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11일(일요일)
호룡곡산 산행 예정 공지가 나가자 열화와 같은 호응에 이번 산과 바다 두마리 토끼를 잡는 산행에는 10여명의 회원님들이 함께 하겠구나 싶었는데..
역시나 김포공항에서 우선 9명이 정시에 모이고~무의도 들어가는 잠진도 선착장에서 6명이 합류 ~15명의 인원이 함께 한 호룡곡산 산행.
함께 떠나 보실까요?
9시에 떠나는 공항철도(A*Rex)임시열차 시간에 맞춰 8시 40분까지 김포공항에 9명(훈장,V,선수는후반전,영심이,김준황,유유자적,미소,매실,빼어날수) 모임.
김포공항에서 수시로 인천국제공항으로 떠나는 전철은 있으나 오늘 우리는 공항철도에서 가을 단풍 등산객들을 위해 임시로 시험운행하는 공항직행 급행열차를 타기로 한 터라
지하철 9호선에서 내려보니(지하4층) 사람들이 지하3층에서 인천공항 가는 열차가 떠난다고 해..모두 그곳에 모여 있었는데..
9시 1분전 유유자적님이 허걱 놀란 목소리로 지하4층이 우리가 탈 기차가 출발하는 곳이라네~
미친듯 뛰어 내려가 일단 탑승에 모두 성공하자마자..바로 출발!(유자님이 안내글귀를 읽지 않았다면 우리 완전 새~될 뻔한 날!ㅎㅎ)
열차 승무원까지 있는 이 열차는 말그대로 임시운행열차..2010년에나 개통되는 급행열차인데..실내 분위기도 럭셔리하고 마치 비행기에 탑승한 듯한 그런 느낌이었더래요.^^
마치 소풍 떠나는 아이들 모양 신나서 이것저것 구경 중인 친구들(앞 김준황,뒤 욜렛&빼어날수)

훈장나으리& 매실,미소

유유자적과 영심이

선수는후반전

이 열차는 김포공항을 출발 인천국제공항까지 20분만에 직행하고..우리가 갈 잠진도선착장 근처 용유차량기지역까지
올 10월 10일~11월 29일까지만 특별운행하는 열차입니다.(김포공항에서 28분 소요)
아침 9시,10시에 김포공항 지하 4층에서 출발..오후엔 3시 48분,4시 48분 두번 용유차량기지역에서 김포공항까지 두 번씩 출발한답니다.
김포공항에서 9호선이나 5호선을 타고 올 시에 따로 환승할 필요없이 바로 역구내에서 갈아타고 가시면 나중에 계산시에 3,400원 추가요금 있답니다.
바깥 풍경에 바다도 보이고...

인천국제공항에 한 번 서고..종착역 우리가 내릴 용유차량기지에서 본 ARex Express자태입니다!

드라마 천국의계단,영화 실미도 등을 촬영한 현장 무의도,실미도로 가는 잠전도선착장으로 가는 길은 1km정도로 표시되어 있으나..제가 볼 때는 2km정도를 바닷가를 걸어서 다른 사오모친구들과 만날 그곳으로...고고씽

다 배타러 삼삼오오 가는 길입니다. 2006년도 쯤 난생처음 조개구이 먹으러 가 본 그곳이더라구요..이 앞이...^^그 땐 어딘지도 모르고 따라가 먹었는디~ㅎㅎ

이곳에서 포청천부부,작은하늘과 올리비아핫새,예상치 않았던 코스모스부부를 만나 활짝 웃음으로 반기고...ㅎㅎ

기다리던 차량들과 사람 모두 태우고 출발..
무의도로 가는 배에 승선하는 입장료는 성인 3,000원입니다..이건 왕복요금이라 돌아올 때는 무조건 그냥 타면 되신다는...

음~사진 찍은 유유자적님과 작은하늘팀이 빠졌군요.
위좌~코스모스녀,매실,빼어날수,훈장,바욜렛,미소,영심이, 아래~ 선수는후반전,코스모스남,포청천부부,김준황

배에 오르자 바로 어디선가 나타난 갈매기떼들...야들이 먹을 것 주는 걸 알아서리...

흐미~바다내음 좀 맡을까 싶더니...바로 내리라고 빨간모자 쓴 아저씨들이 성화네요^^ 폴새 도착했답니다.
저 뒤에 보이는 초록색 버스를 타고 우린 광명선착장쪽 등산로 입구로 이동합니다..
근데 여기서 천원씩 내는 버스비 15인분 내고 올라 탔는데...훈장나으리전화 삐리리~헉 빼어날 수가 버스를 안탔다네요?
모두 우르르 몰려 탔던 관계로 설마 한 명이 빠졌으리라곤 상상도 못했는데..ㅎㅎ

그리하여 뒤 차로 올 빼어날수를 기다리며..출출하던 차에 코스모스남녀가 삶아온 계란 한판을 수다와 함께..작살내고 있는 중~

기다리던 우리에게 수야 전화~어떤 친절한 분이 이곳까지 태워다 주신다더니..
결국은 산림욕장입구에 내려줘서 우린 호룡곡산 정상에서 만나기로 합의하고 14인이 산으로 출발!!
사진 속 오른편 아래 선착장에서 왼편 빨간표시 등산로 입구(광명)까지 우린 버스로 이동한 것이고...오늘 산행은 그리 험하진 않은 코스인듯~

큰 나무들은 별반 없지만..주로 작은 소나무들이 많아 솔향이 솔솔...


