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에 40대 뇌 가진 사람들…간단한 습관 세 가지의 기적
불로장생의 꿈:바이오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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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영상에서 다룬 내용
여든 살이 돼도 마흔 살 정도의 정신을 유지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이들을 ‘슈퍼에이저(Super-Ager)’라고 한다. 인구 10명 중 1명의 비율로 나온다.
이들은 마치 치매의 침투를 막는 방어막을 뇌에 두른 듯하다. 뇌 기능 퇴화를 겪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신체 기능도 더 뛰어나다.
슈퍼에이저와 별개로 뇌에 병리가 쌓여도 또렷한 정신 상태를 유지하는 사람도 있다. 뇌 영상을 찍으면 분명 치매에 접어들어야 하는데 증상이 안 나타난다. 이들 역시 치매에 강한 저항력을 가진 것처럼 보인다.
병리학자들은 이를 ‘인지 예비능(cognitive reserve)’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뇌에 나타나는 병적 변화를 더 잘 견디고 기능을 유지하게 해주는 뇌의 ‘예비적인 능력’을 일컫는 말이다. 마치 뇌가 보조 배터리를 지닌 것과 비슷하다.
약물 없이 큰돈 들이지 않고 치매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러한 인지 예비능을 높이는 것이다. 인지 예비능을 높이는 활동은 슈퍼에이저의 생활습관과도 일치한다.
인지 과학은 지난 50년 동안 인지 예비능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대부분 우리 생활에서 어렵지 않게 따라 할 수 있다.
자기 삶을 바꾸려는 작은 용기만 있다면 누구나 슈퍼에이저가 될 수 있다. 유전자를 잘 타고난 게 아니라도, 비싼 걸 먹지 않아도 말이다.
① 학력 낮으면 치매 잘 걸린다?
② 슈퍼에이저의 세 가지 특징
③ 슈퍼에이저 64명의 공통점 11가지
슈퍼에이저인 86세 캐롤 세이글러. 자기 나이보다 20~30년은 뇌가 젊은 사람들을 슈퍼에이저라고 한다. 타고나지 않아도 슈퍼에이저가 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누구나 따라할 수 있다. 사진 제니퍼 보일
※아래 텍스트는 영상 스크립트입니다.
카르멘 델로레피체, 뉴욕에서 활동하는 최고령 슈퍼모델입니다.
몇 살처럼 보이세요?
1931년 6월 3일생이니까 만 92세입니다.
최근 모델 활동 기록을 보니까 올해 4월에도 화보 촬영을 했네요.
체코 출신의 슈퍼모델 카르멘 델로레피체(Carmen Dell’Orefice)는 90대 나이에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사진 WWD
90대의 슈퍼모델, 그게 가능한 건 신체적으로도 준비가 돼서겠지만 정신적으로도 건강하니까 가능한 일이겠죠.
이렇게 세상엔 80대, 90대에도 20~30년은 젊은 뇌 기능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슈퍼에이저’라고 합니다.
슈퍼에이저는 뇌만 젊은 게 아니고 신체도 더 젊고요.
더 긍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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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세 캐롤 세이글러와 가족들. 세이글러는 ‘슈퍼에이저’로 분류된다. 신체 나이에 비해 20~30년은 더 젊은 뇌를 가졌다. 이런 사람들은 전체 인구의 10% 정도다. 그중엔 30ㆍ40대의 뇌보다 기능이 더 훌륭한 이들도 있다. 사진 제니퍼 보일
이런 슈퍼에이저에겐 특별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건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습니다.
무슨 약을 먹거나 치료를 받는 게 아니고, 유전자를 잘 타고나서 그런 것도 아니고 일상적으로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니까 누구나 슈퍼에이저가 될 수 있습니다.
몇 가지 원칙만 꾸준히 지키면 말이죠.
일찍 시작하면 좋긴 좋지만, 나이가 들어서 시작해도 꼭 늦은 건 아니에요.
슈퍼에이저가 되는 법,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