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지기분회 2018년 2월회의
◘ 언 제 : 2018년 2월 5일 (월) 11시 30분
◘ 어디서 : 토기장이의 집
◘ 분회원 참석 : 서정홍, 한경옥, 김은실, 정상평, 최영란, 김성환
김형태, 박미영, 조기환, 박경선, 이오열, 이인화
이원상, 김수연, 김예슬, 정구륜
◘ 불참 :
◘ 참관 : 전농 합천지부 조정배회장님과 최현석사무장님
◘ 본부 참석 : 강형섭신부님
◆ 미사로 시작함
◘ 회의순서
0 시작기도 : 농민을 위한 기도
0 회원 소식 교환
- 이원상 : 겨울이라 몸 관리를 하고 있다. 왼쪽 팔꿈치가 좋지 않아서 매일 진주 병원에
다니고 있다. 올해는 밭 규모를 많이 줄일 예정이다.
- 김형태 : 계속 곶감 일을 하고 있는데 날씨가 추워서 물도 얼고 밖에 곶감을 내지 못해
힘들었었다. 겨울동안 청년들이 많이 왔다가서 좋았다.
- 이인화 : 40여 일 간 여행을 잘 다녀왔다.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 갔을 때 그 나라의 첫
눈이 와서 좋았다. 인도에서 20일 있었는데 인도에서는 여친이 몸이 좋지 않
아서 힘들었다. 봄이 되어 일을 시작하면 괜찮아질지 모르겠지만 밤에 잠이 잘
오지 않아서 아직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 이오열 : 호주에 여행을 잘 다녀왔다. 한국사람이 끼리끼리 노는 것 같아 보였다. 그것이
썩 좋아보이지 않았다. 많은 어린아이들이 바닷가에서 노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 김수연 : 곶감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 방학이라 친구들이나 동생들이 많이 다녀가서 좋았 다.
친구들이 다 일이 없을 때 맞춰서 와서 신기했다. 지난주에는 서샘과 글쓰기
반을 했었는데 재미있었다. 작년보다 많은 분들이 왔고 잘 모르는 사람이 많아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날이 풀리면 청년 농부 밭에 쓸 부엽토를 긁을 예정이다.
- 정구륜 : 겨울이라 일을 많이 하지 않고 방에서 뒹굴거리다 2시에 닭장에 가서 계란 꺼내서
닦아 택배 부치는 일을 하고 있다.
- 조기환 : 오랜만에 입춘 맞이 대청소를 했다. 상당한 양의 쓰레기를 현관문 앞에 놓았다.
올해도 새로운 각오로 일하려고 한다. 예년 같으면 보리를 뿌릴 시기인데 너무
추워서 기온을 보고 있다.
- 박경선 : 집 정리를 하다 보니 10년 전의 서류들을 보며 느낌이 새로웠고 버리고 싶지 않는
느낌이 들어서 버리는 것이 힘들구나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한 여러 가지 일을
구상하게 되면서 짐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늘어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규모를 줄여야하는가 늘여야하는가를 고민하고 있다. 열매지기에
손님들이 많이 오는데 잠자리나 식당이 없어 늘 곤란해 하는 것이 있으니 그 고민
이 계속 되고 있다. 유럽은 농가에 숙박시설이 간편한 방법으로 있는데 우리는
그것이 왜 되지 않을까를 계속 고민하게 된다.
- 정상평 : 올겨울은 많이 편안한 것 같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현장에 우연히 가게 되었는데
당사자와 소방관 모두 힘들어하는 것이 보였다. 밀양 철탑도 보았는데 농민들이
10년 동안 투쟁했다는 것이 대단해 보였다. 우리도 화재를 조심해야겠다.
- 최영란 : 날이 추워서 비염이 심해서 한의원에 다니고 이빨이 좋지 않아서 치과에 갔더니
뽑아야한다고 해서 뽑고 왔다.
- 한경옥 : 남편이 없는 어느 날 혼자서 진주에 가서 장도보고 줄서서 음식도 먹어보고 촉석 루에 가서 걸어도 보았다.
봄맞이 전에 고구마도 정리해서 말리고, 무도 정리해서
말리고 있다. 작년엔 마늘 밭에 풀을 맸는데 올해는 추워서 나가지도 못하고 있다.
- 김예슬 : 겨울에 손 관리를 하려고 했는데 곶감 때문에 손 관리가 안되고 있다. 글쓰기 반 에 또래 청년들이 와서
좋았다. 이번 달부터 글을 두 군데 쓰게 되었다.
- 박미영 : 곶감 판매가 조금 쉬워졌다. 친구 남편이 작은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직원들의
선물로 나가게 되었다. 곶감을 올해부터는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친구가 주문예약
을 하려고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다. 곶감작업을 하다보면 겨울에
도 쉬지 못하게 되어 그것이 힘든 것 같다. 올해부터 경작할 새밭을 가꾸려고 하
니 맘이 설렌다.
