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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세자의 죽음으로 조선의 역사를 바꾼 화완옹주의 무덤을 찾아라! 사라진 무덤을 찾아 헤매던 날
화완옹주는 조선 21대 왕인 영조의 딸이다. 영조는 1724-1776 동안 노소론의 균형을 통해 나라를 다스린다. 휘는 금(昑). 자는 광숙(光叔)이다. 호는 양성헌(養性軒). 숙종(肅宗)과 숙빈(淑嬪) 최씨(崔氏)의 아들로 조선의 역대 왕 중 최장 기간을 재위하였다. |
▶ 이장되기 전 화완옹주의 무덤 사진(왼쪽)과 현재모습(오른쪽) |
화평옹주와 달리 화완옹주는 애교가 많아 영조에게 사랑은 받았지만 성정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다. 자신의 올케가 되는 혜경궁 홍씨를 무던히도 괴롭혔을 뿐만 아니라 정조의 왕비가 되는 효의왕후 김씨 역시 화완옹주로부터 끊임없이 시기와 질투를 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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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정승 유적지가 있는 사목리에서 왼쪽 산로를 접어 들다보면 있었는데 그런데 졸지에 무덤이 없어진 것이다. 몇 차례 산 중을 헤매고 다녔는데 풀밭만 무성할 뿐, 무덤을 발견할 수 없었고, 대신 무덤 주변을 에워쌌던 기와 몇 조각만 풀숲에서 발견했다. 갈지자로 죽죽 뻗어 오른 풀숲은 지형도 고르지 않아 몇 차례 비틀거렸다. 무덤을 이장했으면 무덤 있던 자리에 이장 여부를 간단하게 소개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구태여 찾아오는 발길이 없어서 일까. 무덤을 이장해놓고도 아무런 소개도 없는 파주시가 원망스러웠다. 어쨌든 일행은 근처를 샅샅이 뒤졌고, 겨우 현재 무덤 있던 오른편 산 쪽에서 잘 정비된 화완옹주의 무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글은 [문화재방송국 ] 이수앙 기자의 글을 퍼 왔습니다. |
첫댓글 맑은 바람님... 저도 나홀로 묘지여행방으로 스크랩 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무덤 하나는 잘 꾸며 놓았네. 살아 영화가 죽어 편한 것만 못하구먼.”
좋은 글 읽고 갖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