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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태정치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 |
황금상 후보, 김종혁 후보 기자회견 비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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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원 보궐선거 가선거구(고촌, 풍무, 사우)에 출마한 무소속 김종혁 후보가 지난달 29일 가진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해 한나라당 황금상 후보가 반박문을 보내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문을 그대로 싣는다. -편집자 주 - 남의 공약 비방하기 이전에 본인 공약 이행여부에 대해 더 숙고하기를 <총론> 우선 김종혁 후보자가 다급하긴 다급했던 모양이다. 언론 보도 내용을 보니 내 공약과 관련 “나는 손해 볼 일이 없다. 처절하게 싸우겠다”고 한 것을 보면 이번 선거에 꽤나 자신이 없어 보인다. 본인의 공약을 준비하고 그 이행방법 및 타당성에 대해서 공부하는 시간도 부족할텐데 상대방 후보의 공약에 대해 문제점은 없는지 일일이 찾아내느라 고생이 많았을 것 같다. 공약을 다소 미뤄 발표한 것을 보면, 사전에 내 공약내용을 검토한 후 문제점을 들춰내고, 이를 빌미로 선거전에 임하려는 계획인 것 같다. 구태정치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다. 또한 본인도 이번 선거에 출마하면서 준비가 소홀했음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공약을 뒤늦게 발표한 것만 보아도 상당히 쫓기는 입장일 것이다. 무소속 시의원으로서 과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정치에 관심을 가진 사람으로서, 또한 이전 여당의 지역당원으로서 그동안 과연 김포발전을 위해 어떤 공헌을 해왔는지 묻고 싶다. 김포시민을 대변해 김포시, 또는 정부부처에 (가)선거구 지역현안과 관련, 청원이라도 한번 넣어 보았는지도 궁금할 따름이다. 본인이 제기한 공약들도 대부분 김포시 차원에서 추진 또는 계획하고 있는 사업들이다. 이미 현역 시의원들이 관심을 갖고 대안을 찾고 있는 과제들을 놓고 자신만이 해결사인양 떠벌리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 나는 한나라당 김포시당원협의회 수석부위원장으로서 그동안 유정복 국회의원은 물론 강경구 김포시장, 안병원 시의회 의장 등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지역현안과 관련 그분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낼 자신이 있다. 국회의원, 시장, 시의회 의장, 시의원이 함께 뜻을 모으고 실천하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이라 확신한다. 김종혁 후보에게 과연 이러한 정치적 자산과 튼실한 버팀목이 있는지 궁금하다. 시의회 의원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있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해볼 일이다. <질의에 따른 항목별 답변사항> ① 김포공원 · 풍무-태리간 도로 관련 : 출마선언문을 준비하면서 실무진의 오류가 있었을 뿐, 선거 공보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인식의 문제로서 풍무동에 소재한 김포묘원은 하루에도 서너 번씩 지나다닐 정도로 익숙한 곳이며, 풍무-태리간 도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개요부터 예산현황까지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안으로서 이에 대해 굳이 문제를 제기한다면 더 할 말이 없다. ② 체육공원 사업 · 풍무2중 건립 관련 : 상대방의 공약을 놓고 “이것을 알고 있는가, “이런 공약은 왜 없는가, 묻기 이전에 본인의 공약에 대해서 더 공부하고 대안은 무엇인지 스스로 해답을 내놓길 바란다. 단지 공약만 제시했을 뿐 어떻게 이행하겠다는 계획도 전무한 채 “내가 내놓은 공약을 너는 왜 내놓지 않느냐”는 발상 자체가 난센스일 뿐이다. ③ 항공기 소음 · 풍무역사 관련 : 이 사안과 관련 “그동안 무엇을 했는가 물어왔는데 그렇다면 본인은 어떤 노력을 기울여왔는지 되묻고 싶다. 항공기 소음, 도시철도 풍무역사 유치 문제는 중앙정치권의 도움 없이는 결코 해결할 수 없는 사안이다. 나는 유정복 국회의원과 이에 대한 긴밀한 협조를 갖기로 약속했다. 이미 유정복 의원은 항공기 소음, 도시철도 풍무역사 마련과 관련 건교부, 토지공사, (주)삼안 등 고위 관계자들에게 대책 마련을 촉구해오고 있으며, 풍무동 지역대표들과도 면담을 가진 바 있다. 김종혁 후보 혼자서는 결코 해낼 수 없는 일들이다. 결과물이 무엇인지 얘기하라면 이미 항공기 소음과 관련 <저소음운항절차 도입>, <항공기 소음피해지역 주민지원을 위한 제정법안 연구용역> 등이 이미 건교부 차원에서 진행 중이다. 김종혁 후보가 떠든다고 이런 대안들이 마련되었겠는가? 거듭된 얘기지만 나는 유정복 국회의원과 이런 지역현안에 대해 지속적인 협의와 대책마련을 강구할 수 있는 복안을 갖고 있다. 뿌리 없는 무소속 후보와는 차원이 다르다. 끝으로 이번 공약 관련 논란에 대해 지역의 선배로서 김종혁 후보에게 정중히 당부하고 싶다. 우리 서로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이기 이전에, 지역 선후배 사이로 친분을 나누며 소중한 인연을 이어온 사이라는 점을 결코 잊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상대방의 공약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얘기할 시간에 차라리 지역주민과 좀더 가까이 마주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더 이상 무분별한 정책싸움으로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를 바라며, 끝으로 서로 간에 선의의 경쟁을 통해 이번 김포시의회의원 보궐선거가 아름다운 선거의 표본으로 남기를 기대하는 마음이다. 그리고 모쪼록 바람이 있다면, 선거가 끝난 후 김종혁 후보와 소주 한 잔 기울이며 지역 현안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