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영화보다 평점이 더 높은 영화....원천퍼스트 필수 관람 영화...제작자 남현, 김성진의...(앞의 분은 우리가 아는분이고, 뒤의 분은 우리가 아는 그분은 아닌듯 ㅋㅋ). " 그대를 사랑 합니다" 일명 "그.대.사", 다들 보셔야 여러가지 영화 감상을 공유 할텐데...스포일러 될까봐 자세히 말도 못하겠고 이거...ㅎㅎ
영화 보기전
남집사님이 제작하신 영화 : 평소 독실하신 남집사님의 성품으로 보아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이지 않은 가족 영화일듯...
주연배우와 영화제목 : 이순재,김수미,윤소정,송재호....그대를 사랑합니다...노년의 배우들,...사랑? 흠...황혼의 사랑인가....다큐영화인가....황혼의 로맨스는 가능할까?...불가능하지...사랑은 신체적 정신적 욕망을 전제로한 끊임없는 열정이 있어야 하는데...사는거 자체도 힘든 황혼에 사랑은 무신.....피곤할 거 같다....하여간 베드신 없는 사랑영화 일듯...ㅎㅎ
만화원작 : 강풀이 누구야...만화작가 인가...(만화를 본적이 거의 없음. 옛날에 드레곤볼 보다 말았음) 만화면 테리우스가 나오거나, 초절정 무림 고수가 나와야 하는데...잘 안맞는듯....그래도 만화원작은 보통 내용이 이미 검증되었고 탄탄하니까,..하여간 먼가 현실감은 좀 떨어지는 판타지 영화인가 보당
영화 본 후
리얼리티 영화 : 아...현대 우리사회 노년의 삶의 단면을 아주 디테일하고 정확하게 그리고 있음. 너무 정확하고 리얼해서, 또 그 삶의 척박함이나 암울함이 가슴아파서...답답한 마음이 드는.....본의 아니게 집에 계신 부모님의 얼굴이 자꾸 오버랩되어서 다소 마음이 불편해 지기 까지하는....만화에 대한 무지함에서 나온 편견을 사정없이 깨버린 리얼리티 영화.
사랑영화 : 가능할것도 같다. 젊은이들의 사랑처럼 그렇게 화려하지도, 그렇게 뜨겁지도 않지만, 기다리고, 설레이고, 질투하고, 함께하는 미래를 꿈꿔보고, 또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헤어짐을 선택하는 것까지도...시 한구절처럼,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때 내게와서 꽃이 되었다는 '송이뿐'...사랑의 나이는.. 그 본질이 아닌듯 ..
죽음 : 사시미 칼과 도끼가 날라다니고, 여러사람 토막나서 죽어나가도, 요즘 영화에서는 그리 놀랍지 않은데...'죽음'으로 무엇을 표현할 수 있을까....그대사의 죽음은 사랑의 피날레(?)...배우자에 대한 또 자식들에 대한 마지막 배려와 사랑이 아이러니컬 하게 죽음으로 정리되는....죽음의 수준이 다른영화...
기억에 남는대사 : 인상적인 대사들이 많은 영화....개인적으로 하나만 뽑자면...'익숙해지겠지 머' 사랑을 떠나보내고, 김만석씨가 했던대사...어릴때는 어른이 되는 과정은 하루하루 먼가 배워가고 얻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지만...요즘은 그 반대의 생각도 듭니다. 어른이 되는것은 하나하나 잃어 가는것들에 대해 연습하는 과정 같네요...
감동적인 영화입니다. 영화관 가신지 오래되신 분들은 꼭 가셔서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
첫댓글 우리는 하나하나 잃어가는 일상에 익숙해져야할 나이인가요? 요즈음은 야구때문에 하루하루가 새로운데... 흠... 갑자기 기분이 묘해지는군요..
문수 애가 감동 한번 진하게 먹었나보네. 네말대로 보는이들에게 죽음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든 영화이자, 이런 영화의 제작자(또는 관계자등)를 우리가 개인적으로다 잘 안다는거에 참으로 가슴 뿌듯한 느낌이다. 다음 베델과의 시합땐 상황봐서 홈런은 말고 안타 여러개 맞아주고 싶을 정도로 현이형님이 자랑스럽다.
말보다 실천!! 직구로만 갑시다!!!
흠~~, 요즘 현이형아의 상승세를 감안한다면 직구로만의 승부는 딱 꼬시는 홈런감인데...이대갑감독님, 동건주장형님아 어떻하지?
흠... 배문수 집사의 한국어 글솜씨는 캐나다에서 썩히기는 너무 아까운데??? 캐나다 가서 부업으로 한글교실 해보심이!!!
가지마 가지마!! 캐나다 입국 반대 서명운동해서 캐나다 대사관에 제출이라도 할까요?
SBS 접속 무비 월드의 대결! 영화수다왕 코너에서 드물게 높은 평점을 주더라구요... (우연히 봤습니다^^) 인터넷 곳곳에서 다들 좋은 평들을 볼 수 있구요... 그런데, 영화보는 것을 무지 좋아하는 데 영화보러 가기가 쉽지 않네요...ㅠ.ㅠ 1년 중에 아내와 영화관 가는 게 한, 두번 정도... 명절 때 장모님께 애들 잠시 맡기거나, 일부러 휴가 내서나 가능하니....
문수야.이기 진짜가(성동일 버전).니는 몬하는기 엄따(장군봉 버전).강평에 영평에 야구에 수학에 격투기에 주차봉사에..도대체 몬하는기 머꼬.아이고 .니가 가면 우린 누굴 믿고 사나.김성지~키우까.
문수를 엄친아로 임명합니다.. ^^ 부럽삼.. ㅋㅋ
키워주세요 딸랑딸랑~
와우~~~ 멋진 평론이네요... 어디서 카피하신 건지...^^
강풀 만화도 진짜루 재밌어요... 다음포털에서 강풀 만화 치면 나올텐디... 몇 년전에 매주마다 이거 기다리며 본거 생각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