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3.(월)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종합/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답보 상태인 의정 갈등과 더 세진 ‘쌍특검법’(김건희·채상병특검법) 정국을 풀 해법 마련 위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만찬회동에 정치권에 관심 쏠림.
韓은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하며, 의대 증원과 관련해선 대통령실 향해 “민심과 동떨어져 있다”고 비판하면서 당정 갈등을 보이고 있는 상황.
▶國會 문화체육관광위는 24일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싼 논란의 주요 당사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홍명보 감독·이임생 기술총괄이사 등이 國會 증인으로 불러 대표팀 선임 절차를 살펴볼 예정.
안세영 배드민턴 선수의 협회를 작심 비판과 관련 김택규 회장과 김중수 부회장, 김학균 감독,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 정강선 파리올림픽 선수단장 등도 증인으로 채택됨.
▶거대 양당 대표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10월 위기설’이 정치권에서 부상하고 있음.
李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결심공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받자 ‘사법리스크’에 이목이 쏠렸고, 의료대란 해결 중재자를 자처했던 韓 역시 의정 갈등과 지지율 하락 등 난제를 맞닥뜨리며 정치적 시험대에 오름.
▶국민의힘은 당정 지지율 동반 추락 국면에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또다시 핵심 리스크로 부상.
국민의힘은 金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 野黨 공세에 공식적으로 선을 긋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불만과 불안의 기류가 함께 읽힘.
▶尹 부부 공천개입 의혹에 연루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과 명태균씨 사이에서 6000만원의 돈이 오간 정황이 드러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음.
명씨는 김 전 의원에게 빌려준 돈을 돌려받았을 뿐이라며 공천개입 의혹을 부인했지만 야당은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며 대통령실의 해명을 요구.
▶10·16 재보궐 선거가 이재명 VS 조국 대결로 확전되면서 ‘호남대전’으로 판 커짐.
총선 당시 ‘지역구는 민주당’을 외치던 조국혁신당은 세력 확장을 위해 이미 총력전에 돌입하며 호남 패권 경쟁에 뛰어들자 민주당도 이재명 대표가 23일부터 전남 영광·곡성, 부산 금정구 등 재보궐 선거 지역을 찾으며 총력 대응에 나섬.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21일 페이스북에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발언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종북 아닌 충북”(忠北·북한에 충성함)이라 평가하는 등 여권 비난이 쏟아짐.
다만 학계에서는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선언하기 전부터 林이 주장한 ‘두 국가론’에 대한 논의가 2019년 11월부터 진행 됐던 것으로 나타남.
▶더불어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토론회가 24일 예정된 가운데 黨內서는 시장 불확실성을 고려해 ‘보완 후 시행’과 ‘유예’ 중 빠른 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음.
민주당이 무엇을 선택해도 정부·여당의 금투세 ‘폐지’ 주장과 대치할 수밖에 없어 금투세 시행 직전인 연말까지 혼란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옴.
[정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9차 유엔총회 고위급회기 참석을 위해 23일 출국
조 장관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올해부터 2년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맡은 한국 정부 수석대표로서 유엔 역할과 다자주의 회복 등을 강조할 전망.
▶금감원이 모건스탠리가 SK하이닉스의 매도 리포트를 발간하기 전 SK하이닉스 주식을 대량 매도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한국거래소가 계좌 분석에 따라 조사에 나섬.
모건스탠리는 지난 15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축소'로 변경한 바 있음.
[경제]
▶HD현대마린솔루션이 중동 소재 선사로부터 3700만 달러(약 495억 원) 규모의 ‘축(軸) 발전 시스템’을 2028년까지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
축 발전 시스템은 선박 추진용 대형 엔진의 회전 동력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장비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7척에 탑재될 전망.
▶SK온 미국 법인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는 2025년 상반기까지 조지아주 2공장 내 현대차향 배터리 생산라인을 늘려나갈 계획.
현재 SKBA 조지아주 1공장은 포드 등 완성차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당초 포드를 겨냥 했던 2공장을 현대차 라인으로 전환함.
▶게임업체 넥슨이 확률형 아이템(뽑기) 확률을 불리하게 변경하고도 이용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은 것과 관련 80만명에게 219억원을 보상하기로 한국소보원과 공정위와 합의.
넥슨이 선두에서 ‘철퇴’를 맞는 등 ‘탈 확률형 아이템’ 압박이 커지면서, 게임업계 안팎에선 지속가능한 대체 수익모델을 찾아야 한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음.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영풍과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에 맞불을 놓을 '대항 공개매수'를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
영풍 측 공개매수 마감일까지 8영업일 남은 상황에서 최 회장이 등판하면 기존 판세를 뒤흔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
▶큐텐이 티몬 등 계열사에서 단기대여금 형태로 돈을 빌리면서 계열사 대표 결재를 받지 않고 임의로 사용한 정황이 확인.
