상의 모든 일을 잘 아시는 분,
어리석은 이들을 으뜸이 되게 잘 다스리는 분,
모든 천상과 인간의 스승, 깨달으신 분, 세상에서 가장 존귀하신 분,
진리를 가르치는데 능숙하신 분,
이 세상과 천상세계, 마라와 브라흐마 세계, 브라흐민과 크샤트리아, 지도자와 민중들에게
이 진리를 널리 알리었으며, 최고의 지혜를 깨닫게 하시었으며
가르침은 시작함도 훌륭하며, 중간도 훌륭하며, 끝맺음도 훌륭함을 잘 나타내 보이셨고,
청정범행을 닦아가는데 깊은 핵심과 넓은 의미를 설명하시었으며,
완전하시도 모든 것을 갖추신 위없는 세존, 지극히 청정하신 분,
저에게는 다른 의지처가 없습니다.
부처님은 저의 의지처.
이와 같은 진실을 말함으로써
저에게 승리의 축복*이 있어지이다.
부처님의 먼지 묻은 발 위에 저의 이마를 대어 최상의 예를 올립니다.
만약 제가 부처님에 대하여 잘못한 바 있다면,
부처님!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존귀하신 그 분에게 최상의 예를 올리며,
존귀하신 그 분에게 저의 머리 숙여 예경하나이이다. (큰절)
*승리의 축복
모든 번뇌로부터 생사윤회의 마군으로부터 승리하여 깨달음의 축복을 의미함.
5. 담마 예찬
우리 모두 으뜸가는 찬탄의 게송을 담마에 올립시다.
존귀하신 분에 의해 잘 설해진 담마(진리),
즉시 확인할 수 있고, 결과는 곧바로 나타나니,
지체함이 없이 와서 보라 초청하며, 마음으로 인도되는 진리,
지혜로운 이 스스로 볼 수 있고, 깨달을 수 있는 진리.
저에게는 다른 의지처가 없습니다.
담마는 오직 저의 의지처.
와 같은 진실을 말함으로써
저에게 승리의 축복이 있어지이다.
비교할 수 없는 세 가지 담마*에
저의 이마를 대어 최상의 예를 올립니다.
만약 제가 담마에 대해 잘못한 바 있다면,
담마는 저를 용서하여 주십시오.
훌륭한 담마에 최상의 예를 올리며,
훌륭한 담마에 저의 머리 숙여 예경하나이다.(큰절)
*세 가지 담마
경, 율, 논장
6. 상가 예찬
우리 모두 으뜸가는 찬탄의 게송을 상가에 올립니다.
그 분들, 수행을 잘하는 존귀하신 분의 성스러운 제자들 상가,
곧바르게 수행하는 존귀하신 분들의 성스러운 제자들 상가,
정확히 수행하는 존귀하신 분들의 성스러운 제자들 상가,
훌륭히 수행하는 존귀하신 분들의 성스러운 제자들 상가,
이분들이야말로 네 쌍의 대장부들이며, 여덟의 각개 장부들이니,
그 분들은 존귀하신 성스러운 제자상가이며,
시주 올릴 가치 있는 분들, 대접할 가치 있는 분들,
공양을 올릴 가치 있는 분들, 존경할 가치 있는 분들이며,
이 세상에서 비교할 수 없는 복을 심는 대상입니다.
저에게는 다른 의지처가 없습니다.
상가는 오직 저의 의지처.
이와 같은 진실을 말함으로써
저에게 승리의 축복이 있어지이다.
상가, 으뜸가는 계정혜 수행자들에게
저의 이마를 대어 최상의 예을 올립니다.
만약에 제가 상가에 대해 잘못한 바 있다면
상가는 저를 용서하여 주십시오.