- 서정홍 : 얼마 전에 목화장터에 강의를 다녀왔는데 담쟁이 때 만난 청년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청년들을 위해 앞으로의 시간을 더 많이 투자하고 고민하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 김은실 : 올해 처음으로 좀 여유 있게 보낸 것 같다. 날씨가 추워서 바깥일을 하지 못해서
고구마, 마늘, 무 등 남아있는 먹거리들 정리를 하고 있다. 날씨가 좋을 때에는
밭에 덮을 갈비를 긁고 있다. 가뭄이어서 정말 걱정이 된다. 환경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하고 함께 할 것을 찾고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 강형섭신부님 :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나서 그런지 자연 가까이에 와서 산다는 것이 좋고
농민회 일을 하게 되어 좋았다. 황매산에 놀러왔을 때는 느끼지 못했던 것을 빈
논밭을 보며 느끼게 되었다. 누구든지 와서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도 생각
하고 있다. 무엇이든 하려고 하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며 사는 스타일이라 잘 보
고 고민하여 일을 해보려고 한다. 함께 할 사람을 꾸리고 나아갈 수 있으리라 생
각하고 희망한다. 분회와 생공이 있으니 잘 되리라 생각한다.
◆ 전농 회장님과 최현석사무장님 인사
합천에 있는 분회와 연결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인사하러 왔다.
자주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방문하게 되었다.
일회공원문제가 요즘 처리하려는 사안이다.
합천이 열악한 상황인데 정책을 통과시키려고 해도 의회에서 계속 막히기 때문에
동지의식을 더 많이 갖고 연대를 갖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오게 되었다.
우리의 연대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이야기 해 주시면 좋겠다.
합천은 지역 색이 강하고 농민들이 공기관과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함께 하는 사람의
숫자가 적다. 연대를 더 많이 해서 이번에는 일회공원문제가 더 이상 밀리지 않길 바라게
된다. 토착민과의 문제가 많지만 이제는 조금씩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 서정홍님 : 가톨릭농민회가 생명운동으로 방향전환을 하게 되면서 운동에서 조금 멀어
진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있다.
강형섭신부님 : 분회의 조직을 잘 만들어서 시위원이나 정책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들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 안건토의
- 정기총회 2월 19일 함안성당
참석자 : 10명 9시 가회목욕탕 앞
- 다음 달부터 분회장님이 바뀌게 된다. 차기분회장 김형태님
전국본부 정기총회 참석부터 활동이 시작됨
- 본부 물품위원회 부위원장에 박경선님이 맡게 되었다.
- 지난번에 못갔던 미생물 연수는 어떻게? : 설후에 날짜 두 개를 정해서 가는 것으로 함
2월 20일이나 21일이면 좋겠다.
- 해외 농업연수에 대해 : 젊은이들이 참석할 수 있으면 좋겠고 비용도 지원해주면 좋겠다.
장소는 베트남 호치민에 가족농이 있는 곳으로 가면 좋겠다.
- 다음달엔 시골에서 편히 쉴 수 있고 청년들이 머물 수 있는 집에 대한 나눔을 했으면 좋겠다.
- 3월 14일 수요일 6시 이인화님댁
♣ 본부소식
- 정기총회 2월 19일 함안성당 10시 미사
- 전국본부 정기총회 2월 22일 목요일 11시 미사 대전 유성유스호텔
- 분회장 연수 : 3월 9일 삼가공소 10시 – 16시
- 상임위원회 : 3월 23일 10시
- 직거래장터 : 4월 – 11월, 9시 – 12시 매월 마지막 일요일 양덕성당
- 해외농업연수 : 8월말 – 9월 초
- 농민회원 연수 : 10월 5일로 확정됨
- 전국본부 우리농 명동 보름장 신청 : 4월 – 11월
♣ 기타토의
- 청년농부 지원금 백만원씩 증정 : 김예슬과 김수연
- 청담한의원에는 열매지기분회 식구들은 무료로 하기로 함
농산물이 있으면 갖다놓아도 된다.
- 정상평님 첫 시집을 올해 낼 것 같다.
- 담쟁이 인문학교 2월 24일
첫댓글 역시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열심히 살아가는 분회입니다.
이 순간 오늘이 있다면
행복도 지금인것 같네요~^^
모두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실무자들은
설 농산물을 생활공동체에 나른다고 참석 못했습니다.
강신부님께서
첫 분회방문 하시어
본부공지사항 전달 해 주시고
수고 하셨습니다^^
일회공원이 아니라 일해공원이겠지요?
시위원이 아니라 시의원이 아닌가요?
지적질을 해서 미안합니다.
하루하루 변화되는 모습이 좋습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