산에 오르는 중턱에서 이런 바다풍경을 바라보는 재미~쏠쏠하고...

고개를 들어 보면..이런 풍경도 보이네요,선수는후반전

하하 산 중턱까지 차를 타고와 산림욕장에서 홀로 올라온..빼어날 수랑도 만났습니다..호룡곡산 정상에서요..

앞 포청천부부,김준황 유유자적,코남
뒤 코녀,올리비아핫새,작은하늘,매실,영심이,미소,빼어날수,욜렛,훈장,선수는후반전

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하나개해수욕장

살짝 단풍 들어가는 산~내주엔 색이 무척 알록달록 이쁘게 물들것 같지요?

산정상에서 이쯤에서 식사를 하고 하산하는 것이 어떤가 의견 모으고...

지호락님한테 빼앗은 중절모..확인사진 안올리면..다시 뺏어간다고 해서리...ㅎㅎ어울리나요?

이사진들 모두 이사람 작품입니당~

포청천마나님 음식솜씨가 뛰어난 미인이야요~포청천님은 평생횡재하신 거라는...ㅎㅎㅎ
이젠 없으면 서운한 비빔밥 여전히 만들어 먹고..이게 다른 찬 없이도 꿀떡꿀떡 잘 넘어가는 효자음식인거 맞지요?

차 시간 관계상 국사봉은 못 오르고...하나개 해수욕장 유원지 쪽 해안을 바라보며 걷는 '환상의 도로'편으로 하산 결정하고...

네사람이 한참 늦게 내려온다 했더니..이런 포즈로 사진들 찍고 재미있었나봐요?

하나개 해수욕장 입장료를 철도 아닌데..받더군요. 2,000원.
우린 시간 관계상 밖에서 사진만 촬영하고 다시 배타고 나가야 조개구이라도 한 점 먹을것 같아서요^*^
이곳에서 우리의 코스모스남님께서 시원한 슬러쉬 한 잔씩 형님 누님들께 자비로 돌리시고...


뒤에 썰물타임이라 물이 빠진 뻘을 두고 올리비아핫새님과 작은하늘 두 사람~

돌아가는 배에 승선한 빼어날수도 마냥 즐겁네요.

요렇게 계단식 좌석에 앉아 잠시 바다구경하다보면...한 오분안에 바로 도착한답니다.


잠진도 선착장 근처 조개구이집에서 조개구이와 바지락칼국수로 한차례 뒤풀이 간략하게 하고...


지난 난지도캠핑장에 오신 이후...욜심히 활약 중인 포청천부부~글게 사오모에 들어오면 인생이 즐거워진다니까요!

이상입니다..
사진은 유유자적님이 보내주신 것으로~혹 개인 사진 필요하신 분들은 연락주시면..메일로 쏴드립니다.
사진이 많아 주로 단체사진 위주로 올렸거든요!
어제 산행에 동참하신 15인의 사오모친구들 ㅎㅎ멀쩡히 제시간에 가서 기차를 놓칠 뻔한 사건과 공주들이 너무 여럿 가서리..헐 여자 아홉명이었다요~
제일 이쁜 공주 하나는 걍 버려두고 우덜끼리 버스타고 출발한 일...힘들다고 내~툴툴거리면서도 유머 잃지 않는 누구시더라? ㅎㅎㅎ
뒤풀이에서 티격태격~아는 사람만 알아요! 다~~또 추억거리 하나 생긴거겠지요?
돌아오는 주..기차타고 청평가서 호명산 단풍산행할 예정인데..기차표때문에 계획대로 될는지는 모르지만 훈장님과 유유자적님이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 호명산 단풍도 참 좋거든요~
혹 가게 되면 기차표 때문에 순서대로 몇명 한정이 될지 몰라요.
집에서 사진보고 부러워만 마시고 바로 들이대시라는...누구처럼~~ㅎㅎㅎ
다음 산행에서 만나요!
PS: 이번 산행에서 뒤풀이 모자란 비용 8,000원은 지난 산행에서 남은 18,600원에서 보충~산행 후 남은 비용은 10,600원입니다.
Oct,12.2009
violet
첫댓글 사진으로 보니 어제의 상황이
아름답게만 보이는 군요. 올라갈 때는 더위와 유난히 많은 땀 때문에 힘들기는 했어도 내려온 뒤의 먹자판은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기념할만한 사진을 담으신 욜렛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감하고 갑니다. 
사진 담으신분은..유자님께 감사드리셔야..ㅎㅎ 올리시느라 힘드신..욜렛님께 감사를^^
아마 오랜 세월이 지나면 잊지 못할 추억꺼리가 될껍니다. 무의도 미아 사건은.. 아니 하루가 지나니 바로 추억이 됐나봅니다. 생각하면 계속 웃음만 나옵니다...^^
ㅎㅎㅎ
귀 안 개려웠나 몰러
체어맨은 어케 꼬드기신겨


