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초(맥문동)
글 : 박 석 민
사철 푸른 나를 보고
철을 모른다 하지만
동장군 서슬 퍼런 계절
진초록 잎새로 견디고
추위에 꽁꽁 언 고드름
안도의 눈물 흘릴 때
새봄의 희망을 꿈꾸어
오뉴월의 햇살을 엮고
연보라 꽃 피워 내
나도 절기를 안다 말하고
인고의 세월 뿌리에 쌓아
강장의 묘약이 되니
이것이 내 삶의 참의미
우리 삶에도 때때로
매서운 시련 찾지만
참고 견디며 살다보면
아픈 시련의 앙금들 굳어
진주처럼 빛나는 날
오고야 말리
카페 게시글
자작,추천.명상글
인동초
京隱
추천 0
조회 34
04.12.03 10:34
댓글 2
다음검색
첫댓글 참..현실의 아픔은 정말 힘들어요...한시절 힘들다고 다른시절이 아픈것도 아닌데...악착같이 잊으려말고 기다릴래요~진주의 날을...^^*
사철 푸르름이 계절에 아픔이 없으리오까? 인고에 아품뒤엔 빛나는 햇살이 보석이되어 님에 아픔을 씻어 드리겠습니다..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