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rto 포르투는 포르투갈 제2의 도시이며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의 하나이다. 포르투갈이라는 국가명도 이 도시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대항해시대(大航海時代) 때 대서양으로 향하는 식민지 개척 전초 기지였다.
카스테라의 유래에는 두가지 설이 있다. 스페인 카스티야 지방의 과자가 포르투갈로 전파되어 카스테이라(Casteira)로 불렸다는 설과, 또 하나는 포르투갈어로 성(城)을 뜻하는 카스텔루(Castelo)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다는 설이다. 실제로 포르투갈 카스테라는 도넛 모양의 성처럼 생겼다. (윗 사진 참조)
16세기 중반 포르투갈 상인들이 일본의 나가사키(長崎)항에 들어가면서 카스테라가 일본에 전파되었다. 쇼군(將軍)과 다이묘(大名)같은 일본의 귀족 계급이 카스테라를 차와 함께 다식으로 먹었다고 한다.
1682년 조선통신사(朝鮮通信使)가 에도(江戸 지금의 도쿄)를 방문했을 때 카스테라와 별사탕과 양갱을 대접받았다고 한다. 조선에서는 카스테라를 가수저라(加須底羅)라고 불렀으며 정조 때의 실학자 이덕무는 "가수저라" 제법을 기록으로 남겼다.
포르투의 제일 오래된 베이커리의 카스테라를 먹어보았다. 원조(元祖) 카스테라였겠지만 그냥 스폰지케익 맛이었다. 일본식 카스테라에는 물엿이 첨가되었다고 한다.
첫댓글 그냥 오래된 빵집에서 구입한 포근포근한 빵인줄 알았다가... 그곳이 이세상 카스테라의 처음일 수도 있다는 신기방기한 사실을 쌤 덕분에 깨달음.. 역쉬.. 쌤과의 여행은 항상 +a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