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가 간다~~
오늘은 아래 사회적기업을 다녀왔습니다.
어딘지 바로 알려드리면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퀴즈를 내드립니다.
자~
함께 풀어보아요~~
1. 정부-기업-지자체-NGO와의 파트너쉽을 기반으로 남양주 지역의 소외된 결식아동들에게 위생적이고 안정된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은?
2. 가정방문을 통한 다각적인 관리를 통해 저소득층 아동에게 발생하는 다양하고 복합적인 문제들에 대하여 지역사회자원을 활용한 통합적인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은?
3. 취업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확대 및 종사자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더 나아가 남양주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회적기업은?
정답은????
바로~~~~~
행복도시락입니다.
오늘은 유은열 행복도시락 센터장을 만나서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정호 신부님과 많은 분들의 노력과 후원 덕분에 행복도시락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행복도시락은 지속 가능한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여, 남양주시의 결식우려아동들의 급식환경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답니다.
행복도시락은 음식에 있어 “위생”, “재료”, “정성”, “맛”은 가장 중요하면서도 기본이라 생각하고 음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저두 많이 먹어봤는데요. 맛있고 믿을 수 있어서 주변 분들께도 추천하곤 합니다.
2007년 1월에 설립한 행복도시락은 현재 총 18명의 인력으로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어요. 주요사업은 결식우려아동 급식지원사업과 수익사업으로 직장인 중식, 밑반찬 판매, 행사용 도시락 및 벌크형 케이터링을 하고 있답니다.
설립 초기에 SK 행복나눔재단과 남양주시의 결식아동 무료급식 지원을 받았습니다. 결식아동급식사업은 계속 적자여서 도시락과 뷔페사업을 통해 재원을 충당하고 있습니다. 행복도시락은 지난 10년 동안 결식이웃지원 도시락급식센터 지원사업을 수탁·운영하며 결식우려아동에게 10년간 약 100만개의 도시락을 제공했습니다.
철저한 위생점검 실시
행복도시락은 년2회 외부기관의 위생점검을 의뢰하여 철저한 위생검사를 할 뿐 아니라 시설의 안정성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센터장과 영양사는 년1회 이상 위생전문교육을 이수하고, 월1회이상의 직원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10년 동안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실시하는 위생점검에서 어떠한 지적사항도 받지 않았다고 자랑합니다.
유센터장이 말하는 행복도시락의 위생관리 노하우
“10년 운영의 노하우가 담긴 행복나눔도시락의 위생관리의 메뉴얼을 통해 HACCP 기준에 준하는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 조리원의 위생복을 착용하고, 조리 전 손 소독을 실시하고, 각 공정별(조리, 세척, 전처리)로 착용하는 앞치마와 고무장갑의 색상을 구분하여 조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철저히 예방함.
- 모든 식당에서 오염도가 가장 높은 도마와 칼은 식품재료별(채소, 육류, 어류, 가금류)로 구분하여 사용토록 하고, 소독살균건조기를 설치하여 항상 보관토록 함.
- 모든 음식은 당일 조리 당일 소비를 원칙으로 함.
- 김치 등 조리실에서 제조되어 보관이 필요한 음식과 재료들은 재조이력라벨을 부착하여 보관하고,
익일 소비를 원칙으로 함.
- 생으로 먹는 채소·과일류는 세니쿼츠(소독액)로 철저한 소독을 실시함.
- 조리된 모든 음식의 보존식을 영하15도 이하의 보존냉장고에 7일간 보관함.
- 행복도시락 조리실 냉장/동고에는 출처가 불분명한 식재료나 음식은 절대 반입하거나 보관하지 않음.
<조리실 내부>
식단의 구성 및 운영
유센터장은 식단에 대해서도 자랑을 이어갔습니다.
- 행복도시락은 전문 영양사가 균형 잡힌 영양과 입맛을 고려하여 월단위의 식단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 식단에 쓰이는 모든 식자재는 원산지를 식품위생법 시행령에 맞게 표시하여 식단표를 각 대상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 행복도시락에서 조리되는 음식은 조미료를 첨가하지 않고 20년 경력의 조리장의 관리감독을 통해 정성스럽게 만듭니다.
센터장의 걱정
지난 몇 년 동안 지속적인 재료값 인상으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여건이 좋지는 않지만 품질을 유지,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온라인마케팅 등 직원 역량 강화도 필요한데 아직은 여력이 없다고 합니다.
반가운 소식
직원들과 함께 열심히 일한 보람을 느낀답니다. 2016년 말부터 적자를 벗어나 행복도시락이 목표로 하는 좋은 일자리 만들기, 품질 향상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답니다.
중장기 계획
유은열 센터장님은 행복도시락 공간을 더 넓히고 방글라데시에 행복도시락을 설립하고 싶은 꿈을 갖고 있습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지난 3월에는 수제 케이터링, 스몰 웨딩 회사와 합병을 하였고 도시락 체인사업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존 도시락 업체와 차별화를 위해 냉동식품 사용을 자제하고 가급적 수제 음식을 만들려고 합니다. 믿고 먹을 수 있는 반찬사업도 확대하려고 합니다.
남양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에 바라는 점
운동권(?) 연대를 넘어 지역사회에서 광범위한 연대, 협력을 하면 좋겠답니다.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이 건강하게 토론, 활동하고 끼리끼리 분위기를 벗어나길 바란답니다. 특히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실력을 키워야 한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느티나무에 바라는 점
유은열 센터장은 말합니다. “느티나무가 성장해서 남양주에 진료기관을 만들면 좋겠습니다. 양심적인 의사들과 협력해서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조합원, 출자금을 생각하면 사업을 잘해야 합니다. 비즈니스와 의료사협의 정체성, 원칙에 대한 재검토도 필요합니다. 지속가능한 사업이 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행복도시락 많이 드시고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행복도시락을 먹으면 결식아동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
유은열 센터장의 이야기를 들으며 행복도시락의 미래가 더욱 밝고 행복해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