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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자료실 스크랩 진로를 넘어 소명으로
이진희 추천 0 조회 76 12.07.22 09:4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황폐한 영역마다 ‘의의 나무’를 심어라  

장 슬 기 (안산 동산고 교사)


소명 교육을 위한 핵심 가치
아이들로 하여금 자신에게 주어진 달란트(은사)를 발견하고, 그에 합당한 직업에로의 소명을 깨달으며, 직업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한 지식과 능력을 겸비하도록 하며, 동일한 소명과 전문성을 가진 기독 전문인 공동체를 세우게 하는 것, 이것을 소명 교육이라고 정의 내리고 싶다. 즉, 진로 교육을 기독교 세계관에 입각해서 재해석한 것이 소명 교육이다.
진로 교육의 시작에 해당하는 ‘나에 대한 이해’의 측면은, 하나님이 주신 은사(적성, 흥미, 성격)와 깊은 관련이 있다. 이러한 자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에 적합한 직업을 발견하고 그 직업을 통해 자아를 실현하도록 하는 진로 교육은 소명 교육의 한 측면이다.
소명 교육을 기독교 세계관에 근거하여 해석할 수 있는 틀거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먼저 필자는 7MM (7 Mind Mold)을 그 핵심 가치로 제시하고자 한다. 그리고 소명에 관해, 은사에 관해서도 함께 생각해 보자.

1. 7 Mind Mold
7 Mind Mold는 예수전도단의 독수리예수제자훈련학교(bedts) 과정 중 알게 된 개념이다. ‘하나님의 나라로 회복되어야 할 7가지의 정신 영역’이라는 이 개념은 선교적 측면에서 고려하는 개념이지만, 필자는 교육학적으로 재해석하여 소명 교육의 틀거리로 재구조화하였다. 
첫째, 7 Mind는 ‘하나님의 나라로 회복되어야 할 7가지의 정신 영역’을 의미한다. 7가지 영역은 직업적 영역과 상당히 관련 있으며, 7영역은 각각 두 개의 세부 영역을 포함하고 있다.
둘째, Mold라는 개념은 세 가지의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 각각을 기독교 세계관으로 재해석했다.

 

* mold1 - 틀, 원형, 영역 : 창조주께서 만드신 원형적인 목적틀
‘죠지 R. 나이트’는 기독교적 가르침에 대한 정의에서, 기독교 교육이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되어야 할 대상을 학생들의 영혼과 지정의로 보았다면, 필자는 이와 더불어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 세계 또한 하나님의 설계하신 원형으로 회복되어야 할 대상으로 규정하고자 한다. 즉 7영역(정치-법조계, 경제-기술계, 교육-목회계, 의료-복지계, 자연-인문과학계, 언론-출판계, 예술-연예계)에는 하나님의 설계하신 원형의 목적틀이 내재되어 있으며, 그 목적틀을 바로 mold1이라고 정의 내렸다.

* mold2  - 곰팡이, 사상균 : 왜곡되고 타락한 황폐화된
그러나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한 영적인 세력에 의해, 7영역 모두 구조적으로 왜곡되고 타락하여 황폐화된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는데, 이와 같은 현상들을 mold2로 규정지었다. 이는 ‘노오만 디 종’이 정의 내린 기독교적 가르침, 즉 ‘무너진 관계(하나님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를 회복하고 재창조하는 것’과 관련 있다. 무너진 관계가 드러나는 현상들이 바로 mold2이다.

* mold3  - 옥토 : 기경하여 회복시키는 소명 공동체
우리 기독교사의 가르침을 통해, 아이들을 하나님이 주신 은사(적성, 흥미, 성격)와 실력으로 겸비된 기독 전문인으로 세워, 왜곡된 각 영역을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목적틀(mold1)이 구현되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들이 왜곡된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회복할 소명 공동체를 이룬다면, 이 땅은 살맛 나는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이다. ‘파커 팔머’가 그의 책 <가르침과 배움의 영성>(IVP)에서 표현한 ‘진리의 공동체가 실천되는 공간을 창출하는 일’, 바로 이것이 mold3이다.

7 Mind mold의 개념에 관하여서는, 더 많은 창조적 연구가 필요하다.

7 Mind Mold

창조시 목적틀

mold 1

타락한 상황

mold 2

회복된 공동체

mold 3

정치-법조계

(군)

정의, 온전한 권위,

질서, 공의, 다스림

경직된 관료주의,

로비와 정경 유착,

명예와 사욕,

권력 남용,

분열과 분파주의

기독법조인연합

시민운동-기윤실

경제-기술계

경영과 관리, 나눔,

봉사(서비스),

풍요로움, 창의성,

실용, 계발, 발전

정경 유착, 환경 오염,

무차별적 개발,

이윤 남기기,

경쟁, 돈의 우상화

기독실업인협회

교육-목회계

가르침, 진리 전달,

탐구 정신, 지혜,

창조 세계에 관한

지식

입시 교육, 사교육,

비진리, 이단,

국가관과 이념 예속,

인본주의, 다원주의,

분열과 분파

좋은교사운동

의료-복지계

치유, 치료, 회복

상담, 희생

경제적 이윤 추구,

희생 기피, 의약 분규,

약물 오남용

다일공동체

월드비전

한국누가회

자연-인문

과학계

진리 발견,

피조 세계에 대한

원리와 법칙 발견

인본주의, 다원주의,

비진리, 진화론,

이념과 철학에 예속

한국진화론실상연구회

SCR

기독교학문동역회

한국창조과학회

창조론오픈포럼

언론-출판계

정보, 정직,

사실과 가치 전달

왜곡, 성적 자극,

헛소문, 비진리,

시장 논리

기독언론인협회

예술-연예계

(스포츠)

은사, 재능, 끼,

창조, 미, 자유,

표현, 즐거움

경쟁, 성적 타락,

인기 영합, 방종,

경제적 부 추구

태기모

(태능 선수촌

기독인 모임)

 

 

2. 소명 : 두 가지 부르심에 관해
(1) 구원에로의 부르심 (일차적인 소명)
소명은 구원과 거의 동의어다. 소명은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가 되도록 그분에게로 부르신다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구원에로의 부르심은, 곧 죄에서 의로의 부르심이자 죽음에서 생명으로의 부르심이며, 불순종의 자녀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의 정체성에 대한 부르심이며, 부르심을 받은 우리에게는 동일한 무게의 의무가 주어져 있다. 전도와 선교 그리고 제자화를 통해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여, 주님의 나라가 임하게 해야 할 지상 명령이 바로 그것이다.

