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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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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과 논쟁(진화심리) 보편 타당한 규범의 존재는 어떻게 알 수 있는가?
TheLuca 추천 0 조회 495 11.10.03 04:52 댓글 6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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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0.04 13:13

    저의 도덕적 취향 때문에 사고 왜곡이 일어났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인데 저는 다만 논리적으로 되도록 냉철하게 분석하려고 했을 뿐입니다.

    outlaw 님은 침략자 수컷(또는 남자)와 피해자 암컷(또는 여자) 사이의 성교는 무조건 강간이라고 단정하십니다. 그리고 그것을 마치 과학계의 보고인 것처럼 포장하기도 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호모 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인을 죽이는 일이 많았다고 해서 늘 전쟁 상태였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전쟁 상태였다고 해서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사랑이 없었을 것이라고 단정해서도 안 됩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서로 전쟁중인 나라 남녀가 사랑에 빠지기도 합니다.

  • 11.10.04 13:41

    물론 암컷이 자신의 남편을 죽이고 아이 먹은 수컷과 사랑에 빠질 수 있겠지요. 1%의 가능성이라도 존재하니까 아무튼 반론이 된다는 말씀이십니까.

  • 11.10.04 14:08

    침팬지의 경우 암수간의 사랑 같은 것은 없어 보입니다. 또 인간의 특성을 침팬지에 무리하게 대입하시는군요.

  • 11.10.04 14:13

    애당초 이덕하님이 침팬치에게 강간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을때 인간의 특성을 개입한 것입니다. 저는 그것을 역으로 말씀드리는 거고요.

  • 11.10.04 13:45

    직계 조상에 네안데르탈인이 조금 섞였다는 사실만 고려하면, 이덕하님처럼 그렇게 여러 경우의 수가 나올 수 있습니다만

    호모 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인을 몰아내고 학살하고 멸종시키고, 심지어 먹었다는 증거까지 고려하면 경우의 수가 좁혀집니다. 종합해야지요.

    무조건-이라는 건 물리학에서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저는 확률적으로 높은 쪽을 언급하는 겁니다.

    단지 저는 강간이라는 단어를 넓은 뜻으로 사용하고 있고요. 인간들 사이에서도 강간이란 단어는 넓게 쓰입니다.

  • 11.10.04 14:10

    호모 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인을 죽이면서 거의 강간을 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강간할 만큼 매력을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으니까요. 강간이 통상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증거를 대 보십시오.

  • 11.10.04 14:53

    피가 섞였으니 교미는 이루어 졌지요. 강압이냐 아니냐의 문젠데 정황상 뻔한 문제 아닙니까? 불리하니 증거를 대라뇨. 진화심리학 안티 흉내 내십니까?
    설마 호모 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인을 강간하는 현장 사진이라도 원하는 것은 아니실테고요.

    증거는 호모 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인을 학살하고 멸종시키고 먹었다는 것입니다. 이 와중에 피가 섞였으면 높은 확률로 뻔하다는 것이죠.

  • 11.10.04 15:43

    outlaw 님은 참 과학을 단순하게 해서 좋겠군요. outlaw 님의 추론은 다음과 같은 것 같습니다.

    전제 1: 현존 호모 사피엔스에는 네안데르탈인의 피가 섞였다.
    전제 2: 호모 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인을 죽였기 때문에 네안데르탈인이 멸종했다.
    결론: 호모 사피엔스 남자가 네안데르탈인 여자를 강간하는 일이 흔했다.

  • 11.10.05 07:37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호모 사피엔스에 네안데르탈인의 피가 섞여있다' 부분이 애매합니다. 어쨋든 교배 및 번식이 가능했다는 건데 이미 교배가 가능했던 같은 계통인거 아닌가요? 이전에는 하나도 안 섞여있었는데 교배만 가능했던건가요? 가령, 같은 뿌리인 네안데르탈인과 호모사피엔스가 이소적 종분화 과정을 거치고 있었다면 높은 비율로 일반화된 유전적 특징은 다소 큰 차이가 날 수 있어도 호모사피엔스쪽에 네안데르탈인적 유전적 특징을 가지는 소수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보기도 힘들 것 같고.. 누가 쫌 가르쳐 주실분.

  • 11.10.06 08:55

    아래 논문을 보십시오.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가 교배를 했는지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어왔는데 최근에 발표한 이 논문에서는 DNA 분석을 근거로 교배가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교배가 있었다는 가장 강력한 증거로 보입니다.

    그리고 “교배가 가능했다”와 “실제로 교배가 의미 있는 정도로 이루어졌다”는 서로 다른 명제입니다. 실제로 성교를 하면 번식 가능한 자식이 태어남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이유가 있어서(예컨대 네안데르탈인이 말을 못해서) 사실상 서로 성교를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A draft sequence of the Neandertal genome>
    http://www.sciencemag.org/content/328/5979/710.full

  • 11.10.05 10:14

    감사합니다.

  • 11.10.04 15:04

    한국과 일본이 다시 전쟁을 벌입니다. 한국인이 대다수가 학살당하고(점령이 아닙니다), 상당수 한국 여성이 일본군에 의해 임신을 당합니다.
    상식적으로 강압쪽의 확률이 더 높지 않겠습니까?

  • 11.10.05 07:57

    "상당수 한국 여성이 일본군에 의해 임신을 당합니다." 라는 문장 자체가 강압을 암시하고 있어서 문장은 조금 바꿔야될 것 같구요.

    어쨋든 일본인 아기를 임신하고 있었다면 강압쪽 확률이 높겠죠.

  • 11.10.05 06:55

    특정한 범주의 대상에게 어떠한 반응을 하(고 싶어하)는 것. 과 같은 선천적 기제의 존재를 인정한다면 그것이 '규범'이라고 부르는 것과 닿아 있거나 특정한 방향성을 가진 규범을 창발해낼 수 있다는 것도 인정해야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11.10.05 07:17

    또 '내집단에 대한 살인을 기피하는 것'이 보편적이더라도, '내집단' 의 범주가 개개인 별로 상대적이라면 outlaw님이 주장하셨던 것과 이 보편적 기제가 양립가능한 것 같습니다. "내집단은 국적(혹은 인종, 계급?)이라는 단일 기준으로 구분되며 이 기준은 모든 사람에게 보편적이다." 를 주장하신건 아닐테니까요.

  • 11.10.05 07:22

    내집단이라는 범주가 상대적인 만큼, 불행히도(혹은 다행스럽게도?) '내집단'과 관련된 몇몇 보편적 기제는 반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낮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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