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오래 사귄 애인에게 단번에 차이고 연이어 회사에서도 오지로 발령 받은 청승맞은 비운의 여인, 진. 엄마의 꼬드김에 전 재산 다 털어 식당을 인수하지만 이마저도 사기를 당해 속전속결로 망해버리고, 엄마는 넉살 좋게도 평생 바깥으로만 맴돌던 아빠 병간호하러 간다며 떠났다. 그때 마녀가 찾아왔다. 세상에나 명함도 있다. 소원을 이뤄주는 음식을 만들어준다나 뭐라나.
밑져야 본전이지 싶어 소원을 빌고 마녀가 만든 음식을 먹은 진은 놀라운 체험을 하고는 마녀와 동업을 시작한다. 식당 문을 열자마자 진은 마녀에게 노예처럼 부림을 당하지만, 웬걸 진짜 장사가 된다. 온갖 소원을 비는 사람들이 나타나 음식을 주문한다. 매순간을 마법처럼 살아가고픈 사람들이 찾는 마녀식당, 갓 끓인 핫초콜릿처럼 따뜻한 기적이 일어나고, 진은 흩어진 퍼즐을 하나씩 맞춰가며 제 삶의 비밀을 알아간다.
-알라딘에서
- 마녀에게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 정말 꿈같은 이야기지만 돈이 아닌 다른걸 대가로 치뤄야 한다는게 소원을 비는데 책임이 느껴지게 만든다. 나도 소원을 한가지 빌고 싶지만 그럼으로 인해 잃을 것을 생각하면 소원을 빌 수 없을 것 같다. 무슨 소망이든 거기에는 내 노력이 필요한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