(2) 직업에로의 부르심 (이차적인 소명)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을 향한 이차적 소명은, 골로새서의 말씀으로 묘사될 수 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아야 합니다.(골 3:23)” 즉, 그리스도인은 모든 것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모든 곳에서, 모든 것에서 전적으로 그분을 위하여 생각하고 말하고 살고 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이차적인 소명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모시려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특히, 소명은 ‘은사(달란트)’의 개념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은사를 통한 직업에로의 부르심으로 확장되었다.

3. The talent : 은사(달란트)에 관해서
달란트 비유에서 무익한 종이 질책을 받은 이유를 몇 가지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는 자신에게 주어진 한 달란트(은사)에 감사하지 않고 오히려 비교 의식에 얽매여 다른 종보다 내 것이 ‘작다’는 부정적 생각에 사로잡혀 하나님을 인색한 주인, 강탈하는 주인으로 받아들였다는 점이다. 그로 인해, 주어진 달란트(은사)를 계발하지 않고 썩게 버려둔 그의 불성실함이 주인으로부터 질책받게 된 두 번째 이유였다.
하나님은 아이들이 은사를 발견하고 계발하여 그분이 기뻐하시는 유익한 모든 곳에 쓰기를 원하신다. 하지만 한국의 교회 교육은 은사의 사용 범위를 ‘교회 안’으로 국한시켜 버렸다. 이는 한국 교회가 공공성을 상실하고 개인적인 영혼에 관한 일에만 집중했기 때문이다. ‘공공 신학의 부재’로 인해 한국 교회는 세상을 섬기고 변화시키기보다 ‘동굴 속 그리스도인’들로 만족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교사된 우리들이 소명 교육을 통해 우리가 사랑하는 아이들 속에 숨은 은사들을 발견하여 계발함으로, 아이들로 하여금 요셉처럼 전문성과 탁월함을 통해 세상을 섬기고 다스리도록 이끌어야 할 때다.
중학교에서는 MI(다중지능 이론)를 활용한 은사 발견과 소명 교육이, 고등학교의 경우 STRONG, MBTI, 적성 검사 등을 활용한 진로 탐색이 유용하다고 판단된다. 현재, 안산-수원 협동학습 연구회에서 오스 기니스의 <소명>에 관한 연구와 더불어, MI를 활용한 소명 교육에 대한 책을 기획하여 집필 중이다. 또한 안산 동산고에서는 STRONG과 MBTI 중심의 소명 교육 프로그램과 비전 캠프를 개발 중이다. 각각의 자세한 교육과정은 이후의 류묘진 선생님과 조창완 선생님의 글을 통해 소개하였다.

우리가 꿈꾸는 세상
우리네 학교의 현실은 어떠한가? 우리의 가르침을 받는 아이들의 모습은 어떠한가? 교실 한쪽엔 우두커니 허공만을 바라보는 아이들, 또 다른 쪽엔 목적과 방향을 상실한 채 모의고사 문제를 뚫어져라 풀고 있는 아이들.
일전에 상담실로 찾아왔던 그 여학생이 1년 후, 고 3이 되어서 3학년 교실을 돌아다니며, 교육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모아 공동체를 만들었다고 했다. 그리고 작은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 아이들을 보며, 이런 꿈을 꿔 본다. 이렇듯 동일한 꿈을 꾸는 아이들이 함께 기도하는 공동체들이 여럿 만들어진다면, 그리고 그들이 졸업하여 소명을 좇아서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는 기독 전문인이 된다면, 또 다시 모교를 찾아와 후배들에게 ‘이렇게 살아라. 그리고 나와 함께 공동체를 이루어 함께 주의 나라와 의를 이 땅에 세워 나가자’고 독려한다면 그 얼마나 멋지고 아름다운 소명 공동체가 되겠는가!

문화와 계층 재생산의 도구로서 교육은, 마치 그 시대와 나라의 DNA와 같다. 소명 교육은, 왜곡되지 않은 원래의 하나님의 DNA를 심는 것이다. 황폐한 성읍 대대로 무너져 있는 곳에, 하나님 나라의 ‘의의 나무’ 곧 소명을 가진 제자들을 심는 것이다. 그러므로 소명 교육 운동은, 진로 교육을 넘어 기독교사 운동에 있어 중핵적인 가치이자 운동으로 승화되어야 한다.
기독교사의 노래가 내 마음 가득 꿈틀거리며 들려오지 않는가?
“꿈꿀 수 없어 무너진 가슴에, 저들의 푸른 꿈 다시 돋아나도록!”

기독교사인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아이들이,
의료계로 나가는 이마다 부의 축적을 내려놓고, 희생을 즐거워하는 치유자가 되며, 정치-법조계로 나가는 이마다 명예와 권력의 아집을 내려놓고, 공의와 인애와 겸손을 겸비한 존경받는 참된 권위자가 되며, 교육-목회계로 나가는 이마다 분열과 인본-다원주의 비진리를 기경하여, 참 진리를 언행으로 가르치는 이 민족의 참 스승이 되며, 언론-출판계로 나가는 이마다 왜곡과 상업주의의 탈을 벗고, 정직한 정보와 가치의 의식 개혁자가 되며, 예술-연예계로 나가는 이마다 자유를 빙자한 방종과 인기 위주의 탈선을 벗고, 은사를 계발하여 즐기며, 타인을 즐겁게 하는 미와 표현의 창조자가 되며, 경제-기술계로 나가는 이마다 정경유착과 경쟁적 부의 축적을 버리고, 환경을 생각하는 풍요로움을 계발하고, 풍요함을 흘러 보내는 나눔의 봉사자가 되며, 자연-인문 과학계로 나가는 이마다 독단적인 세계관과 이념과 비진리에 속한 철학적 사변을 뛰어넘어서, 모든 자연과 인문 사회 현상의 주체가 하나님임을 선포는 진리의 선포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 학교의 언덕을 오른 이들마다, 이 아픈 땅을 치유하고, 이 썩은 땅을 개혁하고, 이 얽매여 있는 땅을 자유하게 하며, 이 분열된 땅을 중재하는 자로 세워지는 것, 그리하여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는 것,
이것이 기독교사인 나의 꿈입니다.

