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짜장면이나 짬뽕을 주로 먹다가 오랫만에 우동도 함께 주문했다. 면은 솔직한편은 아닌거 같은데 국물이 가미료맛이 별로 없는듯 하고 진한 맛은 아니지만 주로 채소로 낸 물맛에 해물맛이 나며 부드럽고 담백 구수해서 내기준으로 볼때 드물게 제대로된 우동 국물맛을 보는 것같다. 오징어 조각도 홍합도 있지만 채소 다시맛이 기본이어서 맛있게 먹었다.
가격은 면소재지라기 보다는 수도권 일반적 수준이라고 생각된다. 싸게 느낌가는 가격은 아닌듯 하다.
비봉 옛날짜장 중국집은 90년도 중반기에 생긴 식당으로 인근 주민도 적고 하여 개업초기에는 짜장면을 주문해도 따로 밥도 주고 볶은밥에는 짜장을 주는등 추가 서비스가 있고 가격도 싸서 자주 이용했던 식당이다. 그때는 수타로 면을 만들었다. 이후 주인이 여러번 바뀌고 인근 주택도 회사도 아파트도 공사장도 생기고 식객도 무척 많이 늘고 메뉴도 다양해지며 별스런 메뉴명칭으로 가격도 오르고 하여 가성비에 의문이 있어 안가던 곳인데 새업주가 등장하며 메뉴도 개발하고 가격도 안정화 된듯 하다. 식탁도 좌식에서 입식으로 바뀌어 신발을 안 벗으니 좋다. 공사장 작업자 식객에게는 편하게 되었다.
간짜장 곱이다. 호감가는 면발은 아니지만 깔끔하게 빨어 일반적 수준은 되는듯 하다.
이만한 면발도 쉽게 만나기는 힘들지만 좀더 부드러우면 좋겠는데...
간짜장 소스가 좀 묽게 느껴 지는게 아쉽다. 중식 피크때 이어서 인지 휙에서 좀 급하게 나온듯 하다.
역시 국물이 오히려 묵직하지 않아서 좋다. 어설푼 돼지 육수를 베이스로 하는것 보다 개운하고 가미료로 감칠맛내는 맛이 적어 식후 커피를 안 찾게되는 맛이어서 좋다.
짜장면은 5천원이다.
춘장맛이 좀 강조 되었으면 어떨까 생각나게 한다. 오이채를 얹으면..
면발의 식감은 역시 같게 느껴진다.
탕수육인데 예상보다 좋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육질도 푸석하지 않고 좋다. 마치 새로 피를 입혀 튀긴듯이 신선하다, 가장 바쁜 이시간에 피입혀 만들리 없겠지만...
소스도 넘달지 않고 좋은데 약간새콤한 맛이 적은듯 하다.
아뭏든 맛있게 잘 먹었다. 내입맛에는 짜장면 보다는 우동을 선호하게 되는듯 하다.
비봉면 소재지 안쪽으로 간선도로급 국도와는 거리가 있지만 주차장도 있고 해서 크게 불편함은 적은 편이다.