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심이 청정하면 세계가 청정함이로다" 나무아미타불
" 일심이 혼탁하면 세계 또한 혼탁이니라" 나무아미타불
한마음이 맑고 깨끗하면 보이는 세계도 맑고 깨끗하다
내 마음이 탁하면 보이는 세계도 어둡고 탁 하게 보인다는 그러한 가르침 입니다.
여러분들이 이렇게 오늘 명예로운 졸업수료식을 하게 된 것은
주지스님께서 학장이 되셔서 직접 강의도 하고 또 어떻게 살아야지
인생을 바르게 사는가에 대한 올바른 가르침을 이끌어 주셨기에
명예로운 수료식을 갖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석가모니 부처님 시절에 부처님께 제자가 질문을 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도반을 잘 만난다는 것은 도를 닦는데 반쯤은 이룬게 아니겠습니까?"
부처님께서는 단호하게 "아니다" 이렇게 대답을 하셨습니다.
제자는 너무 지나치게 질문을 한게 아닌가하고 생각했는데,
부처님께서는 자비로운 미소를 띄시면서
"도를 반쯤 이룬게 아니라 도를 이룬거나 다를바가 없다"
이렇게 대답을 하신겁니다.
도반을 잘 만나고 스승을 잘 만나야 만이 인생의 길을 흐트러짐 없이 가는 것 입니다.
운수사 주지스님은 전생에 또 그 전생에 부처님 가르침을 닦고 또 닦지 않았으면
지금의 주지스님 같은 인물이 될 수 없습니다.
부처님에 대한 큰 지식을 가지고 있어서 많은 가르침을 통하여 여러분을 일깨워 가는데
그런 분을 뭐라고 하는가 하면 앞서가는 지식이다 하여 선지식이라
여러분은 좋은 선지식을 만났으니까 박수를 한번 치세요. (짝짝짝)
좋은 스님 밑에서 가르침을 배우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도를 반은 이룬게 아니라
도를 이룬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짝짝짝)
예전에 입승을 보시고 범어사 선방을 이끌어 주시고 수행을 올곧게 하신 성자 오자 성오 큰스님께서
이 법당을 이렇게 원력을 세워서 준공을 했는데 부산에서는 이렇게 잘 지은 큰 법당이 운수사 대웅보전
그리고 삼광사 천태종 법당밖에는 없습니다.
108평의 운수사 대웅보전은 참으로 잘 지어진 법당입니다.
이 좋은 법당에서 주지스님을 잘 만나서 불교 공부를 했으니까
대한민국 어딜 가도 이만큼 잘 이끌어 주실 분은 없을 것으로 생각이 되고
졸업생 한분 한분이 이제 거의 도인이 된 거나 다를바가 없습니다.
운수사 도량에 올라오며는 나무들도 보고, 또 흘러가는 계곡의 물소리도 듣고, 여러가지 나무들도 있고,
또 멀리 낙동강도 바라보이고 절에 올라오면 마음이 홀가분하고 평안하잖아요.
그런데 집에 가면 싸우는 사람이 있어요.
부처님은 어떤분이냐 하면 마음을 깨달아서 순수한 분 입니다.
부처님 마음에는 미움과 원망, 시기, 질투, 하는 마음이 사라진 마음의 고향 같은 마음 입니다.
파란 하늘 같은 아름다운 마음이 부처님 마음입니다.
부처님 마음은 아주 순수하고 어린아이 같은 마음입니다.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보고 피어 있는 꽃을 보고 흘러가는 물소리를 듣고 할때는
사람이 순수해서 동심의 세계로 돌아 갑니다.
집에가면 그것을 잊어버리고 색안경을 끼는 거예요.
자기도 모르게 미워하는 마음이 일어나고, 짜증나는 마음이 일어나고, 화내는 마음이 일어 납니다.
그것은 아직 내가 순수한 부처님 마음으로 다가서는데 부족한겁니다.
