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라벨프린터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멀티탭에 연결된 전원스위치도 많아서 때론 구분이 안가서 불편했다.
주방에 있는 여러가지 병들도 구분하기 쉽게 라벨을 붙일 수 있으면 좋게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가격이 6~7만원대로 구입하기에는 만만치 않았다.
그러다 알리에서 님봇이라는 중국 제품을 보았다.
라벨프린터 자체는 2만원을 안 넘는다.
이 제품은 국내 오픈 마켓에서도 많이 파는데 가격이 3만원 중반이다.
심하면 6~7만원 하는 데도 많다.
최저가 35,000원에 7천원 정도 하는 라벨 용지를 같이 준다니 그렇게 비싼 건 아닌 것도 같고.
그러다 큐텐에서 본체만 14,000원 한다는 걸 봤다.
그동안 보던 건 D11이라는 제품인데 이건 새로 나온 제품으로 D110이다.
딴 건 잘 모르겠지만 D11은 충천포트가 A타입인데 D110은 C타입이라니 신상품이 맞는 거 같다.
5천원 중반하는 라벨용지 4개를 함께 구입하니 33,000원에 무료배송.
뭐 급할 거 없으니 한 달 기다리지.
열흘 정도 걸려 도착했다.
스마트폰에 님봇 앱을 깔고 해보니 잘 된다.
잘 산 거 같다.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하는 손녀에게도 필요할 것 같아
하나 더 주문했다.
세일 기간이 지나서 본체는 17,500원. 라벨용지 3개에 배송비까지 36,000원 들었다.
요 몇 년 구입한 중국산 제품이 집에 많다.
2~30만원 하는 전동 가위를 알리에서 SUCA라는 걸 11만원 구입했는데 아주 잘 써먹고 있다.
미니충전톱도 4만원에 구입해서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다.
2만원짜리 미니앰프, 13,000원짜리 블루투스 스피커.
너무 싸다고 중국산만 찾는 게 아닌가 걸리기도 하지만
요즘 국내 오픈마켓에서 파는 대부분의 물건이 중국산이 많다.
뭐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 되었다니.
국내 기업이 만든 거도 제조국은 중국인 경우도 많아졌다.
그래도 가급적 가격 차이가 크지 않으면 국내산으로 표시된 제품을 사려고 노력한다.
어제도 3년 전에 37,000원에 구입한 조아스 전기면도기가 오래된 거 같아서
한일전기 파테크 전기면도기를 38,000원에 구입했다.
이제 제법 국산도 잘 만드는 거 같다.
예전에 필립스를 많이 썼는데 너무 비싸다.
물론 20만원대 고급형이 아닌 제일 싼 7~8만원대 보급형 제품을 구입했었지만
날만 교환할 수 있다면서도 면도날 가격이 제품 가격이 60% 정도 였던 거로 기억한다.
그러면 그냥 새로 하나 사고 말지.
시골에 와서 많이 쓰는 예초기 엔진은 왜 전범 기업이라는 미쯔비시 아니면 혼다인지 모르겠다.
자동차, 선박, 비행기 엔진도 만들면서 에초기 엔진을 만들 기술이 없는 건 아닐텐데....
첫댓글 소소한 지름신으로 겨울의 무료함을 달래시네요ㅎㅎ
ㅎ 아직도 여길 오시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