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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5일 부터 22일 오전 까지 삼척시 임원항에서 고성통일전망대출입신고소 까지 232km를 걸었다. 많은 것을 생각했고 많은 것을 얻은 여정이었다. 대한민국 해안도로를 도보로 한바퀴 돌고자하는 계획을 세우고 갈 수 있는 지점까지 가다가 도저히 갈 수 없는 지경이 되면 집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그 지점에 가서 걷기로 하고 총경비는 1일 경비를 1만원 정도로 하기로 작정하고 먹을 양식은 생곡 등을 준비하고 잠은 숯방 찜질방 등을 이용하기로 계획하고 출발하여 적게는 3박 4일 많게는 12박 13일을 걷고 또 걸었다 많은 사연과 많은 인연을 맺으며 강화터미널에서 남으로 남으로 목포를 거치고 다시 동으로 동으로 해운대를 거쳐 울진군 까지는 모든 것이 계획한 바와 같이 진행하였다 그런데 울진군은 해안선이 길기도 했지만 찜질방 등이 없었다 거기에 더하여 마음이 어려우니 덩달아 발바닥이 심하게 부르터 집으로 돌아와 몇 년을 중단하고 몸 만들기에 주력했다 그러다 작년에 울진에 갔다가 하루 비용의 계획을 깨고 진행했지만 발이 심하게 부르터서 삼척시 임원항에서 발길을 서울로 돌렸었다 금년은 봄 부터 욕망이 불타올랐지만 조그마한 밭에 심어 기르는 채소들이 마음에 걸려서 미적 미적하다가 금번에 여행길에 올랐다 이번 여행은 그간 만들은 몸의 공덕으로 아주 편안하게 여정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물론 이번에도 발바닥이 부르트기 시작했지만 약용종이반창고를 붙이니 신기하게 물집이 감소하더니 없어졌고 오른발 작은발가락이 몰집이 잡혀 퉁퉁 부르텄지만 다른 부분이 뒷받침해주어 무사히 쉽고 편하게 여행을 마칠 수 있었다 많은 가까운 사람들이 성원도 해주고 걱정해준 덕이라 생각하여 감사드린다
제1 일 여정 삼척시 임원항에서 삼척시 근덕면 한재밑 까지 35km 4만 3천 보
임원항에 있는 정류장에서 발을 떼었다 산남교차로를 지나 한참을 가다가 바다가 보이기에 기쁜 마음으로 제2일 여정 삼척시 근덕면 한재밑에서 동해시 묵호항까지 30km 3만 5천보
해상 케이블카가 있으며 기차역이 있는 곳이다 마라톤의 영웅 황영조 기념관이다 역시 황영조 선수를 기리는 기념공원이다 바위섬이 엄마가 아기를 업고 있는 것 같다 가는 곳마다 해수욕장이며 멋진 백사장이 볼만하다 맴방해수욕장의 백사장은 2십리에 펼쳐져 있다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 찍는 것은 언제나 사양할 수 없다 삼척시와 동해시 접경인데 삼척시에서 이 접경에 유난하게 꽃밭을 조성해 놓았다 제3 일 여정 동해시 묵호항에서 강릉시 강동면사무소까지 32km 4만 2천보
나무줄기가 머리 모양 치렁치렁 하다 가는 곳마다 항구 설비가 잘 되어 있다 꼭 이국풍정이기에 여행자는 외국에 온 것 같았다 바위섬에 갈매기는 여유롭다 아직도 강릉까지는 27km나 남았다. 오늘은 강릉에서 잠을 잘 계획이다 강릉 가는 길 도중에 정동진도 가까이 있다 제4 일 강릉시 강동면사무소에서 주문진항까지 34km 4만 2천 보
안내 게시판이 잘 되어 있어서 안목항 백사장 북쪽으로 많이 올라온 것 같다 파도 거품을 보며 생각에 잠기다 드라마 촬영지 역시 드라마 촬영지 사랑하는 연인들이 즐겨 사진 찍는 곳 영화 촬영지 제5 일 주문진항에서 양양읍까지 33km 4만 7천 보
이제 바닷가에는 철책이 되어있다 철책과 재해시 피난 안내판을 배경으로 여행자 자신이 한 컷 나는 북으로 노부부는 남으로 반가워서 한 컷 부인의 연세가 80세 이번 여행 중 처음 만난 도보여행자였다 벌써 38선이네 제6 일 양양읍에서 속초 금호동까지 20km 2만 7천 보
양양 남대천으로 연어가 알을 낳으려고 올라오는 광경을 보는 축제 현수막인데 며칠 후라서 현수막 만 보고 지나쳤다 도로 이정표 설악산을 여러번 갔었는데 동해안에서 가까운 거리인 것을 이번 여행으로 처음 알았다 속초라는 이정표 만 보아도 행복 설악산 들어가는 도로 환영탑 항구도 많고 제7 일 속초 금호동에서 고성군 거진항까지 37km 4만 8천 보
고성군의 자랑 광고탑 목표에 가까이 왔다고 알려주는 이정표 제8 일 고성 거진항에서 고성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까지 더 북쪽에 있는 전망대까지는 도보는 불허용 11km 1만 4천 보 아야 ~ 진항 항구도 많고 자연산 만 취급하는 유일하게 본 어부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 김일성 별장도 안내하고 얏 기합과 함께 펄쩍 뛰어 통일전망대에 올라왔다 북한군초소와 북한 산야를 한아름에 품고 서울에서 출발하여 서울에 돌아오기 까지 8박 9일 도보여행으로는 7박 한나절의 여행이었습니다. 여러분의 은근한 격려와 성원으로 즐겁고 행복하게 여행하였음에 감사드립니다. 도보여행을 마무리 하고 시간이 흐르니 여행 중의 여러 일들이 아스라이 먼 세상의 일처럼 밀려왔다 밀려가곤 합니다. 이것이 여행의 묘미인 것 같습니다. |
첫댓글 목표를 달성하셨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무엇보다 무사무탈, 강건한 모습이어서
마음이 놓입니다. 보람찬 거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거듭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부님의 성원 덕이지요^*^
대단하십니다.
감사합니다^*^
좋아요
부러워요
내내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대단하십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선생님 글로 8박9일의 도보여행 한분에 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생이 아니라 즐거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긴 여행하셨네요.ㅎㅎ
사진으로 여행하이는 모습 잘 보았습니다.
무사히 잘 마치셨다니 다행입니다.
마음에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마음으로 성원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더 노력하고 갈고 닦아 발전시키겠습니다^*^
에엣? 도보여행???? 대단하시네요...참 부럽습니다... 저런 풍경을 5키로만이라도 걸어봤으면...ㅎㅎ
감사합니다 함 걸어보시지요 정말 많은 것이 있답니다^*^
님의 말씀에 조금이라도 노력해보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