집에가서 신랑을 보는데 화가 나면 신랑 얼굴이 바뀐게 아니라 바라보는 사람 마음에 문제가 생겨서
순수하게 신랑을 안보고 색안경을 쓰고 보기 때문에 그런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부처님 가르침을 통해서 그 마음이 맑고, 깨끗하고, 아름답고, 더 순수해져야 합니다.
그러니까 옳으니, 그르니, 그런 식에 다 벗어나야 합니다.
조금전 주지스님하고 법당에 올라오는데 보니까
"관념의 틀을 부셔버려라" 는 문구를 봤어요.
우리는 마음속에 생각의 틀을 만들었어요.
이것은 옳은 것이고, 저것은 그른 것이다.
그건 잘못된거야 그러면 안돼, 마음의 틀을 너무 많이 정해 놓은 것이예요.
그러기 땜에 내가 마음의 틀을 정하는데서 상대방이 내 틀에서 벗어나며는
나도 모르게 짜증이 나고 화가 나는거죠.
우리가 절에 오는거는 그 관념의 틀을 부셔서 자유인이 되는 거예요.
하늘을 날아다니는 새를 잡아서 어릴때에 이 새를 내 마음대로 키워봐야겠다고 새장에 가두어 놓으면
이튿날 아침에 새가 죽어 있는거야 왜 죽어 있느냐 하면 먹이도주고, 물도주고, 잠자리도 만들어 주었는데
새가 왜 죽었을까?
그 새장 속이 비좁아서 하늘을 나르던 새가 새장속에 들어오니, 답답해서 죽을수밖에 없잖아.
몇번을 반복해도 새는 죽는거야.
그런데 그렇게 새를 잡아 넣어보니까 그 좁은 새장 속에서 죽지 않고 사는 새가 있더라고,
그 새에게는 좁쌀로 먹이를 주고, 물을 떠주고, 또 그만한 새를 또 어디서 얻어다가 집어 넣어니깐
두 마리가 친구가 되어서 잘 크는거야.
처음에 잡아 넣었을 때는 나갈려고 애를 쓰고 털이 빠지더니 잘 견디어 낸 거라고
그런데 어느날 먹이를 주고 새장 문을 열어 놓았더니
새가 새장 밖으로 나와서 그냥 도망가면 어쩌나 했더니 다시 새장으로 들어가는 거야.
그 좁은 세상이 자기 집이 된거야.
이 이야기를 왜 말씀드리냐 하면 우주라고 하는 것은 끝이 없잖아요.
우리가 사는 지구도 끝이 없이 이렇게 넓고 큰데 우리가 가정이라는 틀, 사회라는 틀을 만들고,
틀의 속박을 받고 사는데 너무나 오랫동안 나라는 틀에 갖혀서 살다 보니까
부처님의 가르침은 그 틀을 깨고 새처럼 자유스럽게 창공을 날라다니라 해도
그 틀을 못 벗어 나는 거잖아요.
요즘에는 세상이 살기가 좋아지고, 또 물자가 예전보다 풍부해지고,
그래서 참 예전에 비해서는 극락에 사는거 잖아요.
집에서 TV채널을 돌리면 방송이 한 두개가 아니라, 백개가 넘는 방송을 볼 수 있잖아요.
그러니 옛날 한마을에서 마을을 못 벗어나고 살던 시절하고는
비교가 안될 만큼 좋은 세상에 사는데,
이제 그 불교를 믿는 사람들이 앞으로 좀 더 늘어 날 거라는 그런 예시가 있어요.
왜 그러냐 하며는 요즘 양자물리학이라는 그런 학문이 등장하고,
아인슈타인 같은분의 그 양자물리학을 어느 정도 증명을 하는 시대가 되어서
반야심경을 보면 부처님이 2500여년전에 세상에 오신 분인데,
반야심경에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라"
물질이라고 하는 것은 공을 바탕으로 해서 물질이 형성된 것이고,
또 공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뒤에 있더라도 하나의 물질을 만들어 내는 것이고,
물질이 곧 공이요 공이 곧 물질이라는 거예요.
