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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은 새색시처럼 다가온 새해 첫 햇살은 우리 모두가 마음 속에 품고 있는 새로운 희망처럼 맑고 깨끗하다. 어지러운 세상의 파고를 헤치고, 다시 한번 도약을 다짐하면서 대한민국 운명을 개척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해본다.[이충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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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편안하고 순조로운 한 해가 될지는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저는 한국의 미래를 밝게 보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많은 나라들이 부러워하고 본받기를 원하는 나라가 돼 있습니다. 하루하루 정치하는 모습을 보면 답답하고 짜증스럽기만 한데, 남들이 평가하는 민주주의는 아시아 최고 수준에 올라서 있습니다. 수출은 지난해 3,0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기술혁신 인재양성 시장개혁 정부혁신 동반성장 균형발전 전략도 착실하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양극화와 고용 없는 성장, 부동산과 교육문제로 민생이 어렵고 저출산·고령화 등 미래 불안도 있습니다. 중소기업 지원, 서비스산업 육성과 비전 2030 정책이 착실히 추진되면 좋아질 것입니다. 교육 문제는 아직도 힘들고 불안할 것입니다. 그러나 빠르게 좋아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문제는 정부의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다시 대책을 보완하고 있으며 반드시 잡겠습니다. 환율 문제는 정부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1997년 외환위기나 2002년 신용불량자 문제와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미래를 불안하게 하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의 역량이라면 앞으로도 못해낼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감을 갖고 더 큰 희망을 만들어 나갑시다. 저도 함께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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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38.37포인트(0.31%) 하락한 12,463.15에 올해 거 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0.28포인트(0.42%) 내린 2,415.29를 나타냈 으며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44포인트(0.45%) 떨어 진 1,418.29를 기록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16억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3억1천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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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다음달 8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인 '2007 International CES(Consumer Electronics Association)'에서 처음으로 'GSM(유럽통신방식) 샤인(모델명:LG-KE970)'을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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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유사한 두개골, 목, 갈비뼈에 원시어류의 턱과 지느러미, 비늘을 갖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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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후세인의 사형 집행 소식이 전해지자 네이버, 다음, 야후 등 주요 포털사이트 뉴스란에는 후세인 사형 관련 기사마다 순식간에 수백∼수천개의 댓글이 따라 붙는 등 즉각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네이버와 다음, 야후 등 포털사이트는 후세인 사형 관련 뉴스를 톱 뉴스로 전면 배치했으며 실시간 가장 많이 본 뉴스 역시 후세인 관련 기사가 독차지했다.