훌륭한 상가에 대하여 최상의 예 올리며,
훌륭한 상가에 저의 머리 숙여 예경하나이다.(큰절)
7. 삼보 예찬과 욕망을 다스리는 게송
우리 모두 삼보를 예찬하는 게송과 함께
욕망을 다스리게 하는 글을 독송합시다.
청정하신 부처님 대자비는 큰 바다와 같으시고,
지니신 지혜의 눈은 완전히 맑으시며,
이 세상의 모든 불선업과 번뇌를 파괴하시는 분,
저는 진실로 신심내어 부처님을 존경하나이다.
부처님의 담마(가르침)는 마치 횃불과 같아
수행과 그 결과에 대한 차별을 잘 밝히셨고,
죽음을 초월하는 진리는 이 세상 밖까지 비추었으니
저는 진실로 신심 내어 담마를 존경하나이다.
상가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복의 밭이며,
부처님 뒤를 이어 깨달으신 분을 뵈오면 평온하네.
집착을 파괴해버린 지혜로운 성자들,
저는 진실로 신심 내어 상가를 존경하나이다.
부처님, 담마, 상가는 진실로 존경할 가치가 있으니
마땅히 으뜸가는 예경을 올려야 하며,
또한 저의 이 같은 예경 공덕에 의하여
모든 장애는 제거되어 성공의 힘 있어지이다.
8. 기도문
우러러 온 법계에 충만 하사 아니 계신 곳 없으시고,
만유에 평등하사 시방 법계에 자비의 구름으로 피어나신 진리이신 부처님!
저희들이 욕심 부리지 않고 나눔을 실천하는 힘을 주시옵고,
미워하거나 질투하거나 증오하거나 시기하지 않으며,
섬기고 감사하고 사랑하는 힘을 주시옵고,
거짓되지 않고 성실하게 살 힘을 주시옵고,
비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살 힘을 주시옵고,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떨쳐 일어서는 힘을 주시옵고,
오늘의 삶이 힘들어도 희망을 잃지 않는 힘을 주시옵소서.
저와 저희 가족과 저희 이웃과 민족과 모든 생명에게
부처님 은혜와 축복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나무불타야! 나무달마야! 나무승가야!
9. 욕망을 다스리게 하는 글
이 세상에 태어난 위대한 세존, 모든 번뇌로부터 떠나시고 정각을 성취하신 붓다.
여래에 의해서 잘 설해진 담마에 의해서 모든 둑카(고통)로부터 벗어나게 되었으며,
내적 고용함에 도움이 되며, 완전한 열반에 이르게 되며, 깨달음으로 인도되는 진리.
우리는 그 담마를 이 같이 들어 알았습니다.
태어남이 둑카요, 늙음이 둑카요, 병듦이 둑카며, 죽음이 둑카이며,
싫어하는 것과 만나는 것도 둑카요, 좋아하는 것과 헤어지는 것도 둑카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하는 것도 둑카요,
다섯 가지 모임의 집착이 둑카이니, 그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루빠에 대한 집착이요, 웨다나에 대한 집착이며,
샨냐에 대한 집착이요, 상카라에 대한 집착이며,
윈냐나에 대한 집착입니다.
부처님께서 제자들로 하여금
이와 같은 다섯 가지 모임의 집착에 대한 속성을 바르게 깨닫게 하기 위하여
부처님께서 제자들에게 자주 일깨워주신 말씀은 다음과 같습니다.
루빠는 무상한 것이요, 웨다나도 무상한 것이며,
산냐도 무상한 것이요, 상카라도 무상한 것이며,
원냐나도 무상한 것이요,
루빠에는 아트만이 없으며, 웨다나에도 아트만도 없으며,
산냐에도 아트만이 없으며, 상카라에도 아트만이 없으며,
윈냐나에도 아트만은 없는 것,
모든 상카라는 무상한 것이며,
모든 존재에 아트만은 없는 것이다.(것입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태아님과 늙음과 죽음,
정신적 고통과 육체적 고통이 항상 존재함은 사실인 것이다.(것입니다)
더군다나 이 고통은 우리들 앞에서 기다리고 있음을 지혜롭게 알아야 할 것입니다.
