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7월 10일 목요일 3시~3시 30분
장소 : 칠곡 우리 마을 학교
대상 : 초등 1,2,3학년 5명
읽어준 책 : 개구리 왕자 그 뒷 이야기, 구름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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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바깥 돌 위에 계란을 깨뜨리면 후라이가 될 것 같은 뜨거운 날씨다.
동생이 너무 덥다고 운전 기사 노릇을 해 주네. 책 다 읽어줄 때까지 대기하고 있었다.
역시 컴퓨터에 빠져 있는 아이들 모으는 일부터 시작이었다.
"얘들아, 개구리 왕자 얘기 알지? 왕자와 공주가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데서 끝나잖아? 진짜 잘 살았을까?"
호기심 충만!!
<개구리 왕자 그 뒷 이야기>는 반응이 뜨거웠다.
"작가가 쓴 다른 책이 있는데.." 하고 퀴즈를 내니 "아~~!"하고 아는 체를 한다.
<구름빵>은 읽은 아이들이 많았지만 아이들 상상력에 너무나 잘 맞아 떨어지는 책이라 잘 들었다..
방학이라고 마지막 날이라고 나 혼자 섭섭해 하는 분위기...
방학 끝나고 여행한 이야기 들려달라는 걸로 마무리했다.
책 읽어주는 중간에 나와서 차안에 있던 미혼의 동생은
"저애들 한대씩 때려줄 거 같아 미리 나왔다. 언니 스트레스 받겠다"한다.
여기 아이들이 약간 통제가 덜 된 산만한 분위기는 인정하지만 나는 그다지 스트레스는 없다.
이 너그러운 마음을 우리 아이들한테도 적용하리라 매번 다짐한다..
2학기 때도 계속 하고는 싶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것도 같다..안타깝다.
첫댓글 미영씨책 내가 들고 왔습니다. 다음에 볼때 전해 줄께요.
철향씨, 내책은요?
착한 철향씨 수고하셨어요. 안돼요 2학기때 계속하셔야 합니다.
연주씨 책이다. 악어오리 구지구지, 호랑이 뱃속잔치 - 이 두권만 선생님께서 꺼내주시더라구요..우리마을학교는 방학프로그램을 따로 운영하니까 책 찾으러 가도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