우리 육체가 물질이라는 거지만 공 이잖아요.
그러니까 어디서 만들어지는 것이냐?
우주에서 만들어진 것이잖아요.
이런 법칙에 의해서 양자물리학 법칙에 의해서
우리가 이렇게 만들어졌다 흩어져서 그렇게 자연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지금 양자물리학을 어느정도 완성하기 위하여 수많은 수학자나, 물리학자, 철학자들이
그 고증을 거쳐서 지금에 이르렀는데
부처님께서는 어떻게 그런 위대한 기르침을 2500여년전에 완성을 하여서
그 가르침을 제자들에게 전해졌는지 생각을 해 봅시다.
오늘 불교대학을 졸업하신 분들도
부처님의 공부는 금생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겁생 해야 되니까
우리 곁에 좋은 스승이 있을 때 공부하고, 또 기도하고, 염불하고, 함께 독경하고, 사경하는것 등
어떤것 하나도 소중하지 않은게 없어요.
전부가 마음을 맑고, 깨끗하게,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돌아가는 겁니다.
왠만하면 마음이 흔들리면 안 되고, 화가 났다 하면 누가 화를 만든거야.
본인이 화를 만든 거잖아요,
내가 일으킨 화를 누가 진정 시켜요? 내가 진정 시켜야 된다.
그래서 이제부터 내가 나를 보는 공부를 해야 되겠다.
그래서 짜증 나든, 화가 나든, 힘이 들든, 사업이 안되든,
누구 탓 이냐 하며는 잘 보면 전부가 내 탓 이라는 겁니다.
내가 지은 복이 부족하기 때문에 내가 이렇게 안되는구나
안 될수록 복을 짖고, 기도하면, 업장이 소멸 되잖아.
기도를 하면 탐, 진, 치 심독이 사라지고 의식 세계가 맑아지고, 밝아져서
저절로 일이 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좋은 법당에서 좋은 스승 만나서 우리가 기도를 열심히 하고,
여러분들은 부처님 말씀을 또 열심히 전해야 되요.
그래서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이 부처님 제자가 되야
또 바른길로 가도록 인도를 해주는 것이 우리의 사명 입니다.
"불자성이 본래 청정하니 당연 차시 망령 즉도 성불하리다" 나무아미타불
(심성은 본래 오염되지 않고 본디 스스로 둥글게 모든 것이 이뤘기에
단지 망령된 생각과 인연을 떠난다면 곧 그대로 부처와 같으리라. )
모두 성불 하세요.
첫댓글 고문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법문을 다 녹음 하셔서
많은 불자들께
이렇게 글로 전달하는 모습
너무 존경 스럽습니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한번 더 보고
또한번 더 새겨봅니다.
한말씀 한말씀이 너무 마음에
와닿는 큰 법문이십니다.
혼탁한마음도
화내는 마음도
모두 내탓!!
기도정진 열심히 하여
탐진치 삼독을 없애며
훌륭한 스승님께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는
오늘 지금이 가장 중요한시간이라 생각됩니다.
귀한법문 되새겨 주심에
감사 감사 드립니다.
고문님~()
'누군가는 하겠지'가 아니고
내가 ~
고문님(우담바라 회장님)
항상 하시는 말씀~
"내가 할수 있는건 내가 하고 ."
"우리가 할수 있는건 우리가 하고 ."
"필요하니까 하는거지~"
매번
항상
또 이렇게 실천해주시고
귀한법문
모두에게 전달해주시려 하심
감사합니다.
실천하는 보시
고맙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
옛날에 처음 사찰에 오면 기도만하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나를 필요로 하고 도움되는일이 뭐가 있을까,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불자님들 위해 배려하고
실천하고 바로 행하는것이 기도이고 수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선한 영향력으로 솔선수범하시는 진공 고문님
덕분에
큰스님 귀한 법문 잘 보았습니다
가슴깊이 새겨서 실천하는 불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