비록 부처님께서 빠리닙바나(반열반, 세상 떠나심)에 드신 지 오래 되었을지라도
우리는 그 분을 받들고,
그 분의 가르침과 제자들인 상가를 의지하여 지도를 받으면서
끊임없이 노력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고,
자신의 역량에 따라 마음집중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저희들의 이 같은 수행으로 모든 고통을 소멸하는데 도움이 있어지이다.
10. 자주 회상해야 하는 다섯 가지 대상
우리는 계속하여 늙음에 쫒기고 있으며, 이를 저항할 자 아무도 없다.
우리는 계속하여 질병에 쫒기고 있으며, 이를 저항할 자 아무도 없다.
우리는 계속하여 죽음에 쫒기고 있으며, 이를 저항할 자 아무도 없다.
우리는 사랑하는 이를 잃어버리고, 소유한 물건들을 뒤에 남겨놓고 떠나게 되는 처지에 있다.
이것은 우리가 지은 업의 법이기 때문이며, 우리가 업을 만들었으며, 업의 상속자이며,
업을 발생시킨 곳이며, 업의 집착과 업의 길을 만들었기 때문인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지어놓은 착한 업이거나 악한 업이거나,
그 결과를 우리가 받아야할 처지에 놓여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음으로(?) 우리는 이 같은 다섯 가지를 생각하여야 합니다.(한다.)
모든 중생들은 죽음을 면치 못하고, 이 세상은 죽음으로 끝이되,
자신의 선행의 공덕과 악행의 결과를 자신이 받는다.
악을 행한 자, 지옥에 태어나고, 공덕을 행한 자, 행복한 곳에 태어난다.
그러므로 인간은 착한 업을 쌓아 자신의 미래를 닦아 나가야 한다.
선업공덕이 선근이 되어서 윤회의 세계를 벗어나기 때문이다.
생명과, 체온, 의식이 이 몸을 떠나버리면
이 몸은 버려져 누워 있을 때 썩은 나무토막보다도 소용이 없다.
목동이 소떼들을 채찍으로 몰고 목장 안으로 들어가듯
늙음과 죽음이 모든 중생들의 생명을 몰아간다.
루빠의 현상은 한 조각 거품이요, 웨다나는 하나의 물방울 같으며,
산냐는 한 편의 아지랑이 같고, 상카라는 파초 같으며,
윈냐나는 마치 요술의 환상과 같다. 이것이 여래의 가르침이다.
이 법은 한 부락만의 것이 아니고, 이 법은 한 도시의 것도 아니며,
이 법은 한 가정의 것도 역시 아니며,
이것은 이 세상과 천상 모두의 법이며, 그것은 제행무상의 법이니라.
이 법은 한 부락만의 것이 아니고, 이 법은 한 도시의 것도 아니며,
이 법은 한 가정의 것도 역시 아니며,
이것은 이 세상과 천상 모두의 법이며, 그것은 일체개고의 법이니라.
이 법은 한 부락만의 것이 아니고, 이 법은 한 도시의 것도 아니며,
이 법은 한 가정의 것도 역시 아니며,
이것은 이 세상과 천상 모두의 법이며, 그것은 제법무아의 법이니라.
머지않은 세월에 이 몸은 흙 위에 던져져 누워 있어
인식은 사라져 버릴 때 썩은 나무토막보다도 소용없네.
모든 상카라는 영원하지 않나니 일어난 것은 사라지는 것,
일어나고 사라짐이 완전히 멈출 때 완전한 멈춤만이 진실한 즐거움이다.
도로서는 팔정성도가 가장 성스러운 것이요, 진리로서는 사성제가 으뜸이요,
욕망을 다스리게 하는 가르침이 최고이며, 천상과 인간의 세계에서 부처님이 최고일세.
