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에서 새벽까지(From DUSK Till DAWN)
성경본문: 계시록 22:16
16.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거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별이라 하시더라 벧전3:22
사람들은 저마다 마음속에 자기만의 별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이는 그것을 꿈, 희망, 소원이라고 부릅니다
밤하늘이 아름다운 것은 무수한 꿈과 희망의 별들이 우리를 내려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별을 바라보고 있으면 이세상의 평화가 포근하게 다가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어머니를 따라 새벽기도를 나갔습니다. 시골 동네 산을 넘고 마을 지나야 교회가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새벽4:30에 새벽기도회를 시작합니다. 그래서 적어도 새벽 4시전에 일어나서 빨리 가야 4:30분 예배에 늦지 않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새벽6시에 시작합니다. 적어도 5:30분까지는 오셔서 기도하며 준비하셔야 합니다.
어떤 날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새벽하늘에 무척이나 찬란한 새벽 별, 꼬리가 달린 새벽 별을 본적이 있습니다. 엊그제 저녁에도 그와 비슷한 무척이나 밝고 찬란한 별을 또 보았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쉽게 말하면 "나 예수는……"으로 시작하여 예수님 자신이 어떤 존재인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요한 복음서를 보면 예수님 자신이 "나는……이다"라고 자신의 존재를 여러 가지로 설명하셨습니다.
① 나는 세상의 빛이다(요 8:12)
② 나는 양의 문이다(요 10:7)
③ 나는 선한 목자다(요 10:11)
④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요 11:25)
⑤ 나는 길, 진리, 생명이다(요 14:6)
⑥ 나는 포도나무다(요 15:5)
⑦ 나는 생명의 떡이다(요 6:48)
⑧ 나는 왕이다(요 18:37)
말라기 4:2에서는 예수님을 "의로운 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베드로후서 1:19에서는 주님을 "날이 새어 떠오르는 샛별"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문에서는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별이다"고 말씀하십니다.
주경가 바클레이는 "모든 별 가운데 새벽 별이 가장 밝으며 암흑을 몰아내는 선구자인 것처럼 예수님은 모든 별 중 가장 좋고 밝은 별이며 그 앞에서는 죄와 사망의 밤도 도망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새벽 별, 빛나는 별, 광명한 별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갖습니다.
1. 새벽 별, 빛나는 별, 광명한 별,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희망을 의미합니다.
바닷가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조개들은 말없이 무엇인가를 기다립니다. 그 조개들의 기다림은 어쩌면 파도가 밀려 왔을 때, 모래가 그들의 살을 찢고 들어와 그의 살 속에 박히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모래가 그의 살을 찢고 들어와 그의 여린 살 속에 모래를 박고 세월을 사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아픔입니다. 그러나 진주가 되려는 그 희망이 그로 하여금 물결에 몸을 열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는 지금 너무나 많은 모래들이 있습니다. 파도가 밀려옵니다. 우리는 놀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희망과 인내를 가지고 우리의 비전이 있는 내일의 새벽을 열고자 합니다.
새벽은 청소하시는 분들의 것입니다.
늘 깨끗이 하고자 하시는 분들의 새벽, 회개하는 분들의 새벽입니다.
새벽은 조간신문을 배달하는 분들의 것입니다.
소식을 전하고자 하는 분들의 새벽, 말씀을 전하고자 하는 분들의 새벽입니다.
새벽은 우유배달을 하는 분들의 것입니다. 배고픈 영혼을 향해서 달려가는 자들의 새벽.
새벽은 기도하는 사람들의 것입니다. 광명한 새벽 별을 보려는 새벽 기도하는 사람들의 새벽.
그렇습니다. 주님은 새벽기도 하는 사람들의 삶 속에 광명한 새벽 별과 같이 빛으로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한 청년이 어느 날 길에서 5불 짜리 지폐를 주웠습니다. 그후 그는 길바닥만 보고 다니는 습관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10년후에 그가 얻은 것은 2만여개의 핀과 돈 몇 푼, 구부정한 어깨가 전부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가 잃은 것은 찬란한 햇빛, 별들의 반짝임, 사람들의 미소, 인간이 사는 맛을 잃었다고 합니다.
밑을 내려다보며 우울하게 사는 사람들은 정말로 소중한 것들을 망각하고 살게됩니다. 멀리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높은 데로 시선을 돌려야 합니다. 희망과 기쁨은 긍정적인 눈을 가지고 광명한 빛 되시는 주님을 바라볼 때 주어지는 축복입니다.
어둡고 침울한 밤, 그러나 새벽이 오는 것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새벽은 희망입니다. 밤이 지나고 새날이 오는 출발점이 바로 새벽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새날을 주시고 새 삶을 주십니다. 새벽 별, 빛나는 별, 광명한 별,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희망이십니다. 새로운 출발이십니다.
2. 새벽 별, 빛나는 별, 광명한 별,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승리를 의미합니다.
제아무리 어둠이 커도 빛을 이겨내지는 못합니다. 촛불 한 자루만 켜도 방안의 어둠은 사라집니다. 지구를 뒤덮고 있는 짙은 어둠도 해만 뜨면 사라져 버립니다. 그것은 빛의 힘이 강하기 때문이다. 광명한 새벽 별이신 예수님은 전세계의 흑암을 물리치신 승리자이십니다.
