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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이 흐르는 동강의 절경에 너무 마음 뺏기지 말고 낙동강이 흐르는 청량산에 너무 취하지 말아야 하고 영산강이 자리하는 유달산에 너무 현혹되지 말고 금강이 자리하는 적벽에 정신줄 놓지 말아야 한다.
어느날 무심코 무림의 초절정 고수를 만났을때 섬진강을 이루는 오수천과 요천을 찾기위해 대구에서 거창으로 거창에서 다시 버스를 바꿔타고 함양으로 찾아간다 함양 버스 터미널에서 인월 버스 기다리는 도중에 낡은 삿갓쓰고 바랍을 등에매고 유유자적 바람같은 모습으로 버스타러 오신 스님을 보며, 금강산 일만 이천봉 명연담에서 금동거사와 나옹화상이 바위위를 옮겨 다니며 재주 겨루기던 이야기 가 생각나 몇자 적어 본다. 옛날 금강산 명연담에서 금동 거사와 나옹화상이 서로 재주를 겨루기를 한적이 있었던 모양이다. 1차전은 입으로 해서 승부가 나지 않자,본게임으로 들어가 2차전은 솜씨좋은 온갖 신통력으로 승부를 내기로 하는데 먼저 금동거사는 신통력을 다해 폭포 절벽에 53불(佛)을 멋지게 새겼고,이쯤이면 됐다 싶어 뒤 돌아보니 나옹화상은 겨우 삼불(三佛)만 새겼을뿐인데 웅장함이나 정교함은 자신이 만든 53불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금동거사는 "아!~쓰바! 내가졌다"며 스스로 패배를 인정하고 발 아래 깊은소(沼)에 뛰어들어 최후를 마친다. 백척간두에 홀로 서 있어도 외롭지 않을 스님은 휴대폰만 몇번 만지작 거리시더니 차타고 가버리시는데... 어느 갈대밭에서 갈대잎을 검(劍)삼아 무림의 자객들을 한칼에 요절낼지... 모를일이다
산삼골 함양 버스터미널에서 인월로 도착하여 먼발치서 덕두산만 흘깃 쳐다보고 그곳에서 다시 택시로 장수군 장수읍 식천리 천황지맥길에 만나는 묘복산과 상서산 사이의 고갯마루에 도착하게된다 택시는 인월로 떠나고 잠시지만 조용한 지맥길로 올라보니 잡목 무성한 산길에 산향기가 무척좋게 느껴진다. 천천히 오를수록 등로마다 지천으로 자라는 잡목이 반갑다고 잡고 늘어지며 오늘 지나게 될 구간이 멀리서 펼쳐 지지만 잡목에 가려 사진 한장 담기가 쉽지않다.
제가 좋아하는 두분입니다. 대구 사시구요 언제나 뒤에서 응원하며 도와 주시는 분 비실이님을 반겨 드리고
멀리 백두대간이구요 영취산에서 봉화산까지 쭉 연결 됩니다. 산아래 보이는 저수지는 장수군 번암면의 장남 저수지 내일 걷게될 요천 발원지가 이곳 상서산이나 묘복산이니 이곳 인근 동쪽에서 흐르는 물은 모두 저곳 저수지에 담겼다가 번암면에서 요천 최장 발원지 백두대간 영취산에서 흘러온 물과 만나 남원으로 흐르는 강이된다.
조금씩 쌓인 눈길을 지나 쉬엄쉬엄 오르니 묘복산 정상 이곳에 도착하니 수십년된 반송이 문어다리 모양을 해서 반갑게 맞아준다.