이것이 오직 바른 도이며, 청정의 법 안에 이르는 다른 길이 없으니,
반드시 이 길을 따르라. 그러면 마라(죽음)도 어쩌지 못하리.
이 길을 따르라. 그러면 모든 고통으로부터 해탈하리라.
나 자신도 이 길을 따라 번뇌의 가시밭길 벗어남을 알게 되었기에
너희들에게 이 길을 보여주는 것이다.
너희 자신이 스스로 노력하라. 여래는 다만 보여줄 뿐이다.
어느 누구나 위빠사나를 수행하면 마라(죽음)의 얽매임에서 해탈하리.
모든 상카라는 영원하지 않나니, 그가 지혜의 눈으로 이 같이 본다면
그는 현실의 고통에서 깨어날 것, 이것이 청정의 도에 이르는 길이다.
모든 생명은 고통이 있나니, 그가 지혜의 눈으로 이 같이 본다면
그는 현실의 고통에서 깨어날 것, 이것이 청정의 도에 이르는 길이다.
모든 존재에 아트만은 없나니, 그가 지혜의 눈으로 이같이 본다면
그는 현실의 고통에서 깨어날 것, 이것이 청정의 도에 이르는 길이다.
11. 자비경
누구나 착한 일을 능숙하게 실천하고 평화로운 경지에 이르고자 한다면
반드시 이 경을 수지 독송하라.
수행인은 매사에 올바르고, 정직하며, 순종적이고, 사납지 않으며, 겸손해야 하는 것이다.
그는 모든 수용에 만족함을 알며, 많은 책임 부담 없어 받들기 쉽고,
생활은 검소하며, 감각기관을 다스려 행동은 사려 깊고 부끄러운 줄 알며,
재가신자들을 욕심내지 않고 애착 없어야 한다.
그는 적은 허물이라도 범하지 않으므로 현자의 비난을 사지 않으며,
모든 중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기 기원하라.
일체 중생들이 행복한 마음을 갖도록 기원하라.
어떠한 생명이든 차별 없이,
그것들이 약하거나 강하거나, 길거나 짧거나, 크거나 작거나,
중간이거나 섬세하거나 거칠거나, 보이거나 보이지 않거나,
가까이 살거나 멀리 살거나, 이미 태어났거나 태어날 것에도,
모든 중생들 행복한 마음 갖기를 기원하라.
어느 누구도 다른 이를 속이지 않고, 어디서나 다른 생명 경멸하지 않으며,
진심내지 않고, 원한심도 품지 않으며, 다른 생명에게 고통을 주어서도 안 된다.
마치 홀어머니가 자신의 생명 바쳐 그녀의 외아들을 보호하듯
이와 같이 일체중생들에게도 한량없는 자비심을 발하라.
자비심을 이 세상 일체중생들에게 널리 베풀어가라.
위로 천상이나 아래로 지옥에 이르기까지 일체의 장애도 원한도 없는 자비를 행하라.
서 있을 때나 걷거나 앉았거나 누워있거나, 언제라도 깨어 있을 때는
항상 사띠를 개발하여야 하나니 이것을 청정함에 거주한다고 말한다.
계행과 위빠사나의 지혜가 없어도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다스릴 수 있다는
삿된 견해에 떨어지지 않을 때에 다시는 태중에 들지 않으리.
12. 승리를 축복하는 경(자야 망갈라 – 숫타)
1. 마군들이 수 천 개의 손을 만들고, 무장한 채 보좌를 점령해 앉았고,
기리메 칼라 사나운 코끼리가 무리지어 공격해올 때
부처님께서는 보시공덕의 힘으로 그들을 조복 승리하셨다.(승리하시었다.)
이 같은 축복으로 나에게도 승리의 축복이 있어지이다.
