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앞에서/정안면
날 시퍼런 7 . 80년대 군부독재의
엄혹한 시절을 숨 죽여 살아나고
이제는 살았구나 싶었던
문민과 국민의 정부를 지나서
이 땅의 협량한 무리들
다 떠난 줄 았았는데
이제 편히 살만한 세상인 줄 알았는데
세월 앞에서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도 모르는
협량한 잡초들 아직도 살아 무성하구나
제 앞의 밥그릇
제 주머니만 채우려고
주야장천 헐뜯고 치고 받으며
선량한 풀꽃들 가로막으며
악다구니로 살아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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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들을 쓰다
세월 앞에서/정안면
작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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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5
08.11.16 14:14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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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점을 가운데 찍어야 하는데, 할 줄을 몰라 아래에 찍었어요.
ㅎㅎㅎ 귀여운 작은나무.
ㅎㅎ 한글에서는 잘 하는데... 히~~
참담한 현실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언제 평화로운 세상이 될까요?
이휴...저도 머리가 아파집니다~~!!!
누구나 평화롭고 행복한 세상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세상을 꿈꿉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잘 하던 사람들도 자리에 올라가고나면 변하더라구요. 그게 인간의 본능일까?
시를 읽으니 더 암담한 생각이...... 아, 답답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