묘복산 정상에서 참나무가 지천으로 자라는 지맥길따라 북봉에 도착해서 멀리 만복대에서 이어지는 견두지맥 능선 같고,앞은 상서산에서 이어지는 천황산
장엄 하거나 화려 하거나 조망 좋은곳에서 앞으로 보이는곳은 대부분 전북 임실군땅 멀리 가운데 백련산과 백이산이 보이고 그 넘어로 임실군 섬진강댐이 자리하는 강진면쯤 될것으로 보인다. 바로 앞은 장수군 산서면 건지산 이곳에서 내려가 오수천 따라가면 건지산 옆으로 지나갈것 같고 건지산 넘어 덕재산이고 그넘어 지맥길인 봉화산 방향과 산줄기 따라가면 매봉과 노산이 이어진다. 오수천은 이곳 묘복산 북봉에서 발원해 장수군 산서리-임실군 지사면-오수면-삼계리-순창군 동계면-적성면을 지나 섬진강에 합류하는 40km의 강이다. 오수천은 아주 깨끗하며 주위 경치가 맑은곳이니 오수천을 간다면 꼭 오수면의 충견(忠犬) 오수개 전설을 찾게될것 같다.
오수천 개념도
지나온 강길 강길 83번째 누적거리 7,021km
묘복산 북봉에서 무작정 내려 가는길은 급경사이고
내려와서 본 경사지역
여름에 오면 아작날것 같은 계곡길의 칡덩쿨
내려온곳
가야할 계곡길 계곡으로는 모두 푸석한 작은 돌들이 갈려 있으나 한겨울에 돌들은 모두 얼어 한몸이 되어있어 자짓 발목 다치기 십상이다.
잡목과 칡덩쿨을 피해 요리조리 내려온 계곡길
정상에서 100미터 정도 내려와 바위틈에 물소리가 나서 살펴보니 나!여기있네!~ 라며 졸졸 흐르는 물 갈수기에 이 정도로 물이 흘러 나온다면 년중 사시사철 물이 흘러나올것 같다.
오수천 최장 발원지 바위틈속으로
물이 이렇게 묘복산 깊은 계곡 바위틈에서 빠져나와 전북 장수군,임실군,순창군,3개군을 지나며 살아있는 모든 사물에 생명을 주기위해 머나먼 여행길을 떠나게 된다
한여름이나 겨울이나 별반 다를것 없고
물이 흘러 내릴때는 참 착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몇몇곳에서 조금씩 흘러 내리더니 이렇게 모여들고
앞만보고 가는이 잠시 뒤돌아 보시오!~지나온 묘복산 정상이 보이고 이제 가는이 편안하게! 가라며 수렛길이 이어진다.
사방댐은 홍수 예방이 목적이지만 모래가 흘러 가는것을 막아 강가로 모래가 흘러들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청계대
聽鷄臺(청계대) 언제 어느때 누가 썼는지 알길 없지만 이곳에서 닭울음 소리를 듣는다는 뜻이다.
강치 마을저수지 물은 1급수 정도로 맑고 깨끗하며 마을 주민들이 민물 새우를 잡는다고 작은 통발을 여러곳에 던져 두었다
가운데 내려온 묘복산 정상 내려온길
좌측은 건지산이고 가운데는 덕재산 오성리 마을의 푸르고 푸른 소나무가 멋지게 서 있고 길을 소나무 가운데로 지나게된다.
오성일 마을의 낡은 비석들 마을길과 강길따라 내려가다보니 어필각이란 안내판이 보인다. 御筆閣 임금님의 글이 보전되어 있다는곳
산서면 성재마을 시골 마을이다 보니 마을 입구를 지키는 예전 돌담이 정겹고 돌담장위로 새순이 올라오는 봄이면 더욱 아름다운 마을이 될것으로 보인다.
성재마을 회관 뒷편에 자리하는 어필각 조선 태종 이방원이 안성께 내린글을 보관한곳 광주 안씨 안성(安省)은 고려말과 조선초 문신이다.
어필각
어필각 관리 하시는 안성 후손 지나는길에 잠시 찾아 오셨어 자세한 말씀을 들려 주신다. 후손께서 집으로 가서 따뜻한 차한잔 하고 책한권 줄테니 읽어 보라며 주시는데 思簡公泉谷 先生(사간공천곡선생유사기) 책한권 선물로 받고 따뜻한 차한잔 마시고 나온다.
