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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값에 상업위성 쏴줘요”
우주산업에도 차이나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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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해 9월 발사된 중국 유인 우주선 선저우 7호.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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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우주・항공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2003년 유인우주선 첫 발사와 지난해 우주 유영에 이어 1일(현지시간) 달 탐사 위성 창어(嫦娥) 1호의 달 표면 충돌 실험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한 중국은 우주 강국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그 기술을 바탕으로 자국 로켓으로 유럽 위성을 발사시켜 줄 정도로 우주산업 분야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하이난다오(海南島) 원창(文昌) 우주센터를 착공한 중국은 2011년 우주선 도킹, 2020년 무인 우주선 달 착륙을 추진 중이다. 또 톈진(天津)의 우주항공산업 복합단지에 대규모 헬기 제조공장을 건설해 세계 헬기 시장의 15%를 점유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까지 세워놓고 있다.
◆달 표면 충돌 실험 성공=중국 최초의 달 탐사 위성인 창어 1호가 1일 오후 달 표면 충돌에 성공했다고 신화사 등 중국 언론이 2일 보도했다. 표면 충돌은 달 탐사의 첫 단계인 궤도 위성 발사가 성공했음을 의미한다. 이를 토대로 착륙선을 달 표면에 내려 앉혀 지질 등을 조사하는 2단계, 달 착륙선에 탐사로봇 등을 보내 토양 등을 채취한 뒤 지구로 갖고 오는 3단계로 이어진다.
중국 언론은 “달 표면 충돌은 임무를 끝낸 탐사선이 택하는 마지막 실험”이라며 “탐사선이 연료 부족으로 추락하는 것보다는 충돌하는 것이 달에 대한 자료를 더 많이 축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창어 2호는 2011년 발사돼 달 착륙을 위한 각종 실험을 진행한다. 2007년 10월 발사된 창어 1호는 494일 동안 달 궤도를 돌며 다섯 차례에 걸쳐 궤도 수정을 했으며 달 표면 토양 분석과 대기층 연구도 진행했다. 특히 지난 4개월 동안 중국 우주과학자들은 달 궤도를 돌고 있는 창어 1호를 이용해 각종 과학실험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가격 우위로 위성발사 시장 진출=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중국이 프랑스 위성통신사 ‘EU텔셋 커뮤니케이션’ 위성을 자국 로켓으로 발사키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유럽의 대형 위성통신사로부터 발사 대행 계약을 따낸 것은 1998년 미국이 중국 등 잠재적 적성국을 발사지로 한 위성 발사를 제한한 법률을 통과시킨 뒤 처음이다. 프랑스 상업위성은 내년 하반기 중국의 ‘창정(長征)5’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된다. 창정5 로켓은 근거리 궤도에서 25t 중량의 위성을 실을 수 있고, 지구와 동일하게 궤도 이동을 할 때에는 14t짜리 위성까지 적재할 수 있는 강한 추진력을 갖고 있다. 미국・유럽 국가들의 발사 대행료와 비교해 절반(약 5000만 달러)에 불과한 가격 경쟁력이 강점이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미국 부품이 들어간 위성은 중국에서 발사될 수 없다는 미국의 우주기술 감시・통제법 때문에 유럽 위성은 저렴한 중국의 발사장을 이용할 수 없었다. 이로 인해 프랑스와 이탈리아 위성통신사들은 미국 부품을 쓰지 않은 위성 개발에 매달려 2007년 유럽 기술만으로 위성 제작에 성공했다. EU텔셋 위성은 미국 부품이 전혀 사용되지 않아 미국의 규제를 피했다.
◆중국판 ‘케네디우주센터’=원창 우주센터는 규모와 시설 면에서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센터에 버금간다는 평가다. 모두 50억 위안(약 1조 15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우주센터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중국은 쓰촨(四川)성의 시창(西昌), 산시(山西)성의 타이위안(太原), 간쑤(甘肅)성의 주취안(酒泉)에 군사용 위성 발사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자국 위성과 해외 상업 위성을 주 1회 간격으로 이곳에서 발사할 계획이어서 천문학적 발사 대행 수입이 예상된다.
◆중저가 헬기 시장 도전=중국은 톈진에 로켓・중대형 비행기 등 우주항공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해 연구・개발을 통합하고 있다. 중국항공공업집단과 톈진시가 합작 투자해 설립한 중항(中航)헬기공사 측은 “올해 소형헬기 조립라인 2개를 설치해 바로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며 3년 내에 국제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2020년까지 내수용으로 약 1만 대의 헬기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중항 측은 15~20년 내에 고성능・중저가 헬기를 앞세워 세계 헬기 시장의 15%를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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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부상하는 中 현대미술가 2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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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걸작 다큐멘터리', 5일부터 4주간 방송
KBS 1TV '걸작 다큐멘터리'는 5일부터 4주간 매주 목요일 밤 12시35분에 '중국의 현대미술가들'을 방송한다.
지난해 싱가포르 채널뉴스 아시아가 제작한 이 프로그램은 팝아트에서부터 뉴미디어아트에 이르기까지 최근 세계 미술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현대미술가 28명을 만나본다.
5일 '팝아트의 선구자들'에서는 중국 현대미술품들이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한 1992년 이후 중국의 팝아트를 이끌었던 선구자들을 소개한다. 1985년 뉴웨이브 운동이 일어난 이후 1990년대 중국에서는 마오쩌둥을 소재로 정치적 색채를 띤 팝아트가 현대미술의 한 양식으로 발전했다.
12일 '격동의 시기'에서는 중국 현대미술계의 피카소라 불리는 쉐쑹, 아이들을 소재로 한 그림으로 유명한 꿔진 등 중국 현대 미술계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고 있는 화가들을 만나고, 19일 '새로운 시각의 탄생'에서는 중국 전통수묵화가 오랫동안 중국 현대 미술계에서 배척당하다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경향과 이로 인해 동서양 화풍의 조화를 꾀하는 화가들을 소개한다.
