追憶 속에 다시 찾은 꿈의 白頭大幹(2009년 5월 24일)
구 간 ; 제 3관문(642m)-마폐봉(마역봉,마패봉,마구산.927m)-釜峯(916m)-탄항산(월항삼봉.856,7m)-하늘재(525m)
일산 하나산악회 백두대간 종주대
차에서 내리자 말자 신발끈 조이고 안내도 사진도 찍으며 바쁘게 준비중입니다.
가득찬 좌석 기분 좋구요 백두대간 활성화 되어 절로 힘이 납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10시 출발 ,
조령산 자연 휴양림,
온천관광지 수안보에서 6km지점에 위치하여 숲과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루며
마폐봉으로 이어지는 아기자기한 등산로와 사계절 썰매장은 이용자의 각광을 받고 있다.(T,043-833-7994)
조령 3관문에서 바윗길을 약 40분 오르면 정상에 도착한다.
인간의 한없는 욕심에 상처입은 소나무,
이젠 많은 소나무가 치료되어 가고 있었다.
아직도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성
동암문이다,
부봉에서 바라본 포암산(961.7m)과 만수산(983,2m)
암릉미를 자랑하는 釜峰
백두대간 줄기인 조령산(1.026m)과 주흘산(1.106m)사이에서
갈래친 부봉은 암릉미와 균형미가 극치를 이룬 대 자연의 걸작품이다.
저마다 독특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여섯봉우리가 어우러진 풍광 속에는 수려한 선경이 알알이 박혀있다.
즐거운 점심식사 시간.
백두대간에서는 약간 벗어난 부봉 정상에서 ,
마폐봉에서 부봉까지는 길이 좋았으나 부봉에서 부터는 암릉길이다,
바위에 뿌리 넣어 살고 있는 소나무가 클수록 몸이 약해지는 모습이다,
그 전에는 정말 토실토실 했는데.......
주흘산쪽으로 가다 뒤돌아본 부봉,
오늘은 이곳 대간종주산악회가 많았다.
탄항산, 이름을 보면 석탄과 관련이 있는것도 같고,,,,,,,
전면이 반반한 큰 바위, 불상이라도 새겼으면 ,,,,,,,
유일하게 백두대간에서만 볼수 있는 사막,
산림청 예산 정말 많은가 본다,
고개마다 이런 대혐 비가 있는걸 보면 .........
앞으로 가야할 포암산,
2017년까지 통제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를 물어보니
산양과 구렁이를 방사했기에 보호차원이란다.
하늘재 옛길.
깨끗하고 맑은물과 새 소리가 청각은 물론 시각 후각까지 즐겁게 해 준다,
대형 주차장까지의 4km가 멀게만 느껴진다.
그러나 이런 기회 아니면 언제 넘어보랴!.
미륵리 佛頭
높이 1.38m 넓이 1.18m의 대형 화강암 불두로 이목구비가 뚜렸하다,
미완성 석불로 추정되며 고려시대 불상 양식을 살필수 있는 문화재이다.
彌勒里 石佛立像(보물 제96호)
높이 10.6m로 고려시대에 유행하던 거불의 하나로 화강암 5개를 연결하여
거대한 불상을 조성하고 머리에 팔각형의 판석 을 올려 놓아 갓으로 삼고 있다.
석굴은 거대한 돌을 이용 쌓아 올린뒤 목조건물을 세웠던 곳으로 추정
이곳의 지명이 미륵리로 되어있는 점으로 보아 이곳을 彌勒大院으로 추정하고 잇다.
공기돌 바위
자연석 바위에 약간의 人工이 가미된 작품이다
바위의 생긴 모양이 거북이와 비슷하여 거북바위로 불려지며
정상부분에 좁은 폭으로 홈을 파 물이 고이지 않게 하였다.
직경 1m의 둥근돌은 고구려 평원왕때 온달장군이 신라군과 싸우기 위해
이 지역에 주둔하고 있을때 이돌로 힘자랑을 하였다는 전설이다.
5월의 숲은 놀라운 심리 치료사라 했다.
엊그제 피어난 연초록 이파리가 제법 성년이 됨 짓한 짙은 녹색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이때 세파에 시달린 답답한 몸과 마음을 이런 숲에서 머물고 싶어 하는 기본적인 마음이 우리를 더욱 가슴 조아리게 한다.
登山은 사계절 全天候 형이라야 한다.
날씨에 연연하지 않고 계획대로 운행해야 하는데 보통 사람들은 조금 더워도, 추워도 망설이며 만약 눈이나 비가 온다면 아예 꼼짝도 하지 않으려고 몸을 사리는데 진정한 등산의 妙味는 고통 끝에 느끼는 희열 바로 그것이 등산의 참맛인 것이다,
힘든 산행 중 한 모금 마시는 샘물이나 하산 후 갈증 날 때 마셔보는 시원한 맥주 한잔은 이 세상 그 어떤 술보다도 맛있고 바꿀 수없는 참맛이라 할 것이다.
