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5일 토요일
토요일 새벽 비행기를 타기 위해 목영관은 금요일 밤에 공항으로 출발했고, 이혜영 일행은 토요일 아침 체크아웃하고 공항으로 떠났습니다. 이제 저 혼자 스쿼미시에 남았습니다. 3인용 도미토리에서 6인용 도미토리로 방을 바꿔야 하기에 저 역시 오전에 체크아웃했고, 오후 4시에 이곳에 다시 와 체크인했습니다. 다시 체크인할 동안 시내에서 점심식사하고 smoke bluffs 지역의 암벽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스쿼미시 시내에 있는 베트남 식당의 쌀국수인데, 지금까지 먹어본 쌀국수 중 최고입니다. 몸과 마음을 채워주는 듯한 국물입니다.
시장이 열렸습니다. 지역 농부들이 재배한 농산물이나 여러 특산물을 팝니다. 매 주말에 이렇게 장이 서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재밌게 놀기도 합니다.
The zip 벽인데 별 다섯 루트도 있고 11a, 12b 루트까지 있네요. 루트를 보면 등반을 해보고 싶게 만드네요. 내일 장비 준비해서 등반해보아야겠습니다. 왼편으로도 여러 루트가 있습니다.
The zip 에서 오솔길을 따라 5분 정도 내려가면 free and easy 벽이 나옵니다. 여기에도 많은 루트가 있습니다. 벽에 크랙 루트가 많이 있는데 크랙 루트는 볼트가 없어서 확보물을 설치하며 등반합니다. 여성 2인조.
다시 the zip 을 지나 smoke bluffs 지역 입구격인 주차장에 오면 parking lot wall이 있습니다. 초보자들이 등반기술을 익히기에 좋은 곳입니다.
산을 오르다 만난 supervalue 벽입니다. 이곳에도 별 다섯, 넷 루트들이 많이 있네요.
Boulder gully 벽인데 북향이라 더운 날 등반하기 좋겠습니다. 역시 여성 클라이머가 크랙 등반하네요. 스쿼미시에 오는 여성들은 모든 쎈 것 같습니다.
Lower crag X 벽입니다. 이곳에도 등반해보고 싶은 크랙 루트가 많이 있네요.
Upper crag X 벽입니다. 같은 말해서 죄송하지만 좋은 루트가 많이 있네요.
** 오늘 제가 본 벽은 이곳 smoke bluffs 지역 암장 중에 반도 안됩니다. 이외에도 더 크고 좋은 암장들이 많이 있습니다. 숙소에서 암장 입구 주차장까지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이곳을 미리 알았다면 대원들과 이곳에서 등반을 해보았을 텐데요. 아쉽네요. 저라도 열심히 등반해보겠습니다.
smoke bluffs 암장들.
첫댓글 형님!
이제 일주일 동안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이
되시겠습니다.
조금전 인천공항에 잘 도착한 영관이와 통화했습니다.
스쿼미시 바위가 만만치 않다고...
시차적응이 안되서 힘들었다고...
하지만 즐겁고 재밌었다고...
남은 일정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귀국 하셔서 스쿼미시 모험담 들려 주세요.
힘들지만 재밌어. 다음에 또 오고 싶은 곳. 이름 있는 산에 올랐다는 등반 경력을 얻을 수 없는 곳. 그저 등반을 즐기기에 좋은곳. 그래서 더 좋은 곳 같아. 서울에서 보자.
좀더 기억에남는 경험하시고
남은 일정 잘 보내시고 오세요
대장님 화이팅
평화로운 느낌이 좋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