2. 마군들보다 더욱 사나운 흉악한 도깨비
왈아왁까 밤을 새우며 전쟁을 일으켰으나
부처님께서는 인욕과 자비심으로 그들을(그를) 조복 승리하셨다.
이 같은 축복으로 나에게도 승리의 축복이 있어지이다.
3. 사납기로 유명한 코끼리 나라끼링 술에 취해
마른 숲의 불꽃처럼 맹렬하게 공격해 옴이 천둥번개 같을 때
부처님께서는 (부처님께서) 자비성수를 그에게 뿌리시어 그들을(그를) 조복 승리하셨다.
이 같은 축복으로 나에게도 승리의 축복이 있어지이다.
4, 사악한 앙굴리마라가 피 묻은 칼을 높이 들고, 가까이 접근해 올 때
부처님께서는 멈추어라 라는 말씀과 함께 신통력으로 그를 조복 승리하셨다.
이 같은 축복으로 나에게도 승리의 축복이 있어지이다.
5. 찐짜마나 이교도여인이 바가지를 배에 감아 많은 대중 앞에서 부처님을 고발 비난할 때
부처님께서는 고요히 침묵으로 그녀를 조복 승리하셨다.
이 같은 축복으로 나에게도 승리의 축복이 있어지이다.
6. 이교도 삿짜까 진리를 무시한 채, 잘못된 이론으로 토론을 즐기는 그에게
부처님께서는 지혜의 등불을 밝히셔(밝히시어) 그를 조복 승리하셨다.
이 같은 축복으로 나에게도 승리의 축복이 있어지이다.
7. 영리한 난도빠난다 독룡을
부처님께서는 목갈라나의 신통력으로 그를 조복 받아 승리케 하셨다. *
이 같은 축복으로 나에게도 승리의 축복이 있어지이다.
8. 청정하고 광명이 찬란한 브라흐마의 손을 난폭한 독룡이 깨물어 고통스러울 때
부처님께서는 지혜의 약(관찰력)으로 그 고통을 다스리시었다.
이 같은 축복으로 나에게도 승리의 축복이 있어지이다.
9. 어느 누구나 현명한 이는 부처님께서 승리하신
이 여덟 게송의 경을 기억하고 신심으로 독송하면
모든 불행을 제거하게 되고, 공덕을 쌓으며,
깨달음의 축복이 그대에게 있을 것이다.
*제자의 힘으로 스승의 힘을 깨닫게 함.
13. 보배경 해석
1. 여기에 모인 중생들
천상인이거나 지상인이거나
항상 행복할 지어다.
그대들이여 더 나아가서 내 말을 들으라.
2. 모든 중생들이여
나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라.
밤낮으로 공양을 올리는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풀어라.
함부로 대하지 말고 그들을 잘 보호하라.
3. 이 세상 안과 밖에 있는 모든 보배 가운데
완전한 정각을 성취하신 분보다
더 위대한 분 없나니
부처님은 참으로 비교할 수 없는 보배
이 같은 진리에 의해서 그대들 행복할지어다.
4. 선정삼매의 부처님께서는 열반을 성취하시어
갈애 없애시고 생사 해탈의 최정각 이루시니
이 세상 어떤 진리도 이와 비교할 수 없네
담마(진리)는 이 세상에서 으뜸가는 보배
이 같은 진리에 의해서 그대들 행복할지어다.
5. 부처님께서 으뜸이라 칭찬하신 청정함은
일념삼매라 표현하시었다.
이 세상에서 일념 삼매 이상 가는 것 존재하지 않나니
담마는 이 세상에서 으뜸가는 보배
이 같은 진리에 의해서 그대들 행복할지어다.
6. 여래께서 칭찬하신 여덟 종류의 성자들*
그들은 도와 과의 네 쌍으로 이루어졌다.
그들은 공양올릴 가치 있는 여래의 제자들
풍부한 공양공덕을 낳은 성자들
상가(승단)은 이 세상에서 으뜸가는 보배
이 같은 진리에 의해서 그대들 행복할지어다.
