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군정의 포커스를 지역경제 살리기에 두고 지속적인 방안을 추진하면서 주민생활과 가장 가깝고 피부에 와 닿는 재래시장 살리기에 팔을 걷었다.
군은 그동안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우리지역 물품 사주기, 지역에서 주말 및 휴가보내기 등에 공직자가 먼저 참여하면서 각 기관․사회단체 및 출향 향우의 동참을 호소해 왔다.
그러나 고흥군에 위치한 일곱 군데 재래시장은 모두 시설이 오래되고 인근도시의 백화점 및 대형 할인점의 확산으로 경기가 계속 침체되어 시장의 기능유지가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군에서는 재래시장의 시설현대화 사업과 함께 환경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하면서 아울러 재래시장의 경기 활성화를 위해 매월 2회(둘째, 넷째주 금요일)에 걸쳐공직자 재래시장 장보기 날을 지정, 운영하는 등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였다.
이에 따라
고흥군에서는 시장 상인의 서비스의식 제고를 위해 상인대상 맞춤형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상인회 조직의 재정비 및 활성화로 보다 발전적인 시장운영 방안을 상인들 스스로 모색케 하여 시장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며, 상인실명제 실시와 앞치마․모자 등을 착용하여 시장을 찾는 고객에게 신뢰받을 수 있으며 친절하고 청결한 이미지를 제공함으로써 다시 찾고 싶은 시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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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이처럼 전 공직자와 가족이 함께 하는 재래시장 장보기 등을 통해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더 나아가 지역경제 살리기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하면서, “이후 단계적으로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한 군내 모든 기관․사회단체의 동참 및 교육청과의 협조를 통한 초․중등학생 1일 시장 체험학습 실시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전 군민이 함께 참여하는 고흥사랑 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한편 고흥군은 올해 말 우주센터 준공으로 고흥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이와 연계한 지역 청정 농수축산물의 상품화 및 판로개척에 8만 군민과 함께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군민이 잘 살고 행복한 고흥을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