어필각 전경
강치마을과 묘복산 내사진은 내가
물은 아주 깨끗하니 여름날 이런곳에 들어 앉아 다슬기나 잡고 놀았으면
우측으로 금,호남정맥길의 장수 팔공산이 우뚝하게 보이고 좌측으로 지맥길에서 벗어난 영대산,가운데 멀리 지맥길인 성수산 앞쪽으로 길게에 이어지는 능선은 오수천 우측의 지맥길
학선리 마을 뒷산인 영대산과 성수산 그리고 지맥길이 이어지고 물은 몇개 마을을 지나 왔지만 아주 깨끗하다. 섬진강으로 흘러드는 강이라며 전남 보성군 제암산 남쪽에서 발원해 보성-순천-곡성군 오곡면으로 흐르는 보성강, 그리고 장수군 묘복산에서 흘러드는 오수천, 백두대간 영취산에서 남원을 거쳐 섬진강으로 흘러드는 요천, 지리산 만복대에서 발원하는 서시와 지리산 삼신봉에서 흐르는 횡천강이 대표적이며 이들강은 대부분 깨끗하게 흘러들어 청류(淸流) 섬진강을 이루며 전남 광양만 배알도에서 남해바다 품에 안기는 강이된다.
앞은 덕재산 덕대골의 천년 삼이 자란다는 덕대골? 인가 어느 마음씨 고운 노총각이 어머님 병을 고치겠노라며 천년 삼(蔘)을 찾아 저곳 덕재산 덕대골에서 삼을 찾았다는 전설이? 있는곳인지도 모르겠다.
장수 팔공산이 보이고 우측으로 내려온 묘복산이 보인다. 장수 팔공산 넘어 동쪽으로 흐르는 물은 모두 금강 천리를 이루는 물길이며 북쪽으로 흐르는 물은 모두 천상데미 아래 데미샘에서 흐르는 물과 만나 섬진강이 되어 흐르게된다.
좌측은 내려온 묘복산 우측은 상서산 지맥길 능선 사진 앞쪽으로 흐르는 물은 모두 오수천이고 산너머 흐르는 물은 모두 남원으로 흘러드는 요천이고 그넘어 백두대간길에 철쭉으로 유명한 봉화산-복성이재-사치재 부근이되겠다.
가운데 멀리 보쪽한 부분 지맥길의 노산과 이산 그리고 매봉과 봉화산 방향 좌측 멀리 풍악산 방향 오후쯤 풍악산 아래로 지나게 될것 같다 사진 끝부분까지 흐르는 물은 모두 섬진강 수계이다.
지나온 묘복산
물 아주 깨끗하죠
오수개 주인이라는 김개인 생가
김개인 생가의 주인을 구한 개 오수견에 대한 설명이 써있다. 때는 신라시대, 술한잔 거하게 드신 아재가 풀밭에 누워 잠들었는데 때마침 불이나 주인을 구하고자 개는 냇가로 뛰어들어 온몸에 물을 묻혀서 아재 주변의 불을 끄길 수백번 반복하다 지치고 불에 그을려 죽었다는 의견 이야기다. 술이 깬 아재가 자기 목숨을 구해준 개를 위해 지팡이를 무덤 주위에 꽂아 두었는데 싹이 트고 줄기가 나고 큰 나무로 자랐 다는데 워낙 오래되어 지금은 개 무덤도 지팡이 나무도 없다. 요즘 애완견은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임실군 지사면 영천리 김개인 생가
김개인 생가주변
김개인 생가터에서 조금 걸어오면 강가에 마을 부페식당이 있고 시골마을 식당이다 보니 밥맛은 집에서 한듯하고 어느 유명한 식당보다 더 깔금한 반찬이 마음에 든다. 한끼 때우려면 한접시 정성것 담아야 할것 같다.
가야할 풍악산 방향
상서산과 천황산(뽀족한) 부분
덕재산과 임실군 지사면
상서산과 천황산이 조금 보이고 앞은 상서산에서 흘러온 사계천이 오수천에 합수되는 지점
멀리 정맥길의 팔공산이 보이고 좌측으로 성수산에서 이어지는 오수천 우측의 지맥길이 이어진다.
오수천 우측의 지맥길인 노산과 이산 그리고 매봉과 봉화산 방향 산너어 흐르는 물은 모두 섬진강이며 저 산넘어 조금만 더가면 섬진강댐(옥정호)과 호남정맥이 길게 펼쳐지는곳이다.