요한복음 9장을 보면 날 때부터 소경이었던 사람이 눈뜬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느 날 길에서 그를 만난 주님은 "실로암으로 가서 씻으라"고 하시면서 그의 두 눈에 침으로 진흙을 이겨 발라 주셨습니다. 그런 후 그의 눈은 고침을 받았습니다. 우린 이 사건 속에서 어둠을 내쫓고 고치시는 주님의 능력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날 그 소경은 두 번 눈을 떴습니다. 한 번은 세상과 사물과 사람을 바라보는 육체의 눈을 떴고, 또 한번은 신령한 세계를 보고 주님의 능력과 은총에 감사하는 영의 눈을 뜬것입니다.
현재 우리 나라의 맹인 수는 약 15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 가운데 개안(開眼) 수술을 통해 눈을 뜰
수 있는 사람은 약 2만명 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동안 실로암 병원을 통해 개안 수술을 받은 사람은 약 900여명이라고 합니다.
지난번 씨애틀에서 있었던 서북미 목회자 쎄미나에서 만났던 박근수 집사님(425-745-4566)과 오늘 아침에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그때 그분이 제게 이런 기도 부탁을 했습니다.
"목사님 기도해 주세요? 4월 3일 수술합니다. 기능은 살아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성능이 위축되어서 어떨지 모릅니다."
어려서 사고로 인해서 지금까지 보지를 못하고 맹인으로 살아오지만 4월 3일 개안수술을 하고 4월 4일 부활의 빛에 주님을 보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를 위해서 살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에는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의 수가 상상외로 많습니다. 그러나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영의 눈입니다. 양심의 눈, 진리의 눈, 신앙의 눈이 어두워졌기 때문에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저마다 죄 짓고 사치와 향락에 기울어져 가고 있습니다.
마치 칠흑같이 어두운 밤길을 헤드라이트 켜지 않고 질주하는 자동차와 다를 바 없습니다. 비행기도 자동차도 사람도 역사도 등불이 꺼지면 안됩니다. 예수님은 빛나는 새벽 별이십니다. 금번 40일 특별 새벽기도회를 통해서 주님을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3. 새벽 별, 빛나는 별, 광명한 별,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은혜입니다.
전기 불은 오래 많이 켤수록 전기료가 많이 나옵니다. 기름 보일러도 오랫동안 강하게 땔수록 연료비가 많이 듭니다. 암 치료를 위한 방법 가운데는 방사선 치료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 치료 방법은 치료비용도 문제지만 방법상에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즉, 치료를 받는 사람이 겪는 육체적 고통도 크고 신체 각 부분에 나타나는 이상 현상 때문에 받는 정신적 고통도 무시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이렇게 볼 때 가령 전세계를 365일 24시간 낮과 밤을 전깃불로 밝혀야 된다면 얼마의 비용이 들겠으며, 순전히 과학의 힘으로 열을 만들어 온 세상의 식물을 키우고 산소를 만들어 생물이 호흡할 수 있게 한다면 얼마의 돈이 들겠습니까? 아니 도대체 그것이 가능하겠습니까?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낮의 햇빛과 밤의 달빛을 주셨고 그 빛으로 우주를 밝혀 주고 계십니다. 그리고 생물이 자라도록 빛을 주시고 산소를 주시고 비와 이슬을 주고 계십니다. 그뿐입니까? 우리의 죽어 가는 영혼을 고치시며 희망의 등불로 우리의 가는 길을 비춰 주시고 인도해 주시고 계십니다.
한 마디로 "은혜"인 것입니다.
이사야 61:2을 보면 이 사건을 가리켜 "은혜의 해"와 "신원의 날"이라고 했고, 누가복음 4:19에서는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어떤 미술가가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 그림의 배경은 한밤중, 한 사람이 조그마한 배를 타고 호수를 가로질러 가고 있는 그림이었습니다. 그러나 순항이 아닌 것입니다. 높고 거센 파도, 배를 삼킬 듯한 바람, 흔들거리는 배, 이런 가운데 한 개의별이 강한 빛을 발하고 있고, 항해 자는 그 별을 응시하고 있는 그림입니다. 그 그림 밑에 다음과 같은 글이 쓰여져 있습니다.
"내가 저 별을 잃어버리면 나를 잃어버리고 나를 잃어버리면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
요즈음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한 마디로 너무나 어둡고 삭막합니다. 그러나 바로 그런 세상을 위하여 주님은 빛나는 별, 광명한 별, 새벽 별로 이 세상에 오셨고 지금도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새벽 별 되신 주님을 잃어버리면 나를 일어버리게 됩니다.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내 마음의 등불과 영혼의 등불이 꺼지면 온 세상은 물론 내가 가는 길도 어두워집니다. 그러나 내 영혼의 등불을 밝히면 인생도 세상도 밝아집니다.
어떻게 내 영혼의 등불을 밝힐 수 있습니까?
그것은 새벽 별인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모시는 것입니다.
영원히 빛나는 새벽 별 예수님을 내 영혼에 영접하면 됩니다.
세상이 어둡다고 탓하지 말고 내 영혼을 밝혀야 합니다. 내 눈을 밝히 떠야 합니다.
그리고 새벽에 유난히도 밝고 찬란하게 비추는 새벽 별 되신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40일 특별 새벽기도회를 통해서 빛나는 별, 광명한 별,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받아 이민의 삶을 빛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