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식당 비교
저는, 아니 저희가족은 여행에서 먹거리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오로지 먹거리를 위한 여행을 할 때도 많으니까요.
따라서 여행지 선택에 있어서 먹거리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지요. ^^ 여러분들도 그러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ㅋㅋㅋ....
다행이도 먹는데 너~무 집중한 나머지 음식사진이 거의 없는 점, 그래서 여러분을 고문하는 일은 없을 거라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
비슷한 성격의 식당들을 모아서 비교해 보겠습니다. << 괌 / 사이판 >>
<< 스카이 라이트 / 마젤란 >>
PIC의 메인 뷔페식당들입니다. 조, 중, 석식이 모두 제공되지요.
대부분의 음식들이 맛있고, 다양합니다. 중, 석식에 무한 제공되는 와인과 맥주는 정말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술꾼은 아닙니다.^^)
두 곳 모두 날마다 메뉴와 테마가 조금씩 바뀌고, 밥과 김치가 항상 있으니 음식이 지루하지 않습니다.
음식에 수는 스카이 라이트가 더 많았던 걸로 생각됩니다. 매번 롤이나 초밥이 있었고, 참치회도 나오고...
육류, 해산물, 샐러드, 밥류, 면류, 과일류 모두 골고루 나왔던 것 같습니다.
반면 마젤란은 약간은 육류에 치우친 감이 있었고, 과일이 좀 아쉬웠어요.
하지만 매 식사마다 테마가 있어 한번은 커리, 한번은 멕시칸, 한번은 스테이크...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었어요.
특히 타코가 맛났어요. ^^... 커리도 맛있던걸요!!! 그리고 마젤란 점심에서 나오는 샌드위치도 맛있었어요.(좀 짜지만...)
괌의 궁중 떡볶이, 사이판의 떡볶이 모두 맛있게 먹었구요....
참! 우유는 사이판이 더 맛있어요... 괌에선 우리아이들 우유를 전혀 안 먹었는데 사이판에선 좀 먹더라구요.
역시 우유는 우리나라 우유가 젤로 맛나요!!! ^^
그리고 두 곳 모두 후식으로는 다양한 케잌과 아이스크림이 있어요. 케잌도 한두 가지 빼고는 다 맛있었고, 아이스크림도 맛있어요.
<< 락앤롤 카페 / 갤리 >>
24시간 영업하며, 수영복입고 바로 갈 수 있는 식당들입니다.
주 메뉴는 햄버거, 스파게티, 피자, 샌드위치, 샐러드 등등... 주로 간단한 식사류입니다.
락앤롤은 모든 음식에서 미국냄새가 많이 납니다. 특히 햄버거와 핫 샌드위치는 거의 미국식입니다.
햄버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락앤롤의 햄버거 강추입니다.(전 햄버거 매니아~) 크기면 크기, 맛이면 맛. 모두 훌륭합니다.
반면 갤리는 다국적 메뉴들입니다. 일식 도시락, 러시아 만둣국, 신라면+김치, 햄버거, 피자, 스파게티 등등...
메뉴가 다양한 만큼 그 깊이는 좀 아쉽습니다..ㅜ.ㅜ..... 특히 햄버거나 피자는 락앤롤에 비해 많이 떨어집니다.
참! 그리고 갤리는 서비스 Charge(10%) 있습니다. 얼마안하지만 그래도 놀라지 마시길...
두 곳 모두 수영복차림으로 가능하다고는 하나, 락앤롤의 경우 에어컨이 너무 강해 젖은 채로 가기엔 너~무 춥습니다.
대신 갤리는 야외 테이블이 있어 춥진 않으나 먹다보면 덥다는거..ㅜ.ㅜ......
그리고 여기저기서 출몰하는 고양이들... 고양이 무서워하는 우리아이들은 발도 못내리고 있었어요.
겁 없는 놈들은 테이블도 넘보더군요...
<< 하나기 & 웰카루바 >>
괌에서 만족스러웠던 식당 중에 하나입니다.
원래는(석식) 일식/ 중식당인데 조식과 중식에는 통합하여 뷔페로 운영합니다.