추산마을 안동선비 추산 대장님께서 언제 이런곳에 터를 잡으셨는지
팔공산-신무산 그리고 묘복산과 성지산 신무산은 금강 뜬봉샘 발원지가 자리하는 곳이고 이곳에서 신무산 지나 직선거리로 가면 논개 생가터가 있는 장수군 주촌면 그리고 백두대간 육십령이 있을것 같다.
영대산- 성수산 -팔공산 신무산- 묘복산까지 우측끝부분의 묘복산에서 보면 뒷쪽 신무방 방향으로 흐르는 물은 금강이 되고 앞쪽과 옆쪽은 모두 섬진강 수계
강길따라 걷다보니 강건너 남원시 덕과면 용산리 어느 농가 축사옆에 신비롭게 보이는 바위 군락이 보인다. 잠시 질퍽한 논바닥을 가로 질러
앞으로는 논이고 뒤로는 야산이고 어디서 굴러온 돌인가? 태초에 마고 할매가 지리 삼신할매께 선물로 가지고 가고 싶어 했다는 바위인가 보다. 기운 넘치는 바위앞에 두손모아 안전산행 빌어보고
오수면에 도착하고 보니 멀게만 느껴지던 풍악산이 지척으로 다가와 있고
임실군 오수면의 의견 비각
의견비각 비석의 글씨는 오래되어 보이지 않지만 참으로 대단한 바둑이다. 개보다 못하다는 말은 이런 의견이 듣는다면 뭐랄까 댕댕이가 혀를 찰 일이라며 대노할지도 전국의 강길을 돌아 다니기전 사전에 자료를 찾으며 현장을 지나게 되지만 이런곳을 찾을때면 사람이란게 부끄러울때가 있다.
멀리 지맥길의 성수산에서 흘러온 둔남천 흘러들고
오수천
풍악산이 지척이고
좌측으로 천황산에서 이어지는 연화산이 조금 보이고 멀리 지리산 만복대와 고리봉이 눈에 들어 온다.
묘복산에서 상서산- 천황산에서 연화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가운데 남원의 진산인 교룡산이고 우측은 풍악산 교룡산은 춘향의 정절의 고장 남원을 이루는 4산(四山) 교룡산,청룡산 장백산 원통산중 최고의 진산이며 금혈의 땅으로 용이 승천한 산이니 군왕이나 성인이 태어날 수 있다는 산이다. 멀리서 봐도 산의 기운이 강하게 느껴진다.
좌측은 연화산 멀리 좌측으로 뽀족한 부분 백두대간길의 고남산 지리산 서북 능선과 만복대-노고단이 보인다. 남원에는 용(龍)자가 들어가는 산이 많은데 계룡산(바로 앞부분의 낮은 야산) 그리고 계룡산 우측 옆으로 청룡산이 살짝 보이고 교룡산,요천 넘어 용투산이 남원시에서 버티고 서있어 용의 기운이 상당함을 말해준다.
앞의 강은 오수천 좌측 지맥길인 천황산에서 흘러온 율천이며 좌측부터 연화산-고남산-계룡산-덕두산-바래봉-지리천왕-지리 서북능선 세설산-고리봉 정령치 만복대-노고단이 조망
팔공산-지맥 능선과 신무산-묘복산-상서산-천황산-연화산-고남산
멀리 희미한 부분 덕두-바래 지리서북 능선과 고리봉 만복대 방향 지리산 서북 능선 넘어 흐르는 강은 임천강이며 지리산 고리봉 서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지리산 북부의 모든 물을 안고 남강으로 흘러들게된다.
오다보니 막장까지 와서 순천 -완주간 고속도로 이곳에서 물한번 거너야 하는데
물 건너야 하는곳
물은 차갑고 깨끗하지만 조금 깊은곳은 배꼽까지 바닥은 거의 소가죽에 가깝다 으!~~징글 징글
강건너 다 쓰러져가는 정자가 있지만 안내판을 보지 못해...