26일 '중국적인 혹은 세계적인'에서는 변화와 중국의 정체성 사이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한 화가들과 예술과 예술이 아닌 것의 경계에 의문을 던지며 더 큰 세계를 향해 발돋움하는 중국 뉴미디어 아트의 대표 주자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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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北위성발사 제재에 부정적``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이 인공위성을 발사할 경우에는 제재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최근 우리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외교 소식통은 3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관련해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움직임이 우려스럽기는 하지만 북한에도 인공위성을 발사할 권리가 있으니 인공위성을 발사한다면 제재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외교경로를 통해 우리 정부에 밝혀 왔다"고 말했다.
이같은 입장은 우리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관련해 미국과 일본은 물론 중국, 러시아 등 북핵 6자회담 참가국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이번에 전달된 중.러의 입장이 최종 정리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이 실제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다면 6자회담 참가국들이 동일한 목소리를 내기가 쉽지 않을 것같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달 24일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현재 발사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은 장거리미사일이 아니라 인공위성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등은 북한이 인공위성을 발사했다고 주장해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18호 위반이라고 지적해 왔다.
1718호 5절에는 '북한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된 모든 활동들을 중지하고 기존의 미사일 발사 유예 공약을 재확인할 것을 결의한다'고 돼 있는데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한 모든 활동'의 범주에 인공위성 발사도 포함된다는 논리다.
반면 중국, 러시아 등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은 삼간 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여왔다.
그러나 북한이 미사일 추진체의 조립을 시작하는 등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중.러의 분위기도 바뀌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일 "누구도 (인공위성) 발사를 금지하지 않지만 인공위성을 운반하는 로켓은 별개 문제"라며 "모든 관련국이 자제력을 발휘하고 유엔 결의안을 바탕으로 한 의무의 준수를 기대한다"고 말한 것도 인공위성이라도 상황에 따라서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경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외교 소식통은 이에 대해 "지금까지 러시아로부터 직.간접적으로 들어온 메시지보다는 한층 한.미.일의 입장에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러의 입장이 아직 명확하게 정해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
中, 2013년 `창어3호` 달착륙 추진
중국은 빠르면 오는 2013년 달 탐사위성 '창어(嫦娥) 3호'의 달 착륙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국 신문들은 3일 달 탐사위성 설계와 지휘의 총책임자인 예페이젠(葉培建) 중국과학원 박사가 "창어 3호의 임무는 달 착륙을 실현하고 달을 탐사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위원인 예 박사는 "2011년 이전에 발사될 발사되는 창어 2호는 달 착륙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핵심 기술을 시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2007년 10월24일 발사된 중국 최초의 달 탐사위성 '창어 1호'는 지난 1일 16개월간의 달표면 정보수집 임무를 마치고 예정대로 달표면에 충돌했다.
예 박사는 "중국의 달 탐사계획은 3단계로 추진된다"면서 "3단계는 '궤도 순환', '착륙', '귀환'으로 정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단계에서는 창어 4호를 발사할 예정이며 오는 2017년 이전에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창어 4호의 임무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예 박사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이뤄지는 3단계 탐사는 무인 우주왕복선을 보내 달 표면의 암석을 채취, 지구로 귀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주왕복선의 이름은 달의 여신인 창어란 명칭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아직 이름은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
中 소비쿠폰 전국 발행 논란
중국에서 내수진작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전 국민에게 소비쿠폰을 발행하는 방안을 놓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원로 자문기관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의 류한위안(劉漢元) 상무위원은 제11기 정협 제2차 전체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2일 소비를 늘리기 위해 전 국민에게 1인당 1천위안(22만원)짜리 소비쿠폰을 발행할 것을 제안했다고 청두상보(成都商報)가 3일 보도했다.
류 위원은 일단 잠정적으로 이달말, 노동절(5월1일), 국경절(10월1일), 내년 춘제(春節・설) 등 4회에 걸쳐 소비쿠폰을 발행하되 쿠폰 사용기간은 한달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상무부 산하 연구원 부연구원인 메이신위(梅新育) 박사는 소비쿠폰은 내수를 진작하는 효과가 없다면서 소비쿠폰은 오히려 새로운 화폐 기능을 하는 부작용이 있으며 발행 자체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소비쿠폰은 일종의 구제성 선물로 노동력이 있는 사람은 이런 구제성 선물을 받는 것을 치욕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1월말 춘제 전에 쓰촨(四川)성의 청두(成都)와 저장(浙江)성의 항저우(杭州)가 주민들의 큰 기대 속에 소비쿠폰을 발행했으며 장쑤(江蘇)성의 난징(南京)시도 관광쿠폰을 발행,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중국내 경제학자들은 그러나 소비쿠폰 발행 효과에 대해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다. |
中 ``금융위기는 자원확보 호기``
세계 자원의 블랙홀인 중국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활용, 에너지를 비롯한 광물 자원확보에 발빠르게 나섰다.
중국 기업들은 최근 들어 장기 발전전략의 하나로 해외자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고, 당국은 약 2조달러에 이르는 보유외환 운용을 다원화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광저우(廣州)일보가 2일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2월 한달에만 자원 확보에 무려 630억달러를 투자했다. 석유는 물론 아연, 철광석 등의 자원이 주 대상이었고, 투자방식도 직접 구매에서 지분투자, 차관 협정 등 다양했다.
중국아연은 지난 2월12일 195억달러를 들여 오스트리아의 아연광산 리오틴토를 인수했고 우광(五鑛)집단은 16일 호주의 OZ미네랄 지분인수에 17억달러를 투자했다.
또 화린(華菱)철강은 호주의 3대 철광석회사의 하나인 포테스큐 금속의 지분 16.5%를 매입했다.
중국이 지난달 러시아, 베네수엘라, 쿠바 등과 체결한 장기 석유공급 계약액은 총 400억달러선에 이른다.
중국이 올해 들어 자원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으로 석유를 비롯한 자원이 가격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푸즈잉(傅自應)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이미 작년 4월 중국 기업들에 대해 독일과 일본 기업을 본받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와 중국 런민비(人民幣) 가치 상승을 호기로 해외자원 확보에 적극 나서라고 격려했다.