티몬·위메프 대표를 불러 조사한 검찰 역시 ‘자금 대여 등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는데, 검찰의 티몬·위메프(티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수사가 큐텐과 계열사 전반의 배임 수사로 확대될 가능성이 더욱 커짐.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로 고금리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음.
1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4년 6개월 만에 ‘빅컷’(0.5% 포인트 기준금리 인하)을 단행하면서 미국에 쏠렸던 투자금이 다른 곳으로 빠져나갈 구멍을 찾는 등 글로벌 자본시장의 ‘머니 무브’도 본격화되고 있음.
▶미국 퀄컴이 ‘반도체 제왕’ 인텔을 인수할 의사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짐.
스마트폰과 컴퓨터(PC)의 ‘반도체 1인자’ 간 만남인 만큼 실현되면 파급이 작지 않을 전망이지만 인수 협상이 본격화하더라도 경쟁당국 심사가 난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임.
[사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죄수복을 입고 있는 모습으로 사진을 합성해 유포한 70대 A(70)씨가 벌금형을 선고받음.
4·10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지난 2월27일∼3월29일 인천시 계양구에서 이 지역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李의 얼굴을 파란 죄수복을 입은 사람 몸에 합성한 사진 등이 포함된 인쇄물 300여부를 살포한 혐의로 기소됨.
▶충청지역 한 군부대에 복무 중인 군인 A가 3급 비밀인 암구호(아군과 적군 식별을 위해 미리 정해 놓은 문답식 말)를 민간 사채업자 B씨에게 유출한 정황이 군 당국에 포착돼 수사기관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섬.
군인들은 사채업자들로부터 급전을 빌리면서 신뢰를 쌓기 위해 부동산 등과 같은 담보를 제공하는 대신 암구호를 공유한 것으로 파악.
▶22일 저녁 제주 마라도 인근에서 15톤 규모 선박 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빠른 신고로 선원 6명이 무사히 구조.
바람이 많이 불고 파도가 높아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3시간 반 만에 큰 불길이 잡히면서 선원 6명이 무사히 구출됨.
▶23일 새벽 2시쯤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에 있는 한 공장에서 화재 발생했지만 14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에 나섬,
이 불로 공장 전체가 불에 탔으며, 건물 내부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짐.
▶공범의 진술이 담긴 피의자 신문조서를 피고인이 부인하면 유죄증거로 쓸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옴.
A씨는 공범 B씨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고, 검찰은 A씨에게 필로폰을 샀다는 B씨의 자백 내용 등을 근거로 A씨를 기소됐으며, 법정에서 B씨는 수사기관에서의 진술을 번복했지만, 2심 법원은 B씨 자백이 담긴 피의자 신문조서의 증거능력을 인정함.
▶부부싸움을 하던 전직 경찰관이 아내에게 수갑을 채우고 감금했고, 집에 있던 자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남성을 체포됨.
23일 저녁 7시 9분쯤 경기 분당의 한 아파트에서 남편이 아내를 감금 했다는 자녀의 신고가 접수 됐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구조죔.
▶9월 이례적인 폭우에, 전국에서 1,500여명의 이재민이 나온 것으로 집계.
축구장 5천여개에 달하는 면적에서 농작물 침수 피해도 발생.
[연예/스포츠]
▶손흥민(32·토트넘)이 유럽 무대 개인 통산 100호 도움을 완성.
21일 브렌트퍼드와 벌인 2024-2025시즌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하며 팀의 3대1 역전승에 앞장섬.
[국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52%)의 지지율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48%)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옴.
경합주 7곳에서의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51%, 트럼프 전 대통령이 49%로 2%포인트 격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남.
▶마크롱 프랑스 정부가 조기 총선 이후 두달여 만인 21일 우파 중심의 새 내각을 출범시킴.
급진좌파 정당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 중심 좌파 연합인 신인민전선은 지난 총선에서 하원 577석 중 가장 많은 182석을 차지했지만, 각료는 1명도 배출하지 못함.
▶미국 앨라배마 유흥가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다침.
이란 동부의 한 석탄광산에서는 메탄가스 누출로 폭발이 일어나 최소 51명이 숨짐.
[기타]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수원 26도, 춘천 25도, 강릉 23도, 청주 26도, 대전 26도, 전주 28도, 광주 28도, 대구 26도, 부산 27도, 제주 27도로 예보.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영동과 전남권, 경상권, 제주도에서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으며,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