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으로 배운 것만이 남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같은 시간, 같은 공간이라도 어떤 마음을 담았느냐에 따라 그 시간과 공간에는 다른 의미의 기억들이 남겨집니다.
그리고 어떤 기억이 특별히 아름다운 것은, 그 때의 것들은 대부분 가슴으로 만들어낸 순간들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인생에 있어 모든 순간이 보석처럼 아름다운 때이겠지만,
지금 우리 스무살 청춘을 보내고 있는 학생분들에게 지금 이순간들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특별히 아름다운 순간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선생이란 직업을 가진 나에게는 그런 여러분들의 시간과 공간들을 위한 더욱 특별한 배경과 무대를
만들어 주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 의무만큼 최선이라 하기에는 부족한 시간들이었지만,
지난 학술문화제 기간인 3일간의 시간이, 우리 학생들에게 잠시나마 어느 가을날의 아름다운 풍경이었기를.....

행사를 마치고 제일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바로 프론트의 대형 현수막 디자인입니다. 처음 디자인은 저런 디자인이 아니
라 양옆으로 단풍 가득한 나무가 서있고 그 사이로 큰 길이 숲안으로 이어지는데, 그 길마다 가을저녁 노을빛의 낲옆이
수북히 쌓여있는 그런 풍경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기술력 문제로 인해 부득이하게 위와 같은 디자인으로 대처하게 되었
습니다. 그래도 처음 아무것도 없이 텅빈 공간을 저렇게라도 채워보니 한결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양 옆에 꽃은
특별히 선물받은 꽃인데요. 저 꽃들 덕분에 한결 더 가을분위기가 났습니다. - 크라운 호텔 뉴욕플라워 조혜경 대표님 감
사드립니다.

이번 학술문화제는 특히 학생들이 공부하는 일상의 공간안에 가을을 담아 잠시라도 우리 학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가을
을 느낄 수 있으면 하는 마음에서 계획된 행사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취지의 이번 학술문화제는 여러 교민분들의 참여
도 함께 했습니다. 특히 30점의 전시 사진을 보내주신 사진반 창 동호회분들, 10월 기간 내내 벽화작업을 담당해주신 공
간미술학원팀의 원장님과 원생분들, 또 전시 그림을 보내주신 나예린화백님과 청우림 미술학원 원생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드디어 행사 첫날이 되었습니다.
대부분 셋팅이 주말을 통해 작업이 되었기 때문에, 이런 여느 월요일과 다른 낯선 공간이 가을 아침 찬 공기처럼 신선한
느낌으로 전해지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토요일, 일요일 행사 준비를 하며, 조금도 피곤한 줄 몰랐습니다.
무엇보다 학교에 함께 데리고 온 우리 세살날 딸 "하현이"의 협조(?)로 준비도 순조롭게 잘 끝낼 수 있었습니다.

이번 학술문화제 이벤트 행사였던 국무인 포토에세이 콘테스트에 참여한 작품들입니다.
이베트를 위해 마련한 투표용지 100여장이 시작 반나절만에 동이 나머렸습니다. 특히 외국인들의 호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이번 행사 시작전 괜히 소란만 피우는 것 아닌가 하며 경직된 모습을 보여주던.
우리 중국해양대학 유학생중심측 관계자들도 행사 후 앞으로도 계속 이런 행사가 이어지면 좋겠다고 합니다.
물론 여러가지 부족한 점도 많았겠지만 이번 행사로 중국해양대학 관계자들뿐만 아리라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도,
우리 한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줄 수 있었던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윗 사진들은 국무인 포토에세이전 출품작들입니다. 요즘 젊은 친구들은 우리때와는 달리 사진에도 한 재능들
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추어 작품이 아닌듯한 작품들도 간혹 보입니다.
벤치 옆에는 사랑의 집 원생들의 낙각작품입니다. 현재 10월 30일까지 칭다오도우미 마을 자선바자회 코너에서
경매중에 있습니다. 경매 수익은 이번 11월 5일 사랑의 집 원생들을 위해 우리 국무과 유학생들이 준비한
마술공연 행사 방문 때 사랑의 집 후원을 위한 비용으로 전달 될 예정입니다.