중국 당국은 또 금융위기를 계기로 미국 국채 매입에 편중돼 보유외환 운용을 다양화하는 시험을 하고 있다. |
루마니아의 中근로자들, 경제위기 불똥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의 중국 대사관.
수백명의 중국인 노동자들이 대사관 앞에서 두 달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취업 사기를 당했다며 인력 중개업체에 낸 보증금 반환과 중국으로 보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근로자는 "일자리와 돈이 없어 이곳(루마니아)에 왔다"면서 건설부문 일자리를 찾아주겠다는 중국 인력업체의 말을 믿고 4만위안(약 930만원)을 냈지만, 고작 한 달 일하고 100유로(약 20만원)를 받은 게 전부라고 말했다.
황씨 성을 가진 또 다른 근로자(36)도 "좋은 보수와 생활 여건을 약속받았지만 속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장리(54)라는 이름의 근로자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중개업자들에게 낸 보증금을 돌려받고 중국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추운 날씨에도 대사관 앞 인도에 임시 텐트를 설치하고 불을 지펴 몸을 녹이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루마니아의 중국인 인력 채용업체 중 한 곳인 '유로스톤 디벨롭퍼'를 운영하는 '스톤 그룹'의 란 아조르 대표는 중국인 근로자들이 "열심히 일하면 최고 1천200유로의 월급을 지급했다"면서 중국인 근로자들이 '나쁜 지도자들'의 말을 듣고 일을 거부하면서 오히려 50만-60만 유로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중국 대사관 측은 중국인 근로자 중 234명의 문제를 해결했으며 이들 대부분이 중국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가 업체가 제공한 숙소를 거부한 채 대사관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몇년간 건설붐이 일었던 루마니아는 부족한 인력을 충당하기 위해 지난해에만 중국인 근로자 4천500여명을 모집했다. 하지만 최근 경제난으로 곳곳에서 건설 공사가 중단되고 수천명의 근로자들이 해고되면서 중국인 근로자들에게도 경제위기의 불똥이 튀고 있다. |
뇌물・횡령…상하이 공직자들 잇따라 재판
중국 상하이(上海)의 국영기업 전 회장이 300억원이 넘는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상하이에 위치한 부동산개발 관련 국영기업체의 회장을 지냈던 친진룽이 1억6천100만위안(370억원) 상당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상하이시 제1중급법원에서 재판을 받았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3일 보도했다.
친진룽은 지난 1992년부터 부동산 개발 관련 국영기업체에 근무하면서 200ha의 땅을 불법으로 매각해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상하이시 제1중급법원은 지난 2월에도 부동산 개발 허가 등을 대가로 590만위안(12억원)의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로 푸둥(浦東)신구의 캉후이쥔(康慧軍) 전 푸둥(浦東)신구 부구장(52)에 대해 종신형을 선고한 바 있다.
법원은 캉후이쥔이 직위를 이용해 이득을 취하기 위해 법을 위반했을 뿐 아니라 1993년부터 2007년까지 수차례에 걸쳐 뇌물을 수수했다고 밝혔다.
'상하이의 부동산왕', '푸동의 새로운 땅재벌' 등으로 불린 캉후이쥔은 1998년부터 2004년까지 상하이 푸둥지구 고층빌딩 개발업체의 주석으로 재임했다. |
경매 유찰된 中문화재 어떻게 되나
프랑스에서 경매에 부쳐진 원명원(圓明園) 문화재 2점이 우여곡절 끝에 유찰되면서 이 문화재의 앞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랑스 크리스티 경매에 나온 쥐머리와 토끼머리 청동상을 낙찰받은 입찰자가 중국인 수집상 차이밍차오(蔡銘超)로 밝혀진 가운데 차이씨가 2일 기자회견을 갖고 "문화재 대금을 지급할 수 없다"고 대금 지급을 고의로 거부함으로써 사실상 경매는 유찰되고 말았다.
이에 따라 과연 150년 전 영국과 프랑스군에 의해 약탈된 이 문화재가 다시 원 소유주인 중국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크리스티가 문화재 2점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 공식입장을 내놓지는 않고 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경매 입찰자 중 차이씨 외에 두번째로 큰 액수를 제시한 참여자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의견과 다시 경매에 부쳐질 것이란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2일 "통상적으로 낙찰자의 지급 거부로 경매가 유찰될 때는 경매에 두번째로 높은 가격을 제시한 입찰자에게 돌아가는 것이 관행"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현재 차이씨가 제시해 낙찰받은 3천149만유로(600억원)를 제외하고 두번째로 높은 금액을 제시한 입찰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중국 전문가들은 "소장자측에서 이 문화재를 경매할 생각이 크다면 적당한 시기를 고려해 다시 경매를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차이씨가 수집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국해외문물환수전용기금의 관계자는 "가장 좋은 방법은 프랑스 정부와 수집상, 프랑스 기업들 중에서 누군가가 이 문화재를 사들여 중국에 기증하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현재의 양국관계로 볼 때 이럴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번에 프랑스와 중국이 모두 자존심 싸움을 벌여 양국 관계가 크게 훼손되고 있는 만큼 정부 간에 물밑 접촉을 통해 서로 큰 상처없이 조용히 사태를 수습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고의로 경매를 유찰한 차이씨에 대한 처리 여부도 관심거리다.