7. 부처님의 가르침을 스스로 실천 수행하여
안정된 마음을 얻고 모든 갈애에서 벗어났으니
이는 당연히 이루어야 할 일
죽음을 초월하고 위없는 평화(깨달음, 열반)를 즐기는 훌륭한 성자들
상가는 이 세상에서 으뜸가는 보배
이 같은 진리에 의해서 그대들 행복할지어다.
8. 마치 땅 속에 잘 박힌 기둥처럼
네 가지 바람에 흔들림 없는 이들
나는(부처님) 이들이야말로 바른 사람들이며
진리를 바르게 깨달은 이라 선언한다.
상가는 이 세상에서 으뜸가는 보배
이 같은 진리에 의해서 그대들 행복할지어다.
9. 부처님에 의해서 잘 설해진
성스러운 진리를 잘 이해하여
깊은 지혜를 갖추었으니
설사 방일할지라도 여덟 번째의 태어남을 받지 않나니
상가는 이 세상에서 으뜸가는 보배
이 같은 진리에 의해서 그대들 행복할지어다.
10. 그는 위빠사나 수행으로
세 가지 삿된 견해에서 벗어났나니
그것들은 자아의식, 법에 대한 의심, 삿된 종교의식의 집착이다.
이로써 그는 네 가지 악도(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에서 완전히 벗어났으며
여섯 가지 큰 악행**을 범할 길이 없다.
상가는 이 세상에서 으뜸가는 보배
이 같은 진리에 의해서 그대들 행복할지어다.
11. 그가 몸이나 입이나 마음으로 행한
어떤 악행도 완전히 숨길 수는 없다.
그는 이미 도의 진리를 보았기에
그 같은 악행을 범하기란 불가능한 것이다.
상가는 이 세상에서 으뜸가는 보배
이 같은 진리에 의해서 그대들 행복할지어다.
12. 숲 속에서 자라나 피어나는 꽃들 가운데
높은 나무 위의 것이 뜨거운 여름의 태양을 먼저 받듯
최고 정각자의 가르침은 닙바나(깨달음)이라는 최선의 길로 인도해준다.
부처님은 참으로 이 세상에서 으뜸가는 보배
이 같은 진리에 의해서 그대들 행복할지어다.
13. 비교할 수 없는 훌륭하신 분, 모든 것을 아시는 분,
주시는 분, 으뜸으로 인도하시는 분, 최고의 진리를 펴신 분
부처님은 참으로 이 세상에서 으뜸가는 보배
이 같은 진리에 의해서 그대들 행복할지어다.
14. 그들의 과거는 소멸됐고 새로운 업 쌓지 않는다.
마음은 고요해 미래에 대한 집착 없고
태어남의 욕망과 갈애 없다.
현자는 마치 등불처럼 꺼져 열반에 든다.
상가는 참으로 이 세상에서 으뜸가는 보배
이 같은 진리에 의해서 그대들 행복할지어다.
15. 여기 모인 저희들
천상인이거나 지상인이거나
모두 최고 정각자 부처님을
지극히 존경하나이다.
이로써 저희들에게 행복이 있어지이다.
16. 여기 모인 저희들
천상인이거나 지상인이거나
모두 위없는 진리를
지극히 존경하나이다.
이로써 저희들에게 행복이 있어지이다.
17. 여기 모인 저희들
천상인이거나 지상인이거나
모두 훌륭한 상가를
지극히 존경하나이다.
이로써 저희들에게 행복이 있어지이다.