 

 

 

 

진로 탐색을 넘어 비전 탐색으로  

- 고등학교 소명 교육 프로그램 -

조 창 완 (안산 동산고, 기윤실)


비전, 그리고 악순환
1999년 안산동산고등학교에 첫 발령을 받은 이후로 지금까지, 아이들의 꿈과 비전이 궁금해서 만나는 아이들마다 ‘너의 꿈은 뭐니?’라고 묻곤 한다.
어느 고3 남학생과의 만남을 잊을 수 없다.
그 녀석의 꿈은 ‘의사’였다. “왜 의사가 되기를 원하니?”라고 물었더니 진지한 눈빛으로 “저는 의사가 되어 아프리카의 죽어 가는 어린아이를 살릴 거예요”라고 하는 것이다. 너무도 놀라운 대답에 나는 눈시울이 붉어졌고 그 녀석에게 존경스럽다고 표하였다. 정말 고등학생 입에서 그런 대답이 나오리라고 생각도 못했다.
수능이 끝나고 원서를 쓸 때, 녀석을 복도에서 만났다. “의대 썼어?”라는 질문에 녀석은 씩 웃으며 머리를 긁적였다. “점수가 안 나와서요. 그냥 공대 썼어요.” 너무도 쉽게 내뱉는 그 녀석의 말에 나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대가 의사가 안 되면 저 죽어가는 아프리카의 아이들은 누가 살리지?”  
그 이후 나는 많은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느꼈다.
또 한 녀석을 알게 되었다. 그도 아프리카 의료 선교를 목표로 삼고 있었다. 그 친구는 열심히 공부하여 의대에 진학하였다. 자신의 삶이 나태해질 때마다 아프리카의 어린이를 생각하며 공부했다고 한다. 비전이 그의 삶을 얼마나 치열하게 이끌었는지 알 수 있었다. 그 친구는 의대 진학 후 1∼2년 동안 아프리카 전역을 돌며 비전 트립을 하였고, 지금도 의사가 되기 위해 묵묵히 그 길을 가고 있다. ‘의료 선교’나 ‘의료 봉사’는 공부 잘하는 기독 학생에겐 너무도 달콤한 유혹이다. 오늘날 가장 돈 잘 버는 직업과 존경받을 수 있는 선교나 봉사의 멋진 결합.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꿀 만하다. 하지만 그 목적을 위해 현실에서 얼마나 치열한 삶을 살았는지는 자신의 몫인 것이다.

고 3 담임을 하며 가장 안타까웠던 것 중의 하나가 대학 진학의 모습이었다. 여전히 10년 전의 모습이 그대로 되풀이되고 있기 때문이다. 학년 초 아이들과 상담하면서 꿈과 비전에 대해 나누고, 그 꿈과 비전을 위해 올 한 해 열심히 살자고 다짐을 한다. 하지만 수능 시험을 보고 대학 원서를 쓸 때면 자신의 꿈과 비전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오로지 수능 점수만이 남는다. 아무리 너의 소질과 적성과 흥미를 고려해서 학과를 정하라고 해도, 대학의 레벨이 최우선이고 그 다음 수능 성적에 따라 아무 학과나 지원하는 것이다.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는 명문 대학에 대한 허상이다. 그 허상을 따라 진학한 아이들이 그  대학 생활에 만족하고 산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상당수의 아이들은 대학 진학 후 학업과 진로의 고민으로 다시 수능 시험을 보는 경우가 허다하다. 어떤 경우는 학창 시절 가졌던 비전대로 진학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그 학부 혹은 학과에서 공부를 해 보니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다른 것을 알게 되어 다시 수능을 보는 경우도 있다.
고 1 담임인 요즈음도 공부 좀 한다는 아이들의 꿈을 보면, 하나 같이 의사가 대세다. 왜 의사가 되길 원하냐고 물으면 “그냥요”, “좋잖아요”, “잘나가잖아요” 등 자신의 삶과 인생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 하나도 없다. 정작 자신의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방관자적인 삶의 모습이다.
학년 초 자기 소개서에 45명의 반아이들 중 18명이 의사를 희망한다고 적고 있다. 그런데 상담을 통해서 재확인해 보면, 상당수의 아이들이 의사로의 진로를 다른 직종으로 바꾸고 있었고, 어떤 아이들은 아직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진로를 바꾼 이유는 단 하나, 의대 성적이 너무도 높다는 것이다. 결국 자신의 꿈과 비전이 성적에 달려 있다. 무슨 인생이 이런가?
왜 이런 일들이 반복되어야 하는 걸까? 해결책은 없을까?
아이들이 학창 시절에 자신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고 함께 지도해 나간다면 어떨까? 그러고 보니 중등 교육의 목표 중 하나가 ‘진로 지도’라고 되어 있다. 그렇다면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의 소질, 적성, 흥미를 고려한 제대로 된 ‘진로 지도’가 이루어진다면 이런 악순환은 막을 수 있지 않을까? 기독교사로서 진로 교육과 더불어 하나님의 소명 의식을 함께 심어 줄 수는 없을까? 진로 교육을 넘어 소명 교육을 통해 성장한 아이들이 사회에 나간다면, 이 세상의 모습은 어떻게 변화될까?