크리스티는 차오씨의 발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프랑스 법률 전문가들로부터 차이씨가 "심할 경우 6개월의 징역형과 2만2천500유로의 벌금을 내야 한다"는 의견과 "형사책임은 없겠지만 거액의 민사적 배상을 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중국 역시 지난달 26일 "경매주관사인 크리스티의 중국내 활동과 중국 문화재 반출에 제한을 가하겠다"며 제재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
크리스티 후폭풍…中미술품 기피 우려
중국인이 프랑스 크리스티 경매에서 낙찰받은 쥐머리와 토끼머리 청동상에 대한 대금 지불을 거부한 가운데 서방 매매상들이 중국 문화재 거래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앞서 중국인 문화재 수집상인 차이밍차오(蔡銘超)는 2일 쥐머리와 토끼머리 청동상은 영국과 프랑스 연합군이 1860년 약탈한 것이라면서 이 문화재를 위해 대금을 지불할 수 없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한 매매상은 "(낙찰자인) 차이의 행동은 중국이 약탈당했다고 주장하는 미술품에 대한 정치적 입장을 반영했다"면서 "중국 정부가 인정하지 않는 상황에서 구체적인 소유 관계를 증명할 서류가 없다면 황제 유물 등을 판매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런던의 매매상 로저 케번은 "(미술품의) 출처를 따지는 경향이 늘고 있다"면서 "족보가 없다면 문제발생의 소지가 커졌다"고 우려했다. 그는 차이가 정치적 쇼를 자행했다면서 "중국에서는 영웅대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비아냥거렸다.
크리스티 경매 측은 쥐머리・토끼머리 청동상을 다시 경매시장 내놓을지에 대해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크리스티경매 측은 지난달 2008년도 아시아미술품 판매량이 전년도에 비해 15%가량 증가했다고 발표했었다.
한편 이브 생 로랑의 연인이자 동업자인 피에르 베르제는 이번 크리스티 경매 파동의 배후에는 중국 정부가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앞서 미 국무부는 미술품 밀수를 근절시키기 위해 지난 1월 14일 출처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가 없는 서기 907년 이후 미술작품에 대해 수입을 금지하기로 중국 외교부와 합의했다. |
대만 사상최대 가짜영수증 발급사기단 적발
대만에서 5년간 400억대만달러(약 17조원) 어치의 가짜 영수증을 대신 발급해주고 수십억대만달러의 부당이득을 챙긴 사기단이 적발됐다.
중국시보(中國時報)는 대만 국세국(國稅局)과 대만 중부 장화(彰化)지검이 5년간 216개의 유령회사를 세워 전국의 4259개의 사업장에 3만6천장의 영수증을 허위로 끊어주고 수수료를 받아온 라오위린(饒玉麟・43)을 사기, 세금징수법 위반 및 문서위조죄 등으로 작년말 구속했다고 3일 보도했다.
타이베이(臺北)에서 고리대금업을 했던 라오는 많은 회사들이 세금 결재를 위해 영수증이 필요한 것에 착안, 15년 전부터 가짜영수증 발급 사업에 뛰어들어 가짜영수증 발급수수료 50% 할인의 '박리다매'식 운영과 고객이 원하는 명세내역으로 영수증을 발급하는 수법으로 업계에서는 '고수'로 자리매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 '방화벽 회사'를 세워 세금신고를 하며 교묘히 관련기관을 속여왔지만 결국 작년 12월말 16명의 공범과 함께 검찰에 기소돼 12년형을 구형받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라오는 경찰에 붙잡힐 당시 "사업으로 번 돈이 억대가 넘지만 정보가 샐까 봐 은행에 돈을 넣지 못해 주방에 비밀금고를 설치해 관리해왔다"며 "한때 현금이 3억5천만대만달러(약 150억원)에 이른 적도 있었다"고 고백해 듣고 있던 경찰은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한편 대만 재정부 중부국세국의 발표에 따르면 이들 가짜 영수증을 구입해 불법으로 세금신고를 했던 전국의 4천200여명의 업자들이 229억대만달러(약 9천800억원)의 추징금과 벌금을 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덩샤오핑, 톈안먼사태前 서둘러 권력이양``
중국 '개혁.개방 총설계사'인 덩샤오핑(鄧小平)은 1989년 6월4일 '톈안먼(天安門) 사태'가 발발하기 직전 서둘러 장쩌민(江澤民) 당시 상하이 당서기에게 권력을 맡겼다고 홍콩 시사주간지인 아주주간(亞洲周刊)이 보도했다.
아주주간은 최신호(3월 8일자)에 실린 '장쩌민이 중국 공산당 총서기를 맡게 된 내막'이라는 기사에서 톈안먼 사태가 발발하기 직전인 1989년 5~6월 중국 권력의 핵심부인 배이징(北京) 중난하이(中南海)에서 권력자들 사이에 일어난 일화를 소개했다.
톈안먼 광장이 시위대에 의해 접수된 1989년 5월 하순 어느 날, 당시 원내정치를 주도했던 덩샤오핑 중앙군사위 주석, 천윈(陳雲)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리셴녠(李先念)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등 '중난하이 3인 원로'는 시위대에 동정적이 태도를 보이다 실각한 자오쯔양(趙紫陽) 전 총서기의 후임을 정하기 위해 중난하이에서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리셴녠이 "장쩌민이 괜찮죠. 이름도 좋잖아요"라면서 장쩌민을 후보자로 거론하자 천윈은 물론 덩샤오핑도 동조했다는 것.
마오쩌둥(毛澤東)의 '쩌둥'이 '동방을 구한다'는 뜻인 것처럼 장쩌민의 '쩌민(澤民)'이 '백성을 이롭게 한다'는 뜻이다.
결국 덩샤오핑은 5월 29일 베이징으로 장쩌민을 불러들여 '중난하이 세 원로'의 뜻임을 밝히면서 장쩌민에게 총서기직을 맡을 것을 제안했다.
장쩌민은 "저에게 총서기를 맡기시면 '소학생(초등학생) 수준'에게 맡기시는 것"이라며 거듭 사양했다. 그러나 덩샤오핑은 "원하든 원치 않든 맡아야 한다"고 거듭 권유했고 마침내 장쩌민도 이를 수락했다.
물론 이같은 내용들은 아주주간이 처음으로 공개하는 것은 아니며 '21세기 중국을 움직이는 최고 권력자들'을 비롯한 각종 서적에 부분적으로 소개됐던 것들이다.
