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몇주째인지 모르겠당... 무박산행... 항상... 무박산행후...이젠 다시는 무박산행 안한다고 다짐을 하지만...어느새 난...입금을 하고 있다...이번 샤랑도도...그렇게 입금을 했다...(중독이야...)
너무 달린탓에...내 체력을 바닥이 났고...컨디션또한.. 엉망이였다... 토요일 하루종일 방바닥을 벗삼아..놀고 있으면서...많은 생각을 했다..
' 샤랑도 갈까???' '말까???'
어느새 등산복을 차려입고 가방을 싸고 있다..(미쳤당.... 난 정말...미친거야....)
다른때보다 사당에 일찍도착했다...밤 10시쯤... 그때 마침..토마토한테 연락이왔다..
사당이라고... 누가 토마토 아니랄까봐서..얼굴은 빨간 토마토첨 벌개져있었당..(흠...벌써 한잔했군...)
다른때랑 틀리게 얼굴에 분칠좀 하고 뽀샤시해서 나타난 토마토...(흠 적당한 알코냄~~새)
방금 목욕탕에서 나온사람마냥 번지르르하게 얼굴에서 빛이 나는 재이 (무슨일 있어???)
내가 먹으려고 산 내 꿈틀이 가져간 세븐(그거 몇마리만 먹으라고 했더니...가져갔당...담에 사줘...)
산행에서 몇번봤지만..제대로 못친해진...뚱띠 (친근하게 말걸어줘서 고마버...) 등등....
하나둘..사람들이 모여들었다..발목부상으로 못온다는 제이언니를 마지막으로 해서 우리는 드디어 샤랑도를 향해 출발을 했다...
(나 이때까지만 해도 정말 컨디션 나빴어...다들 안믿지만....)
선착장에 도착해서 우리는 라면을 끓이기 시작했다..영남 알프스처럼..무지 추울거라 생각을 햇는데 의외로 너무도 따뜻하고 상쾌한 새벽공기였다...그곳엔 밴치도 있어서... 그곳에서 편안하게 앉아서
라면을 끓여먹기도 했다.. 햇살언니와 친구애를 발휘한 블랙언니의 맛살죽도 죽음이였고,, 물에 잠깐 목욕만 하고 꺼내먹은 라면도...너무 많은 물을 부어서 무슨 맛인지 도통 모르는 쓰~~읍도 여하튼 그곳에선 다 죽음이였다...(역시 죽음은 좋다는말임...)
6시에 배가 섬으로 들어가기때문에 그때까지 우린 아침을 여유롭게 먹고 배를 기다렸다..
ㅋㅋ 하여튼...기다리는 시간마져 지루하지 않고...좋았다는거.....
생각보다 작은 배를 보고 난 이렇게 생각했다..(혹시 ..우리를 새우잡이로???ㅋㅋ)
배를 타로 섬으로 들어가려면 40분은 가야한다고 해서 난 한숨 자려고 했다..그런데...
헉!!!! 선장님 너무 외로우셨나보다...어찌나...마이크로 말을 많이 하시던쥐..그러더니...
앗싸~~ 뽕짝...을 틀었다....아~~ 나 잠못잔다.. 왜????? 어깨들썩여서...ㅋㅋ꿍짝꿍짝...앗싸~~
여태무박산행이라하면...깜깜한 새벽부터...산행을 햇는데 이번에 랜턴을 켤필요없이..새벽에 산행을 시작을했다..그래서 더 수월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섬에 들어와서 산행하는 시간들이 다 똑같아서 그런가 초입부터..사람들이 많아서 정체가 시작했다...(나야 좋았쥐....쉴수 있어서)첫번째 봉우리에 올랏을때...우와~~
너무좋다...사방에 보이는 바닷가... 그리고 여러개의 섬들...어찌내가 말로 표현을 하리~~
날씨죽이고...캬~~ 바다내음 좋고 갸~~~ 산행빡세지 않고 .~~갸....어쨌든...너무 좋다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순간 문득 이런생각이 들었다..