*4쌍 8배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답게 잘 산다면 천상에 태어나는 복덕까지는 아닐지 몰라도 그나마 우리는 다시 사람의 몸을 받을 수가 있다. 사람의 몸을 받을 수 있을 때라야 수행을 할 수가 있다고 불교경전에서는 무수히 강조한다. 복이 많으면 많은 대로 적으면 적은대로 감사할 줄 알고 겸손한 마음을 잃지 않는다면, 그리고 오계(五戒)를 온전히 지키며 불선법(不善法)을 행하지 않는다면 최소한 일곱 번만 더 태어난 뒤에는 해탈에 이를 수 있다는 수다원과를 이룰 수가 있다. 여기에 더해 더욱 선업을 닦고 선정을 깊이 하면 생과 사를 뛰어 넘는 해탈과 열반에 다다를 수가 있다.
∎Sotapatti소타빳티∥ 수다원
전통적으로 수다원은 유신견(sakkāya diṭṭi), 계율과 의식에 대한 집착(戒禁取, sīlabbata paramāsa), 의심(疑, vicikiccā)의 세 가지 족쇄가 완전히 풀린 사람을 말한다. 이것은 수다원에 대한 전통적인 해석으로 아비담마의 견해이다.
수다원을 ‘흐름에 들어간 사람(預流)’이나 ‘귀로 듣고 이해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설명한다.
붓다의 첫 가르침을 듣고 이해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수다원은 붓다의 가르침을 듣고 바르게 이해하여, 이해한 그대로 팔정도를 실천하면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다. 가르침을 바르게 이해했기 때문에 사견과 의심이 사라졌다. 팔정도를 닦는 수행은 수다원에서부터 시작한다.
∎Sakadagami사까다가미∥ 사다함
네 가지 성인의 단계 가운데 사다함은 수다원이 없앤 세 가지 족쇄(유신견, 계금취견, 의심)에 감각적 욕망(kāma rāga)과 적의(paṭigha)가 아주 엷어진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런 전통적인 견해와는 달리 팔정도를 닦아 욕계악업을 더 이상 저지르지 않은 경지에 이른 사람을 말한다.
∎Anagami아나가미∥ 아나함
수다원의 세 가지 족쇄(유신견, 계금취견, 의심)와 함께 감각적 욕망과 적의가 완전히 다 풀려나간 사람을 가리킨다.
팔정도를 닦아 욕계악업과 더불어 욕계선업도 더 이상 저지르지 않는 사람을 말한다. 보통 다음 세상에 욕계에 태어나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것이 아니라 욕계선업과 악업을 더 이상 저지르지 않기 때문에 아나함(불환과)이라고 한다.
∎Arahat아라하뜨∥아라한
수다원의 세 가지 족쇄인 유신견, 계금취견, 의심과 아나함에서 완전히 풀리는 감각적 욕망과 적의는 물론, 색계 존재에 대한 집착(rūpa-rāga), 무색계 존재에 대한 집착(arūpa-rāga), 자만(慢, māna), 들뜸(掉擧, uddhacca), 무명(無明, avijjā)까지 다 풀려 나간 사람이라고 설명한다.
욕계악업과 욕계선업은 물론 색계선업과 무색계선업, 곧 모든 업을 더 이상 저지르지 않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이해한다. 수행을 위해 팔정도를 닦지 않지만 모든 행위가 또한 팔정도를 벗어나지 않는 경지이다.
**여섯 가지 큰 악행
1) 어머니 살해 2) 아버지 살해 3)아라한을 살해하는 것 4)부처님의 몸에 피를 내는 것 5)승단의 화합을 깨트리는 것 6)이교의 교리를 추구하는 것.
14. 공덕을 일체 중생에게 회향하는 게송
저의 이 같은 공덕행을 덕 높으신 스승님과 어머님, 아버님
및 도움을 주신 천신, 모든 덕 높은 사람들,
범천(브라흐마), 마라천, 도솔천인과 이 세상을 보호하는 신들, 야마와 그 세계의 인간들,
친구거나 원수이거나 차별 없이 나의 공덕을 회향하니 모두들 행복하여지이다.
이 같은 공덕의 회향으로 모든 악업에서 벗어나며,
삼세(현세, 사후, 닙바나) 행복을 성취하기를 기원하나이다.