담에는 밴츠에 도전 해 보실라요



바다도 보이고 코스가 환상적인 그닥 높지않은 산을 등반하는 것으로 정해서 인지 참가자도 더욱 많으시군요.. 잠진도 선착장 근처, 거기까정 열차로 갈 수 있다는것도 신기하구요. 절거운 바닷길 산행 거저 부럽습니다.
근데 기왕이면 실미도 촬영지도 함 가보시지 그러셨어여

아 누군들 안가고 싶었겠나요
이래저래 기차시간이랑 맞추다 보니...차를 안가져 가니까..그런 아픔이 있더라구요
담에 다시 시도해 봐야지요

I see.



바로 어제의 일인데 이렇게 사진과 더불어 violet님의 후기를 읽자니 벌써 추억이 된 듯 하네요.KTX보담도 더 안락한 열차와 아름답고 친절한 승무원 아가씨.맑고 파란 하늘과 시원한 바다 그 위에 그림같이 떠있는 소무의도 그리고 싱싱하고 맛난 조개구이등.어제 산행을 생각하면 그저
.잊지 않을 추억으로 다시 엮어준 violet님과 유유자적님께 감사드립니다.그런데 옥에 티 하나는 이 임시 열차의 최
도착지는 '인천공항 화물청사역'이 아니라 '용유 차량기지'라는.violet님 꼭 하나씩은 틀려요.
그래야 나으리가 할 말이 생기니깐두루....

다 잘하모 욜렛아니라는...


ㅎㅎ
어쩌라구



긍께..
보기만해도 즐거운 시간을 가지셨음을 충분히 상상하겠습니다... 타산지석이라구... 감사합니다...
청수님
배타러 들어가는 길에 인바위성님이 지금 뱅기 타러 들어가신다며 연락 왔었는데...뉴욕 댕겨오심 바로 
치신다겠으니...그 때 봐요

사진도, 글도 거저 욜렛님만 거치면 작품이 되는가보네여.





겁게 잘 보고 갑니다. 모두 수고 많으셨고요.
과찬이십니당
유유자적님이 수고하셨지요
난 약간으 양념만..
조무락골 이후 늘 옆에서 큰오빠 맹키로 횐님들 챙겨주심 감사드립니다요
바지락 해물칼국수가 넘 맛나서 먹고,,또먹고,,국물맛 끝내주었습니다/언제나 즐거운 사오모산행 와보시면 아신다니까요~
매실님
옆에서 정말 맛있게 잘 드시더라


나도 맛나게 먹었어요
violet님표 비빔밥 최고였어요~~ 또 다음 산행이 기다려진다는 ㅎㅎ....맛깔나는 후기 쓰시느라 바욜렛님 수고하셨습니다 쌩유~~^^*
무의도, 실미도 1km 라는 사진 그 아래 롱샷사진, 그거 찍고 따라붙는 유유자적님 ,고생 좀 하셨겠다는..^^
사진 좀 찍어 보셔서 아시겠지만...사진찍어 맹글어 주는 작업도 보통 정성 아니지요...언제나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담쟁이님 역쉬..건전지 충전이 좀 덜 된 것 같아서 불안한 맘에 수퍼에 들렀다 나오니까 일행들이 시야에서 사라지고 없었지요..말을 안해서 그렇지 따라 붙는다고 차말로 고생했지요

코스모스님도 오시고 사오모 산행방 파이팅 입니다 ㅎㅎ
깜짝 나타나서 놀래키고...그래서 더욱 방가웠다는...
지송하구만요 매번 수고를 끼쳐서
...그래도 욜렛님이 후기를 조로케 맛깔나게 맹글어 주셔야 구색이 따악 맞다는



그래 말씀하시니...혼자 신바람나서...

근데 요즘 어케 나나 유자님이나 밤낮이 따로 엄따는....
이번 산행은 최다 인원이었다는..... 정승과 마마는 부산의 남포동 영화제에 있었다는.....
음
카페 회원님들과 더불어 아주 다양한 문화혜택을 누리고 계시다는...사진 기대할게요
산과 바다, 맛난 먹거리 그리고 멋진분들로만 골라 골라 구성된 솜산악횐님들...일정에 없던 사연(길 잃었던 秀양)까지.. 더없이
한 여행이었군요. 느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다는것이 뻔히 보인다는...

솜 산악회 
입니당
그래도 1%이상 부족한 거시

거시기 뽀얀 반
님이 있어야...양념맛 제대로 사는 완변한 솜산악회가 되는 것인데....언제가 놀토유
반
님 보고싶당

언제가 같이 산행하실 수 있는거져
등산하신 모든 분들의 미소가 너무 아름답네요. 행복함 그대로입니다. 그 아름다움을 호룔곡산에 다 흘리고 오신거 아니죠? ㅎㅎㅎ
호룡곡산에 홀려서 다 흘리고 왔습니당



드실 만큼 충분히 뚝 떼어가꼬 가시지



오마나!~ 가보고자픈 무의도까정,,, 정말 부럽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