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생존해있는? 청소년 한글학교 1기생

[이영근]

어느 덧 노회 사무실에서 시작한 치앙라이 청소년 대상으로 한 한글 사역이 한 달? 다되어가는듯 합니다.

지난 해 마지막주는 선교사 수련회로 수업못한 것을 빼곤 매일 매일 수업을 진행하였는데 역시나 처음 신청한 인원 50명에

현재 매일 수업하는 남아있는? 생존해있는 학생은 15명선이네요.^^

고3들이 한국처럼 대입으로 마음이 많이 분주한 모양입니다. 일찍 합격이 결정된 아이들은 마음에 평안이 있어서 그런지

수업하고 오는데 나머지 학생들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 청소년 한글학교 1기는 제가 많은 정성? 과 기도를 쏟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배우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알게된 크리스챤들이 꽤 되고 이들을 수요예배에도 초청한 성과도 있었고 무엇보다 불신 학생들이 70%정도인데

이젠 집회고 수련회고 한번 초청해야 할 때가 되었나 봅니다.

 왼쪽의 아이는 현재 고1이구요 오늘 한시간 먼저 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크리스챤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부모님은 크리스챤이냐 물었더니 엄마랑 아빠 헤어져 산지가 6년이 넘었고 아빠없이 엄마랑 같이 산다고 합니다.

태국은 이런 가정이 너무 많아서 사실 이런 것을 질문한 제가 잘못한 것이죠. 태국문화에서는 사실 서로에 대한 가족이야기는 잘

묻지 아니한답니다. 아무튼,,,,안되었기도 하고....

엄마는 직업이 무엇이냐고 하니 "복권"판매한다고 합니다. 태국은 길거리에도 여러 사람들이 복권을 사람들에게 파는 것을 보는데

그 일을 하나 봅니다. 아무래도 아버지가 안계시고 도와주지 아니하니 좀 어려운가 봅니다.

그래서 너는 어떻게 예수님을 믿게 되었느냐 물었더니 학교 선배가 2년전 교회로 초청했고 그후 친구도 권면해서 교회 다니게 되었

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직 어머니가 찬성을 하지 않고 교회다녀온 주일은 어머니가 뭐라고 하신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교회 가는 문제에 대하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아무튼 이 아이의 이름은 "드림"이며 늘 항상 웃고 있는 얼굴이 좋아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어머니 몰래 교회 다닌다고 하니 좀

사랑스러운 마음이 더 갑니다. 그렇다고 매주일 교회다니는 것은 아니고요 한 달에 두세번정도다닌다고 합니다.

오른쪽 자매는 유일한 고3, 이번 시험에 치앙마이 대학교 입학이 허락되었다고 합니다.

합격확정되었으니 이렇게 배울수 있답니다.

수업후 아이들과 한 컷!!

소개하자면,,,,

앞줄의 오른쪽 세자매는 셋다 절친 친구이고 맨 오른쪽자매 뺴고 둘째 세째 학생은 크리스챤이고 이 둘을 따라 맨 오른쪽 여학생도

우리 예배모임에 참석한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세 학생은 늘 웃는 얼굴이 보기 좋습니다.

그리고 중앙의 두 학생 역시 둘다 친구이고 척 봐도,,,,모범생 스타일이죠? 늘 매일 꼬박꼬박 앞줄에 앉아서 공부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다 이렇게 포즈하라고 해서?? 저도 영문도 모르고 이렇게 포즈 잡았습니다.

뒷줄은 오른쪽 세 학생들 다 친구이고 아직 크리스챤은 없습니다.

그리고 중앙의 학생은 가장 한국어 잘하고 있고 가장 한국어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구요,

왼쪽 두 학생은 크리스챤입니다. 맨 왼쪽의 학생은 지난 주에 우리 예배모임에 참석한 학생이구요.

밝은 미소처럼 태국 사회도 이렇게 밝아졌으면 합니다. 물론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말이죠.^^

더불어 이들가운데 크리스챤들은 잘 양육받아서 각 학교의 영적 리더로 세워지고 아직 불신학생은 꾸준히 만나서 복음을 전하는

과정이 남았습니다.^^ 감사한 것은 아름다운 관계는 형성되어 있어서 감사합니다.

아마 다음 달 초쯤에 일박으로 수련회 갈 예정입니다.

이 수련회 통해서 많은 은혜와 서로를 알아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홧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