외국 나가서 한국음식이 그리울 때 꿩대신 닭으로 찾는 것이 중식이나 일식이죠? 네, 이곳은 그런 면에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밥도 비교적 찰지고, 한국인에게도 비교적 잘 맞추어진 일식, 중식입니다. 물론 김치도 2종류정도 있구요.
밥과 김, 미소된장국, 각종 롤, 초밥, 회, 냉소바, 우동, 튀김류, 각종 중식요리, 과일등...
양식이 부담스러우신 분이라면 꼭 이용하세요..^^....
룸도 있어 가족끼리 이용하기도 좋았는데... 지금 공사 중이지요? 어떻게 바뀔려나???
하나기 & 웰카루바는 괌 PIC의 큰 매력인데... 더 좋아지겠죠??? ^^
<< 퍼시픽 환타지 디너쇼 >>
이 디너쇼는 괌에만 있지요. 사이판에선 다른 호텔로 가야 하는 걸로 알아요.
우선 한번 볼만 합니다. 특히 저희 아이들은 매우 좋아 했어요. 이번에 사이판에서도 보자고 하던걸요!
무용수들의 외모가 너~무 원주민스러운 점은 있지만,^^ 불쇼도 큰 실수 없이 진행되고 분위기도 좋았어요.
단점이라면 다른 식당의 식사에 비해 음식이 좀 처진다는 점이예요.
뷔페식으로 제공되는데 음식수도 적고, 전반적으로 메인식당보다는 한 단계 떨어지는 듯해요.

공연이 끝나면 이렇게 사진도 같이 찍어줍니다.
무용수 배 보이시나요? 너~무 원주민스럽죠? ^^
<< 썬셋바 & 그릴 / 씨사이드 BBQ >>
괌에선 다들 더운거 무지 싫어해서 엄두도 못 냈어요. 그런데 사실 전 좀 아쉬웠거든요.^^
그래서 사이판에선 용기를 내 보았죠..
그런데 저는 저녁 먹는 동안 고기 굽는 남편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10번 정도 한 것 같아요.
왜냐구요? 정말 겁나게 더웠거든요... ㅡ.ㅡ;
야외 천막에서 식사를 하는데, 숯불의 더운 열기가 천막 때문에 빠져나가지 못하니 얼마나 덥겠어요...
그나마 BBQ 팀이 저희밖에 없어서 나았던거라 생각되요. ㅜ.ㅜ.....
대신 음식 맛은 만족스러웠어요.
성인에겐 왕새우, 랍스터, 생선(메로였나?), 닭가슴살, LA갈비, 옥수수가 나와요.
어린이용으로는 새우/가지 꼬치, 소시지, 생선, 햄버거 스테이크가 나오구요.
LA 갈비의 간이 약간 강한 것 말고는 모구 맛있었어요.
각종 야채, 한국식 반찬(부추김치, 미역 오이생채, 배추김치), 고추장, 밥, 과일과 음료 1잔이 기본으로 제공되구요.
A1 소스, 핫소스, 케첩이 있고, 갈비소스와 데리야끼 소스가 있어요.
더운 것만 참으실 수 있다면 해변에서 썬셋을 본 뒤 어둑어둑하게 식사하는 것도 나름 매력 있어요.
참! 여기도 고양이가 나타나요. 이름은 ‘나비’ 와 ‘아구’ 라네요...^^
괌은 지붕이 없는 야외니까 좀 덜 덥겠죠??? 근데 여긴 추가 요금이 있다네요. ^^

예린이 완전 땀 삐질삐질..ㅡ.ㅡ;
<< 비스트로 / 씨사이드 그릴 >>
정찬을 하는 곳이죠. 특히 비스트로는 드레스 코드도 있다고 해요.
그러니 당연 못 가봤겠죠? 반면 씨사이드 그릴은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았어요.
근데 저희는 엄마가 스테이크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셔서 못 가봤어요. 맛나다는데 아쉽네요..ㅜ.ㅜ....