톈안먼 사태는 중국 지도부가 1989년 6월 4일 텐안먼 광장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며 연좌시위를 벌이던 학생, 노동자, 시민들을 탱크와 장갑차를 동원해 진압한 사건을 말한다. 톈안먼 사태로 수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지도부는 텐안먼 사태 20주년을 맞아 민주화 요구 시위가 재발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
``中서 개인 신상정보 줄줄이 샌다``
중국발 인터넷뱅킹 해킹 사태로 한국인 피해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중국의 국책연구기관이 "중국에서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중국법치발전보고'란 제목의 2009년도 청서를 통해 "중국인의 개인신상 정보를 취득한 기관들의 관리체계가 미비해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고 신경보(新京報)가 3일 보도했다.
사회과학원은 현행 중국의 신분증법에는 신분증 정보를 취득한 주체의 보호 의무가 명확하게 규정되지 않아 은행과 부동산 업체들이 고객의 신상정보를 유출하는 사례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또 은행의 신용카드 규정에 은행은 협력기관들에 고객의 신상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청서는 경찰과 보안요원들의 신분증 검사도 허용된 범위를 넘어 무단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사설 보안요원과 열차 승무원, 호텔 직원들이 '공공의 안전'이란 명목으로 허가 없이 신분증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심지어 영화제 시사회에서까지 이같은 일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사회과학원은 경찰 역시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저인망식으로 신분증 검사를 해 공권력을 남용하고 인민들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어 이는 법치주의 이념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중국에서는 은행과 금융기관들을 통해서는 물론 활개치는 해커들 탓에 개인 신상정보 유출 피해가 심각한 실정이다.
한국에서도 중국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이어 최근에는 가짜 공인인증서를 이용한 중국발 인터넷뱅킹 해킹 사건으로 피해 규모가 늘고 있다. |
장이머우 감독 단국대 강단에 선다
베이징올림픽 개.폐막식을 총지휘한 장이머우(張藝謀.58) 감독이 단국대 석좌교수로 강단에 선다.
단국대는 장 감독이 오는 2학기 학생들에게 '문학과 영상, 문화콘텐츠의 현주소'를 주제로 두 차례 특강을 하고, 영상산업분야 교수 세미나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장 감독은 2년 임기의 석좌교수직을 수락하며 "한국의 학생, 영화예술인들과 토론을 통해 교류를 늘려 한국과 중국 문화의 융합을 꾀하고 싶다"고 밝혔다.
장 감독은 베이징영화학교 출신으로 1998년 '붉은 수수밭'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대상을 받았고 국두(1990), 홍등(1991), 귀주이야기(1992), 인생(1994), 집으로 가는 길(1999), 책상 서랍 속의 동화(1999) 등의 영화로 주목을 받아왔다.
장 감독은 영화 외에도 1998년 자금성에서 오페라 투란도트를 공연하며 활동의 폭을 넓혔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폐막식 총감독을 맡았다.
단국대 장호성 총장은 "인문학과 영화예술 분야를 특성화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한 실천 방안의 하나로 장 감독을 초빙하게 됐다"고 말했다. |
中, 티베트 백서 발표…농노해방 강조
중국은 2일 티베트에서 50년 전 독립을 요구하며 발생한 무장봉기를 진압한 것은 농노를 해방시킨 중대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티베트 봉기 50주년(10일)을 8일 앞둔 이날 발표한 '티베트 백서'에서 당시 100만여명의 농노를 해방시킨 것은 남북전쟁을 통한 미국의 노예제 폐지와 같은 역사적인 의미가 있고 인권을 획기적으로 신장시킨 조치라고 역설했다.
'티베트 민주개혁 50년'이라는 제목의 이 백서는 중국은 반란을 진압하고 달라이 라마와 그 추종자들이 달아난 후 티베트에서 민주개혁에 성공, 이 지역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백서는 이어 달라이 라마는 지난 1959년 봉기 당시 신정 봉건제도 아래에서 황금 16만냥, 백은 9천500만냥, 보물 2만여점의 막대한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6천여명의 농노를 착취했다고 비난했다.
티베트에서는 이달 들어 봉기 50주년, 수도 라싸(拉薩)의 대규모 유혈시위 1주년(14일)를 앞두고 대규모시위가 재발할 것을 우려해 철통같은 보안 조치가 취해진 가운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
兩會 철통보안…“60만명 투입”
중국 베이징(北京)시 공안당국은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등 양회(兩會)가 열리는 기간 '보안인력' 60만명을 투입하고 베이징 근교에 대한 비행을 금지토록 하는 등 '철통보안'에 나선다.
베이징 공안당국은 정협 개막일인 3일부터 양회가 끝나는 15일까지 약 보름간 자원봉사자를 포함해 약 60만명의 보안인력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고 홍콩언론들이 베이징일보(北京日報) 등 중국신문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베이징 공안당국은 베이징 시내로 진입하는 길목마다 3중의 검문소를 설치해 모든 차량과 승객들을 상대로 검문검색을 실시하는 등 보안수준을 베이징 올림픽 때와 비슷한 수준까지 격상시켰다.
이와 함께 주요 광장이나 거리 등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 곳에는 사복경찰을 투입해 거리시위 등 돌발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베이징 공안당국은 오는 15일까지 톈안먼(天安門) 광장을 중심으로 반경 200km 이내에서 일반 항공기는 물론, 상업용 비행기구, 모형비행기 대회, 개인용 소형비행기 등 모든 비행물체의 비행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중국 공안당국의 이같은 양회에 대한 철통보안은 건국 60주년(10월), 티베트 봉기 50주년(3월), 톈안먼 민주화운동 20주년(6월), 파룬궁(法輪功) 불법화 10주년(7월) 등 민감한 정치적 일정이 예고돼 있는 상황에서 그 어느 해보다 사회불안이 가중될 우려가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궈진룽(郭金龍) 베이징 시장은 최근 베이징시 공안책임자들에게 양회를 보호하기 위해 '강한 정치적 책임감'을 느낄 것을 주문하면서 "양회 기간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선 절대 안된다"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베이징시가 '양회 보안'에 신경을 쓰자 베이징시와 인접한 허베이(河北)성도 지난달 26일부터 베이징으로 통하는 길목에서 검문검색을 실시하는 등 보조에 나섰다.
