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쵸니 원문보기 글쓴이: 쵸니
눈으로 보고 입으로 즐기는 기능성 먹거리 컬러 감자에 대해 알고계신가요?
컬러 감자를 연구·개발하신 농촌진흥청 '박영은' 연구관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알게 된 컬러 감자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감자는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지구상의 식량 중에서 인류에게 공헌한 가장 위대한 식품이라 평가받는 식품으로, 세계적으로 벼, 밀, 옥수수에 이어 4번째로 많이 재배되는 식품입니다. 그렇다면 일반적인 감자와 컬러감자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사진만 보아도 한 눈에 일반감자(ex.수미감자)와의 차이점이 느껴지시죠?
컬러감자는 색깔(color)을 띄는 감자로, 각 색소 군마다 다른 생리 활성적 기능을 지닌 것입니다. 컬러감자는 2005년부터 농촌진흥청 고령지 농업연구센터에서 연구·개발되기 시작하여, 현재는 노란색 하령, 붉은색 서홍, 홍영, 보라색 자영 4가지의 컬러감자가 육성 및 보급 되고 있습니다.
왼쪽: 수미감자, 오른쪽: 하령감자 역병에 걸린 수미감자와 저항성을 지닌 하령감자 여름철 산간지 고개가 역병이 잘 걸리는 환경이란 것 알고 계시나요?
'하령'은 '여름하(夏)' '고개령(嶺')으로 감자역병에 강하다는 특성을 강조하고자 하령이라 이름 지어졌습니다. 감자 역병은 잎과 줄기가 말라죽거나 덩이줄기(감자)가 썩어 심할 경우 아예 수확할 수 없을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1845년에서 1852년까지 영국의 식민지였던 아일랜드에서 일어난 집단기근인 '아일랜드 대기근(아일랜드 감자 기근)'의 ?원인이 된 무서운 병입니다. 하령은 역병에 강하기 때문에 친환경 농산물 재배를 가능하게 해주는 품종입니다.
왼쪽부터 자영, 홍영, 서홍
'자영'은 자색 빛의 '자'와 먹으면 젊어진다는 'young(영)', '홍영'은 붉은 빛의 '홍'과' young(영)'으로 먹으면 젊어지는 자색, 홍색 빛의 감자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서홍은 더뎅이 병이라는 토양 병에 강한 품종으로 감자 '서'와 붉은 빛의'홍'으로 홍영과 달리 껍질만 붉은 색을 띈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감자의 비타민 C는 사과보다 6배나 많아 프랑스에서는 감자를 '땅 속의 사과(pomme de terre)'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감자는 비타민C가 풍부해 노화를 방지해 주며 철분과 결합하여 장에서의 흡수를 돕기 때문에 빈혈을 방지하는데 효과가 매우 커 산모들에게 좋은 식품입니다.
홍영과 자영에서 추출해낸 안토시아닌
컬러감자는 천연생리활성 물질 함량이 많아 '항암, 항염증, 항산화작용'이 뛰어납니다.
하령의 진한 노란빛에는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합니다. 감자의 카로티노이드 중에는 루테인같이 망막의 구성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시력 감퇴나 실명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고, 특히 루테인은 동물 실험에서 단시간 내에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서홍, 자영, 홍영에는 자주색이나 붉은색을 나타내는‘안토시아닌’이 풍부한데요. 항산화 기능성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함유되어있어 고혈압, 심장질환개선 등 성인병과 아토피 등에 효과가 있고 통풍을 개선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자영’과 ‘홍영’은 전립선암 억제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참고) 천연생리활성 물질이란?
앞서 언급했듯이 감자에는 비타민C가 많은데요. 이 비타민C는 고혈압이나 암을 예방하고,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와 권태를 없애줍니다. 그리고 조리하면 상당량의 비타민C가 파괴되는 여느 것과는 달리 감자는 전분입자들이 막을 형성하기 때문에 조리를 해도 60~70%가 파괴되지 않습니다.
특히 컬러감자는 일반 감자와 달리 비릿함이 없어서 사과나 요구르트를 넣고 생으로 갈아 마셔도 맛이 좋다고 합니다. '자영'을 썰어 샐러드를 해먹어도 좋고, 쪄서 으깨어 샌드위치 속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고 하네요!
특히 '하령'은 농진청 수험생 도시락 메뉴의 식재료로 쓰이기도 했는데요. 오랜 시간 책을 들여다보는 수험생들에게 눈의 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를 줄여줄 컬러 감자를 이용해 샌드위치 속을 만들어 생감자주스와 함께 드시는 건 어떨까요?
수험생을 위한 요리로 추천해요!
농촌진흥청에서는 컬러 감자를 개발하여 재배농가에 보급했는데요. '자영'이 재배농가, 가공식품 산업체, 연구기관의 상생협력 성공사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후 농가에서 생산한 감자는 산업체와 계약재배를 해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자영'을 이용해 특별한 빵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경남 함양과 강원도 고성 등에서 재배한 자영으로 특별한 빵을 만들어 속초의 명물로 유명한 '자영감자빵-해뜸'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해뜸에서는 우리 밀, 우리감자, 우리 농산물만을 이용해 튀기지 않고 굽는 방식으로 소비자의 건강을 생각해 우리 농산물로 양질이 빵을 만들고 있습니다. 또 자영감자빵 외에도 자영감자를 이용해 쿠키와 버블티도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블티는 자영감자를 생으로 가는 것 보다 즙을 내서 만들기 때문에 입에 걸리는 것 없이 부드러운 맛을 자아내고, 자영 감자 빵은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이었답니다! ? ??"블루베리만큼 우수한 효능!" "미각+시각+건강 모두를 충족시켜주는 최고의 식품!"
뿐만 아니라 "6차 산업의 효과까지" 자아내는 농진청의 컬러감자, 이만하면 착한 먹을거리 착한 기업 많은 곳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최고의 식품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
| |
|
|
출처: 쵸니 원문보기 글쓴이: 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