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는 후세인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로 급상승했다. 아이디 dlemrrn1는 " 그가 행했던 독재와 고문을 감안한다면 죽을 이유는 충분하다"면서 "결국 독재자는 누구에게나 죽임을 당한다"고 사형 집행의 당위성을 옹호했다. 아이디 sunny는 "역사상 대부분의 독재자는 그 말로가 비참했다"면서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독재가 아니라 자신의 권력유지를 위한 독재자일 수록 더 그랬다"고 말했다. circe21은 반면 "통치행위로 이루어진 정치적인 문제로 사형선고 4일만에 형집행이 이루어진 것은 21세기 미국의 야만적인 행위"라고 지적했다. '적토마'도 "물론 그의 지난 과오가 많다고 하나 쿠르드족 학살 관련 재판이 진행중인데도 몇몇의 이해관계에 따라 선고 1주일도 안돼 사형을 집행했다"면서 "참 무서운 세상"이라고 거들었다 |
"나는 이라크의 대통령"이라며 판사를 준엄하게 꾸짖었던 피고인석의 사담은 " 총살형을 선호한다"는 자신의 바람과 달리 이날 교수형으로 생을 마감했다. 다음은 후세인이 남긴 어록이다. ▲무슨 논쟁이냐, 너희들이 총을 빼서 쏘면 될 것 아니냐(1962년 이집트 도피시 절 카이로 대학에서 수학시 정부 정책에 대해 논의를 벌이던 대학 친구들에게) ▲우리는 언제나 (미국을) 구석구석 쫓을 것이며 아무리 높은 철탑이라도 그들 은 진실의 불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1991년 걸프전시) ▲미국은 그동안 자신의 지도자들이 세상이 뿌린 가시를 거두고 있다(2001년 9 ㆍ11 테러에 대해) ▲악마의 군대(미군)는 그들의 관을 등에 지고 와 자신의 무덤을 파고 불명예스 런 패배 속에서 죽게 될 것이다(2002년 미국의 침공 위협에 대해) ▲미국 정부는 중동의 석유를 손에 쥐려고 이라크를 파괴하려 한다. 그리고 궁 극적으로 전 세계의 원유와 경제 뿐 아니라 정치까지 손에 넣으려고 한다(2002년 9 월 유엔 총회의 경고 메시지에 대해) ▲그들(미군)은 바그다드와 다른 이라크 도시의 벽을 향해 자살을 시도하고 있 다(2003년 1월 미군의 침공이 임박한 가운데) ▲마음을 편하게 가지면 잠이 잘 온다. 나는 베개에 머리만 붙이면 잠을 잔다. 누구처럼 불면증이 없다(2003년 1월 미국의 침공을 앞두고) ▲범죄자인 아들 부시가 인간성에 대해 범죄를 저지르고 말았다(2003년 3월 미 군 공격 첫 날) ▲내 이름은 사담 후세인이다. 그리고 나는 이라크의 대통령이다. 협상을 하자( 2003년 12월 체포된 뒤) ▲나는 이라크 대통령이다. (2005년 10월19일 두자일 사건 첫 재판 인정신문에서) ▲미군 병사들의 감시를 받으며 수갑과 족쇄를 차고 4층 계단을 걸어 올라왔다( 2005년 11월28일 2차 두자일 사건 재판에서) ▲얘기하는 게 아니라 명령해야 한다. 당신은 이라크인이고 주권을 갖고 있다. 그들은 침략자이고 점령자다(2차 재판에서 수갑과 족쇄를 차고 4층 계단을 올라왔다 는 후세인의 불만제기에 재판부가 시정토록 말하겠다고 하자 이에 대한 대꾸로) ▲우리의 적은 미국인이 아니라 이라크를 파괴하고 있는 미국 정부다(2005년 1 2월21일 재판에서) ▲나는 이라크 무장세력의 지도자며 군지휘관 처형에는 총살이 적절한 방법이 다(2006년 1월 변호인과 접견에서) ▲나는 35년간 당신들의 지도자였는데, 나가라고 명령하느냐(2006년 1월29일 재 판에서 퇴정명령을 받고) ▲수천명을 거리에서 죽이고, 고문한 쪽은 지금의 (이라크) 정부다(2006년 4월5 일 두자일 사건 재판에서 새 정부의 시아파 경찰에 의한 수니파 학살문제를 거론하 면서) ▲당신은 이라크 국민이 아닌 점령자의 이름으로 재판하고 있다(2006년 8월21일 쿠르드족 학살사건<안팔사건> 첫 재판에서) ▲나는 나를 희생물로 바친다. 내 영혼이 순교자의 길을 걷는다면 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2006년 교수형을 앞두고) |
최후진술 무시·영미 개입된 ‘안팔작전’은 재판 종료도 안돼 |
명절날 형집행 ‘이슬람 모독’으로 받아들여져 |
앞서 이라크 정부는 이날 오전 6시(현지시각)께 바그다드의 과거 비밀경찰이 이용하던 시설에서 후세인의 교수형을 집행했다. 항소법원 확정판결 뒤 4일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후세인의 처형은 이라크 안팎에서 논란과 갈등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후세인은 이라크 국민들의 화합을 호소하며 “미국인, 페르시아인(이란인)들과 싸우라”는 유언을 남겼다. 티크리트/로이터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