현재 통행허가증을 지참하지 않은 사람들은 베이징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허베이성 공안당국자는 "우리는 아무리 작다고 하더라도 불안요인들이 베이징으로 유입되는 것을 철저하게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오아시스 ``中정부 허가철회로 中공연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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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록그룹 오아시스의 4월 중국 공연이 취소됐다.
2일 로이터, AFP 등에 따르면 오아시스는 이날 "중국 정부 측은 이미 내 준 공연 허가를 철회하면서 내달 3일 베이징과 5일 상하이에서의 공연 일정을 취소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오아시스는 "공연 기획자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오아시스의 멤버인 노엘 갤러거가 1997년 티베트의 자유를 위한 콘서트에 참여한 것을 알게 된 후 공연을 취소했다"고 덧붙였다.
오아시스는 또 "중국의 결정이 매우 당황스럽다"며 "중국 측이 취소 결정을 재고해 우리가 공연을 열 수 있도록 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아시스의 중국 공연 취소와는 별개로 4월7일 홍콩 공연을 비롯해 다른 아시아 지역의 투어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오아시스는 지난해 신작 '디그 아웃 유어 솔'(Dig Out Your Soul)을 발표하고 나서 월드 투어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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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마오쩌둥 간체화 진두지휘
한자는 은(殷)・주(周)시대 갑골문(甲骨文)을 시작으로 현대의 간체자(簡體字)로 변화해 왔다. 진시황(秦始皇・BC 259~BC 210)과 마오쩌둥(毛澤東・1893~1976)은 강력한 통일제국의 힘을 바탕으로 한자를 개혁한 두 주인공이다.
후한(後漢)시대 허신(許愼)은 『설문해자(說文解字)』에서 진시황의 문자개혁을 이렇게 설명했다. “진시황은 천하를 통일한 뒤 승상 이사(李斯)를 시켜 당시 진나라에서 쓰던 문자와 자형(字形)이 다른 문자를 사용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문자를 통일했다. 통일 문자인 소전(小篆・진시황의 통일 문자)은 대전(大篆・통일 전 진나라의 문자)의 자형을 대부분 따르되 어떤 글자는 필획을 줄이거나 자형을 고쳐 만들었다.” ‘책에는 같은 문자를 사용하라(書同文)’는 진시황의 문자통일령으로 탄생한 소전체는 당시의 간체자였던 셈이다. 최근 고고학 발굴을 근거로 소전체가 진시황 통일 이전에 이미 널리 사용된 게 밝혀짐에 따라 진시황의 문자통일론이 과대 포장됐다는 반론도 나오고 있다.
마오쩌둥의 문자개혁은 한자 통일 범위를 넘어섰다. 궁극적으로 한자의 표음(表音)화를 주장한 마오는 “표음화에 앞서 우선 한자를 간체화해 당장의 수요에 적용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1953년 “초서체(草書體)를 이용해 규칙을 찾아내고 기본 형태를 만들어 규율적으로 간체자를 만들되, 한자의 수량도 반드시 대폭 줄여야 한다. 형체와 수량을 동시에 줄여야 비로소 간체자라고 할 수 있다”며 문자개혁을 독려했다.
마오쩌둥은 55년엔 지방 사투리를 없애고, 베이징 발음으로 통일하는 ‘보통화’(普通話) 개혁을 단행했다. 이듬해엔 5만 자 가까운 한자를 2238자의 ‘간체자’로 정리했다. 한자의 발음을 로마자로 표기하는 ‘한어병음’은 58년 전국인민대표대회의 동의를 거쳐 시행했다.
문자통일에 그친 진시황과 달리 마오쩌둥은 문자와 함께 발음과 표기도 통일하는 삼중의 문자개혁을 단행한 것이다. |
인도도 항공모함 건조 착수
중국에 이어 인도가 자체 항공모함 건조에 착수했다고 인도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2일 보도했다.
미국・러시아・영국・프랑스와 함께 세계 5대 항공모함 강국이 되겠다는 야심이다. 중국의 항모 건조에 대응해 전략적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도 숨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도 국방부는 1일 남부 항구의 한 조선소에서 국산 기술로 항공모함 건조가 시작됐다고 발표했다. 총 6억5000만 달러가 투자되는 이 항모는 길이 260m, 폭 60m에 배수량은 4만t 규모다. 탑재기는 최대 30기 정도이고 승선인원은 1600명이다. 2014년까지 인도 해군에 인계될 이 항모에는 미그 29기와 인도가 자체 제작한 LCA 전투기・헬기가 탑재될 예정이다. 인도는 자체 기술로 항모를 건조하기 위해 2002년부터 설계를 시작해 2006년 완성했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밝혔다. 인도 해군은 현재 구축함과 초계함 등 155척의 각종 군함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인도는 1986년 영국에서 소형 항모를 구매했으며 2004년에는 러시아로부터 배수량 2만8000t 규모의 고르스코프호를 사들여 개조 공사를 하고 있다. 따라서 자체 개발한 항모가 건조될 경우 3대의 항모를 보유하게 된다.
한편 중국 국방부 관계자도 지난해 자체 항모 건조 사실을 시인했다. 일본의 산케이(産經) 신문은 지난달 5일 중국이 2020년 4만~6만t급 중형 항모 3척을 운용하는 체제 구축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군사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은 현재 다롄(大連)에서 개장공사를 받고 있는 옛 소련 항공모함 바리야그(5만8500t)호를 훈련 항공모함으로 곧 취역시키고, 그 경험을 근거로 4만~6만t급의 중형 항모 2척을 추가로 건조한다는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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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간체 vs 대만 번체 “우리 글자가 정통 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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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취임식을 보도한 중국과 대만의 신문들. 간체자를 사용하는 중국 신문들은 오바마를 ‘아오바마(
・사진左)’로, 번체자를 사용하는 대만은 ‘어우바마(歐巴馬)’로 표기했다. [AP・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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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서는 한자(漢字)를 간체화(簡體化)해 쓴다. 한자의 번잡한 획수를 줄여 만든 글자다. 반면 대만과 홍콩 등에서는 전해져 내려온 획수를 그대로 살린 번체(繁體)를 사용한다. 최근 중국의 간체자와 대만의 번체자 사이의 한자 정통성 논쟁이 뜨겁다. 중국어 패권을 둘러싼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간의 ‘번간지쟁(繁簡之爭)’으로 불린다.