첫 단추를 꿰다
같은 학교에 근무하는 장슬기, 백하민 선생님과 함께 소명 교육의 필요성을 깨닫고 2001년에 처음으로 1박 2일의 비전 캠프를 준비했다. 당시 참여한 학생들은 주로 기독교 동아리의 학생들이었고, 대다수의 학생들은 입시 위주의 공부로 인해 비전 캠프의 필요성을 크게 인식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학생들의 인식 부족과 더불어 학교의 사정으로 지속적으로 진행하지 못하였다.
최근 입학 사정관 제도의 도입으로 포트폴리오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이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자신의 진로를 준비해 온 과정을 보여 주는 것이다. 이러한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려면 우선 자신의 진로가 분명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진로 지도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빨리 진로를 정하여 준비하는 것이 대학 입시에서도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이런 대학 입시 변화로 교사, 학생들의 인식이 바뀌게 되었고, 뜻을 같이하는 선생님들을 모아 학급에서 ‘Vision Sketch(진로 탐색 프로그램)’를 시작하게 되었다. 점수만이 아닌 자신의 적성과 소질, 흥미가 무엇인지 알고 그에 맞게 진로를 탐색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세 가지 방법으로 접근하였다.
첫 번째는 ‘종합 진로 적성 검사’다. 이는 기초 적성 검사와 직업 선호도 검사로 나뉜다. 기초 적성 검사는 언어, 사회과학, 수리, 자연과학, 공간, 사무, 수공, 신체운동, 예술, 대인관계를 측정하여 자신의 능력에 적합한 직업을 보여 준다. 직업 선호도 검사는 탐구형, 예술형, 사회형, 진취형, 관습형, 현실형, 사물형, 사람형, 사고형, 자료형을 검사하여 자신의 관심과 흥미에 적합한 직업을 보여 준다. 이를 종합하여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두 번째는 MBTI이다. 널리 알려진 성격 유형 검사로, 네 가지 선호 지표(외향-내향, 감각-직관, 사고-감정, 판단-인식)를 조합하여 만들어진 16가지의 성격 유형 도표를 이용하여 자신의 기질을 파악하는 방법이다.
세 번째는 STRONG 진로 탐색 검사다. 1974년 직업심리학자 스트롱(Edward K. Strong)이 홀랜드(John L. Holland)의 직업 선택 이론을 자신의 경험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만든 흥미 검사다. 6개의 GOT Code(R-현장형, I-탐구형, A-예술형, S-사회형, E-진취형, C-사무형)를 이용하여 36가지의 흥미 유형에 적합한 직업을 탐색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세 가지를 종합하여 공통된 사항을 간추려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 데 활용하였다. 만약에 세 자료가 각각 정반대의 경향을 보였을 경우에는 STRONG 진로 탐색 검사를 주로 이용했다. STRONG 진로 탐색 검사의 경우, 학생들의 흥미 선호도와 더불어 진로 성숙도(진로 정체감, 가족 일치도, 진로 준비도, 진로 합리성, 정보 습득율을 이용한 지표)를 통한 진로 탐색의 성숙 정도까지 파악이 가능해서 활용도가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이름, 공동체
고3 담임을 하다 보니 앞의 고민들이 고스란히 보였다. 그래서 고1 때부터 방향을 잘 잡아 올려 보내면 많은 도움이 되겠다 싶어 고1 담임을 지원하였다. 마침 소명 교육에 큰 사명을 가지고 있는 장슬기 선생님도 같은 1학년에 배치가 되어 뜻을 같이하는 5명의 선생님이 뭉치게 되었다. 한 달에 한두 번씩 모여 함께 기도하고 계획을 세우고 공부하는 시간들을 가졌다. 특히 MBTI와 STRONG 검사를 아이들에게 충분히 설명해야 했기에 더 열심히 공부했다.
Vision Sketch (학급 진로 탐색 프로그램)

주제

Vision sketch (진로 탐색 프로그램)

목적

학급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통하여, 학생 각 개인의 달란트(적성)을 발견하고, 통일 시대 민족의 미래를 책임질 소명을 가진 주님의 제자로 세운다.

중점

과제

1. ‘나의 학교생활’을 활용한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통해 포트폴리오식 결과물을 만든다.

? ‘나의 학교생활’의 각 목차에 해당하는 내부 Contents를 개발한다.

? ‘내 삶을 디자인하자’를 중심으로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포트폴리오화한다.

: 자기 관리(나의 하루), 진로 탐색, 인적 네트워크 만들기

? ‘나의 학교생활’을 활용 후 목차의 장단점을 피드백하여, 내용 재구성한 후 연구부에 재개발을 의뢰한다.

2. 뜻을 함께하는 진로 탐색 연구 교사 팀을 구성하여,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공동 계발하며 함께 진행한다.

? 주 체 : 홀로서기를 내려놓고, 진로 탐색 프로그램에 뜻을 함께하는 선생님들과 연구하는 교육 공동체를 형성한다.

? 프로그램 : 온라인, 오프라인 진로 체험 프로그램과 MI, MBTI, 직업 흥미도 검사, 표준 적성 검사 등을 활용하여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 교수법 : 비구조화된 협동학습을 활용한 모둠 활동을 통해, 진로에 대한 개인 성찰을 유도한다.

? 단 계 : 체험전 활동 - 체험 활동 - 체험 후 활동 등 크게 3단계로 구성한다,

? 네트워크 : 소명을 가진 졸업생과 기독 전문가 등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3. ‘Vision sketch 발표회’를 학년말에 개최, 관심 있는 동산인들과 진로 탐색 프로그램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며, 동산고에 ‘The Call(소명) 운동'을 확산시킨다.

? 기획 : 2007년 북한 비전 모임 발표회를 참조하여, ‘Vision sketch 발표회’ 기획 구성한다.

? 실행 : 2008년말 결과물(포트폴리오 - 나의 학교생활, 동영상 자료, 사진 자료) 전시회 및 학생 주도적인 발표회를 개최한다.

? 실행 후 운동 : Cool Box를 활용하여 관련 자료를 선생님들께 배포하고, 전시회 및 발표회 관람자들을 위해 관련 CD 나눔으로서 ‘The Call(소명) 운동'을 보급 확산한다.

각 학급에서 이루어진 ‘Vision Sketch(진로 탐색 프로그램)’는 아이들에게 각자의 진로를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었다. 하지만 바쁜 일과 시간에 아이들에게 진로 교육을 넘어 하나님의 부르심(Calling)에 반응하는 소명 교육으로 나아가기에는 부족함이 있었다. 각자의 은사대로 진로를 정했다면, 이 진로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와 공의가 이 땅에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가에 대한 교육이 필요했다.
그래서 오랫동안 꿈꿔 왔던 ‘비전 캠프(Vision Camp)’를 준비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 ‘Vision Sketch(진로 탐색 프로그램)’ 팀과는 별도로 ‘동산 소명 교육 팀’을 구성하게 되었다. 7명의 선생님들이 한 달에 한두 번씩 모여 기도하고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준비되는 상황들을 점검해 나가고 있다.
‘교사 공동체’ 뿐만 아니라 ‘학생 공동체’도 필요하다고 느꼈다.
올해 2학기의 계획으로, 먼저 학생들의 신청서를 받고 각 영역별(7Mind Mold)로 분류를 해서 팀을 구성하도록 한다. 그 팀이 중심이 되어 한 달에 한 번 모여 학생들끼리 자신들의 진로 영역을 위해 기도하고 그 전문 영역에 대한 공부들을 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그래야만 겨울에 있을 비전 캠프가 의미 있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1) 세부 추진 계획 1학기
1학기 진로 탐색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다.
먼저 3월에  동영상 ‘My way’를 통해 진로 탐색의 동기를 유발하고, 모둠을 구성하여 각자 ‘꿈 변천사 그래프’를 그리게 한다. 그것을 통해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꿈이 어떻게 변했고 그 변한 계기가 무엇인지 되짚어 보도록 한다. 또한 그 꿈을 갖도록 나에게 영향을 준 사람에 대해 소개도 한다.
4월에는 앞에서 언급한 세 가지 검사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진로를 탐색하도록 하며 같은 직업군으로 모둠을 재구성한다. 새로 모인 모둠의 모둠명을 정하고 각자의 역할을 분담한다.
5월∼7월, 직업군별로 모인 모둠이 직업 관련 학과와 방문 대학을 선택하고, 구성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방문 일정을 잡는다. 인적 네트워크는 본교 졸업생이나 학부모, 관련 직업에 종사하는 분들로 구성하고 이를 전체가 공유하도록 한다.
사전에 대학 학과 교육과정을 살펴보고 함께 질문지를 작성하는 등 진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나간다. 교육과정을 살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막연하게 알던 학과의 교육 내용이 자신이 생각한 것과 일치하는지 판별할 수 있다. 그 과정을 모두 보고서로 작성해 ‘나의 학교생활(포트폴리오)’에 첨부하게 한다.