어느 축사 단지로 들어와 커다란 개 두마리가 풀려있고 하얀 이빨을 드러내고 잡아 먹을듯 짖으며 따라온다. 이런 개들은 눈을 마주치면 더 짖고하니 눈 마주치지 말고 '된장 바른다"며 그냥 천천히 걸어가면 알아서 돌아간다.
이곳에서 2차로 건너야 하는곳 물이 제법 깊어보여 조금 낮은곳을 찾아 갈대 밭으로 들어가
여울이 있으면 이런곳만 골라서 건너면 된다. 여름철에 물많이 흐를때는 물살이 심해서 조심해야 할 곳
물 건너며 지나온 고속도로 다리와 천황산
갈대밭으로 부스럭 거리며
임실군 삼계면 산수마을
앞의 산은 풍악산 줄기인데 산이름이 궁금해서 지나는 마을분께 엿쭈어 보기로 하는데 추운날 밖으로 다니시는 마을분들이 있어야 할텐데
강길을 지나며
드디어 할매 한분을 이렇게 만났고 "할매 안녕하세요!저기 저산 풍악산 줄기인데 무슨 이름이 있는 산인가요? 손으로 가리키며 ...아!~ 저산은 내가 어릴적에 고사리 꺽던 산인데...**산 이란다. 할매가 감기에 걸리셨는지 마스크를 하고 뭐라 하시는데 무슨 소리 하시는지 자세히 알아들을 수 없다. 대충 어림잡아 **산 맞아요 하니 -아니 **산- 이란다 도대체 알아 들을 수 없어 대충 생각해 낸 산이름을 쭉 이야기해 드려본다 시알산 시발산 씨발산 씨알산 이렇게 네가지를 차례차례 말씀 드리니 부정학한 발음으로 다시 "??산" 이란다. 속으로 뭐야! 알아들을 수 있어야지... 시발산인가? 아무튼 풍악산 줄기의 시발산으로 알고 ... 산 이름은 지도에 나오는것과 다르게 동네분들이 하는 산 이름이 더 정겹다. 할매 건강하세요 인사를 하고 먼저 앞으로 뛰어가며 시발산이겠지...시발 시발
문제의 풍악산 줄기인 시발산-시알산-씨발산-씨알산... 두번 다시 올곳도 아닌데 잘 있거라 시발산아...나는 간다
시발산!~ 시발산 하다보니 해는 어느덧 조금 남아있고
물을 한번 더 건너야 할 자리인데 잠수교가 공사중이네요 왠!~ 재수야! 팬티입고 물 건너일 없어 좋겠다
강 건너지 않아도될 산 아래로 나무 테크길이 길게 조성중이다. 지나온 마을분께 부탁해서 인증 담고
현포 보수로 중건 불망비 조선 후기인 1736년 영조때 김원보가 가뭄과 홍수로 고통받던 동계면 현포리 주민들을 위해 만든 수로 아래는 김원보가 만든 수로 지금은 시맨트 수로로 다시 만들어져있다.
내려온길
순창군 동계리 현포마을 이런 돌담이 너무 좋고
순창군 동계면으로 들어오니 오수천 맞은쳔 남산에 나무 테크로 쫙 해두었다 아직 공사중이나 무너지는지 안무너지는지 점검차 한번 가봐야겠고
섬진강이 내려다 보이는 멋진산 무량산과 용궐산이 자리하는 동계면
해는 알아서 넘어 가 있고
구송정(九松亭) 아홉그루의 소나무 조선 숙종때 서호마을에 살던 70세 이상 노인들이 구노회를 결성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아홉그루를 심었다고 한다. 몇그루인지 하나하나 세어 보지만 아홉그루는 넘어 보이고
동계소호 마을의 6,25전쟁 참전 유공자비
해는 빠져가고 찬바람은 불고 강물도 이제 조금만 더가면 섬진강 본류에 합류할것 같다. 이런날은 어디 막걸리집 들어가 따뜻한 국물과 함께 속이나 풀고 걸었으면 좋겠는데
풍악산에서 흘러온 화림천을 사이에 두고 자리하는 체계산
순창군 적성면 평남마을 쓰레기와 무단 소각한곳이 많이 보이고 오수천을 지나며 처음 만나는 강가 쓰레기들
청류 섬진강을 만나며 섬진강은 진안군 백운면 원신암 마을을 지나 마령,관촌,운암댐(섬진강댐),임실덕치.남원 대강.곡성,구례,하동,광양만까지 흐르는 도중에 크고 작은 지류 265개와 합류하면서 전북,전남,경남 12개郡(군)을 거쳐 223km 총 530리 섬진강 물길을 이루며 남해 바다로 흘러든다.