(이산은 아마도 이섬 사람들의 뒷동산 수준이겠쥐??? 이섬 사람들이 온갖 등산복 갖춰입고 산행하는
우리를 보면 어떤생각할까??? 웃길거야..ㅋㅋ)
그렇게 산행을 시작했다..또 다른 봉우리 에 올랐는데...헉!!!!
모야???? 아까랑 똑같은 풍경인거 같당... 저 동네며...우리 지금 산에서 맴돌고 있나??? ㅋㅋ
사람들이 많은 관계로 정체가 되어서..결국 옥녀봉까진 못갔지만..우린... 배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하산길을 선택할수밖에 없었다... (ㅋㅋ 뭐..나야 좋았쥐..... 이러면서 나 왜??? 산에 오니???)
하산후....배편을 기다리기 위해서....너무도 따뜻한...바닷가 마을에서...쉬는시간은 정말 좋았다..
산행후...맛보는 여유로움...그리고 너무도 죽이는 날씨 ....아~~ 나 글로 표현못해...
너무도 좋아서... 날씨....산..... 바다..... 여하튼...좋았다..너무너무도....
배를 다시 타고 섬을 나오는데...그 선장님...또 똑같은 말씀을 하신다....(녹음해서 틀어놓으신건가???)
선착장에 도착해서...배에서 내리는데 어떤 아저씨가 나를 더 기분좋게 해주셨다..
" 어이....예쁜 아가씨...저기들려서 뭐좀 사가..."
ㅋㅋ 나 처음으로 들어봐....예쁜아가씨...ㅋㅋ 장사속이라해도...어쨌든 좋았다는거~~~
우린 점심을 먹기위해서.. 어느 작은 횟집을 찾았다... 다들 배들고팠나보다..그렇게 말많던..
사람들이....너무 먹는거에만 집중을 햇다..ㅋㅋ
이렇게 우리는 샤랑도 무박산행을 마쳤다...
여태 무박산행하면...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더 많았는데..
이번 무박산행을 너무도 여유로우면서도...행복했던 시간들이였습니다..
아마도....산과 바다를 둘다 느껴서 그랬던것같습니다..
그리고 너무도 좋은 사람들과 같이해서 더 그랬을지도 모르고요...
특히...제가 심하게 농담하고... 막말해도..허허 웃어주시면..농담으로 다 받아주셨던...
매너세븐오빠...(매너없음이라고 놀려서 미안...)
제 농담에 상처받았다고 하면서도 어깨를 풀어주셨던... 도브오빠..
항상...제덕에 즐거웠다고 말씀해주시는 넌 내끄야...오빠..
너무도 예쁘도 스타일 좋은 나난 언니..
조용히...뒷자리를 눌러주신..주당...
내옆에서... 열심히...자준 토마토..
의외로..술을 너무 즐기는 직녀..(ㅋㅋ 좋아좋아....)
항상... 궁시렁거리는 저를 좋게 봐주는... 햇살언냐.. 멘토스언냐..써니 언냐...
그리고... 내가 못되게 굴고 좋은말 한번 안해줘도...내가 부탁하면 다 들어주는 재이..
썬글라스 끼는것이 더 멋있다고...농담을 해도...허허 웃으며 받아주셨던... 안개구름오빠..
농담으로..뭐좀 사달라했더니.. 선뜻 만원을 주시면 사먹으라고 했던...유택욱오빠..
그리고... 나이값못하고..뒷자리에서 떠들어도 뭐라 한마디 안해주시고...기냥 넘어가주셨던..
넓은 마음의 소유자인...모든 또박이 분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이번에... 너무너무 좋아서... 글로 표현이 제대로 안되네요..
기냥 행복햇고... 좋았다는 말밖에 할말이 없습니다...
ㅋㅋ 두서없는 글 읽어주시느라..고생하셨습니다..