주제

활동

3

동기유발

및 OT

1. 동영상 My Way를 통한 동기 유발

2. 꿈 변천사 그래프 그리기

3. 진로 탐색 프로그램 소개

4

자기 이해

- 분석과

직업 선택

1. MI test (엑셀 프로그램)

2. 직업 흥미도 test (고용청)

3. MBTI 검사 (기독교 세계관 수업)

4. 기질 검사 (기독교 세계관 수업)

5. 표준화 적성 검사 (행사 활동)

6. 검사 종합 분석 후 공통 직업 추출하기

5

프로젝트 팀

세우기

1. 직업군별로 모둠 세우기

2. 마인드맵을 활용해 해당 직업군 관련 정보를 공유

3. 모둠 이름 만들기 (창문 열기나 브레인~)

4. 모둠 역할 분담

6

인물 조사 및

직업 10계명

1. 직업군별로 성공 인물 조사(web)

2. 직업 10계명 만들기

3. 결과를 PPT 활용 발표 (웹 전시장 구조)

7

Vision Trip

준비

1. 직업 관련 학과 및 방문 대학 선택

2. Vision Trip 인터뷰 자료 만들기

3. 인적 네트워크 구성 : 팀별로 졸업생이나 해당 교수 등 접촉 시작, 방문 일정 잡기


(2) 세부 추진 계획 2학기

주제

활동

8

Vision Trip

1. 방학 중 대학 방문과 인터뷰 내용 정리

2. 체험 학습 보고서 작성

9

10

Vision Trip

발표

1. Vision Trip 발표

(학급 조회나 종례 시간 활용)

11

소명 교육 및

인생 계획표

1. 선생님 특강 - 소명 교육

2. 인생 계획표 짜기 & 나누기

12

Vision sketch

발표회 /

전시회

1. Vision sketch 발표회

2. 2008년말 결과물 (포트폴리오) 전시회 개최

3. ‘The Call(소명) 운동' 보급

2

프로그램

피드백

1. 교사 연구팀 피드백

2. 연구부에 결과 및 대안 보고

여름 방학을 이용하여 대학을 탐방하고 그 과정을 보고서로 작성하도록 한다.
모둠별로 발표 순서를 정하고 발표 시 준비 과정,  교육과정, 인터뷰 내용, 대학 탐방 자료, 소감, 그 외 질문 내용에 답변 등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모둠별 발표가 다 끝나면 모둠별로 자료를 정리하여 급우들이 볼 수 있도록 전시회를 한다. 대학 탐방과 인터뷰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신이 탐색한 진로가 자신이 생각한 것과 다르다는 것을 깨닫는 경우도 있다. 이때 발표회나 전시회를 통해 근접 학과나 직업을 볼 수 있어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교사는 학생들의 발표와 전시 내용을 보고 피드백을 해 주며 포트폴리오 작성 요령을 다시 한번 알려 준다. 그리고 전반적인 진로와 소명 교육을 실시한다.
학생들의 자료를 모으고 정리하여 ‘COOL BOX’를 활용하여 관련 자료를 선생님들께 배포하고, 전시회 및 발표회 관람자들을 위해 관련 CD를 나눔으로써 ‘The Call(소명) 운동’을 보급 확산한다. 겨울 방학 교사 연수 때 전체 교사를 대상으로 일 년 동안 진행해 온 ‘Vision Sketch(진로 탐색 프로그램)’를 발표한다.

Vision Camp(비전캠프)
‘Vision Sketch(진로 탐색 프로그램)’과 별도로 소명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Vision Camp’를 진행할 예정이다. 단순히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업을 통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소명과 하나님의 비전을 발견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 가운데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지켜보도록 할 것이다. 그래서 각 영역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분들과의 만남이 필요하게 되었다. 앞의 장슬기 선생님의 글을 통해 살펴본 7MM(7Mind Mold)에 기초하여 선택 특강 강사를 구성하였고, 9월에 개최하게 될 총 동문회 창립총회 시 비전 캠프의 강사 협조와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할 예정이다.

2009 동산 비전 캠프 안내문
동산 비전 캠프는 ‘소명’ 캠프입니다. ‘전체 강의’를 통해서 <직업에의 소명>으로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선택 강의’ 시간에는 한국 사회 각 영역에서 의로운 영향력을 발휘하시고 계시는 전문인과 졸업생을 초청하여 직업 현장에서 우리가 어떻게 소명을 따라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실제적인 이야기들을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이번 겨울, 1박 2일의 짧은 시간을 통해서 동산의 학생들이 각자 자신을 향하신 하나님의 구체적인 꿈들을 발견하고 헌신하도록 하게 하는 데에 이 캠프의 목적이 있습니다. (이하 생략)

나의 두 눈이 하나가 되어 바라보듯이 나의 직업과 소명이 결합되기를
이는 동산고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작년에 수원 지역 선생님들과 함께 <소명 찾기>(IVP)라는 책을 통해 소명 교육에 대해 공부하였다. 그리고 각 학교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소명 교육에 대해 찾아보고자 하였다. 이는 초등학교에도, 중학교에도, 실업계를 포함한 모든 고등학교에도 적용할 수 있다. 소명을 찾는 교육에 구분이 있을 리가 없기 때문이다.
재미있게 가르치는 것도, 잘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사를 발견하고 그 은사대로 값진 삶을 살도록 아이들을 인도해야 한다.
미국의 대표적인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는 ‘나의 삶의 목표는 나의 직업과 소명을 결합시키는 것, 나의 두 눈이 하나가 되어 바라보듯이’라고 했다. 이렇듯 직업과 소명을 결합하는 것이 삶의 목표일 정도로 중요하다는 것이다. 당연히 아이들의 삶을 책임지고 있는 교사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밝혀 주는 대목이다.
‘푸른 의의 나무가 가득한 세상’. 이는 어떠한 세상인가?
선생님이 행한 소명 교육으로 인해, 이 세상의 각 영역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할 것이다. 하나님의 공의가 드러날 것이다. 이것을 꿈꾸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찬 일이다.

