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그리운 그 시절의 내 친구들.
일하다가 갑자기 카페가 생각나서 들어와봤어. 예전 생각이 많이 나는구나.
벌써 10년도 더 된 예전 일이네.
그땐 우리들 모두 계속 끝까지 친하게 지낼꺼라고 생각했었는데
현실은 좀 다르네 ㅎㅎ
그래도 성정중 동창들은 아직까지 모두 친하게 잘 지내서 다행이야. 물론 예전과는 좀 달라졌지만.
너희들이 이 글을 언제쯤 볼수 있을지, 아니 볼수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한다미씩 남겨주고 싶어. (나중에 오글거릴수도 있지만 ㅋㅋ)
순서는 가나다 순으로 해야겠어 혹 서운할수도 있으니. ㅎㅎ
상태. 고마운 상태. 지금은 너무 멀리 있어서 예전보다는 많이 멀어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유쾌한 나의 친구.
생활력도 넘치고 혼자서도 뭐든 잘 하지만 헛똑똑이 같아서 걱정이 많이 된다. 상철이랑은 가끔씩 니 얘기하면서 걱정을 많이 하지.
복도 많은 녀석. 널 걱정해주는 친구는 나 말고도 많으니까 넌 이미 인생 성공한거야. 앞으로도 지금처럼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다.
영수. 판관포청천..이렇게 불러보고 싶어 ㅋㅋ 지금은 이렇게 부를수도 없겠군 앞으로도 없을것 같지만.
슈랑은 워낙에 전화통화를 많이 해서 못한 말이 별로 없는것 같다. 지금 결혼준비때문에 많이 힘들어하는데 내가 딴 건 못해주고
술은 좀 사줄께. 결혼해도 천안에 있으니 힘들때나 즐거울때나 아무때나 불러줘. 앞으로도 지금처럼 지내자구 ㅋㅋ
이노. 인호하고는 나쁜기억이 하나도 없어. 너도 다 내보이는 성격이 아니라서 서운한일 있어도 내색을 안하니까 ㅎㅎ
어렸을때나 지금이나 변한게 별로 없는 친구야 너는. 조금 아쉬운건 좀더 자주자주 봤으면 하는거지.
한명 두명 다들 결혼하니까 점점 보기도 힘들어지고 너도 결혼하면 더 힘들어지겠지. 서로 가끔씩 생존은 체크하도록 하자 ㅋㅋ
오래도록 함께하자고~
상우. 정말 많이 아쉽고 미안하다. 서로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에 너는 정말 나에게 최고의 친구였어.
우린 너무 많이 커버렸나봐. 서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도 줄고 마냥 웃으면서 지내긴 힘들어졌네
물론 아직도 우린 좋은 친구인건 맞지만 예전같지는 않겠지. 언젠간 다시 예전처럼 될 수 있길 간절히 빌어본다.
돈도 좋지만 건강도 생각하면서 일하렴. 일도 어렵고 위험하니까 항상 몸 조심하고.
촐. 나의 어린 시절을 더욱 밝게 만들어줬던 상철이. 고맙고 또 고마워.
중학교, 고등학교 너랑 함께여서 즐거웠던 것 같아. 너도 혼자 잘 하니까 딱히 걱정해줄 건 없네 ㅎㅎ
결혼도 잘했고 이제 취직만 잘하면 됨! 길었던 공부가 끝났으니 남은 일도 모두 잘되길!
수영이. 하하. 이녀석. 걱정도 많고 생각도 많고. 너무 많이 재지 말고 빨리 취업해라!
말은 자주 안하지만 많이 걱정하고 있다. 자주 말하면 잔소리 같을까봐 못하지만서도 ㅎㅎ
늘 항상 힘들때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 나도 너 힘들땐 옆에서 잔소리 해줄테니. 빨리 하나씩 걱정거리 없애길 바란다.
뇽이. 늘 괴롭혀서 미안. ㅋㅋ 근데 너처럼 착하게 받아주는 친구가 없잖니. 내가 괴롭히는 친구는 너뿐이야~
항상 웃으면서 받아줘서 고맙고 미안해. 근데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괴롭힐꺼야~ 영원히 내 옆에서 괴롭힘 받으면서
같이 놀자. 빨리 여친도 만들고 !
마이곰. 곰곰~ 벌써 니가 결혼하고 애까지 있다니 ㅋㅋ 같이 도서관에서 사탕 빨아 먹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시간 진짜 빠르다.
고등학교때 부터 지금까지 잘 챙겨주고 연락도 자주 해주고 정말 고마워. 내 여자사람친구 중에서 니가 최고야 ㅎㅎ
우리 조카도 한번 봐야하는데 아직 간난쟁이라 힘들겠지? 조만간 만나서 회포좀 풀자. 늘 행복하길 바래.
언. 아마 평생 널 잊지 못할꺼야. 하고 싶은말. 해주고 싶은 말이 너무 많다. 언젠가 한번 만날수 있을까?
너희들이 이 글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모두들 행복하고. 오래도록 서로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한다.
첫댓글 재연인 항상 재연이답다 :)
카페이름처럼 정말 정말 그리운 시절이네 :)
항상 다정하고 따뜻했던 너희들이 그립다.
그때의 어린 나도 그립고. 앳된 너희 모습도 그립고..
모두들 행복하게 건강하게 잘 지내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만나서 얘기할 수 있게되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