등산도 하면 할수록 그 진미를 느끼듯 백두대간도 하면 할수록 숨은 베일이 벗겨지며 그 매력에 매료되어 백두대간 종주를 하고 또 하게 되는 것이다.
보통 일반산이나 명산도 찾아보지만 백두대간만큼 진한 매력을 느끼는 산은 없을 것이다.
나이를 의식하지 않고 한계에 도전하는 벤츠 정신이야말로 나이 들어가는 사람일수록 권 하고 싶어지는 것 중의 하나가 백두대간종주라고 말하고 싶다.
대간 종주라는 것은 하루 산행으로 끝나는 것이 아님으로 연속되는 계획과 설계가 필요하고 꿈을 실현하는 생활의 지침서이기 때문에 당일 산행으로 끝나는 일반 산행과는 그래서 다르다는 것이다,
오늘도 우리 백두대간종주대원은 많이도 참여했다,
지난 조령산 구간에 이어 이번 구간에도 많은 관심 가져준 대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계속 성황 이뤄주시길 부탁드리고 위험구간임에도 사고 없이 100% 완주해 그 기쁨을 배로 느낀 종주산행이었다.
오늘역시 대원 여러분의 적극적이고 결집된 마음으로 즐겁게 산행을 마침에 깊은 감사를 드리는 바이다.
조그마한 바위에 있는 마페봉 정상석에서 사진 한 장씩 찍고는 모두들 바쁘게 내려들 간다.
대간 길은 오른쪽으로 나있고 왼쪽으로는 신선봉(967m)으로 연결되는 길이다.
북암문을 지나 725m봉에서는 왼쪽으로 지맥하나가 분기한다.
계명지맥인데
백두대간(725봉)-지릅재-망대봉(731,8m)-대미산(681m)-남산(636m)-계명산(775m)-대문산(110m)-달천(左)까지의 37km 이지만 실지거리는 40km가 훨씬 넘는 거리로 상당히 힘이 드는 구간이었다.
이곳의 오래된 소나무 밑둥치를 보면 이상한 상처자국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옛날 송진을 채취 하기위해 입혔던 상처인데 지금은 자라면서 많이 치유가 된 것도 있지만 대부분 그때의 상처를 지금도 안고 있는걸 보면 좀 안된 생각이 들기도 한다.
동암문에서는 부봉쪽으로 오르지 않고 사면길로 질러가는 길도 있다.
그러나 대간 종주자는 부봉을 둘러보기 위해서라도 어쩔 수 없이 돌아가게 된다.
주흘산(1075m)갈림길(959m)에서는 왼쪽으로 급하게 내려간다.
안부로 내려가게 되면 동암문에서 오는 길과 만나게 되며 이곳에서 탄항산을 지나게 되면 사막 같은 모래등도 만나게 되며 모두들 신기 해 한다.
하늘재 내려가는 길은 마사길 이라 조심해서 이동해야한다,
하늘재다.
오늘구간의 종점이다,
문경 동노를 거쳐 이 고개 까지만 포장이 되어 있고 넘어 미륵리 쪽은 비포장이며 옛길로 보존중이고 산경표에는 鷄立嶺으로 되어 있으며 삼국시대 고구려와 신라의 국경지대로 문경시 관음리에서 충주시 상모면 미륵리로 넘어가는 고개라 하여 관음세계에서 미륵세계로 또는 이승에서 저승으로 , 南에서 北으로 , 現世에서 未來로 가는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는 고개이기도 하다.
또한 하늘재는 역사가 기록하는 가장 오래된 고갯길이다.
김부식의 삼국사기에도 계립령이란 말이 나오고 신라본기에는 아달라왕 3년(156년)여름에 길을 열었다는 기록도 있으며 영주와 죽령옛길은 아달라왕 5년에 개척되었으니 그보다 2년 앞서 생긴 셈이다.
고려 시대에는 이 길을 대원령이라 불렀다고도 한다,
미륵대원에서 따온 이름이며 아래 미륵사가 있었기에 자연스레 붙여진 이름이라 추축된다.그러나
군사적으로나 사람의 來往길로나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던 하늘재도 문경새재가(조선 태종 14년(1414년))생기면서 찬밥 신세가 되고 말았다.
그렇지만
그 역사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2008년)국가지정 명승지에 이름을 올리면서 다시금 주목 받게 되었으며 그 명성도 조끔 찾은 셈이 된다.
하늘재는 하늘에 맞닿아 있다고 해서 조선시대부터 불리어 온 이름이다,
오늘 이렇게 역사의 현실을 짚어보는 대간종주 아주 뜻있게 생각하며 우리 종주대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과 행운이 함께해 줄 것을 기원하며 잠깐이나마 역사와 같이 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아름다운강산,
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