첫댓글 괌의 디너쇼 음식이 정말 많이 약해요... 대신 레드라이스는 맛있었어요...^^
사실은 별로 먹을게 없다는게 더 맞을지도... 뚜먀님 말씀데로 몇가지는 좋아요. 쑈에 집중하라고 그렇게 한 걸까요?? ^^
사이판 BBQ는 골드카드에 포함되어 있구요... 괌 BBQ는 골드카드에 어른 $16, 어린이 $8이 추가 됩니다.. 물론 음료나 맥주등은 별도 요금 지불이구요...
네 맞아요. 제가 살짝 잘못 올렸네요...넘 늦은시간이라..ㅜ.ㅜ... 수정했어요.. ^^
네... 감사 합니다..^^
두 리조트 식당까지 비교 분석해 주시네요....^^ 근데 이 건 태클은 아닌데요.... 갤리에서 서비스 차지가 있다는 건 처음 들어보는데요... 제가 사이판 PIC 3번 갔었는데 한 번도 갤리에서 서비스 차지 붙은 적이 없었는데... 혹시 골드카드로 이용 안 하신 건가요?.... 그리고 사이판 PIC 선셋 BBQ도 골드 카드 고객에게는 추가 요금 없이 전 일정동안 1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혹시 잘 못 알고 계신 거 같아서요....^^
앗! 오타가 났네요... 사이판이 아니라 괌인데...^^
저희도 골드카드였는데, 서비스 차지 요구하더라구요. 안줘도 되는 눈치였지만, 그냥 쬐금 줬어요. ^^
먹는 사진올려서 회원들 고문해놓고... 제가 유쾌님 글 읽으면서 고문당하고있네요... ㅠ.ㅠ
직접 보는것 보다 상상하는게 더 무서운가요? ^^
부럽습니다.. 저는 여행가서 정말 못하는것이 그나라 음식을 먹는것인데... 다음번에는 먹는것도 신경 많이 써봐야겠네요..
그러다 저처럼 되십니다... 신중히 생각하세요..^^
먹는 사진이 별로 없어서 그나마 다행~^^ ㅋㅋ 있었으면 침 질질~ 흘리면서 읽었을거 같아요.. ㅋㅋ
그러게요.. 게다가 한참 배고프실 시간인데 말이죠? ^^..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먹을거리가 여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당연히 커야죠. ㅎㅎ 잘 드시고 에너지 보충해 움직여야하니까요. ^^*
그쵸그쵸??? 근데 전 비중이 너~무 크다는 것이...ㅡ.ㅡ...
괌의 비스트로가 훨씬더 운치가 있긴 합니다.그리고 약간에 정장이나 드레스가 필요하죠~ㅎㅎㅎ~~사이판의 시사이드그릴은 약간 번잡스럽습니다.맛은 두군데 다 맛있었구요.....시사이드그릴이 스테이크가 더 푸짐하구요,비스트로는 양이 적었어요....고기 부위가 틀려서 그런지...ㅎㅎㅎ
그렇다면 제겐 씨사이드가 더 맞겠는걸요! ^^
ㅎㅎㅎ....괌은 신행때 갔었는데 넘 좋아서 pic만 믿고 사이판을 갔는데요~~사실 괌이 훨씬 음식은 낫더라구요~~ㅎㅎㅎ~~님의 말씀대로 괌은 현대적,사이판은 토속적인거 같아요~~^^
괌의 비스트로 이용하려면 예약해야하나요? 아직 괌 여행전이라서요.. 골드카드로 이용가능한가요? 부폐식은 아닌거 같고 레스토랑인데 모든 메뉴의 식사가 이용가능한지요 ?
현지에서 예약하시면됩니다. 제가 알기론 골드카로 세트메뉴 드실 수 있을걸요?
비스트로는 완전 정찬 레스토랑입니다. 말씀드린것처럼 드레스 코드도 있구요...
밤에도 그렇게 더운가보죠~?
넵..
... 저희가 예약한 날은 정말 더웠어요... 
...
저희 가족은 사이판에서 이용하는 중 BBQ가 최악이었어요!!날씨는 더운건 없었는데 맛이 조금 떨어지던걸요...
하지만 씨사이드 그릴 코스요리는 훌륭했습니다. 맛나던걸요...ㅋㅋ
저희가 씨사이드에서 못먹었다는...
...넘 아쉬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