섬진강 수계
체계산과 섬진강
맑게 흐르는 오수천따라 주인을 구하고 죽은 이견(義犬)오수개 전설을 찾아보며 지나온 오수천 40km 청류 섬진강은 맑게 흘러 남해로 빠져 들겠지만 앞으로 세월이 좀 더 지나고 나면 어떻게 될지 이곳에서 하루를 정리하며 섬진강을 걷기위해 오신 이글스님을 만나러 남원으로 나간다. 그나저나 이놈의 강행기 쓰다가 골병 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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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할머니와 대화
답답함이 있어보여도 정겨움이 묻어납니다..
강행기 하시면서 도하를 하실때 정말 징글 징글 하겠습니다..
수고하셨고요 올한해 빠른 강줄기 마무리하시고 또다른 기획을 기대해봅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십시요
산과강 그리고 해안길에 할매 할배분들을 만나면
많은 이야기를 나누려고 노력하죠
그러다 보니 그곳 이야기를 듣고 적어 두는데
인터넷에 검색 안되는 이야기를 듣는 재미가 좋습니다
아우님도 새해 복많이 받으시구요 안전 산행 하십시요
삿갓쓴 거사님~
어느별에서 오셨나 ㅎㅎㅎ
제가 보니 절대신공 무림고수는
방장님이 아니실까 싶습니다.
산으로 들로 바다로
날라다니시는거 보면...^^
금강 첫구간 추산대장님 따라 걸었을때
생각이 나네요. 신무산쪽....^^
추운 겨울날 물 건너시느라
욕 많이 보셨습니다.
설명절 가족분들과 즐거운시간되시구요.
방장님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절대신공으로 헐훨 날아 다니실듯한 거사님은 언제나 동경의 대상입니다.
글 감사 드리고 새해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욕하는줄 알고 깜놀 ㅎㅎㅎ
건강하고 행복한 설명절 되세요
시발산 이름 좋죠
올해도 잘 부탁드리겠구요 안전산행 하시기 바랍니다.
금산엔 이런산도 있어요...ㅎㅎ
금강과 봉황천이 내려다 보이는곳에 좋은산이죠
명절 잘 보내시구요 시산때 봐요
저 정상석은 들머리에 있는거고
정상엔 이렇죠 ㅎㅎㅎ
오수개에 대해 찾아보니 오수개 의견비가 전라북도 민속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 있네요
주인의 목숨을 구하고 죽어간 오수개 오수(獒樹)라는 지방이름은 은혜갚은 개 라는 뜻인듯
오수천 물길이 조금만 더 깊었으면 아주 난감했지 싶습니다 한겨울에 수영하기도 좀 거시기하고..
씨발산.. 웃고 갑니다
오수개와 아재 이야기는 언제나 감동입니다.
충견,그리고 의견 이야기는 생각하는 바가 크고
사람구실 재대로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지부장님 새해 복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묘복산에서 흘러나오는 오수천 강행기 잘봤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설명절 연휴 잘보내시길 바랍니다
글 감사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구요 언제나 안전산행 하시기 바랍니다.
난로옆에서 강행기 보는데도 허벅지에 찌릿 찌릿 느껴 졌을 강물에 냉기가
떠올라 몸이 비틀어 집니다.
연로하신 할머니 핑게로 강길에 고단함을 해소하신게 아니신지요?
시발산아~~~~~~ㅋ
설날 떡국 많이 드시고 복많이 받으세요..
물은 시원하구요 바늘로 콕콕 지르는 느낌입니다.
앞으로 16개만 지나면 끝나는데 벌써부터 허전한 마음이 들고
우울해지려 하네요
조선시대의 김정호 같이 전국을 누비는 군요.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