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만에 다시 글 써봅니다..
우려했던 일이 그동안 벌어졌습니다.
지금상황은..
우선 삼성병원에서 결국 대규모 환자가 발생한 상황이지요...
2000배드 1400여명의 의사들과 4000여명의 간호사 전체 직원 7800명가량의 초대형병원에서 대형 폭탄이 터진 상황입니다.
응급실로만 막아줬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했지만 결국 외래 더 나아가 병동전염까지 의심되는 상황이라 병원폐쇠조치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정도면...
지역내감염으로 넘어간다고 봐야합니다.
아직까지 사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병원내감염이라는 희망으로만 바라보는 방역당국이 답답하군요..
치료진 이야기를 들어보면..
격리병실에 들어와 첫날은 그런대로 지낸답니다.하지만 두째날 부터는 못일어난다는군요..
병의 경과를 보면..
물론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도 꽤 되지만...
현재 치사율이 10%에 육박하고...
젊은 사람들도 에크모를 달고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에크모라는 체외순환기를 달았다는것은 폐가 전혀 역활를 못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아주 안좋다는 거지요..
요즘 갑자기 사이토카인 폭풍이라는 단어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던데...
그동안 감기 독감수준이라고 발표하다가 젊고 건강한 사람들도 에크모 다는 상황이니..왜 감기수준에 그렇게 상태가 안좋아지나 하고 질문들을 하니까...
변명같지도 않은 변명하는거지요..원래 자신이 한말과 틀릴때 쓰는 방법중하나가 갑자기 지엽적인 전문용어 쓰는 겁니다..
결국 결론은 사이토카인 폭풍이고 머고 간에...
독감수준이나 감기수준의 병은 아니다..젊고 건강한 사람도 위험할수 있다..가 결론입니다.
더군다나,
감기수준이나 독감수준이라면 사실 완치자의 혈장치료같은걸 할 이유도 없지요.치사율이 높은 질환에서나 쓰는 방법입니다.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안심병원이라는 곳들을 지정해서 메르스 환자를 관리하겠다는데..
병원전체를 비워서 메르스환자를 치료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병동 내지는 병원밖에서 진료소를 만들겟다는 겁니다.
신종플루때 썼던 방법인데..그때는 타미플루라는 특효약이 있었고 병의 위중함역시 지금과 비교할 바가 아닙니다.
수도통합병원같은 곳을 전체 비워서 격리하지 않는 이상 그리 큰 효과를 보기는 힘들지 싶습니다.
또하나 우려스러운점은..
지금 상태가 안좋은 환자들은 에크모라는 기계나 인공호흡기로 환자를 안정시킬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시 이러한 치료를 받을수 있는 환자가 몇명이나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음압병실, 에크모 인공호흡기 그리고 엄청난 비용의 고가 항바이러스제들...
전국에 감염내과의사들이 200명도 안되는 상황에서 감염내과 호흡기 내과 신장내과 등등 많은 의료진들이 필요할텐데..
환자수 150명수준에서도 감당이 안되는데 지금의 환자숫자의 몇배만 증가해도 감당이 될런지..
음압병실 격리병실은 고사하고 가용한 인공호흡기는 몇대나 있을지 모르겟습니다.
그리고..
지금 방역당국에서 소위 전문가들이라고 모셔다가 발표하는 분들은 보면..
대부분 감염내과 전문의들입니다.
처음 메르스 발병시에 감염내과학회에서 내부통제에 들어갓지요.. 언론에 출연하거나 발표하는 분들을 몇명으로 통제를 했습니다.
그덕분에..나오는 분들만 언론에 나오고 있습니다.
솔직히 현재 치료에 대한 전문가들은 감염내과가 맞습니다.
하지만 병의 전염과 전체적인 콘트롤 타위역활은 감염내과가 아닌 예방의학 전문의들입니다.
이전 사스때에도 컨트롤 타워역활은 예방의학전문의들이 했는데 어째 이번에는 감염내과 이사장이 메인으로 계속 나오는지..
더군다나 즉각대응팀 TF 수장으로 감염내과 이사장을 임명?
이런 역학과 방역을 총괄하는 학문은 예방의학이고 치료에 관한것은 감염내과에서 하는것이 맞는데...
지금의 컨트롤타워역활은..글쎄요...
마지막으로..
손씻기와 마스크에 대한 이야기는 워낙 정보가 넘쳐납니다.
결국 지역사회감염시 자기방어가 최우선이니까요..
거기에 덧붙여 비타민C에 대한 이야기만 잠깐 하겠습니다.
사실 의료계 내부적으로 말이 많은 것이 비타민 C의 예방효과입니다.
언제인가는 메타스타디가 이루어지겠지만..현재까지는 비타민 C가 면역력을 유의미할정도로 높인다고 결론지을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꽤 많은 의사들이 비타민 C 고용량 요법을 추천합니다.
여기서 고용량이라함은 최소 4g이상입니다.
단 몸안에 결석 신장이던 담낭이던..몸안에 결석이 있을시에는 복용하면안됩니다.
하지만 결석이 없을시에는 하루 4g이상 1000mg짜리 4알이상 을 복용하는것을 권장하기도 합니다.
저역시 추천드립니다. 고려은단에서 나오는 300알짜리 비타민 C의 경우 2-3만원정도 하고 한알이 1000mg짜리이니 이것으로 하루 4알 정도 복용하시면 될겁니다.
이번주에 환자 발생이 줄어들기를 바라면서 또 한자 그적거려봣습니다...
첫댓글 정보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유익한 글 감사합니다~
질문 하나 드려도 될까요?
에크모를 단 환자들의 경우.. 폐기능이 매우 심각하게 망가졌다는 건데..
만일 회복한다면 폐기능도 다시 회복되는 건가요???
폐는 재생이 안된다더군요.
저도 어려서 결핵을 앓았는데.
지금도 가슴사진 찍으면 석회질로 변해서 하얗게 굳어버린 부분이 군데군데 보입니다.
@하늘이(서울) 아니 그렇다면, 에크모 시술받으신 분들은... 회복 후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요????
(제가 아는 분도 석회질 흉터가 엑스레이에 찍히는 분이 계십니다.. 근데 그분은 결핵에 걸린 줄도 모르고 살았었는데.. 고등학교때 걸렸다가 자전거 운동하면서 저절로 나았었다는 얘기를 해주시더군요..)
방송에서 비타민 요법에 대해서 나온적이 있습니다. 당시는 바이러스 관련이 아니라 암 관련이었죠.(채널 A 논리로 풀다부터 아침방송까지 다양하게 나왔습니다.) 결론적으로 비타민 요법은 아직 의학계에서 정설로 받아들여지지는 않고 있는걸로 압니다.
갑자기 많은 양의 비타민을 먹을 경우에는 사람에 따라서 설사, 속쓰림등에서 부터 요로결석까지 생길 수도 있고, 명현작용 비슷하게 어지럼증 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아침에 빈속에 먹을 경우에는 강한 속쓰림 등의 부작용이 우려됩니다.
따라서 꼭 드시겠다면 가능한 식사를 하시고 일정기간을 잡고 조금씩 늘려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고용량이 최소 4g이상이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정보네요 그리고 감염내과 전문의가아니라 예방의학과 전문의들이 전면에 나서야된다는건 중요한듯하고 간과했던점인듯합니다 지엽적인것보다 전체적인면을 보고 콘트롤타워가 움직여야하는데 지금은 그게 부재라 허둥대는거군요
믿거나 말거나 인데요 저는 식초을 희석 시켜 드실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