 

 

 

MI(다중지능)를 활용한 진로 탐색 프로그램  

- 중학교 소명 교육 프로그램 -

류 묘 진 (수원 화홍고, 안산수원협동학습연구회)

우리나라의 대학 입시를 위한 학력 위주 교육은, 하나님 형상으로 지음받은 학생들로 하여금 대학이라는 과정을 ‘목적’으로 인식하게 하여, 비본질을 위해 그들의 모든 것을 쏟아 붓게 하고 있다. 학생들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향해 원래 계획하신 고유한 목적성을 가진 모습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최고의 교육 전문가인 옆집 아줌마의 조언에 의해, 충실하게 짜여진 부모님의 프로그램에 따라 기계처럼 움직이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를 목적이 있는 존재로 지으셨고, 그분의 목적에 따라 우리를 부르신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과의 인격적 만남을 통해, 우리를 부르시는 그 분의 음성에 반응할 수 있다. 그 부르심이 소명이다.
그러나 소명 의식이 없는 세속적인 상황 속에서, 학부모와 학생 그리고 교사들은 왜곡된 지향점인, 세상의 성공을 향해 모두 내닫고 있다. 이러한 과정 가운데 학생들은 점수의 결과로 자신의 존재감의 경중을 따지고,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지 못한 채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길을 선택하기도 한다.
이러한 교육적 현실에서 우리는 교육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독교적 진로 교육의 교수-학습 모형, 즉 소명 교육을 개발해야 한다. 진정한 소명 교육 과정을 통해 하나님이 그들 각자 한 영혼 한 영혼에게 계획하신 삶을 학생들이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학생 각자에게 심어 주신 은사를 발견하고, 하나님이 목적성 있게 부르신 직업적 소명을 발견하여 그 부르심에 적극적으로 응답하도록 도와야 한다.

기독교 세계관적 관점의 소명 교육
기독교 세계관적 관점으로 소명 교육을 개발할 때, 다음과 같이 ‘창조-타락-구속-완성’이라는 틀에 입각하여 전개해 볼 수 있다.

창조

1. 우리가 탐구하고자 하는 문화 혹은 실재의 영역에 대한 하나님의 의도는 무엇인가?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다양한 은사를 주시고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세상을 직업을 통해 섬기라고 부르신다. (베드로전서 4:10)

타락

2.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하나님의 원래 의도에서 인간은 어떻게 빗나갔는가?}자신의 은사를 통해 직업으로 하나님과 세상을 섬기라고 부르시는 하나님의 뜻과 달리, 인간의 욕심과 허영으로 자신의 은사와 상관없이 세상이 인정하는 사회적 성공으로서의 직업을 선택한다.

 

 

구속

3. 하나님은 우리가 어떻게 응답하기를 원하시는가? 현존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인가? 우리는 어떻게 이 상황을 회복시킬 수 있나?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은사와 소명을 발견하여, 자신의 재능과 적성에 맞고 사회에 유익을 주는 직업을 선택함으로써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며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사랑을 전할 수 있다.

완성

4. 우리는 어떻게 학생들로 하여금 기독교적 삶의 방식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경험하고, 또 그것에 헌신하도록 도울 수 있는가? 그들에게 어떻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줄 수 있는가?직업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세상을 섬김으로써 자신의 마음과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할 수 있다.

 

 

위와 같은 틀에 있어서, 소명 교육의 핵심적 개념들은 소명, 은사, 직업 그리고 직업을 통한 하나님과 이웃 사랑(섬김)이라 할 수 있다. 즉, 인생의 목적인 소명은 하나님께 속한 백성으로서 교회와 세상을 섬기는 것이다.
그렇다면, 학생들을 하나님과 교회와 세상을 섬기는 자로 세우기 위한 소명 교육을, 어떻게 일반 공교육에서의 보편적 진로 교육으로 구현할 수 있는가?
그 해답은 은사다. 학생들 각자에게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발견할 때 그들은 역으로 소명을 발견할 수 있다. 보편적으로 이 땅에 있는 모두에게 주신 하나님의 보편적 은사를 통해 일반 공교육에서의 소명 교육을 구현할 수 있다.

은사 발견의 도구
오스 기니스는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인 재능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하나님은 보통 우리의 재능에 부합되게 우리를 부르시는데, 재능의 목적은 청지기직과 섬김이다. 소명을 발견하는 길은 우리 각자가 창조될 때 부여받은 재능을 분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은사 발견은 기독교 세계관적 진로 교육을 전개해 나갈 때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2)
그렇다면, 어떠한 방식으로 우리는 하나님이 학생 한 영혼 한 영혼에게 설계하신 은사를 발견할 수 있겠는가? 이에 관해 소명 교육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객관화된 다양한 형태의 검사들이 있다. 그 중 하워드 가드너가 제안한 ‘다중 지능 이론’은 중학교 학생들의 은사 발견에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
하버드대학교의 교육 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는 기존의 지능 검사들이 언어 지능과 논리 수학 지능 같은 한두 가지 지능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하고, 기존 지능 검사들의 한계를 뛰어 넘어 인간의 다양한 능력을 측정해야 한다는 다중 지능(MI : Multiple Intelligence) 이론을 창안했다.
그는 인간에게는 언어 지능과 논리 수학 지능 외에도 기존 지능 검사들이 측정하지 못하는 지적 능력이 더 존재한다고 보고 공간 지능, 음악 지능, 신체운동 지능, 인간친화 지능, 자기성찰 지능 등 다섯 가지 지능 요소를 제시했다. (자연 지능은 이후 연구의 진전으로 추가되었다.)
가드너에 따르면, 수학을 못하는 아이는 논리수학 지능만 부족한 것이지 지적 능력 전체가 부족한 것은 아니며, 아직 드러나지 않은 다른 지능, 예를 들면 인간친화 지능이나 음악 지능이 높을 수도 있다. 그리고 그 지능들은 얼마든지 그 아이의 학습 능력으로 연결될 수 있다. 가드너의 다중 지능 검사는 이처럼 드러나지 않은 지적 능력을 찾아내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아직 계발되지 않은 그러나 얼마든지 계발될 수 있는 지능을 찾아내는 역할도 가능하다. 즉 기존의 지능 검사들이 지금 이 시점에서 어떤 문제를 풀어 낼 수 있느냐만을 측정하는 것과 달리, 다중 지능 검사는 선호나 민감성까지 측정함으로써 지적 선호도와 미래의 발전 가능성까지 측정할 수 있는 것이다.3)
따라서, 다중 지능 검사를 통해 우리는 학생들이 각자의 은사인 강점 지능이 무엇인지 발견하도록 도울 수 있고, 그 강점 지능을 살린 직업을 통해 교회와 세상을 섬길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다중 지능과 직업은 어떠한 관련성이 있는가? 다중 지능 이론의 8가지 지능과 그 특징, 그리고 관련 유망 직업은 다음과 같다.4)