사진만 붙여놓기 밋밋해서 소품인 낙옆으로 가을 분위기를 냈습니다. 사실 처음 아이디어 회의 할때 이 복도 전체를
진짜 낙옆으로 가득 메워볼까 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와우~ 그레이트한 아이디어.. 마치 남이섬 같이 .. 그렇지만
그건 내년으로 미루었습니다. 아마 학교측에서 절대로 허락하지 않을 거란 생각.. 이번에 정말 잘 해서 다음번에
한번 건의해 보면 좋겠다는 아무래도 이곳은 중국이기에 상상력의 한계가 있습니다.

.

사실 이 벽에 붙인 사진들이라든지, 낲옆들은 제 아이디어가 아니라, 유치원 선생님인 집사람의 아이디어였습니다.
지난 주 유치원 마치고 딸아이와 함께 학교 사무실로 와서 이 작업을 준비해주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 무엇보다 엄마가 작업 잘 하라고 학교에 와서도 잘 자고 잘 놀아준 우리 하현이. 착한 딸이지요?

나예린화백님과 청우림 미술원 원생분들이 협찬해주신 그림 전시코너입니다. 사실 이젤에 설치할 수 있도록 작품
부탁드렸는데너무 좋은 액자에 담아주셔서 어찌할바 를 몰랐습니다. 전시 첫날 주의를 기우려 제가 손수 셋팅을
하여 무사히 잘 전시가 되었는데, 둘째날 학생들에게 맡겼더니 작품 하나가 손상이 됬어요. 부랴 부랴 전화드려서
사과를 드렸는데,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신 나예린 화백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학술문화제 행사 오프닝 행사로 한달전부터 시작한 온라인 포토에세이전 참가자들 중 이벤트에 당첨된 우리
학생들, 비록 소소한 상품이지만 그래도 즐거워하는 모습 감솨~

130대 1의 확률을 뚫고 항공권 상품 당첨한 대외한어과 3학년 전을미 학생 축하드려요. ( 부재로 인해 한어과 회장이 대신 받았습니다. ) 추첨과 상품 전달은 우리 국무과 양세영 학생회장이 하였습니다. 우리 양세영 학생회장 카리스마 있어보이죠? - 항공권 협찬해주신 한국여행사 김용환대표님 감사합니다.

이번 국무인 포토에세이전 대망의 아이패드 64기가 와이파이버전 상품은
50의 압도적인 지지률의 투표률과 또 그럼에도 무작위 추천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결국 아이패드의 주인공은 함께
1박2일 외국인들과 함께 보낸 추억때문에서인지, 외국인 유학생들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조서환 학생에게
돌아갔습니다. 일단 출품작 제목을 영어로 쓴것도 도움이 된듯 이날 행사를 준비하며 방학 전 구입했던 상품인데 마치 시집보내는 기분이랄까.. 솔직하게 말하면 부럽네요.^^

행사 첫날 메인 이벤트였던 조서환박사님 초청 강연입니다. 기념사진 한장.. 조서환 박사님,그리고 옆은 회사 직원분 그리고 사진에서 왼쪽편으로 뉴욕플라워 조혜경 대표님, 그리고 늘 우리 학생들 일에 앞장 서주는 TOC 김륜희 대표님입
니다. TOC 김륜희 대표님은 한국 연세대에서 영어 교수로 재직하다 중국에 큰 뜻을 품고 현재 중국 칭다오에서 엔터테
이먼트 및 뷰티 관련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2년전에는 한 학기간 저희 국무과 영어 수업을 담당해 주었던 인연이 있습
니다. 그 인연이 계속 이어 져 매번 우리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
립니다.

조서환 박사님 세미나는 빈자리 하나없이 준비된 70여 좌석이 꽉찼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불편하신 손으로 강연 후 손수 싸인한 박사님의 저서 " 모티베이터"를 학생들에게 선물로 나눠주시고 ,또 참가한 학생들 모두에게 직접 가져오신 조그만 선물들도 학생들에게 전달해주셨습니다. 식사자리 함께 하면서 저도 친필로 글을 담은 책선물을 받았습니다. 짧은 시
간 함께 하면서 느낀점은 정말 그 위치에서도 참 겸손하시고 남을 배려해주시는 모습에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었
습니다.