“오직 대만에서만 정통 한자와 완전한 중화문화를 배울 수 있다.”
지난 1월 말 대만사범대학 춘절(春節・중국 설) 제례식에 참석한 마잉주(馬英九) 대만총통은 대만의 ‘중화문화 정통론’을 제기했다. 화교 대상의 중국어 교육 메카인 대만사범대를 찾아 번체자가 한자의 뿌리이자 이를 사용하는 대만이 중화문화의 정통임을 선언한 것이다.
마잉주의 ‘번체=정통 한자’ 발언 배경은 무얼까. 지난해 유엔에서 번체자를 축출한 게 계기가 됐다. 유엔은 원래 중국어 문서를 번체자로만 표기했다. 그러다 1971년 중국이 대만을 몰아내고 유엔에 가입하면서 번체자와 간체자 병용 시대가 열렸다. 그러나 유엔은 지난해 간체자로 중국어 표기를 통일했다. 대만이 분개한 것은 물론이다. 71년 유엔에서 쫓겨난 이후 두 번째 유엔에서의 퇴출이라며 흥분하고 있다. 최근 양안 간 정치적 긴장 완화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간체자 제창하되 번체자 반대 않는다”=중국이 청(淸)대 『강희자전(康熙字典)』에 수록된 4만7035자에 이르는 한자를 2238자의 간체자로 통폐합하는 문자개혁을 단행한 것은 1956년이다. 2년 뒤엔 한자 발음을 로마자로 표기하는 ‘한어병음’ 방안도 시행했다.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은 92년 “모든 인쇄물에는 간체자만 사용한다. 양안의 한자에 관한 차이는 현상을 그대로 유지한다. 서예(書法)에는 번체자 사용도 무방하다”는 지침을 내렸다. “간체자를 제창하되 번체자를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천명한 것이다. 조바심 내지 않고 점차 세를 불려 문자 통일을 노린다는 지구전 전략이다.
간체자 중국어의 전 세계 보급으로 ‘간체자=정통 한자’의 대세 굳히기 전략도 추진 중이다. ▶전 세계 대학생 중국어 경연대회인 ‘차이니즈 브리지(漢語橋)’ ▶중국어 교육 센터인 ‘공자학원’ ▶인터넷 중국어 학습 프로그램인‘중국어 만리장성(長城漢語)’▶중국어 비즈니스능력 평가시험인 비즈니스중국어시험(BCT) 확산 등이 그 구체적인 방법이다. 지난해 7월 후난성에서 열린 제7회 차이니즈 브리지 대회에는 세계 50개국 대학생 600여 명이 참여했다. 2004년 서울에 처음으로 문을 연 공자학원은 현재 전 세계 249곳에 세워졌다. 중국이 지난해 공자학원에 투입한 자금만 미화 1억 달러(약 1300억원)에 달한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서 각국 선수단은 국가명칭을 중국어로 음역해 적은 간체자 획수 순서에 따라 입장했다.
중국이 ‘차이나 스탠더드’를 표방하면서 간체자 획수에 따라 전 세계를 줄 세운 대표적인 예다.
◆“번체자는 정체자로 불러야 마땅하다”=마잉주 총통은 “수천 년 내려온 정통 한자에 필획을 더하지 않았는데도 번체자라고 부르는 것은 잘못”이라며 “정체자(正體字)가 바른 명칭”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중국 관광객의 대만 관광이 허용됐을 때도 “중국 대륙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간체자를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래엔 중국인들이 모두 번체자를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번체자가 지난해 유엔 공용어로서의 신분을 상실한 데 격분한 대만은 최근 번체자를 세계무형유산에 등록해 문자의 주도권을 만회하겠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류자오쉬안(劉兆玄) 대만 행정원장은 최근 “춘절 이후 ‘산・관・학 추진소조’를 구성해 세계 각국 주요 대학들의 서명을 받아 4년 안에 번체자의 세계무형유산 등록을 완료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력에서는 중국에 비할 바가 아니지만 한자의 획수를 그대로 살린 번체자가 중국 고전에 대한 이해를 훨씬 높인다는 점에서 대만의 도전은 중국에 큰 위협이 아닐 수 없다. 지난해 3월엔 중국의 국민가수 쑹쭈잉(宋祖英) 등 문화・예술계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들이 ‘간체자로 인해 전통문화의 뿌리가 사라지고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며 소학교에서 번체자 교육을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하는 등 대륙에서도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한자와 중국어, 구분해 가르쳐야 한다”=한국은 중・고교에서 주 1~2시간씩 한문을 배운다. 한문 시간에 배우는 한자는 번체자다. 간체자는 일반계 고교에서 제2 외국어로 중국어를 선택했을 때 배운다. 91년 3.1%에 불과하던 중국어 선택 학생 비율은 지난해 26.3%로 급증했다. 전국 174개 대학 중 중국어 관련 학과를 개설한 대학도 130개 교나 된다.
한국 사회 일각에선 전 세계 간체자 사용 인구가 번체자 사용 인구보다 압도적으로 많다는 현실을 근거로 고문 위주의 한자교육 대신 소통에 유용한 간체자를 교육하자고 주장한다. 그러나 2000년 교육인적자원부가 한자능력검정시험을 국가공인 자격으로 인정하고, 기업 채용시험에 한자를 도입한 뒤 ‘한자’(正字) 교육 붐 또한 거세다. 각종 한자검정시험만 8개가 넘고, 한자 사교육 시장 규모만 수천억원대에 이른다.