지능

특징

유망 직업

언어

지능

글이나 말을 통해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잘 표현하고, 말로 남을 웃기거나 설득하는 데 소질이 있으며, 말이나 글로 표현된 내용을 잘 기억하는 지적 능력이다.

시인, 소설가, 정치가, 변호사, 방송인, 기자

논리수학

지능

숫자나 규칙, 명제 등의 상징 체계를 잘 익히고 창조하며, 그와 관련된 문제를 손쉽게 해결해 내는 능력을 말한다. 이 지능이 높으면 수학이나 과학 현상 등 여러 대상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탐구하면서, 논리적으로 추론하여 규칙이나 법칙을 발견하거나 체계를 잘 마련할 수 있다.

수학자, 회계사, 통계학자, 법률가, 컴퓨터 프로그래머, 과학자

인간친화

지능

다른 사람의 기분이나 동기, 바람을 잘 이해하고 그에 적절하게 반응할 수 있는 능력으로 대인 관계를 잘 이끌어가는 능력을 말한다.

교사, 정치인, 심리치료사, 사업가, 영업사원, 정치가, 종교지도자

자기성찰

지능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의 욕망, 두려움, 재능 등을 잘 다루어 효과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하는 능력이다. 이 지능은 자신의 감정과 능력을 잘 인식하고 활용하여 성공을 이룬 사람들에게서 높게 나타난다.

성직자, 정신분석학자, 작가 예술가, 상담자

공간

지능

도형, 그림, 지도, 입체 설계 등의 공간적 상징 체계에 소질과 적성이 있는 사람에게 높이 나타나는 능력이다. 물건을 보기 좋게 배치하거나 새로운 물건을 만들고, 낯선 곳에서 길을 찾는 데 필요한 능력이다.

조종사, 디자이너, 건축가, 조각가, 바둑기사, 그래픽 아티스트, 가이드, 발명가

음악

지능

가락, 리듬, 소리 등의 음악적 상징 체계에 민감하고, 그러한 상징들을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노래를 부르거나 악기를 다루거나 새로운 곡을 창작하거나 감상하는 데 필요한 능력이다.

가수, 연주가, 작곡가, 음악비평가

신체운동

지능

춤, 운동, 연기 등의 특정한 몸의 움직임을 쉽게 익히고 창조하는 능력이다. 이 지능이 뛰어나면 신체적 활동에 쉽게 몰입할 수 있으며, 무용이나 연극 등에서 신체로 자신의 내면 세계를 표현하는 데 뛰어난 재능을 보인다.

무용가, 배우, 운동선수, 공예가, 조각가, 외과의사

자연

지능

식물이나 동물 또는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그 인식과 분류에 탁월한 전문 지식과 기술을 발휘하는 능력이다.

식물학자, 동물학자, 과학자, 조경사, 조련사, 수의사, 한의사, 지질학자


다중 지능 이론에 근거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 지능 즉 은사를 발견하고, 하나님이 부르신 그 청지기의 삶인 구체적인 직업을 찾아가는 활동을 다음과 같은 수업을 통해 구현할 수 있다.

수업의 실제
진로 지도의 2차시 분량의 학습 지도안을 통해, 기독교적 진로 교육 교수-학습 모형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현재 필자가 참여하는 안산수원협동학습연구회에서는 소명 교육에 관한 20차시 분량의 책을 집필하고 있다.)

(1) 1차시 학습 지도안
1차시 학습 지도안은 나의 이해(은사 발견)를 위한 수업으로서, 내 꿈 변천사 그래프 그리기를 통해 상황에 따라 쉽게 변하는 꿈의 원인이 올바른 자신에 대한 이해가 없었기 때문임을 깨닫게 하고, 진정한 자기 이해를 통한 진로 설정의 중요성을 인식시킨다. 자기 이해의 구체적인 수업 활동으로 다중 지능 검사, 다중 지능 이해를 위한 ‘EBS 아이의 사생활-다중 지능’ 프로그램 시청, 다중 지능 PPT 학습 등을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이 다중 지능과 그 특징에 대한 자신의 강점 지능에 대해 잘 이해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회 각 분야의 유명 인사들과 그들의 강점 지능을 연결하는 스피드 퀴즈 활동으로 수업을 마무리한다.

대상

중학교 3학년

모둠 구성

이질 집단

학습 주제

나의 이해

학습 목표

다중 지능을 통해 나의 강점 지능을 찾고 나의 재능과 적성을 발견할 수 있다.