모두들 행복하세요...
첫댓글 엄청 재밌었던게 글에서 역력하넹.. 언니 자랑만 하지말고... 오산서 만나서 사운드로 들려주삼^^* 그리고 오타있당... 유택욱이 모얌... 유태욱오빠쥐..ㅋㅋㅋ
ㅋㅋ 내가 너무 완벽하면... 사람들이..시러라 하잖아..ㅋㅋ 가끔 오타를 만들어주는 이 센스!!!
언니 우리 사량도 가길 잘했지.. 정말 나중에 사랑하는사람이 생기면 같이 가도 좋은 산이지..ㅎㅎ 회도 맛있게 먹었지 ..다신 술 그렇게 안먹을꺼얍.심들다 내가 왜 그렇지..ㅎㅎㅎ 언니도 조금 오버 했잖어 술이 안취한다고..ㅋㅋ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같이 가도 좋은 산이라~~~ 왠지 땡긴다는...ㅋㅋㅋ
흠...뭔가..꿍꿍이가 있어...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가서..배시간 일부러 놓쳐????
거기 여관도 있수?
점점 산의 매력에 빠지는 듯... 이러다 겨울산행도 계속 다닐 듯... 싶은데... ㅎㅎ~ 후기 잘 읽고 간다. ^^
언냐...아무래도 그럴것 같은..불길한 느낌...이거 어쩌죠???
ㅎㅎㅎ 잼나게 봤어
ㅋㅋ 나한테 너무 후한거 아냐???ㅋㅋ 가끔 질책해주는 그런 센수!!!
누나는 역시 후기를 잘쓰시내요 꿈틀이 저혼자 안먹고 나눠먹었는데 나중에 제가 꿈틀이 사줄께요 다먹어서 미안해여~
ㅋㅋ 아주 긴~~ 왕꿈틀이 있는거 사줘~~~
ㅋㅋ 잘읽었어요 언니~ 정말 오래오래 추억하고픈 산행이었죠^^
ㅋㅋ 담엔....더...친해지자구요~~~
언냐...글두 잘 쓰는데...성격이 쫌 한 사람들이 글을 좀 쓰더라공...^^조은 추억 마이 남긴 산행이징담에 또 해여싸랑해
정인아 넌 너무 적극적이야~ㅋㅋㅋ
ㅋㅋ 어케알았쥐??? 일급비밀인데...내가 좀 까칠해...ㅋㅋ 것뿐인가?? 욕도 잘해...ㅋㅋ 올만에 받아보는 이 뽀뽀..어쩜 좋아..부끄러~~ 아잉~~
궁시렁 넘 귀여워. ^^
ㅋㅋ 나...귀있는데요...언냐???
언냐라고 하면서 좀 찔리지 않니? 한살 어린 동생아!!!!ㅋ
ㅋㅋ 그래도 언니는 언니야...ㅋㅋ난 무조건 언니라고 하는거랑..오빠라고 하는게 편해여...ㅋㅋ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캬~~~no1
ㅋㅋ 항상.... 제글을 읽어주셔서...감솨합니다...ㅋㅋ
잼나게 읽다가 감 ~~~ 자주써 ^^
ㅋㅋ 근데..읽고 간거예요?아님..읽다가..기냥 간거예요???ㅋㅋ오빠의 탁월한 선택... 감솨합니다..
ㅋㅋ 중독초기증상이네^^!~
누가?? 내가??? 산에 중독???? ㅋㅋ
잼있게 읽었네요~~~ 궁시렁님이 젤 잼있게 다녀오신것 같네요~~~~ ^^
ㅋㅋ 넵...고부시님도..가셨다면..저보다 더 좋아하셨을겁니다요..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현미언니~ㅋ후기 잘 읽고 갑니다. ^^ 다음 산행 후기도 기대할께요 ㅋㅋ
ㅋㅋ 미선아..고마워... 나 이제..무박산행은 좀 쉬어야하는데...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