양안 간의 한자 논쟁에 대해 김현철 연세대 중어중문학과 교수는 “한국은 한자 교육과 중국어 교육은 구분하되 어느 한쪽도 소홀히 하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간체자를 가르치자’는 주장은 중국어 교육에 국한된 문제일 뿐 국어 어휘의 52.1%를 차지하는 한자어 교육은 ‘정자’로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
청나라 쥐・토끼상 낙찰자 알고 보니
중국정부 대리인
청나라의 여름 궁전 원명원(圓明園)에서 유출됐던 쥐(사진・左)와 토끼(右) 머리 청동상 경매가 ‘세기의 웃음거리’가 될 상황에 처했다. 베일에 가려졌던 경매 낙찰자가 중국인으로 밝혀졌고, 대금 지급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경매가 무효화될 전망이다. 중국과 프랑스의 갈등도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중국의 해외 유출 문물을 되찾자는 운동을 펼쳐온 중국해외문물환수전용기금은 2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쥐와 토끼머리 청동상을 크리스티 경매에서 낙찰받은 사람은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에 사는 중국인이자 우리 기금의 문물 수장 담당 고문인 차이밍차오(蔡銘超)”라고 발표했다. 차이는 “나는 중국인을 대표해 크리스티 입찰에 참가했으나 낙찰 대금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크리스티의 경매 소식을 듣고) 모든 중국인이 나처럼 행동하고 싶었을 것인데 다행히 내가 낙찰받을 기회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기금은 중국 문화부가 약탈된 문화재를 환수하기 위해 2002년 설립한 펀드여서 이번 경매에 정부의 입김이 작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측이 편법을 동원해 경매 활동을 방해했다는 지적에 대해 뉴셴펑(牛憲鋒) 문물기금 부총간사는 “(약탈 문물을 경매하는)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경매를 유찰시키기 위해 비정상적인 방법을 쓸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대금 지급 기한이 만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낙찰자가 대금 지급을 거부함에 따라 이번 경매는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여 크리스티가 다시 경매를 강행할지 주목된다. 앞서 지난달 2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원명원 유물 경매 당시 익명의 인물이 전화를 걸어 쥐와 토끼 유물을 각각 1400만 유로에 낙찰받았으며 프랑스인이 낙찰자라는 소문이 돌았다. |
중국인 중에서 가장 많은 성(姓)은?
인류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혈족임을 나타내기 위해 성(姓)을 사용한다. 2000년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에는 286개의 성씨와 4179개의 본관이 존재한다. 그 중 김(金)씨가 가장 많으며, 이(李)・박(朴)・최(崔)・정(鄭) 등 상위 20대 성씨의 비중이 전체의 78.2%를 차지한다. 일본의 경우에는 성의 종류만 10만개 이상이다. 세계에서 성이 가장 많은 국가다. 그렇다면 13억 인구를 가진 중국에서 인구수가 가장 많은 성씨는 과연 무엇일까. 또 중국의 성씨는 몇 개나 있을까.
▲중국 허난(河南)성 황제(黄帝)고향 앞의 백성(百姓)광장 앞에 손자를 무등을 태운 한 촌로가 서있다. 이 광장에는 3000개의 중국 성씨가 세겨져 있다. [사진=신화사]
▶중국인 성의 종류는 4100개: 2007년 중국과학원 유전발육연구소에서는 ‘중국성씨통계’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중국에는 약 4100개의 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역사적으로 보면 2만4000여 개의 성씨가 있었으나, 그 가운데 2만여 개는 이미 사라지고 4100여 개의 성씨만 남았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가장 많은 성은 왕(王)씨: 2007년 4월 25일 공안부 치안관리국에서 전국호적인구통계를 공표했다. 이에 따르면 왕(王)씨는 9288만1000명으로 전국 인구의 7.25%를 차지해 인구가 가장 많은 성으로 드러났다. 다음은 9207만4000명의 리(李)씨로, 전체 인구의 7.19%를 차지했다. 3위는 장(張)씨로 8750만2천명이었다. 인구의 6.83%에 해당했다. 이외에도 인구 2000만 명을 넘는 성은 왕(王), 리(李), 장(張), 류(劉), 천(陳), 양(楊), 황(黃), 차오(趙), 우(吳), 저우(周)씨 총 10개로 밝혀졌다. 1000만 명을 넘고 2000만 명이 안되는 성씨는 12개다. 쉬(徐), 순(孫), 마(馬), 주(朱), 후(胡), 궈(郭), 허(何), 가오(高), 린(林), 뤄(羅), 정(鄭), 량(梁)의 순서다. 이들을 포함해 중국에서는 100대 성씨가 전체 인구의 84.77%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에서 가장 적은 성은: 가장 많은 성이 있듯이 반대로 가장 적은 희귀 성도 존재한다. 난(難), 쓰(死)자를 성으로 쓰는 사람도 각각 수천 명 정도 존재하는 것으로 중국과학원 조사 결과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희귀 성씨는 사용인구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중국 백대 성씨 일람(괄호는 순위) 謝(23)、宋(24)、唐(25)、許(26)、韓(27)、馮(28)、鄧(29)、曹(30)、彭(31)、曾(32)、肖(33)、田(34)、董(35)、袁(36)、潘(37)、於(38)、蔣(39)、蔡(40)、餘(41)、杜(42)、葉(43)、程(44)、蘇(45)、魏(46)、呂(47)、丁(48)、任(49)、沈(50)、姚(51)、盧(52)、薑(53)、崔(54)、鍾(55)、譚(56)、陸(57)、汪(58)、範(59)、金(60)、石(61)、廖(62)、賈(63)、夏(64)、韋(65)、付(66)、方(67)、白(68)、鄒(69)、孟(70)、熊(71)、秦(72)、邱(73)、江(74)、尹(75)、薛(76)、(77)、段(78)、雷(79)、侯(80)、龍(81)、史(82)、陶(83)、黎(84)、賀(85)、顧(86)、毛(87)、郝(88)、龔(89)、邵(90)、萬(91)、錢(92)、嚴(93)、覃(94)、武(95)、戴(96)、莫(97)、孔(98)、向(99)、湯(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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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