학습

과정

학습

내용

교수?학습 활동

도입

동기

유발

? 내 꿈 변천사 그래프 그리기 활동 제시

- 초등학교에서 중학교까지 학생 자신이 가졌던 꿈과 그러한 꿈을 가진 이유들을 생각하고 꿈 변천사 그래프를 그리도록 지도함

? 내 꿈 변천사 그래프 나누기 활동 제시

- 3단계 인터뷰 활용하여 학생 자신의 꿈 변천사를 모둠원들과 함께 효과적으로 나눌 수 있도록 지도함 (내 꿈 변천사를 통해, 상황에 따라 쉽게 변하는 꿈의 원인이 올바른 자신에 대한 이해가 없었기 때문임을 깨닫게 하고 진정한 자기이해를 통한 진로 설정의 중요성을 인식시킴)

전개

다중

지능을

통한

‘나’

이해

? 다중지능 검사 실시

- 학생들에게 다중 지능 검사지를 나누어 주고 검사지에 답하게 함

- 다중 지능 검사를 마치면, 강점 지능을 찾아내는 계산 방법을 지도함

? 다중 지능과 학생의 강점 지능 설명하기

- 학생들에게 EBS '아이의 사생활'(다중 지능) 프로그램을 보여 주어 이해 도움

- 다중 지능에 대해 PPT를 이용하여 설명함

정리

다중

지능

스피드

퀴즈

? 다중 지능 스피드 퀴즈 내기

- 학생들이 다중 지능 각 지능의 특징과 학생 자신의 강점 지능을 이해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각 분야의 유명 인사들의 강점 지능을 연결하는 스피드 퀴즈를 냄

(2) 2차시 학습 지도안
2차시는 자신의 강점 지능과 관련된 직업의 이해와 선택 그리고 소명 의식 함양을 위한 수업이다. 주요 학습 활동은 직업 스무고개 퀴즈, NIE를 활용한 직업 마인드맵 그리기, NIE 직업 마인맵 발표하기, 직업 소명 선언문 만들기와 선서하기로 이루어진다.
 우선 직업 스무고개 퀴즈를 통해 직업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직업 스무고개 퀴즈의 해당 직업은 사회적으로 소명 의식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물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한다. 이것은 수업의 도입 부분에서부터 학생들이 직업적 소명 의식에 대해 잠재적으로 인식하도록 돕는 것이다. 또한 NIE 직업 마인드맵 만들기는 협동학습으로 강점 지능과 다양한 직업의 관련성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나누는 과정으로서, 학생들이 자신의 지능에 대한 이해가 심화되고 구체적인 진로 설정에 도움이 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NIE 직업 마인드맵 발표 시간에는 다른 모둠의 설명을 들으면서, 직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실제로 학생들은 다양한 강점 지능을 가지고 있고 한 직업에 관해서도 여러 지능이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발표 수업을 통해 더 깊이 자신을 이해하고 더 적합한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이루어지는 직업 소명 선언문 만들기와 선서 활동은 직업적 소명 의식을 내면화할 수 있도록 학생들이 진지하게 임하게 한다.

대상

중학교 3학년

모둠 구성

동질 집단 (동질 강점 지능별 모둠)

학습 주제

나에게 맞는 직업 찾기

학습 목표

나의 강점 지능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직업을 찾고, 그 직업에 대한 소명 선언 문장을 만들 수 있다.

학습

과정

학습

내용

교수 학습 활동

도입

동기

유발

? 직업 스무고개 퀴즈

- 모둠이 돌아가며 질문하게 하고, 교사 대답은‘예, 아니오’

- 맞춘 학생에게 칭찬 스티커 주기

- 스무고개가 다 지나가도 답이 나오지 않으면 모둠원 전원이 추측해서 정답을 생각한 후, 모둠 칠판에 답을 적음

- 모둠 전체의 답을 확인한 후 스무고개 관련 직업의 동영상을 보면서 답을 확인함 (국제 구호 활동가 한비야의 동영상을 보여 줌)

? 국제 구호 활동가와 다중 지능 (강점 지능) 연결하기

- 지난 시간에 배운 각 다중 지능의 특징들을 생각하고 대답하게 함

- 인간친화 지능, 자기성찰 지능

(다중 지능의 강점 지능과 직업과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제시함)

전개

NIE

직업

마인드맵

만들기

 

NIE

직업

마인드맵

발표하기

? 각 모둠의 강점 지능과 관련된 NIE 직업 마인드맵 만들기 활동 제시

- 각 모둠에 신문과 마인드맵 활동지를 나누어 줌

- 학생들은 자신 모둠의 강점 지능과 관련된 직업들을 신문에서 찾음

- 학생들은 모둠의 강점 지능과 관련된 직업에 대한 내용이 있는 기사 일부분을 오려서 마인드맵 완성함(가능한 많은 직업으로 마인드맵을 완성함)

? NIE 직업 마인드맵 발표하기

- 학급 전체가 협동학습의‘전시장 구조’를 이용하여 자신들의 모둠의 NIE 직업 마인드맵을 학급 친구들에게 발표함

- 발표할 때 발표미는 각 직업이 어떤 점에서 자신들의 강점 지능과 관련되는지 설명함

- 발표가 다 끝난 후에, 각 모둠의 대표들이 가장 NIE 직업 마인드맵을 잘 만들어서 상세하게 발표를 잘한 모둠에게 칭찬 스티커 줌

정리

직업

소명

선언문

만들기

? 직업 소명 선언문 만들기

- 한비야의 구호 활동 동영상을 다시 한 번 보여 줌

- 자신의 강점 지능을 잘 살려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되는 한비야의 삶에 대해 이야기함

-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 지능과 관련된 직업 중 하나를 골라 세상에서 어떤 소명을 가지고 살 것인지 결심하는 직업 소명 문장을 만들게 함

< 직업 소명 선언문 >

자연친화 지능이 높은 나 이수진수의사가 되어서 우리의 친구인 아프고 버려진 동물들을 잘 돌보아 주겠습니다.

? 직업 소명문 선서하기

- 학생들이 모둠 안에서 돌아가며 선서하고 친구들의 서명을 받음

기대와 소망
지금까지 소명과 은사 그리고 직업을 기독교 세계관적인 틀로 해석하고, 그 해석을 기초로 하여 소명 교육의 학습 지도안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소명 교육과정을 통해 하나님께서 학생 각자에게 심어 주신 은사를 발견하고, 은사와 관련된 구체적인 직업을 발견함으로써, 그분이 계획하신 거룩한 소명의 삶을 찾아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아울러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 모임을 통해 전문성 있는 소명 교육 교수-학습 모형을 개발하여, 실제적으로 이 땅의 교육계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길 기대한다.

참고 문헌
* 해로 반 브루멜른, <기독교적 교육과정 디딤돌> (서울 : IVP)
* 오스 기니스, <소명> (서울 : IVP, 2002)
* 케빈·케이 마리 브렌플렉, <소명 찾기> (서울 : IVP, 2008)
* 폴 스티븐스, <21세기를 위한 평신도 신학> (서울 : IVP, 2007)
* 다중지능연구소(서울대학교 교육학 박사 류숙희 외), <강점 지능 살리면 뜯어 말려도 공부한다> (아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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