둘째 날 메인 이벤트는 칭다오 코트라의 김병호 실장님 초청 특강이 있었습니다. 행사 주제는 선배와의 만남으로, 김병호 실장님은 2006년 해양대를 졸업한 유학생 출신으로, 당일 후배들을 위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90분이나 되는 긴 시간을 학생들에게 선배로써 해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전해주었습니다. 선배라는 친근함 또 잘생긴 외모탓에 세미나 끝나고 많은 여학생들은 물론 남학생들도 명함받기 줄서기가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이자리에서 김병호 실장님께 고맙다는 인사 전합니다.

둘째날의 또 하나의 중요 행사인 우리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행사로 학술발표수업입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학생들의 참여를 더욱 활성화하고 대학생의 축제인 만큼 학술적인 성격의 행사란 취지를 더욱 잘 살렸으면 하고 기대합니다.

이날 진행된 학술발표수업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수업으로, 각각 자신들의 주제분야에 대해 조사하고 연구하여 행사일에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학생들에게 발표하는 행사입니다.

학술문화제 행사 중 가장 대학생 다운 행사로써의 의미가 있다고 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대 이상의 멋진 모습들을 보여주 었고 발표에 참여한 학생들뿐만 아니라 이 행사의 가장 중요한 역활을 하는 우리 청중으로써의 학생들의 자세는 거의 만점에 가까운 높은 관람수준이었다고 ^^.

행사 마지막 날 메인 이벤트는, 바로 유학생을 위한 모의면접 행사로 여러 학년의 학생들이 두루 참여해주었습니다.

이번 학술문화제 모의면접 행사에 도전한 국무과 새내기의 당찬 비전 스피치~ 면접관에게 대려 질문을 하는 당돌함을 보여주었습니다. ^^

모의면접 중국어 부분 우수상 시상이었습니다. 한어과 학생들의 중국어 수준 역시 만만치 않네요. 시상은 중국해양대학 국제경제무역학과 반주런 후라오스께서 해주셨습니다.

발전상 시상이었습니다. 칭다오영사관에서 준비해주신 이쁜 복조리에 담긴 상품이었습니다.

우수상 부분 시상.. 머리에 생수를 부으,며 이 물이 땀이 될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단 포퍼먼스를 준비한 우리 김민석 학생의 열정이
행사가 끝난 후에도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 패기와 열정만은 이번 모의면접에 참여한 학생들 중 Best 1 이었네요. 그리고 최대한 깔끔한 복장으로 좋은 이미지로 높은 점수를 받은 우리 4학년의 장태영 학생 늘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보기 좋네요.

당일 모든 참여 학생들이 탐내했던 최우수상 부분 시상 장학금 1천원- 한어과 3학년 학생회장인 신유진 학생 축하합니다. 칭다오투자자문유한회사 김봉한대표님께서 직접 시상해주셨습니다.

최우수상 부분 장학금 1천원, 3개국어 능통한 우리 악바리 조세희 학생 축하합니다. 시상은 이석재 회장님이 직접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시간이란 긴시간동안 너무 힘드셨을텐데 마지막까지 학생들을 위해 면접관의 역활에 최선을 다해주신 우리 민주평화통일협의자문의회 이석재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시한번 이 날 모의면접 행사에 참여해주신 민주평화통일협의자문의회 칭다오협의회의 이석재회장님, 대한민국총영사관 주칭다오 영사관의 김현식 영사님, 칭다오투자자문유한회사 김봉환대표님, 그리고 중국해양대학 국제경제무역학과 국제유학생반의 백분순교수님 그리고 후라오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행사를 마치고 기념사진 한장행사를 마치고 사석에서 이번 계기를 통해 우리 유학생들을 위한 기업과 관려 기관들의 상호 커뮤니케이션의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는 방향에 대해 많은 이견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이번 2011년 학술문화제는 비록 여느 행사와 같은 대단한 행사는 아니었을지 모르나 우리 한국 유학생들에게 있어 많은 가능성을 남기고 다음을 기대하게 하는 행사로써 그 의미를 가지고 무사히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행사기간 동안 함께 참여해준 국무과 학생들 모두와 멀리서나마 응원해주신 분들과 또 기도로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리며, 내 한분이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내년에는 더 좋은 행사가 될 수 있으면 하는 많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번 저나름의 학술문화제 후기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