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오후에 쇼핑을 갔지.
원래 어제는 쇼핑을 안가도 되는 날이었는데...
혹시나 TK MAX에 새로 물건이 들어왔을까봐... ^^;;
또...
집에만 있는 보미랑 누나가 좀 그랬나봐.
엄마가 쇼핑을 갈지 안갈지 물어보더라구.
시간도 좀 이르고...
도서관에 반납할 책도 있고...
그래서 겸사겸사 가족모두 차를 타고 집을 나섰지.
쇼핑센터에 도착했을까?
보미가 자고 있지 뭐야?
불과 몇분 안걸리는 거리였는데... ㅠ.ㅠ
날씨도 쌀쌀하고 해서...
그냥 깨웠고...
누나랑 아빠는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기로 하고...
엄마랑 보미는 분수대에서 기다리기로 했지.
다녀와보니....
분수대에 없고...
서점 근처에서 오는것 같더라구.
보미 손에는 뭔가가 들려져 있고 말이야.
잠에서 깨면 무쟈게 칭얼대는... ㅠ.ㅠ
보미의 관심을 다른데 돌리기 위한 엄마의 방편이었지.
다름아닌 공룡 스티커북을 사왔지 뭐야?
얼마나 자랑을 하던지...
너무 자랑했는지...
누나가 "내거는?" 하지 뭐야? ^^;;
그책을 자기가 들어야 한다면서...
낑낑대며 들고가는 그 모습이란... ㅠ.ㅠ
그러고보니...
보미가 공룡을 좋아한지...
꽤나 오래 된것 같다.
그치?
언제부터 좋아했지? ^^;;
잘 기억도 안나네.
아마도...
지금가지 세살 평생에 있어서...
아주 많은부분을 공룡을 좋아하며 살았지 싶어. ㅋㅋㅋ
어제 그렇게 얘기하니깐...
엄마가 웃더라구.
세살 평생이라... 카면서 말이지. ㅋㅋㅋ
어쨌든...
그게 그리 좋은가?
쩝...
집에 오자마자...
그거 해야한다고...
아빠랑 같이 하자고 하다가...
안된다고 하니깐...
엄마를 다시 부르고... ^^;;
사실...
그 책은 페이지별로 스티커를 붙이게 되어 있었고...
글을 아직 모르는 보미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는 책이었으니...
혼자서 하기엔 좀 무리가 따랐던게지.
그래도...
보니깐...
그거에 상관없는 스티커도 있길래...
아무데나 붙여봐라고 하니깐...
망설이더라구.
그래서...
보미 물건에...
이건 보미꺼다 하는 표시로 하나씩 붙여라고 하니깐... ㅠ.ㅠ
자기 물건 하나씩 하나씩 찾아서 붙여나가는데... ㅠ.ㅠ
에궁... ^^;;
쩝...
오늘 아침에도 제일먼저 일어나서...
스티커북 해야 한다고...
엄마 빨리와서 같이해. 하는데... ㅠ.ㅠ
쩝... ^^;;
그렇게 좋아하는게 뭔가 있다는 것...
참 좋은거 아닌가 생각되네.
오늘 하루도 기분좋고...
건강한 하루 보내길 바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