저의 이 같은 공덕행을 이미 돌아가신 분들께 회향하니
저의 해탈을 추구하는 동안에 곧 깨달음에 이르며,
사바세계의 모든 욕망과 집착을 끊어버리기 기원하나이다.
제가 다시 태어나 존재하고 또 존재하는 동안 모든 악업을 파괴하며,
곧바른 마음, 깊은 생각, 지혜와 청정한 노력이 충만하여지이다.
부처님과 담마의 위없는 힘과 저의 노력과 행동의 힘으로
어떠한 마라도 저에게 가까이 오지 않기를 기원하나이다.
벽지불과 저의 덕 높으신 스승님, 성스러운 상가의 힘으로
이것이 저의 마지막 삶일지라도
마라가 절대 접근하지 않기를 기원하나이다.
15. 공덕 회향문
1) 제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 수행하는 것으로서(써) 부처님께 예경올림을 대신합니다.
2) 제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 수행하는 것으로서 담마에 부처님께 예경올림을 대신합니다.
3) 제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 수행하는 것으로서 상가에 부처님께 예경올림을 대신합니다.
4) 제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 수행하는 것으로서 늙음과 죽음으로부터 벗어나기를 기원합니다.
5) 저의 나눔 공덕으로 모든 번뇌로부터 벗어나기를 기원합니다.
6) 저의 계행 공덕으로 닙바나(깨달음)를 성취하기를 기원합니다.
7) 저의 이 같은 좌선수행 공덕으로 도의 진리와 과의 진리를 성취하기를 기원합니다.
8) 저의 이 같은 수행 공덕을 일체 중생들에게 회향하나이다.
자비발원
9) 일체 중생들이 원망하는 마음으로부터 벗어나기를 기원합니다.
10) 일체 중생들이 증오하는 마음으로부터 벗어나기를 기원합니다.
11) 일체 중생들이 모든 두려움 없기를 기원합니다.
12) 일체 중생들이 모든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기를 기원합니다.
13) 일체 중생들이 모든 탐욕심으로부터 벗어나기를 기원합니다.
14) 일체 중생들이 모든 분노로부터 벗어나기를 기원합니다.
15) 일체 중생들이 모든 어리석음으로부터 벗어나기를 기원합니다.
16) 일체 중생들이 모든 질병으로부터 벗어나기를 기원합니다.
17) 일체 중생들이 항상 행복하고 평안하기 기원합니다.
18) 제가 지은 공덕의 힘으로 닙바나(깨달음)를 성취할 때까지
절대로 삿되고 어리석은 길 따르지 않고 올바르고 지혜로운 길 따르겠나이다.
사-두 사-두 사-두
첫댓글 존자꼐서 머무는 곳에서 수행하라는 말씀도 있었거니와 현재 동안거 중이니 모두들 머무는 곳에서 예불하실 수 있도록 대한불교 테라와다 승단 보리도량의 예불문을 올려 둡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또한 사정 상 온 라인으로 회원이신 선우님들에게도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 원본은 원래 좀 오래 전에 제본된 것이어서, 오타도 있고 맞춤법도 어색한 면이 있지만, 그래도 현재 보리도량의 일요법회에서 독송하는 예불문입니다. 이걸 타이핑하게 된 이유는 원문에 가깝게 번역도 좀 새로 고치고, 독송용으로 함께 읽거나 합송하기 좋게 다듬기 위해서 원본을 퇴고하기 위함이 목적이었습니다. 근데 이 원본을 고치는 것은 사야도님과 협의도 해야하고, 여러 선우님들의 의견도 들어야 하는 절차가 있기에 우선 기존 예불문을 아쉬운대로 먼저 소개합니다.
문혜공이 여덟번째의 태어남을 받지 않음을 의심하지 않겠습니다.~~~
문혜님이 보배이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